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경기남부지역에서 교통사고 건수 및 부상자 수가 대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남부경찰청은 지난해 추석 연휴기간 대비 교통사고 발생은 22.2%,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44.6%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교통사고 발생은 일평균 85.4건에서 66.4건으로, 부상자 수는 일평균 139.8명에서 77.4명으로 감소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가정폭력 신고는 지난해 일평균 214.6건에서 202건으로, 지난해 추석 대비 5.9% 감소했다. 중요범죄 112신고는 지난해 일평균 440건에서 437건으로 소폭 감소했다. 남부경찰청은 지난 1일부터 12일까지 ‘추석 명절 종합치안활동’을 추진, 12일간 경찰 4만7234명을 민생현장에 투입했다. 경찰은 이 기간 현금다액업소를 중심으로 1만6123건의 범죄예방 진단을 실시했고, 주민·상인 대상으로 범죄대응요령 등을 홍보했다. 또 연휴 기간 혼잡 예상지역에 교통경찰을 배치했고, 헬기·암행순찰차·순찰차·싸이카 등 248대를 동원해 167건을 단속했다. 특히 가정폭력 재발우려 가정 4430곳과 학대우려 아동 624명을 대상으로 전수 모니터링을 실시해 가정폭력 예방활동에 주력했다. 경찰 관계자는 “연휴 이후에도 빈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재난종합지휘센터 소속 조강요(38) 소방장이 ‘자살예방의 날’을 맞아 자살예방 유공자 표창(보건복지부장관 상)을 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조 소방장은 지난 2020년 11월 ‘자살을 시도하겠다’는 문자 신고를 받은 즉시 신속한 출동 지령을 내렸다. 이후 신고자와 통화해 출동대가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16분간 상담을 이끌어 자살 시도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당시 조 소방장은 휴대폰 기지국을 통해 신고자의 위치를 파악, 출동대에게 제공함으로써 신속한 구조와 함께 보호자에 인계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조 소방장은 “‘한 통화의 전화 상담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값진 경험을 얻었고, 소방공무원 생활을 하는 내내 가슴 속에 새길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소중한 생명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12일 ‘2022년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에 6곳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롯데시네마 안양점‧성남중앙점‧용인역북점‧용인기흥점 ▲스타벅스 감정DT점 ▲안양컨트리클럽 등 6곳이다.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4~7월 3개월 간 관할 24개 소방서를 통해 신청을 받았다. 총 8곳이 인증을 희망했고, 인정 예정 공고 절차에 따라 이의신청 접수 후 심의회를 열어 최종 6곳을 선정했다. 선정 기준은 최근 3년간 소방‧건축‧전기 및 가스 관련 법령위반 및 화재 발생 사실이 없어야 한다. 또 자체 계획을 수립해 종업원 대상 정기적 소방 교육‧훈련을 시행하고 최근 3년간 관련 기록을 보유해야 한다.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 선정 제도는 관련법에 따라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의 자긍심 고취와 자율 소방 안전관리 정착‧유도를 위해 마련됐다. 선정된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 우수업소에는 표창 수여와 함께 공표 후 2년간 소방특별조사 및 소방안전교육 면제 등 혜택이 주어진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성남 분당구의 한 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해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50분쯤 성남 분당구 서당사거리에서 택시와 24인승 버스가 충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택시에 탑승했던 60대 승객 A 씨가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결국 목숨을 잃었고, 50대 택시 기사 B 씨와 60대 버스 기사 C 씨가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버스에는 승객들이 없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거리에서 좌회전하던 택시와 직진하던 버스가 서로 충돌한 것으로 보고 블랙박스 영상 등 자료들을 통해 교통신호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명절 연휴 수원시내에서 승용차와 택시가 부딪히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10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17분 수원 권선구 세류동 수원버스터미널 사거리에서 승용차와 택시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20대 A 씨가 숨졌고, 50대 택시 기사 B 씨와 뒷좌석 승객 20대 C 씨가 큰 부상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비행장에서 수원역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택시와 