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공동선언 4돌 기념 우리민족대회' 체육오락경기가 축하공연에 불려질 북한가요 '우리는 하나'와 일부 일정에 이견을 보여 2시간 가량 지연된 끝에 15일 오후 4시께 인천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렸다. 북측 대표단은 노란색 점퍼와 하의를, 해외동포중 총련은 하늘색 반팔티셔츠를, 재중 동포들은 흰색 티셔츠를 각각 차려 입고 남측의 길놀이패를 뒤따라 입장,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경기는 남측대표와 북측 대표, 해외동포가 서로 섞여 '자주'와 '통일'팀으로 나눈뒤 경기장 양측에 응원석을 마련하고 '럭비공 굴리기' '한반도기 그리기', '축구공 5개 함께 나르기' '단심줄 엮기' 등 4개 종목으로 1시간 30분동안 열렸다. 북측대표와 해외동포들은 사회자의 '선수 출전'이라는 말이 떨어짐과 동시에 경기장으로 뛰어나가 환호를 받았고 북측대표들은 치어리더의 매력적인 춤에 따라 준비된 응원을 펼쳐 카메라 플레시 세례를 받았다. ○…93년 북송된 리인모씨 외동딸 현옥(55)씨와 리씨의 남쪽 양아들 김상원(63)씨가 이날 오전 행사장 주변에서 깜짝 상봉을 한 뒤 체육오락경기에서도 짧은 만남을 가졌다. 김씨는 경기장 주변에서 이씨를 기다리다가 북측대표단이 입장하자
남북 해군 함정들이 14일 오전 9시부터 2시간 가량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 해상 5개구역에서 국제공용주파수를 이용해 역사적인 무선교신에 처음으로 성공했다. 유선통신을 통해서는 중국 어선들의 NLL 해상 불법조업 상황을 가정해 교신을 주고받았고 6.25전쟁 정전 이후 51년간 총부리를 겨누었던 군사분계선(MDL)에서는 15일 오전 0시를 기해 선전활동이 전면 중지된다. 남북은 이날 연평도와 대청도, 백령도 등 NLL 인근 5개 섬을 5개 구역으로 나눠 제1구역에서 오전 9시부터 15분간 첫 교신한 뒤 15분 쉬고, 2, 3, 4, 5구역에서도 국제상선공통망(주주파수 156.8Mhz, 보조주파수 156.6Mhz)을 이용해 순차적으로 교신했다. 남측 함정들은 NLL 남쪽 해상 6~10마일, 북측 함정들은 NLL 북쪽 해상 10마일 해역에서 교신했고, 파고는 0.5m로 잔잔했으나 북측지역의 옅은 안개로 1구역을 제외한 다른 4개 구역에서는 교신상대인 북측 함정을 육안으로 식별하기가 어려웠다. 연평도 서방 3마일 해상에서 북측 함정과 900여m 거리를 둔 남측 고속정 328호 참수리는 ‘한라산 하나, 한라산 하나, 여기는 백두산 하나, 감도는 다섯. 감도는
인천계양소방서(서장 이병길)는 최근 관내 보람농장내(계양구 효성1동 131 소재) 주거밀집지역에서 소방, 전기, 가스, 봉사단체 등 6개 기관·단체 80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관기관 합동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병길 서장은 이날 “소외 이웃을 내부모, 내형제를 위하는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며 "소방의 손길이 필요하거나 일손이 부족한 곳을 찾아 훈훈한 인정이 넘치는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봉사활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지역 기업경기의 침체 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은행 인천본부는 관내 150개 업체를 대상으로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6월 제조업 업황지수(BSI)가 80을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비제조업은 77로 나타나 경기전망이 더욱 불투명한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의 채산성, 가동률 BSI도 각각 73, 88로 나타나 기업들의 수익성이 그다지 호전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으며 고용수준 역시 98로 조사돼 인력부족 사태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 업체가 느끼는 경영애로 사항으로는 내수부진(28.0%), 원자재가격 상승(27.3%), 불확실한 경제상황(20.4%) 등을 꼽혔다. BSI는 100을 기준으로 이 보다 높으면 경기가 나아진다는 것을, 낮으면 반대를 의미한다.
인천상공회의소는 인천지하철 부평구청역 주변북부지원센터를 부평시장역 인근 한서상호 저축은행 건물 2층으로 이전, 오는 16일 개소한다. 또 그동안 남동공단내 상의 건물에서 해왔던 워드프로세서, 컴퓨터활용 능력 시험 등 국가검정시험 업무도 새로운 북부센터 건물에서 치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센터에 17인치 LCD 모니터를 갖춘 상설 시험장을 꾸밀 예정이다. 한편 상의는 본부 건물이 인천 남부지역인 남동공단 안에 위치, 북부지역 상공회원사들에 산업·경영 정보 등 각종 서비스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에 따라 지난해 10월 부평지역에 북부지원센터를 개설했다. 전화는 북부지원센터 521-3012, 검정사업팀은 501-6700 이다.
