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와 경기관광공사는 ‘도시가족주말농부 체험행사’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3일 양주시 장흥면 천생연분 마을에서 경기지역 도시가족 80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에 참여한 도시민 가족들은 지역농업특성화 사업으로 약 6천㎡ 규모의 연꽃단지를 운영하고 있는 농촌마을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어 연잎을 따서 비누 만들기 공예와 연잎밥 만들기 등 농촌 현장에서 평소에는 할 수 없는 다양한 체험을 했다. 도시가족주말농부 프로그램은 도시민의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를 돕고 우리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농촌에서 농산물을 직접 수확하고 농작물이 음식이 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다. 참가비는 1명에 1만원이며 나머지 체험비용은 경기농협과 경기관광공사가 공동으로 지원하고 있다. 남창현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농업인들이 흘리는 소중한 땀의 가치와 농업의 소중함을 느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더욱 많은 도시민들이 참여해 농촌 가치와 안전한 먹거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농가소득 증대에도 도움이 되길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에 김준기(56·사진) 전 강원본부장이 부임했다. 김준기 신임 한국은행 경기본부장은 전북 정읍 출신으로 서강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한국과학기술원 금융공학과에서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본부장은 조사국 과장과 총무국 차장, 정책기획국 금융기획팀장, 인사경영국 급여후생팀장, 경기본부 기획조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어 인사경영국 준법관리인과 재산관리실장, 강원본부장을 역임하는 등 조사·통화정책 관련 전문 업무는 물론 내부 경영 업무에도 정통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무 처리가 합리적이며 성품이 원만해 한국은행 구성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 김준기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실물과 금융 부문 등 경기지역 경제 발전에 적극적인 자세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임 포부를 밝혔다. /이주철기자 jc38@
한국국토정보공사(LX) 경기지역본부는 25일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수원보훈요양원에 보훈성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 2014년부터 수원보훈요양원에 보훈성금을 기탁해 온 경기본부는 올해로 5년째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김원배 수원보훈요양원장은 “지역 자원봉사자들이 많은 도움을 주고 있지만 보훈대상자분들에게 더 나은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선 지속적인 후원이 필요하다”며 “5년째 도움을 주고 있는 경기본부에 깊이 감사해 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기승 본부장도 “국가유공자들의 숭고한 헌신과 희생정신이 있어 오늘 우리가 있는 것”이라며 “우리의 작은 후원이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후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주철기자 jc38@
“검찰 변화 중심에 인권·법치 있어야 소중한 가치 중시할 것” “공수처·경찰과 함께 무한경쟁해야 할 시대 실력 있는 검찰이 돼야” “모든 법 집행은 ‘인권’이라는 최고가치 실현을 목적으로 하고 적법한 절차 속에서 이뤄질 때에만 참된 의미를 가집니다.” 차경환(49·사법연수원 22기) 신임 수원지검장이 지난 22일 수원지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이같이 밝혔다. 차 지검장은 이날 “검찰 개혁이 큰 사회적 화두가 돼 있는 시대”라며 “검찰 정체성과 존재 이유를 제대로 인식하고 공감하는 데서부터 진정한 변화가 시작되고, 그 변화 중심에는 항상 인권과 법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적법 절차나 인권을 소홀히 한 대가로 얻어낸 결과는 무의미할 뿐 아니라 패악이 될 수도 있다”면서 “검찰권을 행사할 때마다, 보호되고 회복돼야 하고 침해 우려가 있는 인권은 없는지, 늘 두렵고 겸허하게 끊임없이 살펴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 지검장은 열린 토론과 소통, 진언과
국내 주택 시가총액이 지난해 4천조원을 넘었다. 10년 만에 가장 빠르게 증가했다. 2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내 주택 시가총액은 4천22조4천695억 원을 기록했다. 주택 시가총액이 4천조 원을 돌파하기는 지난해가 처음이다. 물가가 오르니 주택 시가총액이 늘어나는 현상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볼 수 있지만 문제는 너무 빠른 속도다. 지난해 주택 시가총액 증가율은 전년 대비 7.6%로, 2007년(13.6%) 이후 최고였다. 주택 시가총액 증가율은 지난 2002∼2007년 연 평균 두 자릿수를 기록하다가 금융위기가 터지자 2008년 6.0%, 2009년 5.8%로 둔화했다. 부동산 경기가 꺾인 지난 2012∼2013년에는 3%대까지 줄었다. 그러다가 정부가 지난 2014년 8월 경기 부양을 위해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규제를 완화하고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1%대로 떨어지자 상황이 바뀌었다. 저금리로 풍부해진 자금이 부동산 시장에 흘러들며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주택 공급량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주택 시가총액 증가율은 지난 2014년 5.2%로 상승하더니 2015년 5.3%, 2016년 6.5%에 이어 지난해에는 7%대로 올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이달 25~27에 걸쳐 농촌교육농장 농업교사을 양성하기 위한 교사양성 심화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촌교육농장은 학교 교과 과정과 연계해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농장으로, 경기도에는 올해 신규 지정된 6곳을 포함해 총 129곳이 운영되고 있다. 