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상승 및 공급감소 등의 영향으로 경기침체가 심화되고있는 가운데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정신으로 나날이 회사 발전에 가속도를 붙이는 업체가 있어 주변 기업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계양구 서운동 중소기업단지내 대지 500평에 건평 147평 규모로 가동중인 현대산업(대표 박노영). 이 업체는 최근 자동차의 후진시 접촉 등 사고방지를 위해 고급승용차에 설치되고 있는 CC-TV(폐쇄회로)의 핵심 전자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현대산업은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중소기업의 인력부족현상이 계속되는 현실을 타파하기 위해 자사의 현장 직원들과 함께 "서로 내 식구처럼 아끼고 좋은 환경에서 신바람나는 분위기로 일하자"는 각오로 사업을 추진해 지역 중소기업운영의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이 업체 박노영(54) 사장은 지난 87년 친동생 박노정씨와 부천에서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소기업에서 시작해 17년만인 오늘에 이르러서는 전자부품을 생산하는 견실한 중견업체로 성장시켰다. 남다른 형제간 우애로 주변사람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는 박 사장은 지난 2002년, 2003년 농협중앙회가 선정한 유망중소기업인상, 품질개발상, 지역개발 활성화와 경제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외길만을 고
마라톤 경주를 하던 40대 공무원이 심장마비로 숨졌다. 28일 낮 12시30분께 인천시 연수구 연수동 인천지하철 원인재역 인근 도로에서 마라톤 풀 코스(42.195㎞) 경주를 하던 인천시 서구청 소속 이모(45.7급.서구청 마라톤동호회 회장)씨가 갑자기 쓰러져 병원으로 옮기던중 숨졌다. 경찰은 이씨가 무리하게 달리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모 지방 일간지가 개최한 이날 마라톤 대회에는 선수와 시민 1만2천여명이 참가했다.
인천 계양구는 계양산에 역사·생태 학교를 개설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계양산을 보전하고 산을 바로 알자는 취지에서 계양의제21추진협의회 및 인천녹색연합 주관으로 계양산 역사·생태학교를 개설 운영한다. 역사·생태학교는 이번이 두번째로 27일 개강식을 시작으로 10월 23일까지 운영에 들어가고 경인여자대학교 강의실 및 계양산 등에서 수업을 진행하게 된다. 교육인원은 30명으로 계양산역사와 문화적 가치의 중요성을 일깨우고 자연안내자 활동과 계양산 보전의 필요성 인식 및 계양산 지킴이 육성 등의 목적을 두고 교육한다.
인천 영종도 공항신도시∼계양구 계산동 인천지하철 계산역 구간에 오는 5월부터 시내 좌석형 버스가 운행된다. 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영종·용유도 주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위해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배후도시에서 서구 경서동 서부공단(경인주물공단)과 연희동 공촌사거리를 거쳐 계산역에 이르는 구간에 버스 노선을 신설, 운행키로 했다. 이 노선에는 좌석형 버스 4대가 투입돼 15∼2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첫차는 오전 5시30분, 막차는 밤 12시이다. 요금은 교통카드 이용시 어른 1천500원, 중.고교생과 청소년 1천100원이고, 현금으로 낼 경우 2천원이다. 초등학생은 750원이다. 시는 이달중 노선 입찰 공고에 이어 내달 버스 사업자를 선정, 5월부터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공항신도시와 인천 도심 사이 2개 시내버스 노선에 버스 12대가 20분 간격으로 운행되고 있다.
인천지하철이 승객 3억명을 돌파했다. 25일 인천지하철공사에 따르면 지난 1999년 10월6일 인천지하철이 개통된 이후 지난 7일까지 4년5개월 동안 총 51만994회 운행(거리 1천72만7천960㎞), 수입금 1천433억6천100만원에 승객 3억7만8천명을 기록했다. 공사측은 병원이나 공단 등의 셔틀버스 운행, 역사에서의 각종 문화공연 등 경영개선 노력에 따라 이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1일 평균 승객은 1999년 13만5천명, 2000년 15만4천명, 2001년 18만9천명, 2003년 20만4천명 등으로 매년 증가세를 보여 왔으나, 올 들어선 19만명으로 감소세로 돌아서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측은 서비스와 안전, 경영문제 등을 꾸준히 개선, 국가고객만족도 3년 연속1위, 한국서비스 품질 지수 1위, 경영평가 우수기관상 및 경영혁신상 수상, 대한민국 안전대상 등을 받았다.
