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시간대 빈집만 골라 털고 옷을 갈아 입으며 경찰의 수사를 피해온 20대 상습 빈집털이범이 붙잡혔다. 남양주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A(23)씨를 구속했다고 2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전 11시쯤 남양주시 화도읍의 한 빌라에서 금팔찌와 금목걸이 등 금품 160만 원어치를 훔치는 등 저층 빌라에 몰래 침입하는 수법으로 6차례에 걸쳐 1천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초인종을 눌러 빈집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배관을 타고 올라가 창문으로 집에 침입했다.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기 위해 범행 직후에는 옷을 갈아입는 치밀함을 보였다. A씨는 과거에도 비슷한 수법의 범행을 저질러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절도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외출할 때 창문이 잠겨 있는지 꼭 확인해달라”고 당부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k@
구리시 공직사회가 최근 결재 절차를 둘러싸고 ‘옥상옥’ 논란으로 시끄럽다. ‘시장의 결재가 필요한 정책 결정 관련문서에 대해서는 반드시 정책보좌관의 협조를 받은 후 시장 결재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바람’이라는 시장의 지시사항 때문이다. 19일 구리시와 시 공직자들에 따르면 지난 달 29일 새 정책보좌관이 임명되고, 이틀 후인 31일 안승남 시장은 이같은 지시사항을 구두로 시달했다. 이에 시는 이달 초 ‘시장 지시’ 공문을 각 부서 전직원이 볼 수 있도록 공람했다. 공문 회람 직후 즉각적인 반발이 일었다. 구리시청공무원노동조합 자유게시판에는 “시장님 결재를 득하기 전에 정책보좌관에게 협조 받아 올라오라는 공문을 읽었다. 이 제도가 공직사회에서 정당하고 올바른 것인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든다”는 자괴감을 드러내는 글이 게시됐다. 게시판에는 또 “그(정책보좌관)가 뭘 안다는건지. 공직생활을 한 것도 행정절차를 아는것도 아닌데 무슨 권한으로 2년의 임기를 갖고 결정권을 행사하는 건가? 결재서류를 반려하는 걸 보면 보좌관 이상의 권력을 가진 듯 하다”라고 빈정대기도 했다. 또 다른 게시글은 “보좌관님의 뜻이 곧 시장님의 뜻이라 해 일방적인 지시를 할 것이고 그 지시사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남양주을)의 초청으로 지난 16일 남양주 농업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19일 김 의원에 따르면 남양주는 수도권의 대표적인 도농복합형 도시로서 지리적 이점을 토대로 도시근교농업이 발달해 왔으나 법과 제도가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아 농촌융복합산업 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는 실정이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농업인들은 개발제한 규제로 인한 체험시설 운영의 어려움과 담보 제한에 따른 금융대출 이용불편, 무허가 축사 개선 등 농업현장의 다양한 고충과 건의를 내놨다. 이 장관은 “대한민국이 건강한 나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우리 농촌이 지속되어야 하고 가장 절실한 인적자원인 청년농들이 농촌에 와서 뿌리를 내려주어야만 가능하다”며 “김한정 의원과 함께 남양주의 여러 사업 수요를 파악해서 내년에 지원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농업과 관련된 각종 규제 해소는 농업의 새로운 활로 제공은 물론, 정부의 일자리 창출과도 연계되는 만큼,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농식품부 장관에게 전달하고 개선을 함께 이뤄 내겠다
남양주시는 지역의 고질 민원이었던 진건 소재 건설폐기물 업체 비산먼지 해결을 위해 지난 4개월간 행정력을 집중해 조치를 완료하고 지난 16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조광한 남양주시장, 환경녹지국장, 자원순환과장, 폐기물관리팀장, 진건 고등학교장, 교감, 학부모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박재영 자원순환과장이 건폐장 비산먼지 억제시설 및 순환골재 반출사항 등 주요 추진사항에 대한 결과를 보고했다. 주민들은 “수년간 환경오염피해를 호소하였는데, 단시일내에 바뀐 건폐장의 변화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조 시장은 “건폐장으로 인한 주민불편사항을 잘 알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라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며 살아가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정착을 위해 지난 18일 호평체육문화센터 실내체육관에서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개최했다. 남양주시가 주최하고 ㈔유기견없는도시가 주관한 이번 행사는 반려동물 문화교실에 관심 있는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암대학교 이웅종 교수를 초빙해 반려동물 문화에 대한 교육의 필요성, 반려동물을 키우는데 필요한 에티켓, 반려동물의 문제행동에 대한 행동교정요령 등을 알려주고, 참가자와 전문가의 1:1 상담 시간도 가졌다. 그 밖에 반려동물 ‘리드줄 만들기 체험’에서는 올바른 목줄 착용법과 효과적인 이용 방법을 설명하고, ‘수제간식 만들기 체험’으로 반려동물의 건강에 좋은 간식을 직접 만드는 방법도 체험했다. 