부산 지역 폭력조직인 ‘칠성파’ 조직원과 연계해 다량의 필로폰을 들여오려던 마약 운반책이 덜미를 잡혔다. 인천지검·인천공항본부세관·인천본부세관 합동수사반은 26일 인천항을 통해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필로폰을 대량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마약 운반책 A(35)씨를 구속 기소하고 이를 지시한 칠성파 조직원 B(45)씨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B씨의 지시를 받고 중국 칭다오에서 현지 마약 조직으로부터 필로폰 5.7㎏을 넘겨받아 인천항으로 가지고 들어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필로폰 5.7㎏은 시가 190억원 상당으로 19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양이다. 합동수사반은 또 미국 LA에서 인천공항으로 코카인 1.18㎏ 등을 밀반입하려 한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C(27)씨 등 한국계 미국인 3명을 구속 기소하고 D(30)씨 등 밀수총책 한국계 미국인 2명을 지명수배했다. 검찰은 한인 폭력조직(일명 갱단)과 연계된 이들이 서울 강남 일대의 영어 강사나 유학생 등에게 공급하려고 코카인이나 필로폰 밀반입을 시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합동수사반은 올해 한 해 동안 마약류 사범 77명을 구속하
이상원(55)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이 인천지방경찰청장에 내정됐다. 이 청장은 충북 보은 출신으로 동국대 경찰행정학과를 졸업, 1982년 4월 경찰간부후보 30기로 경찰에 첫발을 내디뎠다. 합리적인 업무방식과 온화한 리더십으로 직원들이 사명감과 긍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드는데 노력을 기울려 조직내 신망이 두텁다. ▲충북 진천서장 ▲인천청 수사과장 ▲경찰청 특수수사과장 ▲경찰청 운영지원과장 ▲대전경찰청장 ▲경찰청 경무인사기획관
인천경찰은 내년 1월1일까지 시민안전 확보 및 따뜻한 연말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강·절도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한 시민안전에 가용인원을 총동원 특별방범활동 2단계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연말연시 유흥가 밀집지역 등에서의 취객 대상 아리랑치기·퍽치기 및 집단패싸움·성범죄 등 취중 발생하는 범죄유형별 맞춤형 방범활동을 전개한다”며 “상설중대·시민협력방범단체 등 가용인원을 총동원 취약지 집중순찰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술에 취한여성이나 늦게 귀가하는 여성에 대한 성범죄에 대비해 안심귀갓길 중심으로 골목 구석구석 순찰을 실시, 안심귀가서비스를 제공해 여성범죄 예방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지난달 말 기준 인천 치안현황은 전국 4대 범죄발생 최저, 검거율은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고 전국 7대 광역 도시 중 가장 안전한 도시로 평가받고 있다. 아울러 연말 범죄현황은 전년 대비 인구 10만명 당 4대 범죄 살인·강도·강간(추행)·절도범죄의 총 발생건수는 20.5%(141건)가 감소해 안전한 치안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 서구는 내년 1월15일부터 19일까지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열리는 ‘2014 중국 광저우 춘계 수출입 상품 박람회’에 참가할 관내 업체를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관내 우수한 기술력과 제품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의 해외 영업 및 판로 확보를 돕기 위해 실시된다. 모집기간은 내년 1월3일까지이며, 관내 공장등록업체로 현지 시장성 조사결과 양호 이상인 업체 중 총 5개 업체를 선정한다. 선정은 신규 참가업체에게 우선순위가 부여되며, 선정된 업체에게는 기본부스(9㎡)의 임차료와 통역비(50%), 현지시장 및 바이어 조사 등에 필요한 경비가 지원된다. 한편 중국 광저우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중국 3대 소비재전시회 중 최대 규모의 종합 소비재 박람회로, 211개국 2만4천517개사(19만명)가 참여해 기계장비와 전자·전자, 건축용품, 주방·욕실용품 등을 전시한다. 문의사항은 구 홈페이지(www.seo.incheon.kr) 또는 경제지원과(☎032-560-4443)나 인천경제통상진흥원(☎032-260-0256)으로 하면 된다.
