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적으로 제기된 아동 성폭행 문제와 관련 경기도교육청이 배움터지킴이 사업과 CCTV 설치 사업 등 학생안전 종합 대책을 추진키로 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17일 학생안전 종합예방 대책으로 학교안전망을 정비·구축해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을 해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학교 내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학생안전 보장 3대 과제를 선정하고 총체적인 학교안전망을 새롭게 구축키로 했다. 3대 학교안전 과제는 학교폭력·성폭력 예방 및 근절, 생명존중·자살예방 의식 고취, 교통안전 내실화다. 이에 도교육청은 올 하반기 200개 학교에 8억원의 예산을 투입, 배움터지킴이를 배치키로 했다. 또 CCTV 100% 설치를 위해 15억원(300개 학교 대상)의 예산을 투입, 미설치교의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설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학교 출입인에 대한 통제는 모든 외부인에 대한 방문증 제도와 학생안전 방범학교(초등)를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25개 지역교육청마다 경찰서, 자율방범대, 상담·자살예방센터 등 전문 기관과 네트워크를 형성한 생활·인권지원센터를 24시간 풀가동하기로 했다. 학교에서는 3대 과제에 대해 매일 3분, 매월 2시
아주대와 경기대 등 전국 60개 대학이 정부의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대상 학교로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2010년 입학사정관제 지원사업 심사 결과 아주대, 경기대를 포함해 총 60개 대학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들 대학이 2011학년도에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하게 될 신입생 인원은 총 3만2천543명으로 집계됐다. 작년과 비교하면 지원 대학 수는 13곳, 선발 인원은 1만2천여명 늘어났다. 60개 대학 중 아주대, 서울시립대 등 21곳은 우수대학으로, 경기대와 한국교원대 등 10곳은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으로 고려대, 서울대, 연세대 등 29곳은 선도대학으로 각각 선정됐다. 우수대학은 입학사정관제 운영 계획이 우수한 대학, 특성화 모집단위 운영 대학은 의학과, 간호학과, 사회복지학부 등 특정 모집단위에서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한 대학을 말한다. 올해 60개 대학에 지원할 예산은 총 325억원으로 우수대학에는 학교당 평균 3억5천만원씩 총 75억원이 지원된다. 입학사정관제가 확대됨에 따라 교과부는 전문 입학사정관 양성을 위해 아주대, 한국외대, 고려대, 부산대, 서울대, 전남대 등 7곳을 입학사정관 양성·훈련기관으로 선정해 총 15억원을
올해 도내 중·고등학교에서 하복 교복공동구매를 통해 37억여원이 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교육청은 도내 중·고등학생의 여름 교복 공동구매(일괄구매 포함) 사업에 약 84% 학교가 참여한 결과 모두 37억2천만원의 비용을 절감했다고 16일 밝혔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추진한 하복 공동구매 사업에는 중학교 572개교 중 496개교(86.7%), 고등학교 404개교 중 327개교(80.9%)가 참여했다. 중·고생 하복 공동구매 평균가는 각각 6만6천원, 6만7천원으로 개별구매 평균가보다 1인당 1만6천 가량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구매 평균가는 둘다 8만3천원이고, 일괄구매 평균가는 각각 7만5천원, 7만원이다. 이에 중학교는 18억8천만원, 고등학교는 18억4천만원을 절감해 모두 37억2천여만원을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같은 성과는 소비자 주권을 찾고자 학부모들이 교복공동구매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한편 지역교육청이 교복공동구매 지원단을 운영하고 연수를 통해 적극적인 공동구매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앞으로 더 많은 학교가 교복 공동구매를 실시할 수 있도록 제도적·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아주대학교는 교수들의 연구지원서비스 극대화를 위해 실시간 원격지원시스템(Net Clinic) 가동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15일 아주대에 따르면 전국 대학 최초로 연구관리 온라인 원격지원서비스를 시행하는 원격지원시스템은 연구자와 행정직원 도우미들이 온라인 상에서 동일한 PC화면을 보며 소통, 연구행정을 원격 지원하는 방식이다. 