농림부가 연수구의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이를 묵살한 채 지역내 실내 경마장 설치승인을 내자 구와 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가운데(본보 3월 30일자 12면 보도) 구가 이를 저지하기 위해 시민단체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 연대투쟁에 나섰다. 연수구는 "주거·교육환경을 악화시키고, 교통대란을 초래할 경마장 설치반대운동을 벌이기로 연수구시민단체연대회의와 합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구와 연수연대는 빠른 시일내에 시민대책위를 구성한뒤, 주민 서명운동은 물론 교육단체와 연계해 농림부 항의집회 등 다양한 반대운동을 전개할 방침이다. 구는 최근 농림부를 직접 방문, 지역사회의 반발 여론을 전달한 바있다. 농림부는 연수구의 반대의견을 묵살한 채 지난달 5일 학교 밀집 및 교통혼잡 지역인 연수구 연수동 592 '두손블렛슬' 건물 5∼6층내에 TV실내경마장 설치를 승인했다.
계양도서관이 계산2동에 25일 문을 열었다. 144억6천여만원이 투입된 계양도서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열람석 1천387석과 3만권의 장서를 갖추고 있다. 지하1층은 각종 공연과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는 계수나무홀과 어린이자료실을 갖추고 있으며 지상 1층은 장애우를 위한 음성지원시스템을 갖춘 나눔열람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설치돼 있다. 또 지상 2층은 종합자료실과 지역주민의 평생학습을 도울 평생학습실이 마련돼 있다.
순찰중이던 한 경찰관이 기민한 판단과 행동으로 자칫 끔찍한 참변을 당할뻔한 행인을 구해내 화제다. 25일 오전 5시10분께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 간석4거리에서 25t 트레일러(운전사 홍모·30)가 간석시장에서 만수동방향으로 달리다 바뀐 신호를 보고 급제동했으나 트레일러에 적재됐던 지름 2m, 폭 1m, 무게 14t 짜리 철판 코일이 고정 와이어가 끊기면서 차 앞 방향으로 굴러 떨어졌다. 코일은 35m를 굴러 마침 횡단보도를 건너던 박모(78·여)씨를 덮칠 기세였다. 바로 그때 횡단보도 앞에서 유턴을 하기 위해 신호 대기중이던 인천 남동경찰서 만수지구대 순찰차가 쏜살같이 박씨 앞으로 10여m를 달려와 철판 코일과 고의로 충돌, 코일의 방향을 틀었다. 박씨의 한 발짝 앞에서 순찰차와 충돌한 코일은 30여m를 더 굴러가 인근 주유소 앞 인도에 멈춰섰다. 순찰차는 오른쪽 앞 범퍼와 보닛 등 차량 절반 가량이 박살나 견적이 460만원이 나올 정도로 크게 파손됐다. 순찰차를 몰았던 김형태(33) 경장은 "앞쪽에서 '쿵'하는 소리가 들려 바라보니 시커먼 물체가 할머니를 향해 돌진하길래 다른 생각을 할 겨를없이 순찰차를 코일과 충돌시켰다"면서 "시민에게 봉사하는 경찰관으로
이달말 금호아파트를 시작으로 5천100여세대의 입주를 앞둔 서구 원당지구에 도시기반시설이 제대로 마련되지 않아 입주예정자들이 관계기관에 거세게 항의하고 나섰다. 25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시는 최근 서구 검단출장소에서 원당구획사업지구에 입주할 입주예정자 300여명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그러나 설명회장은 이내 고성이 오가는 마라톤 협상장소로 전락했고 도로 등 각종 담당자들은 질문·항의에 제대로 답변하지 못해 준비에 소홀했다는 비난을 샀다. 이날 송전탑 문제와 관련해 시 담당과장은 "송전탑은 한국전력 주관으로 다음달 20일쯤 주민측에서 대표성을 지닌 위원회를 결성해 철거와 지중화 문제에 재토론을 벌이자"고 했으나 인천전력관리처 담당부장은 "주민설명회를 통한 협의내용에 응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참석자들의 거센 반발을 샀다. 또한 학교문제와 관련, 시 교육청 관계자는 "입주시기에 맞춰 초등학교는 개교할 수 있으나 중·고교는 내년이나 개교가 가능하다"며 인근 학교에 입주민 자녀들을 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입주예정 주민들은 "도로도 제대로 만들어 놓지 않고 대중교통도 미비한 상황에서 어떻게 아이들을 원거리로 다니게 하냐"고 항의하고 중·고
25일 0시 50분께 경인고속도로 상행선 인천 기점 14km 지점에서 신모(25)씨가 훔친 승합차 스타렉스를 타고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다 인천 동부경찰서 주안역지구대 김모(39) 경장이 발사한 실탄이 차량 오른쪽 앞바퀴에 명중하자 도주를 포기, 검거됐다. 신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인천시 서구 가좌동 K전자 주차장에서 김모(41)씨 소유 스타렉스 승합차를 훔쳐 운전하던 중 25일 0시 10분께 인천시 중구 북성동 마이랜드사거리 앞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에 적발되자 시속 150km 속도로 50여km를 도주한 끝에 불잡혔다. 경찰은 순찰차 2대를 동원, 공포탄 1발을 쏘며 추격한 끝에 도주 차량을 정지시켰으나 김씨가 또다시 도주하려 해 실탄을 발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