시 관계자는 “단순히 동물을 이용하던 시대에서 벗어나 이제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시대”라며 “반려동물에 대한 이해, 양육방법, 올바른 펫티켓 문화정착 등을 위해 반려동물 문화교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공동의장 안승남·임순빈)는 지난 18일 아차산 등산로 곳곳에 야생동물들을 위한 열매 저금통을 설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달 12일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등산객들의 무분별한 야생 열매 채취로 먹이가 부족해 생존을 위협받는 야생동물 서식지 보호를 위해 진행됐다. 열매 저금통은 등산객들이 산에 떨어진 도토리 등을 주워 가지 않고 모아 두는 곳이다. 열매 저금통에 모아진 야생 열매들은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위원들이 정기적으로 회수해 아차산 곳곳에 뿌려 다람쥐 등 야생동물들이 겨울 식량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구리 지속가능발전협의회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멧돼지, 고라니 등과 같은 야생동물들이 먹이가 부족하면 식량을 찾아 도심으로 내려와 시민들의 안전 위협은 물론 로드킬 등 많은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야생 열매를 동물들에게 돌려주고, 서식지를 적극적으로 보호해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환경 조성에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 드린다”고 밝혔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는 지난 16일 조광한 시장을 비롯해 4급 이상 간부공무원들과 함께 육군사관학교(서울 노원구소재)에서 남양주시의회 의원들과 합동연찬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합동연찬회에는 시에서 조광한시장과 지성군 부시장을 비롯해 간부공무원 22명과 시의회에서는 신민철 의장과 김현택 부의장을 비롯한 시의원 등 22명이 참석했으며, ‘강한 남양주’와 ‘든든한 의회’ 만들기를 위한 비전 공유와 협력의 시간을 가졌다. 연찬회는 김남기 다산문화교육원 이사장으로부터 남양주시의 자랑이며 유네스코 세계기념인물인 ‘정약용선생 알아가기’ 특강과 교통문제 등 남양주시의 현안사항에 대한 토론 등으로 진행됐으며, 저녁만찬으로 마무리됐다. 조 시장은 “조국의 심장 육군사관학교에서 이러한 뜻깊은 행사를 하게 되어 매우 가슴 뜨겁다”며 “이러한 연찬회 자리를 통해 시와 시의회가 서로 소통하고 이해해 대한민국 일류도시 남양주를 함께 만들어갈 파트너로서 지역현안문제를 긴밀히 협력하고 해결해가는 상생관계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 의장은 “시의회와 집행부는 남양주시정
남양주시청에서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근무하고 있는 고근형 씨는 지난 15일 시청 복지정책과에서 간장 및 참기름 각각 100개(58만원 상당)를 남양주시 동부희망케어센터에 전달했다. 고씨는 2014년부터 장애인 행정도우미로 의료급여 업무를 맡고 있으며, 2017년부터 퇴직금을 활용해 실버카, 계란, 선풍기 등 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하며 지속적인 후원활동을 하고 있다. 고씨는 “복지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복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퇴직금은 늘 내 것이 아니라 기부하는 돈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와 구리시에서 독거노인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행사가 릴레이로 계속되고 있다. 지난 14일부터 16일 남양주시 수동면, 별내면, 조안면에서 새마을부녀회와 새마을 지도자협의회, 에코랜드주민지원협의체 등에서 지역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힘을 모아 김장을 담그고 나눔 행사를 가졌다. 농협남양주시지부(지부장 정규철)도 지난 16일 수동면 노인회 주관으로 실시한 사랑의 김장담그기 봉사활동을 노인회 회원과 함께 노인회관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는 2018년 나의살던고향 종합통장 기금사업의 3차 사업으로서 1차 사업인 희망케어센터와의 농촌체험행사와, 2차 사업인 남양주농협 여성봉사단체의 봉사활동에 이어, 이날 불우이웃지원을 위한 김장담그기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다. 또 (사)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 사랑나눔단(이사장 이소범)과 구리농수산물공사, (사)구리시 새마을회도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구리시청 광장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1천7백여상자의 김장김치를 담궜다. 김장담그기 행사에 참가한 단체와 관계자들은 “정성껏 담근 김장김치가 힘든 이웃들이 겨울을 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화
남양주시가 지난 15일 정약용유적지 내 문화관에서 ‘남양주는 정약용이다’ 도시브랜드화를 위한 콘텐츠 발굴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키 위해 시민참여 현답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에는 남양주 시민 4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남양주시 교육문화국장의 토론회 취지 설명을 시작으로 남양주시 역사인물인 정약용 선생의 도시브랜드화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 토론 촉진자인 퍼실리테이터의 진행에 따라 토론회는 3시간여에 걸쳐 4개조로 나눠 진행됐으며, 정약용 찾아가는길(체험활동), 이모티콘 개발, 텀블러에 정약용선생님의 글귀과 이모티콘 넣기 등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과 홍보방법 등이 제시됐다. 시 관계자는 “토론회에서 나온 실현가능성이 있는 제안내용들은 관련부서의 검토와 회의를 거쳐 시 정책에 반영해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