산학협력단 행정인력 20여명이 원격지원시스템의 도우미 역할을 직접 맡았다. 원격지원서비스 중에는 연구자와 직원간 채팅과 파일 전송은 물론 PC화면상 특정 부분을 마킹하면서 설명하는 ‘빨간펜’ 기능이 제공된다. 화면을 캡처해 바로 데이터베이스화 할 수 있는 ‘스크린샷’ 기능도 가능하다. 또한 연구자는 제어권한 기능을 통해 직원의 PC제어를 제한시킬 수 있으며, 이를 통해 PC해킹 등 보안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박범 산학협력단장은 “원격지원서비스 가동을 토대로 교수들의 연구 몰입 향상은 물론 연구중심대학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는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전국 16개 교육청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0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경기도교육청이 도지역 최하위(9위)를 기록했으며, 시지역에서는 인천시교육청(6위)이 하위를 차지했다. 15일 교과부에 따르면 지난해 1년간 16개 시·도교육청의 업무실적에 대해 5개 분야, 17개 과제, 40개 지표를 토대로 12월부터 이달까지 평가를 실행했다.▶관련기사 3면 이 결과 종합평가에서 경북교육청과 충북교육청이 각각 도지역 1, 2위를 차지했으며 전북교육청과 경기교육청이 8, 9위를 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시지역에서는 부산교육청과 대전교육청이 1, 2위를 차지한 반면 인천교육청과 서울교육청이 6, 7위를 해 최하위권을 기록했다. 교과부는 이번 평가 결과에 따라 올 하반기 특별교부금을 차등지원할 계획이어서 도·시지역에서 각각 최하위권을 기록한 경기·인천교육청은 재정적 불이익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교과부 관계자는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시·도교육청 평가위원회에서 교육여건을 고려해 시·도지역을 구분해 평가했다”며 “평가위원회의 평가와 고객만족도 평가, 청렴도 평가 등을 종합해 최종 결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한편 시·도교육청 평가는 지난 1996년부
도민들은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으로 ‘공교육 강화’를 열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도민들의 바람은 사교육비 절감 대책에 따른 현실적인 방안을 강구해 달라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김 교육감이 공교육 정상화 방안으로 추진한 ‘혁신학교 도입’은 아직까지 도민들에게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관련기사 6·7면 경기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아 지난 13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도내 거주하는 19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가구전화 자동응답 여론조사(IVR)를 실시한 결과,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으로 교사의 자질 향상(26.3%)과 사교육비 절감(25.1%), 무상급식(21.7%), 학력향상(11.2%), 무상보육(9.7%)을 꼽았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9%로, 95% 신뢰구간에서 오차범위는 ±3.1%P다. 사교육비 절감 방안으로 ‘교사들이 정규수업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의견이 50.5%로 가장 높게 조사돼 도민들은 교사의 자질과 사교육비 절감의 상관 관계를 높게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밖에 사교육비 절감 방안으
교육과학기술부가 15일 발표한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 결과에서 경기도교육청이 최하위를 기록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교과부가 올 하반기부터 평가 결과에 따라 특별교부금을 차등지원 할 계획이어서 예산 편성에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월 1차 상시평가가 공개됐을 때 이미 ‘미흡’ 평가를 받아 하위권을 예상했었지만 이날 발표된 최종 평가결과에서 꼴지가 나오자 결과 분석에 분주한 모습이다. 분야별 평가순위에서도 국가 및 지역교육청 정책 8위, 학생능력 증진 9위, 교원역량 강화 6위, 교육복지 및 지원체제 8위, 고객만족도 및 공직윤리 9위에 머물렀다. 17개 과제별로는 지역교육정책 우수사례, 학력증진, 건강·안전 증진, 교원 전문성 신장, 교육재정 효율화, 교육시설 효율적 관리, 지역교육청·학교평가 활용, 고객만족도, 공직윤리 및 청렴도 등 9개 분야에서 ‘매우 미흡’ 평가를 받았다. 반면 교육복지 내실화 항목에서는 ‘매우 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번 결과는 김상곤 교육감의 민선 1기를 마무리하는 시점에 발표돼 도교육청의 정책 추진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김 교육감 취임 이후 ‘반부패 청렴도 향상 추진대책’을 추