인천시 계양구는 날로 심각해져 가고 있는 농지의 훼손을 막기 위해 17일과 18일 양일간에 걸쳐 불법 농지전용에 대한 지도단속을 실시키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단속은 인천시와 합동으로 농지전용에 따른 허가여부를 비롯 용도변경, 진흥지역 행위제한 위반, 변경허가 위반여부 등이다. 구는 불법 농지전용에 대해 현장 확인 후 경미한 위반행위는 바로 시정토록 하고 고의성이 있거나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형사고발을 실시하는 등 불법행위에 단호히 대쳐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 서구 검단지역의 행정구역을 김포시로 환원해야 한다는 여론이 또 다시 일고 있다.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당시 내무부)는 지난 1995년 3월 주민투표를 통해 서구 마전동과 불로동, 당하동, 오류동 등 검단지역(면적 42.2㎢, 인구 6만1천여명)의 행정구역을 김포시에서 인천시로 변경했다. 최근 행자부는 오는 6월 말까지 전국적으로 행정구역 개편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단지역 주민들로 구성된 '김포시 편입을 바라는 검단지역 주민모임'(이하 '주민모임')은 행정구역을 김포시로 환원해 줄 것을 요구하는 진정서를 주민 4천200여명의 서명을 받아 작성, 최근 행자부에 제출했다. '주민모임'(대표 김병선·57·서구 불로동)은 진정서를 통해 "불로동은 인천 도심을 오가는 버스 노선이 한개 밖에 없고, 교육시설이나 문화시설, 재래시장이 턱없이 부족하거나 거의 없어 생활하는데 불편이 매우 크다"면서 "이로 인해 주민들은 주로 인근 김포지역의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파트 값도 김포지역보다 평당 100만원 정도 싸다"면서 사실상 생활권이 김포인 불로동 등 전체 검단지역을 김포시로 환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또 김포지역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은 오는 25일 인천사이버시티센터에서 사이버 수출상담회를 연다. 이날 행사는 관내 100여개 중소기업과 일본 40개 업체가 인터넷상에서 만나 1대1 수출상담을 하게 된다. 참가를 원하는 기업은 인천중소기업수출센터(450-1136)나 KOTRA 인천무역관(421-6456)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천시 계양구가 지난 1월부터 주정차 질서 확립을 위해 야간 불법주·정차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주요 간선도로 마다 여전히 화물차와 불법 노점상들이 밤샘 불법 주박차를 일삼아 골머리를 앓고 있다. 그러나 주민들은 고작 1~2명의 인원으로 야간 불법주·정차를 근절하겠다는 구의 발상 자체가 잘못이라며 하루빨리 인원 보강 등을 통해 실질적인 단속이 이뤄져야한다는 지적이다. 13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1월 8일부터 상시단속반을 편성, 계양 IC와 봉화로 계산 현대아파트· 효성공원·효성1동 등 관내 불법 주박차 상습지역에 대해 0시부터 새벽 4시까지 단속을 실시하고 있으며 노점상 등은 낮시간대를 이용,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인원부족 등으로 단속반 조차 상시운영하지 못하고 있어 올들어 화물차 36건, 버스 11건을 적발해 과징금을 부과하는데 그쳤고 노점상 또한 집중단속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더욱이 작전동 경인교대 인근과 서운동 공단 인근 천대고가 밑 도로 등은 단속이 이뤄지지 않아 대형 트럭과 화물차 등이 버젓이 밤샘 불법주차를 일삼고 있다. 지난 12일 밤 9시30분께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경인교대 후문 일대에는
인천시가 서해안고속도로 남동 인터체인지 주변에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를 조성키로 하자 인근 주민들이 생활환경을 망친다며 거세게 반발하고 나서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남동구 남촌동 510일대 그린벨트 7만9천200여평에 물류유통단지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1만여평 규모의 화물터미널을 비롯해 물건을 보관하고 내보낼 수 있는 집배송센터(4만1천여평), 전문도매상가(1만여평), 대형할인점(5천여평) 등을 조성하고 하루평균 1만5천여대가 이용 할 왕복 3차선의 화물전용차로도 건설한다. 하지만 1천560가구의 풍림아파트 입주민 등 인근 주민들은 화물터미널이 들어서면 생활환경을 망친다며 플래카드를 내걸고 반대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주민 송모(60·남촌동)는 "큰길 하나 사이로 초등학교와 주거단지가 있어 가뜩이나 어린이교통사고가 잦은데 화물터미널과 물류단지가 들어서면 대형화물차 통행으로 인한 사고 위험과 매연 등 환경오염이 가중 될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주민들이 반대하는 건 이해하지만 시 발전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니 만큼 충분한 설명과 이해를 구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오는 15일 남촌동사무소에서 주민설명회를 갖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