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 스님이 조계종 25교구 본사 봉선사 제14대 주지로 사실상 결정됐다. 앞서 정수 스님과 화범 스님의 각축이 예상됐으나 후보등록 마감날인 지난 18일 극적인 후보단일화로 선거 없이 정수 스님이 주지후보자로 결정 됐다. 이에 따라 26일 열리는 산중총회에서 또 다른 후보등록자가 없을 경우 단일후보자인 정수 스님이 투표 없이 주지로 당선되며 ‘산중총회법’에 따라 개회와 함께 당선이 확정된다. 또, 해인사 강원과 중앙승가대 3기로 졸업한 이래 송광사 선원 등 제방선원에서 10안거를 성만했으며 양평 용문사와 양주 백화암 주지 등을 역임했다. 정수 스님의 봉선사 주지 임기는 오는 10월 8일부터 4년간이다.
<속보>남양주시 수동면 입석리 ‘태서울 마을’ 주민들이 올 장맛비로 큰 피해(본보 19일자 21면, 22일자 21면 보도)를 입은 것과 관련, 남양주시는 배수시설 설치 등 대책이 마련될 때 까지 이 일대의 산지전용 행위를 전면중단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이 일대 개발 대행업체 관계자 등과 ‘태서울 마을’ 피해방지대책 간담회를 갖고 입석리 산 138 일대에서 직선으로 관로를 묻어 구운천으로 약 30m구간을 연결하거나 지방도 387호선에 설치된 기존 600㎜ 우수관 방향으로 대형 흄관(120m)을 연결하는 공사를 다음달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 시는 또 이 일대 도로에 가드레일과 낙상 방지턱 등도 설치하기로 했다. 태서울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부터 2만3천607㎡의 산지 전용허가를 받은 개발업자들이 난개발로 지난달 집중호우 때 토사가 흘러 내리고 웅벽이 봉괴되는 등 큰 피해를 입었다.
수해복구를 지원해 준 장병들을 위해 당시 비 피해를 보았던 주민들이 보은 위문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남양주시 육군 제71사단은 오는 26일 부대 대연병장에서 사단장을 비롯한 전 장병 1천500여명 그리고 지역주민들이 함께한 가운데, SBS 웃찾사 개그맨팀, LPG, 여성 섹시댄스팀, 장병 장기자랑팀이 준비한 개그콘서트, 댄스가요 열창 등 2시간 여 동안 위문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이는 지난 7월 말 서울·경기 지역에 내린 폭우때 비 피해를 크게 본 서울 방배동 주민들이 당시 복구작업에 혼신을 다한 수방사 71사단 장병들을 에게 보답하기 위해 마련하는 보은 위문공연장이다. 지난 수해복구작전간 방배동 현장에서 복구작업을 직접 지휘한 박제원 대령은 “그동안 더위와 수해복구작업으로 지친 장병들의 심신을 달래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방안을 고심했었는데, 때마침 주민들이 먼저 찾아와주고 장병들을 위한 공연을 추진해주니 이처럼 감사하고 보람된 일이 없다”고 소감을 말했다. 한편 폭우로 폐허가 된 방배동 지역 일대에 매일 1천명의 병력과 장비를 동원한 수해복구작전으로 주민들이 조기에 생활의 안정을 찾는데 기여했으며, 이후 장병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수해지역 주민들
남양주시의회(의장 이정애)에서는 23일 오전 소회의실에서 의원 간담회를 가졌다. 시의회는 이날 집행부가 제출한 조례안 및 주요 현안사항 등에 대해 집행부와 의원간 심도있는 의견교환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남양주시 통·리·반 설치 조례 일부개정안과 호우피해 주민에 대한 재산세 감면(안) ▲가축 매몰지 안정화사업 추진 성립전예산 편성 등을 논의했다. 시의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사항 중에는 다음달 2일 개회 예정인 제189회 임시회에 부의 예정인 안건이 포함돼 있다. 이정애 의장은 “이번 의원 간담회는 집행부의 주요 정책사업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통해 좋은 의견들을 제시하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의회와 집행부가 정책과 당면 현안을 공유, 지역발전을 원활히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명(58) 구리남양주교육장은 강원도 고성 출신으로 고성고와 춘천교대를 졸업했고, 국민대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지난 1973년 교직생활을 시작한 이 교육장은 시흥교육지원청 장학사, 시흥초교 교장, 부천교육지원청 초등교육과장, 용인교육지원청 교수학습국장 등을 역임했다. 쾌활한 성격의 이 교육장은 주변 사람들과의 친화력이 매우 높고 업무 추진력과 사업조정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다. 혁신교육의 이해가 높아 향후 큰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남양주시 관내 오수 및 차집관로 일부가 지난 7월말 폭우때 유실되면서 상당량의 오폐수가 한강으로 유입됐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23일 남양주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7월 말께 있은 폭우때 조안면 송촌2리 961의13 일대 인근 군도 10호선을 연결하는 시우천 다리 난간 하단에 있던 150mm짜리 오수관로 80m가 유실됐다. 또 진접읍 금곡천의 차집관로 500mm 짜리도 50m가 유실 되는 등 2곳에서 모두 130여m가 유실됐다. 이 때문에 이들 오수 및 차집관로가 임시 복구될 때 까지 10여일간 오폐수 상당량이 시우천과 금곡천을 통해 북한강과 왕숙천을 거쳐 한강으로 흘러 들어 갔다. 시는 지난달 29일 이런 사실을 확인하고 송촌 2리 시우천 다리를 횡단하는 오수관로는 임시 연결했으며, 금곡천 차집관로는 이달말까지 복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달초께 복구를 마쳤으며 집중 폭우로 강우량이 많아 비점 오염도는 극히 낮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시가 자체 조사한 비공식 강수량은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8일까지 진접읍과 조안면에는 비가 전혀 오지 않은 날이 3일이었고 30㎜ 이상, 65㎜ 이하로 온 날도 3일이었으며, 나머지는 4일은 10㎜ 미만의