경기신문이 창간 8주년을 맞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도민들은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인 교사의 자질 향상과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 보다 더 현실적인 방안을 제기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이 같은 결과는 기존에 논란이 됐던 무상급식과 학력향상에 대한 이슈를 넘어 ‘공교육 본질’에 대한 문제 제기로 읽혀지며 보다 깊이 있는 대안이 요구되고 있다. 또한 도민들은 정부의 학업성취도평가 성적 공개에 대해 찬성 입장이 높은 반면 자율형사립고 확대에 대해서는 찬반이 엇갈리고 있어 의견을 폭넓게 수용하며 교육의 발전 방향을 모색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 도민들은 이번 여론조사 경기교육의 핵심 현안으로 교사의 자질 향상(26.3%)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사교육비 절감(25.1%), 무상급식(21.7%), 학력향상(11.2%), 무상보육(9.7%) 등을 들었다. 잘모름·기타 의견은 5.9%로 나타났다. 도민들이 학력향상보다 교사의 자질 향상을 우선으로 꼽은 것은 교육 권한을 쥐고 있는 교사의 중요도를 높이 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나 교사의 자질은 학생들의 학력향상, 생활지도와 직결되는 사안으로 도민들의 학교 교육
초등생 무상급식·교복 공동구매 긍정적 평가 김상곤 교육감이 지난해부터 추진한 공약사항에서 가장 잘 한 정책에 대한 질문에서 무상급식 실시에 대한 의견(28.0%)이 가장 높게 나왔다. 그러나 교복공동구매를 제외하고 다른 공약들이 10%에도 미치지 못하는 등 전체 공약 추진에 대해서는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또한 김 교육감의 1년여간의 정책 추진 평가에서는 잘 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30.3%에 이르는 등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따랐지만, 보통이라고 답한 도민들이 43.0%에 머물고 있어 추진 사업에 대한 검토·평가가 면밀하게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 민선 1기 교육감의 공약 추진 평가 지난 1년여간 김상곤 교육감이 추진한 공약 중 가장 잘 한 정책에 대해 경기도민들은 농·산·어촌 초등학생 무상급식 실시(28.0%)를 꼽았다. 이어 교복 공동구매(13.5%), 33개 혁신학교 도입(7.8%), 학생인권조례 제정 추진(7.3%)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잘모름·기타 의견에는 38.4%가 응답해 공약 추진에 대한 공감대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남양주·
경기도교육청은 시·군 자치단체의 교육분야 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해 오는 23일 수원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교육지원사업 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김상곤 교육감이 참석해 시·군 단체장 당선자들에게 각종 교육지원사업과 무상급식 정책을 설명하고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시·군 자체 투자사업 1천458억원, 시·군 대응 투자사업 1천536억원, 도·시·군교육청 교육협력사업 230억원 등 모두 3천226억원을 도내 자치단체로부터 지원받았다. 지원분야는 급식비 이외에 학교환경 및 급식시설 개선, 정보화 사업, 학교주변 여건 개선 등 다양하다. 무상급식의 경우 김포시가 지난해부터 초등 5~6학년 급식비의 절반인 6억5천400만원을 대응 투자하고 있다. 성남시와 과천시는 초등학생 전체에 대해 모두 지원, 포천시와 구리시는 일부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등 4개 시 모두 35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김 교육감의 핵심공약인 초·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실현되려면 사업비 절반을 자치단체가 부담해야 하기에 단체장 당선자들의 협조여부에 따라 무상급식 추진 속도가 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 상반기 교육지원사업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