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경찰서는 블루베리로 출자원을 모집하고 이들을 상대로 다단계 방식으로 출자금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 및 유사수신행위위반)로 영농조합 대표이사 김모(39)씨 등 3명을 구속하고 2명은 불구속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다단계 방식의 범죄경력자들인 김씨 등 5명은 A영농조합법인을 설립해 올 3월 2일부터 22일간 일산 대화동 및 남양주시 화도읍 답내리에 농지 1만8천350㎡를 임대, 재배중인 블루베리를 이용해 전국에서 출자자 100여명을 모집했다. 이들은 출자자들을 상대로 최소 30여만원의 가입 금액을 시작으로 5단계에 걸쳐 최대 100여만원에 이르기까지 다단계 방식으로 2억 3천여만원을 받아 가로챘다. 경찰은 김모씨 등 피의자들을 사기 및 유사수신행위로 검찰에 송치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국내·외 모두 경제적으로 어렵다고 하는 요즘, 자신보다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마음과 조용한 선행들이 힘든 이웃들에게 큰 힘으로 전달돼 지역사회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29일 한 50대 후반의 남성이 남양주시 화도읍사무소를 찾아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 280㎏(10㎏ 28포)를 건네고 황급히 돌아섰다. 이날 직원들은 기부금 영수증을 발급해 주기 위해 이름을 물었으나 이 남성은 “영수증도 필요없고 이름을 알리고 싶지 않다”며 서둘러 나갔다. 이에 직원들이 급히 따라 나갔지만 끝내 알려주기를 거부해 쌀을 싣고 온 SUV 차량번호만 겨우 알아냈다. 그 결과, 쌀을 기증한 남성은 화도읍 주민으로 확인됐다. 후원받은 쌀은 후원자의 뜻에 따라 화도복지넷(사랑의 오작교) 위원들을 통해 홀몸노인, 저소득 한부모가정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빠른 시일 내에 전달될 방침이다. 이날 쌀을 전달받은 원종철 화도읍장은 “소리 없이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해준 후원자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후원자의 뜻을 존중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 와부읍 갤러리 퍼플에서 지난 29일 벤타에어워셔 공기청정기 회사인 ㈜벤타코리아의 후원으로 ‘멘티&멘토와 함께하는 희망 미술꿈나무 전’ 오픈식이 열렸다. ㈜벤타코리아는 작년 7월 갤러리 퍼플 개관과 동시에 미술작가에게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작가들이 자신의 재능을 기부할 수 있도록 작가 후원 기부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프로그램은 어려운 환경으로 미술분야에 전문적 수업을 받을 수 없었던 학생들을 위한 특별한 코칭 프로그램으로 약 1년간 전문작가 7명이 학생 8명을 대상으로 미술 뿐 아니라 ‘1:1 멘토링 수업’을 진행했다. 지난 29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열리는 이 전시회에는 학생들이 사진, 아크릴 등 작가에게 지도받은 기법을 바탕으로 다양한 재료를 이용,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한 감각적인 작품들이 전시됐다. 이날 참석한 자폐성 장애를 가진 한 학생의 어머니는 “아이가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아이의 작품을 전시할 수 있어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벤타코리아는 2011년부터 남부희망케어센터 저소득층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지원과 서울 색소폰콰르텟(SSQ) 정기 공연 등 남양주시 와부읍에서 진행하는 문화예술 사회 공헌 사업을 꾸준히
남양주시민들이 집 근처 체육문화센터에서 가족과 함께 인디밴드 공연을 즐기면서 여름밤 더위를 식히고 있다. 최근 진접체육문화센터에서 붕가붕가레코드 소속 가수들인 하헌진×김간지, 씨 없는 수박 김대중 그리고 술탄오브 더 디스코의 ‘행복한 인디밴드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번 콘서트는 남양주시에서 지자체 최초로 추진 중인 ‘일家양득 캠페인’ 일환으로 기획됐으며, ‘일家양득 캠페인’은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추자는 캠페인으로 퇴근 후 가족이 함께하는 문화공연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행복한 인디밴드 콘서트’를 관람한 한 시민은 “오랫만에 일어나서 몸을 흔들고, 야광봉도 흔들고, 소리도 지르다 왔다”며 “멀리 나가지 않고 집 근처에서 이런 공연을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좋았고, 무엇보다 경제적인 면에서 큰 부담이 없고, 좋은 공연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행복한 인디밴드 콘서트’는 오는 8월9일 오후 7시 남양주체육문화센터에서도 즐길 수 있으며, 남양주시청 홈페이지와 남양주 연애인 카페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가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방재안전 전문인력을 채용·배치하기로 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이석우 시장은 시정의 첫걸음인 취임식을 민·관·군이 함께하는 스마트 안심도시 출범식으로 대체할 정도로 시정의 최우선에 시민안전을 두고 있다. 이와 관련, 시는 8272시민안전센터 출범 전인 오는 9월까지 방재전문 인력 2~3명을 채용해 다양하고 복합적인 재난에 대비한 재난대처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이에 따라 건설, 전기, 소방, 가스, 산림·토목 등의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기술사 1명을 일반임기제 6급(팀장급)으로 채용해 인허가 및 사업발주 전 안전사항 검토, 경찰, 소방서, 가스 등 안전관련 기관 핫라인 구축 및 연계 등의 사무를 담당하게 할 예정이다. 또 일반임기제 7~8급도 건설, 전기, 소방, 가스 등의 분야 자격증을 소지한 기사 각각 1명씩 채용해 안전 메뉴얼 개발, 재난대처능력 평가 실시, 체험 및 교육 등의 사무를 담당하게 할 계획이다. 시는 이와 함께 방재안전 담당 공무원의 사기진작을 위해 ▲인사가점 부여 ▲역량강화를 위한 국·내외 벤치마킹 기회 제공 등의 인센티브도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남양주시의회 이철우 의장이 의정발전 공감대 형성을 위해 각 기관은 물론, 다양한 분야의 사회단체들과 소통의 자리를 만들고 있어 관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남양주시의회에 따르면 이철우 의장은 최근 바쁜 일정을 쪼개 관내에 있는 기관인 교육지원청, 경찰서 및 소방서 관계자들과 자리를 갖고 지방의회 및 의원의 역할과 기능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물론, 애로사항 및 의견청취를 통해 소통·화합·상생할 수 방안을 찾고 있다. 이와 관련, 지난 23일에는 남양주경찰서와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곧 교육지원청 및 소방서와도 일정을 조율해 함께 자리를 하기로 했다. 또 그 다음날인 24일에는 바르게살기운동 남양주시협의회를 방문해 협의회 위원들과의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이 의장은 지방의회 및 의원의 역할 등을 설명했다. 이철우 의장은 “앞으로 각 분야의 애로사항 및 의견청취를 통하여 소통·화합·상생할 수 있도록 7월과 8월에 21개 단체를 방문해 간담회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우리 의원들은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뿐만 아니라 대안을 제시하는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고 의회운영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