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계양구가 국유재산법을 무시한채 국유지에 민간자본을 유치, 실내 테니스장을 건립하려다 무산돼, 민간업자에게 10억여원의 손해배상을 한 것으로 밝혀져 빈축을 사고 있다. 16일 인천 계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97년 5월 관내 계산동 885 일대 국유지(1천400여평)에 실내테니스장을 건립키로 하고, 민간업자 박모(48)씨와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 박씨는 테니스장을 짓는 대신 20년간 무상으로 사용하고 구에 기부채납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 98년 4월 착공된 테니스장 건립공사는 감사원으로 부터 위법사실을 지적받아 8개월만에 중단됐다. 이에 따라 박씨는 지난 2002년 계양구를 상대로 인천지법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 승소했다. 법원은 지난해 "계양구가 토지소유자가 아닌데도, 국유재산법 등 관계 법령을 무시한채 투자협약서를 체결했다"며 "공사비와 테니스장 건립시 예상되는 임대수익금 등 10억2천500만원을 박씨에게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이에 대해 계양구 관계자는 "관련 공무원에 대한 구상권 행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라며 "중단된 테니스장 건립공사는 구에서 내년에 다시 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하대학교는 지난 15일 한국산업단지공단과 산·학협력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인하대는 향후 5년간 산업자원부로 부터 연간 최대 70여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이번 산·학협력은 산학 공동연구과제 발굴 및 개발, 기술·지식·정보 제공, 입주기업체의 애로기술에 대한 경영지도 및 기술지도사업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인하대와 산단공은 상호 기술정보의 교류, 해외시장 개척 및 전시회, 박람회 등 참가를 공동지원하게 된다. 이밖에도 산업단지공단의 Inno-cafe(정보교환장소)와 인하대 기업기술지원사업을 공동 연계, 남동공단 등 인천지역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기술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
인천시 남동구는 청소년 유해업소 단속 사전예고제에 따라 학교주변 유해환경에 대한 집중단속을 17일 실시한다. 16일 구에따르면 날로 늘어가는 청소년 유해업소와 출입금지 업소에 미성년자의 출입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강력한 단속을 통해 업주들에게 경각심을 고취시키고 업소이용 청소년들에게는 유해 매체물 접근을 미연에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단속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1시까지 이어지고 호프집, 소주방, 노래연습장, PC방 등을 중점단속하게 된다. 구는 이번 단속을 통해 청소년 고용 및 출입허용 행위과, 유해약물 판매행위, 유통관련 영업자의 준수사항이행여부를 감독하고 청소년의 음주 및 흡연행위 등 탈선예방 활동을 펼치게 된다.
'6.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폐막을 앞둔 16일 오전 '우리민족 마라톤대회'가 6.15 선언날을 기려 인천 문학경기장∼신연수역∼원인재역∼문학경기장 6.15㎞구간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북측대표단과 해외동포 150명, 남측대표단 615명, 일반시민 910명이참가했으며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국민체육진흥공단 마라톤팀 감독)씨도 조직위원회의 초청에 응해 코스를 함께 뛰었다. ○…일반시민에 20분 앞서 출발한 남·북측과 해외동포 선수단의 선두는 김정호(조선문학예술총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 북측단장과 최기산(인천교육청 주교) 남측 공동대표, 안상수 인천시장, 황영조씨가 나섰으며 황영조씨와 남·북측 대표단원 10여명이 손을 잡고 함께 골인점을 통과, 많은 박수를 받았다. 황영조씨는 "대회의 의의를 생각해 다른 일정을 제치고 참가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북한의 여자마라톤 영웅 정성옥씨와도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북측 대표들은 마라톤이 대중화되지 않아 경험이 없어 걱정된다면서 1천명에 가까운 많은 시민들이 운동복장으로 출발선에 대기하자 큰 관심을 보였다. 리정하(여·조선학생위원회 성원)씨는 "마라톤은 처음하는 데 남한 사람들보다 앞서 1등
`6ㆍ15 공동선언 발표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가 16일 오전 11시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대회 폐막식을 갖고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이날 폐막 행사는 식전 행사로 대회 참가자들의 흥겨운 놀이마당에 이어 남ㆍ북ㆍ해외 대표의 대회 폐막 연설과 통일기 하강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오종렬 전국연합 상임의장은 폐막 연설에서 "6ㆍ15 공동선언 이후 남측에서 처음으로 개방적 행사로 치러진 이번 대회의 성과는 그 자체가 6ㆍ15 공동선언의 성과"라고 평가했다. 북측 김정호(조선문학예술총동맹 중앙위원장) 단장은 "6ㆍ15 공동선언 발표 4돌이라는 연륜에 우리 겨레는 또 하나의 특기할 민족대단합의 장을 아로새기고 우리민족끼리 힘을 합쳐 이 땅에 자주통일이라는 커다란 주춧돌을 쌓았다"고 말했다. 폐막식에 앞서 오전 10시께 남ㆍ북ㆍ해외 대표단과 일반 시민 등 2천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문학경기장을 출발해 인천지하철 신연수역과 원인재역을 거쳐 다시 문학경기장으로 돌아오는 6.15㎞ 단축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북측 대표단은 이날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강화도를 방문, 초지진, 덕진진, 고인돌 등 유적을 둘러본 뒤 17일 오전 10시 인천공항에서 성명을 발표하고 고려항