각 농장들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시행에 따라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농촌교육농장의 교육 질 향상을 위한 것으로 올해 농촌교육농장 프로그램인증 신청을 준비 중인 농장주와 현재 교육농장을 운영 중인 농장주 30여 명이다. 교육 내용은 농촌교육농장의 의미, 아동발달의 이해, 교육활동계획안 개발과 프로그램 운영의 실제 등 농촌체험교육 교사의 경영마인드 함양과 역량 강화 등이다. /이주철기자 jc38@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경기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자금 지원을 위한 출연금 22억7천900만 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전달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출연금 전달은 지난 22일 경기신용보증재단 회의실에서 이뤄졌다. 경기현장 지원단 관계자는 “출연금은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가 경기도 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이 필요한 사업자금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담보가 부족하거나 최저임금 인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사업자에게 자금을 원활하게 조달하고 경영 안정화에 크게 도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준학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장은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심리 악화와 인건비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인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NH농협은행 경기영업본부는 이번에 전달한 출연금 22억7천900만 원을 포함지난해 2003년부터 현재까지 모두 504억3천300만원을 경기신용보증재단에 출연한 바 있다. /이주철기자 jc38@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는 지역 내 대형마트 고객 응대 근로자와 시민들을 대상으로 판매직 근로자의 건강보호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최근 ㈜이마트 평택점에서 고용노동부 평택지청과 평택시청, 민간재해예방기관과 합동으로 진행됐으며, 평택 국제안전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마련됐다. 캠페인 참가자들은 판매직 근로자의 건강보호 개선을 위해 ‘휴게시설 설치·운영 가이드’와 ‘서서 일하는 근로자의 건강가이드’ 책자를 제작해 보급하고 감정근로자 배려 안내문과 홍보물품을 함께 대형마트를 출입하거나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안전보건공단 경기지사 관계자는 “감정근로자인 판매직 근로자에 대한 권리 보장과 배려는 사업주의 의무 이행, 고객 배려 문화에서 시작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
검찰의 수사지휘권이 폐지되고 경찰에 모든 사건에 대한 1차 수사권과 종결권이 부여된다. ▶▶ 관련기사 2·18면 검찰과 경찰은 수직관계에서 상호협력관계로 바뀌며 검찰의 직접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제한된다. 정부는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한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을 21일 발표했다. 이낙연 국무총리가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문을 낭독하고, 박상기 법무부장관과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검·경 수사권 조정 합의문에 서명했다. 정부는 검찰과 경찰이 지휘와 감독의 수직적 관계를 벗어나 수사와 공소제기, 공소유지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관계로 설정, 경찰 수사 사건에 관한 검사의 송치 전 수사지휘를 폐지한다. 경찰은 모든 사건에 대해 1차적 수사권과 종결권을 가지며, 검사의 1차적 직접 수사는 반드시 필요한 분야로 한정하고 검찰수사력을 일반송치사건 수사와 공소유지에 집중하도록 한다. 검사는 경찰과 공직자비리수사처 검사 등의 비리 사건, 부패·공직자 범죄, 경제·금융·선거범죄 등에 한해 직접 수사할 수 있고, 고소·고발·진정이 검찰에 접수되면 경찰에 이송해야 한다. 검찰은 기소권과 함께 ▲일부 특정 사건에 관한 직접 수사권 ▲송치 후 수사권
산지 송아지 값이 다시 400만원을 넘으면서 큰 소 값도 얼마까지 오를지 농가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축산업계는 고공행진하는 송아지 값이 한우값 추가 상승을 부추겨 소비마저 둔화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농협 축산정보센터에서 조사한 지난달 전국 가축시장에서 생후 6~7개월 된 수송아지 평균가격은 404만7천원으로 한 달 전 385만1천원 보다 5.1% 올랐다. 청탁금지법 여파로 소 값이 폭락한 2016년 11월 315만6천원보다 무려 28.2% 뛰었다. 발육 상태에 따라서 460만원 이상 가격이 매겨지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송아지 값 상승은 송아지 공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농협경제지주가 집계한 올 들어 4개월간 전국 51개 가축시장 송아지 거래량은 3만5천644마리로 1년 전(3만7천572마리)보다 5.1%(1천928마리) 줄었다. 송아지 공급 기반이던 소규모 축산 농가가 2011년 이후 꾸준히 줄면서 공급도 감소했다. 당시 소값 폭락으로 정부는 암소 1마리당 30만~50만원의 장려금을 주고 10만마리를 도태시켰다. 축산업계는 고령화와 정부의 무허가 축사 적법화 사업도 소규모 농가 퇴출 속도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에 한우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