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삼산경찰서가 최근 계양구 작전동에 위치한 A 안과를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혐의로 압수수색 했다. 10일 삼산경찰에 따르면 A안과는 지난 3여 년간 실비보험에 가입한 백내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수술을 받을 때 노안수술까지 함께 받으면 눈이 좋아진다며 수술을 유도한 혐의와 백내장·노안수술을 한번에 실시했지만, 몇일에 거쳐 수술한 것처럼 서류 위조·조작해 수술비를 부풀려 실비 보험금을 타도록 불법행위를 방조한 의혹을 받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의사 진단만 있으면 실제로 백내장인지 검증하기 어렵다는 맹점을 노려 일부 안과와 보험설계사가 공모해 보험사기를 벌이고 있다”며, “2가지 수술을 한번에 받게되면 실비보험료가 적게 나온다는 점을 악용해 계획적으로 몇일에 거쳐 수술한 것 처럼 꾸미는 보험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안과병원의 경우 환자들에게 실비보험을 탈수 있도록 유도해 수술을 받도록 하는 경우가 빈번하다”며 “다른 지역에서도 이와 같은 경우로 경찰이 보험사기에 대한 집중적인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인천지역에서도 이같은 수술이 유행처럼 번지면서 왠만한 안과에서는 수술을 안해도 되는 경우에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경
인천도시공사는 최근 열린 ‘㈔인천내일을여는집 21주년 후원의 날’ 기념식에서 노숙인 자활지원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감사패를 전달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인천내일을여는집은 1998년 실직자 노숙인을 위한 쉼터 및 자활모임터에서 시작해 노숙인을 위한 민간차원의 지역사회 안전망 역할을 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서구는 ‘해피로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개소식’을 개최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재현 구청장을 비롯한 장애인, 인천지역 주간보호센터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해피로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는 ‘사단법인 인천 중증장애인 복지진흥회’가 시설운영 공모를 통해 지난 8월 위탁자로 선정됐으며, 2개월 간 시설 리모델링 및 운영준비기간을 거쳐 개소했다. 센터는 전액 구비 지원시설로 운영비와 리모델링비 등을 지원했으며 연면적 190.32㎡ 규모로 거실, 집단활동실, 심리안정실, 조리실,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센터의 총 이용정원 15명으로 20세~40세까지 성인 발달장애인을 이용자로 현재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현 구청장은 “해피로드 장애인 주간보호센터의 개소는 서구의 부족한 장애인 이용시설 확충에 첫발을 내딛은 좋은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도 서구는 장애인이 보다 더 살기 좋은 서구를 위해 더 많은 지원과 관심을 가지겠다고”말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 계양구는 최근 작전여자고등학교, 경인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정무역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구가 진행하고 있는 공정무역 마을운동과 관련해 지역 학교들과 네트워크를 결성하고, 공정무역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발판을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는 최근 다문화 이주여성들과 뜻있는 공정무역 활동들을 함께하고자 계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도 공정무역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구 관계자는 “공정무역 마을운동이 지속적인 시민운동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활발한 캠페인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정규기자 ljk@
인천시민과 함께 소통하고 호흡하는 음악축제가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오는 17일 경기신문이 주최·주관하고 인천시민과 함께 하는 ‘제2회 인천브라스밴드 오케스트라’가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번 연주회에서는 트럼펫, 트럼본, 섹소폰, 튜바, 클라리넷 등 관악의 웅장함을 느낄수 있는 연주곡과 성악 및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합주도 준비됐다. 이번 연주회는 ‘인천시민과 함께한다’는 주제로 삶에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주고 소외된 이웃에게는 삶의 희망에 대한 메세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연주곡 ‘경기병 서곡’을 시작으로 영화주제가 ‘캐리비안의 해적’ 등 친숙하고 귀에 익은 곡들의 연주가 이어진다. 나진식 단장은 “지난해 제1회 연주회때 보다도 더욱 심혈을 기울인 이번 연주회가 1년 한 해 동안 수고하신 인천 시민들에게 화합과 위로의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창렬 지휘자는 “이제 걸음마를 마치고 성장속에 있는 인천브라스 오케스트라가 어느덧 제2회 연주회를 앞두고 있다”며 “그동안 많은 단
