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0일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개설·운영한 혐의(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위반)로 손모(38) 씨 등 3명과 손씨 등에게 대포 통장을 판매한 혐의(전자금융거래법 위반)로 이모(38) 씨 등 모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손씨 등은 지난해 11월 28일부터 지난 3월 12일까지 중국 상해에 서버를 둔 ‘제트제트제트’라는 도박 사이트를 개설, 5만여명의 회원에게 18억원 상당의 현금을 게임머니로 판매하고 딜러비 명목으로 8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살인 용의자를 증거 불충분으로 귀가조차 한 뒤 뒤늦게 공개수배에 나서는 등 초동수사의 헛점을 드러내고 있다. 인천 남부경찰서는 지난달 10일 중구 영종도 운북동 백운산 주변에서 암매장된 채 발견된 3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최홍권(44) 씨를 공개수배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지난 7월 7일 오전 10시 52분쯤 남구 주안동 노상에 설치된 공중전화로 내연관계인 유모(39·여)씨를 불러낸 뒤 백운산 주변으로 데리고 가 청테이프로 양손과 다리를 묶고 눈과 입을 막아 살해한 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유씨에게 7600만원 상당의 채무가 있다는 정황을 파악하고 지난 7월 25일 최씨를 상대로 집중 추궁했으나 범행 사실을 전면 부인하고 피해자의 사체 등 직접적인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귀가 조치시켰다. 귀가한 최씨는 등산장비를 구입한 뒤 핸드폰을 꺼버린 채 달아났다. 경찰은 “최씨는 신장 173㎝에 통통하고 건장한 체격이며 양 팔에 문신을 지운 자국이 있다”며 최씨 검거에 결정적 제보자를 한 사람에게는 신고보상금을 지급할 방침이다. 신고는 인천 남부경찰서 실종사건전담팀(032-861-1128, 010-4778-3990
남부경찰서는 9일 추석 대목을 맞아 인도네시아산 냉동갈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한 혐의로 수산시장 상인 정모(59·여) 씨 등 1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달 초순부터 남동구 소재 어시장에서 한 마리당 1천280원에 구입한 인도네시아산 냉동갈치를 제주산 생물갈치라고 속여 마리당 2천~2천500원을 받고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 내 학교폭력이 사라지지 않고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학원폭력으로 구속된 인원이 5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대책 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9일 인천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3개월 동안 학교폭력 자진·피해신고를 접수한 결과 총 512건으로 지난해 3월부터 6월까지 총 484건에 비해 28건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구체적으로 보면 지난해에는 구속 3명, 불구속 362명, 소년부송치 74명, 불입건 45명이었으나 올해는 구속 15명, 불구속 415명, 소년부송치 42명, 불입건 40명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 사례는 늘어난 사항이지만 전국적으로 일진회 등 불량써클은 많이 사라졌다”며 “학교폭력에 대해 첩보를 수집하고 단속에 나섰지만 학교의 소극적인 자세로 단속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방학이 끝나고 2학기가 시작된 지난 1일부터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 집중 단속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인천지역 내 학교는 지난 8일 ‘학교폭력 추방의 날’을 맞아 학교폭력예방 글짓기 대회, 표어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학교폭력 예방 운동을 벌였다.
서부서, 교회 헌금 훔친 10대 구속 서부경찰서는 8일 교회 헌금을 훔친 혐의(절도)로 정모(18) 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군은 지난 4월 27일 오전 7시 30분쯤 서구 석남동 A교회 예배당에서 목사와 신도들이 예배하는 틈을 타 헌금함을 몰래 들고 나와 현금 100만원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2차례에 걸쳐 모두 14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부경찰서는 8일 수도권 일대 아파트를 돌며 상습적으로 빈 집을 턴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주모(44)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8월 중순쯤 연수구 A아파트 김모(38) 씨의 집 방범창살을 절단기로 자른 후 들어가 현금과 시계 등 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나는 등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경기, 인천지역의 아파트를 돌며 60차례에 걸쳐 모두 1억8천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주씨는 오전 중에 7~12층 사이의 복도식 아파트 중 엘리베이터의 이동이 잘 보이거나 복도가 ‘ㄱ’자로 꺾여 엘리베이터에서 보이지 않는 집들을 대상으로 하루 2~3곳을 턴 것으로 드러났다.
중부경찰서는 8일 허가없이 닭을 도축해 조리·판매한 혐의(축산물가공처리법 위반)로 이모(47·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07년 7월경부터 최근까지 중구 영종도 소재에서 도축시설을 갖춘 닭 사육장(약3,306㎡)과 음식점을 허가 없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씨는 월 평균 300마리의 닭을 무단 도축, 1마리당 4만원(월1천200만원상당)을 받고 조리·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시 남동구가 독특한 도시 이미지 창출을 위해 사계절 꽃이 만발하는 꽃길거리 조성에 나섰다. 8일 구에 따르면 ‘도심 속 생명의 숲 1천만㎡ 늘리기’ 사업 일환으로 주요 도로변과 녹지대에 계절 꽃을 식재하고 산책로와 공한지 등에는 자생식물을 식재해 청정하고 아름다운 도시경관을 조성했다. 구는 지난해부터 소래길 장미의 거리와 연계해 1500㎡규모의 도림방죽삼거리 주차장 사면에 야생초화 및 메밀 등을 파종하고, 성리초교 주변 공한지(면적 500㎡)에는 가을초화 임파첸스 외 7종 7500본을 심었다. 특히 구는 이 거리를 내년에 푸른 마을 쉼터로 조성해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2008년 현재 남동구의 녹지율은 11%지만 지속적인 도시 녹화사업을 통해 2010년까지 녹지율을 17%로 끌어올려 남동구가 인천 도심의 허파역할을 담당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동구의 허술한 관리로 인해 보호수로 지정된 장수동은행나무가 고사 직전에 처해 있다. 7일 구에 따르면 장수동은행나무는 지난 1992년 12월 인천시가 인천기념물 12호로 지정한 보호수로 마을 사람들이 집안에 액운이나 전염병이 돌면 제물을 바치고 치성을 드리던 나무다. 그러나 구는 인천기념물 12호인 장수동은행나무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은행나무의 줄기는 곪아 가고 있으며 길게 뻗은 나뭇가지는 인근 식당 건물까지 덮을 지경임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조치 없이 그대로 방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나무가 밑으로 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설치된 쇠 지주대나 철심 등은 보호를 위함이 아닌 장수동은행나무를 죽도록 내버려두는 관리라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쓴 소리를 내뱉게 하고 있다. 시민 이모(40)씨는 “은행나무를 바라보면 웅장함과 아늑함이 느껴지지만 은행나무의 늘어짐을 방지하고자 설치된 지주대나 철심 등을 보고 있으면 눈살이 찌푸러진다”고 말했다.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는“나무가 오래되면 사람처럼 노화가 오긴 하지만 생육환경을 개선시켜 주면 나무가 자라는데 용이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올해 은행나무의 생육환경을 바꿔주고자 예산을 잡았으나 턱없이
인천경찰청 나옥주 차장을 비롯해 20여명의 직원은 우리민족 고유 명절인 추석을 맞아 지난 5일 부평구 부개1동 지체장애자 보호시설인 ‘은광원’을 방문했다. 이날 직원들은 거동이 부자유스러운 원생들의 목욕을 도와주고 주변 대청소와 공놀이를 함께 하는 등 원생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훈훈한 정을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