인천지법 형사9단독 황성광 판사는 시 보조금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업무상 횡령) 로 기소된 인천 모 사회복지관 관장 A(69)씨에 대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80시간의 사회봉사를 명령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07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인천 부평구의 모 사회복지관 관장으로 재직하면서 직원 급여, 시간외수당, 상여금 등의 명목으로 시 보조금 2억200만원을 개인적인 용도로 쓴 혐의로 기소됐다. 황 판사는 “오랜 기간 복지관 운영비 보조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쓰는 등 범행의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다만 횡령금을 전부 갚았고 범행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차량을 팔아 돈을 주지 않는 수법으로 10억원대를 챙긴 혐의(사기)로 전 중고차매매상 A(40·여)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2008년 ‘할부가 남아있는 차를 인수해 중고차로 판 뒤 매매대금을 즉시 현금으로 지급하겠다’고 속여 B(38)씨로부터 새 차를 넘겨받고 매매대금 5천만원을 주지 않는 등 46명으로부터 총 10억7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남부서 포함 3개 경찰서에 지명수배 4건, 지명통보 11건으로 수배된 상태이며, 사기 총액은 35억원을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지역의 치안을 책임질 인천경찰청장의 자리가 2주째 공석인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인천경찰 내부의 우려의 목소리를 넘어 시민들까지도 이번 경찰청장 인사공백 문제에 차가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인천경찰은 올해 강력 4대 범죄 발생률 전국 최저, 검거율 또한 전국 1위로 최고의 치안성과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지난 9일 전 이인선 인천경찰청장이 경찰청 치안정감으로 승진 자리를 옮겼다. 그러나 신임 인천경찰청장 인선이 차일피일 미뤄지며 2주째를 넘어섰다. 이로 인해 ‘정치권, 국회와 경찰청 내부에서 인천경찰청장 추천에 대한 힘겨루기를 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리고 있다. 문제는 올해 인천경찰의 실적평가와 내년계획을 세우지 못하고 있는 경찰행정 공백상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인천치안공백에 대한 시민의 차가운 시선이 무책임한 경찰청과 정치권을 주시하고 있다. 2013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인천경찰청장의 인사는 반드시 결정돼야 한다. 한편, 인천경찰청장 자리를 두고 김호윤 경찰청 경비국장과 이상원 경무인사 기획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환경 인재양성을 위한 동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학생의 등록금 및 생활비 마련을 지원하고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국가근로장학 사업(2명)과 인하대학교 재학생 대상(16명)으로 폭넓은 현장 실무경험 체득 기회를 제공하는 동계 현장실습프로그램을 내년 2월까지 운영하게 된다. 국가근로장학 사업은 한국장학재단이 직접 교외근로기관을 선정하고 협약을 통해 장학생에게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학생이 희망근로기관을 직접 신청, 희망하는 순위별 근로기관에 배정하는 사업으로 기존의 국가근로와는 전혀 다른 형태로 운영된다. 인하대학교 동계 현장실습 프로그램은 지난 2006년부터 산·학 협력 일환으로 SL공사의 지속적인 참여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 16회째로 약 8년간 모두 194명이 참가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환경공학도를 비롯, 기계공학과 정보통신, 컴퓨터공학 등 다양한 학과 학생 18명이 공사 11개 부서에 배치돼 폐기물처리와 환경관리, 수처리, 에너지사업 등 매립지 운영 전반에 걸친 이론과 현장 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SL공사 관계자는 “맞춤형 전문교육을 통한 우수 인재로서의
인천지법 형사14단독 김현곤 판사는 음주 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기소된 공무원 A(33)씨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3월14일 오전 5시50분쯤 인천시 인하대병원 앞 도로에서 차량을 정차한 채 술에 취해 졸고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임의동행 동의서를 작성하지 않았고 당시 경찰관도 동행 거부권에 대해 사전에 알렸는지 기억 못 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작성된 음주운전 단속 사실 결과 조회나 적발보고 역시 적법한 절차에 따르지 않고 수집된 증거이기 때문에 유죄 인정의 증거로 삼을 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