내년 1월부터 남양주 시내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면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남양주시는 간접흡연의 피해로부터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간접흡연피해방지 조례’를 공포하고 내년 1월1일 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는 금연교육 및 홍보지원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시장은 도시공원, 버스정류장, 학교절대정화구역, 주유소 등 간접흡연 피해방지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장소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금연구역에서 흡연을 한 사람에겐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시는 우선 중앙차로 버스정류장과 도시공원부터 시행한 후 단계별로 그 대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남양주시는 연말 월산리 생태주거단지를 착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생태주거단지는 월산리 96만6천79㎡를 1~6지구로 나눠 조성되며 총 1천1천187가구가 들어선다. 이 중 6지구(24만4천740㎡·2천934가구) 사업이 최근 국토해양부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의결돼 가장 먼저 착공한다. 또 4지구(4만2천929㎡·635가구)는 수도권정비위원회 심의를 남겨두고 있으며, 남양주도시공사가 진행하는 5지구(4만473㎡·400가구)는 연말까지 실시계획이 마련된다. 규모가 가장 큰 1지구(48만285㎡·4천609가구)는 민간사업자가 제안해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2·3지구는 아직 제안되지 않았다.시 관계자는 “월산리 생태단지는 환경계획을 기반으로 자연을 최대한 살린 주거지로 조성된다”며 “조만간 친환경 미래형 주거공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11 슬로푸드요리경연대회’가 다음달 30일 오전 11시부터 남양주시 체육문화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대회는 ‘약이 되는 우리 음식’이라는 주제로 열리며 이달말까지 참가신청을 받아 1차 서류전형을 거쳐 30팀을 선정하고 9월 30일 당일 현장조리경연을 통해서 수상작을 결정한다. 참가대상은 대한민국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며, 개인 또는 2인 1조로 해 참가할 수 있다. 참가신청서 작성시엔 재료분량과 조리과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레시피와 요리사진을 함께 첨부해야 한다. 심사기준은 식재료 구성 30점, 조리과정 20점, 대중성 20점, 맛 20점, 작품성 10점 등 총 100점 만점으로 이루어지며, 환경친화적인 재료를 사용하거나 사용한 식재료의 생산자와 양념류의 가공자를 표기한 경우 가산점이 부여된다. 대상수상작엔 달팽이대상 상장과 부상으로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 참가신청은 오는 31일 오후 5시까지이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식생활개발연구회(www.yori.or.kr)나 전화(02)848-1185로 하면 된다.
<속보> 난개발로 토사유입 및 옹벽봉괴 등으로 큰 피해를 입은 남양주시 입석리 태서울 마을(본보 19일자 21면 보도) 주민들이 근본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개발업자가 산 138 일대를 분양해 팔기 위해, 기존 도로를 확·포장을 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내면서 물길이 바뀌고 도로의 경사도가 심해지면서 피해를 가중시켰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이 진입도로 일부구간은 경사도가 심해 눈이 오거나 도로가 결빙되면 차량 운행을 전혀 하지 못할 정도이다. 주민들은 도로 전 구간에 안전을 위한 난간 설치와 함께 도로 경사도를 완만히 해 줄 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은 또 산을 개발하면서 우기시 토사와 돌 등이 도로로 내려올 수 있으므로 방지를 위한 안전펜스 설치도 함께 해 주길 바라고 있다. 이와함께 주민들은 개발이 늘어날 것에 대비한 우배수 대책은 물론, 기반시설 등을 제대로 갖춰 더 이상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주민 K씨는 “이 지역은 오랫동안 살아오고 있는 주민들이 누구보다도 위험지역 등을 잘 알고 있다”며 “곧 다가올 가을 장마가 큰 걱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사전에 전체적인 개발 계획이 수립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