수원버스터미널에서 비행장 방향으로 직진하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치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아파트 엘리베이터에서 여자 청소년을 납치하려다 미수에 그친 40대 남성에 대한 구속 영장이 기각됐다. 10일 고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지난 9일 미성년자 약취 미수 등 혐의를 받는 42세 남성 A 씨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재판부는 “재범과 도주의 우려가 없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이에 경찰은 피해자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하며 A 씨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을 검토하고 있다. A 씨는 지난 7일 오후 고양 소재 한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에 탄 10대 여학생인 피해자를 흉기로 위협해 꼭대기 층까지 강제로 데려가는 등 납치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꼭대기 층에서 다른 주민과 마주쳐 도망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아파트단지 주차장에서 검거됐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지난 3월 대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 운동한 혐의로 아태평화교류협회 간부가 재판에 넘겨졌다. 수원지방검찰청 공공수사부는 9일 공직선거법상 유사기관 설치 등 혐의로 아태평화교류협회 분과위원장 A 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A 씨는 대선 당시 이 대표를 당선시킬 목적으로 현행법상 허용되지 않는 포럼 등 단체를 만들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쌍방울 그룹의 횡령 의혹 등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혐의점을 포착하고 공직선거법 공소시효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A 씨를 재판에 넘겼다. 앞서 지난 7일 검찰은 2018년 경기도와 이 단체가 대북 교류 행사 비용 8억원을 쌍방울이 부담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을 압수수색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경기신문은 추석을 앞두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국으로 피난온 '우크라 고려인들'을 만났다. 피난길의 긴박했던 상황과 망향의 설움을 들어봤다. <편집자주> “전쟁으로 가족들과 헤어져 머나먼 ‘한국’까지 오게 될 줄은 몰랐어요.” 고려인 김잔나(39) 씨와 박마리나(37) 씨는 러시아-우크라이나 간 전쟁의 포화를 피하기 위해 폴란드 바르샤바를 거쳐 한국으로 입국했다. 두 명이 살던 돈바스 지역은 8년 전인 2014년 내전 이후 간신히 평화를 누리는가 했지만, 러시아의 침공으로 다시 전쟁의 공포를 겪어야 했다. 잔나 씨는 남편이 민간 지원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징집되자 아들과 딸을 데리고 폴란드로 피난했다. 사방에서 총성이 울려 퍼졌고 어딘가에서 날아오는 미사일에 건물들이 붕괴되는 것을 보고 큰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고 떠올렸다. 마리나 씨는 전쟁 초기에 남편·딸과 함께 부모가 사는 우크라이나 중부지역으로 피신했다. 그러나 얼마되지 않아 마리나 씨 부모가 손수 일궈놓은 텃밭에 미사일이 떨어졌고 이웃들은 폭격에 목숨을 잃었다. 두 사람은 “피난길 내내 폭격과 화염에 시달렸고, 한 걸음 한 걸음마다 생과 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기분이었다”고 회고했다.
안성경찰서는 9일 연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66) 씨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0시 43분쯤 안성 자택에서 음주 후 연인 사이인 B(67) 씨와 말다툼하다가 집에 있던 흉기로 B 씨를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의 자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 A 씨가 음주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며 “말다툼한 이유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 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
9일 경기북부경찰청은 12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 항공대 경찰 헬기를 운영해 지역 내 국가 중요시설 및 취약지역 등에 대한 치안 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이문수 경기북부경찰청장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1시간 동안 헬기에 탑승해 파주 용미리 서울시립묘지, 서울∼양양 고속도로 등 주요 고속도로의 교통 상황을 점검했다. 북부경찰청 항공대는 지난 2018년 7월 23일 김포공항 내 창설됐다. 7인승 헬기로 임무를 시작해 2019년 2월 KUH-1P 14인승 헬기를 도입, 경기북부 치안 활동에 공중 입체전력으로 운용 중이다. [ 경기신문 = 임석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