기내에서 여성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벌금을 내고 본국으로 출국할 전망이다. 10일 법조계와 경철 등에 따르면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는 이날 강제추행 및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인천지검 외사부(양건수 부장검사)는 이 사건을 전달받아 진술서와 각종 증거 등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도르지 소장이 외국인이고 과거 국내에서 범죄를 저지른 전력도 없는 초범이어서 검찰이 벌금형으로 약식기소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약식기소는 벌금이나 몰수 등 재산형을 선고할 수 있는 사건이라고 검찰이 판단해 법원에 청구하면 공판절차 없이 약식명령만으로 형을 내릴 수 있는 간소한 절차다. 법조계 한 관계자는 "통상 죄질이 중하지 않은 단순 강제추행죄의 경우 대부분 벌금형을 선고받는다"며 "도르지 소장의 경우도 검찰이 벌금 100만∼500만원에 약식기소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도르지 소장을 벌금형에 약식기소할 경우 보관금을 미리 내게 한 뒤 출국 정지를 해제할 예정이다. 보관금은 외국인이 자
인터넷을 통해 가전제품을 저렴하게 팔겠다고 속여 100여명으로부터 2억여원을 챙긴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A(39)씨를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3월부터 8월까지 인천 시내 자신의 집에서 새 가전제품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팔겠다는 글을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올려 B씨 등 107명으로부터 2억원가량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씨는 돈을 받아 일부를 생활비 등으로 쓰고 다른 구매자로부터 받은 거래대금으로 제품을 사서 보내주는 이른바 ‘돌려막기’방식으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제품을 빨리 보내 달라고 재촉하는 주문자에게는 자신의 남편이 군인이라며 군인 가족 출입증과 주민등록증까지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다. A씨는 경찰에서 “거래 대금 일부를 생활비로 쓰다 보니 나중에 감당할 수 없게 됐다”고 진술했다. /인천=이정규기자 ljk@
기내에서 여성 승무원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는 몽골 헌법재판소장이 한국에 재입국해 받은 2차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 인정 여부에 관한 진술을 회피했다. 경찰은 몽골 헌재소장과 같은 혐의를 받지만 아무런 조사 없이 싱가포르로 출국한 몽골 국적의 동행인에 대해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에 적색수배를 요청했다. 7일 인천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계 등에 따르면 강제추행 및 협박 혐의를 받는 드바야르 도르지(52·Odbayar Dorj) 몽골 헌법재판소장은 지난 6일 9시간가량 걸린 2차 조사에서 범행 당시 상황을 묻는 경찰 수사관의 질문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도르지 소장은 한국행 환승 비행기를 타기 전부터 몽골 현지 공항에서 술을 마신 것으로 확인됐다. 그는 “피해자들이 그런 주장을 했다면 (내가) 술에 취해 그랬을 수는 있다”며 혐의를 인정하는 것도, 부인하는 것도 아닌 모호한 주장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도르지 소장과 함께 비행기를 탔다가 또 다른 여성 승무원의 어깨를 감싸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몽골인 A(42)씨에 대해 인터폴에 적색수배를 요청하는 등 강제 신병확보에도 나섰다. A씨는 사건이 발생
동거녀와 바람을 피운 남성을 살해하려 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서부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A(37)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일 오후 5시 35분쯤 인천시 서구의 한 빌라에서 자신의 동거녀 B(47)씨와 함께 있던 C(49)씨의 복부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동거녀인 B씨가 C씨와 평소 몰래 만나는 것으로 보고 당일 C씨의 집을 찾아가 범행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B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C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에게 “동거녀를 C씨가 몰래 만나는 것을 알고 그의 집을 찾아가 범행했다”고 진술했다./인천=이정규기자 ljk@
인천 수도권쓰레기매립지 주변 지역주민들이 환경부와 서울시 등 수도권 3개 시·도에 매립지 사용종료 선언과 조속한 대체매립지 조성을 요구했다. 인천서구발전협의회 등 4개지역 단체와 인천경실련 관계자 등 40여 명은 7일 매립지공사 앞에서 집회를 열고 “환경부는 수도권매립지 2025년 사용종료 선언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서울시·인천시·경기도 등이 공동으로 진행한 ‘대체매립지 후보지 선정에 관한 연구용역 결과’도 공개하라고 주장했다. 또 환경부의 수도권매립지 토지 소유권을 인천시로 조속히 이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 주민들은 이날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로 구성된 수도권매립지 4자 협의체 회의 개최에 맞춰 집회를 열었다. 4자협의체 회의는 올해 7월19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이날 매립지공사에서 열렸다. 시는 이날 회의에서 기존 수도권매립지를 대체할 공동매립지를 조성하는 데 환경부가 주도적으로 나설 것 등을 요구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