`6.15 공동선언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에 참가중인 남ㆍ북ㆍ해외 대표단 1천350여명은 15일 오전 10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대회 개막식을 갖고 `민족대단합 선언문'을 채택했다. 참가자들은 2000년 남ㆍ북 정상이 발표한 6ㆍ15 공동선언을 `민족자주선언', `민족대단합 선언', `평화선언'으로 규정하고 공동선언 발표 5돌이자 분단 60년이 되는 2005년을 조국통일의 원년으로 만들자고 결의했다. 남측 김종수 대회 상임집행위원장과 북측 김상봉 조선농업근로자동맹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공동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개막식 행사는 통일기 게양, 개막 선언, 남ㆍ북ㆍ해외 대표 개막 연설, 민족대단합 선언 선포 등 순으로 진행됐다. 최기선 주교(인천교구청)는 남측 개막 연설에서 "평화와 통일이 우리 민족의 뜻과 의지대로 이뤄지고 있음을 세계인에게 인식되게 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능력과 의지가 무시당하고 강대국의 손에 의해 분단의 고통을 겪어야 했던 쓰라린 역사를 마감하자"고 역설했다. 북측 김정호 단장(조선문학예술총동맹중앙위원회 위원장)은 "우리 모두 우리민족끼리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말로서가 아니라 실천 행동으로, 남의 눈치가 아니라 민족의 구령에
인천 부평구(구청장 박윤배)는 15일 구청 7층 대회의실에서 160명의 우리동네 환경지킴이가 참석한 가운데 제2기 발대식을 가졌다. 환경지킴이는 노인 일자리 마련과 뒷골목 환경정비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이날 실질적인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담당 할 수 있도록 근무요령과 안전교육, 노인건강 증진을 위한 건강체조인 팔단금련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한국 민족예술인 총연합 인천지회는 내달 1일부터 9월1일까지 8차례의 걸쳐 인천시 남동구 구월3동 1359 지회 사무실에서 문화예술 강좌를 개설,운영한다. 강좌는 매주 수요일 오후 6시30분 개설되며, 수강인원은 15명이고, 수강료는 8만원이다. 다음은 일정과 강좌명이다. ▲7월7일- 현대사회와 문화복지 ▲7월14일- 문화복지정책 ▲7월21일- 사회복지시설의 문화복지활동 ▲7월28일- 지역사회 커뮤니티 센터로서의 문화시설 ▲8월11일- 지역문화기획의 흐름 ▲8월18일- 대안과 공공성의 지역문화프로그램 ▲8월25일-참여자 토론회를 통한 의사소통 워크숍 ▲9월1일- 지역문화복지 클리닉 문의 423-0442
인천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이 전국에서는 처음으로 중고자동차에 대한 품질보증제를 실시한다. 조합측은 이를위해 자동차 정비1급, 2급 정비사 20여명을 인천지역 12개 중고차 매매단지에 파견, 중고차를 팔기 전에 차량 성능점검을 벌인다. 점검반은 전자식 스캐너 등 최첨단 장비를 갖추고 차량연식에 상관없이 차량품질 보증을 실시하게 된다. 또 잘못된 성능점검으로 인해 소비자가 피해를 입으면 2회에 걸쳐 무상수리를 해주며 오는 9월 1일부터는 중고차 구입후 3개월 또는 4천㎞이내에 해당하는 모든 차량에 대한 의무보증제도도 시행한다. 이에 따라 조합은 소비자에게 품질보증서를 발행하고, 중고차를 구입하는 소비자가 걱정하는 엔진, 미션, 타이밍벨트에 대한 품질을 보증해준다. 인천시 자동차매매사업조합 원영재조합장은 "중고차 판매뒤 발생하는 보증문제에 대해 조합이 책임을 지는 제도적 장치를 처음 마련해 시행하는 것"이라며 "일부 매매상의 주행거리 조작, 부실한 성능점검 등으로 뒤떨어진 중고차의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자동차매매사업조합(427-4548∼4549)
불안정한 근로환경의 일용직 근로자에게 실업급여 혜택을 주기 위해 올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일용직 근로자 고용보험제'가 관련 기관의 미온적인 홍보와 해당 사업주 및 근로자들의 인식 부족으로 가입률이 극히 저조해 제자리를 찾지 못한채 겉돌고 있다. 15일 인천지역 고용안정센터와 근로자들에 따르면 올해부터 일용직 근로자도 고용 보험에 180일 이상 가입하고 실업 급여 신청일 이전 한달간 근무일수가 10일 미만일 경우 퇴직당시 연령과 고용보험가입 기간에 따라 90-240일 범위 내에서 퇴직 전 평균임금의 50%를 지급 받을 수 있다. 그러나 부평을 비롯한 계양·서구 등의 경우 일용직 근로자 고용보험제도가 시행된 지 6개월이 되었어도 보험에 가입한 사업장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다. 이는 지금까지 일용직 근로자들을 고용하고 있는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인식부족으로 보험료 납부를 꺼리기 때문이다. 더욱이 보험가입 미신고로 당국에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은 사업장은 단 한곳도 없어 정부나 일선기관들이 홍보 등 제도 정착에 대한 의지가 미흡하다는게 대다수 지적이다. 시민 윤모(43·인천 부평구)씨는 "일식집에서 일을 하면서 사업주에게 고용 보험을 얘기를 꺼냈다 해고 당하고 실업자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