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검찰청 공안부(부장검사 이호철)는 오는 17대 총선에 출마할 한나라당 인천 모지구당의 A후보측이 경선과정서 선거인단에 돈을 뿌린 혐의를 잡고, 수사중이라고 10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후보의 측근인 B씨는 지난 7일 실시된 후보경선 과정에서 선거인단으로 참여한 C씨 등 3명에게 A후보의 지지를 부탁하며 20만원씩이 든 돈봉투를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날 오전 A후보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여, 선거인단 명부 등 선거 관련서류 일체를 확보,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은 A후보가 B씨를 통해 선거인단에게 돈봉투를 전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잠적한 B씨의 신병확보에 나섰다. 이에 대해 A후보는 금품살포 사실을 강력히 부인했다.
인천경찰청 여경기동수사반은 9일 내연남의 자녀를 학대한 혐의(아동복지법 위반 등)로 조모(35.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6일 오전 8시께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내연남 손모(34)씨의 생후 24개월 된 아들이 대소변을 가리지 못한다는 이유로 화장실 바닥에 눕혀놓고 샤워기로 온몸에 물을 뿌려 물을 먹은 아이가 뇌손상으로 혼수상태에 빠지게 한 혐의다. 조씨는 내연남 손씨가 지방에서 일을 하기 위해 자신에게 아이를 맡긴 지난 2월부터 상습적으로 손씨 아들을 때리고 심지어는 아이를 변기에 허리까지 들어가도록 밀어넣은 뒤 뜨거운 물과 찬물을 뿌리는 방법 등으로 학대해 온 것으로 조사됐다. 조씨는 인천 중앙길병원 응급실에 실려온 피해 아동을 진찰한 의사가 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함에 따라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고건호)는 9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공사현장에서 골재를 무단 반출해 생산업체 등에 판매해 돈을 챙긴 혐의(절도)로 지모(44), 심모(44)씨 등 2명을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지씨 등은 인천국제공항공사가 발주한 영종도 삼목1도의 장애구릉제거사업과 관련, 토석 반출계약을 맺은 S업체로 부터 골재생산 하도급을 받은뒤 지난해 4월∼11월 공항공사의 승인없이 골재 1만8천207㎥(15t트럭 1천51대분)를 무단반출, 2억1천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다.
2년동안 아버지의 상습적인 성추행을 견디지 못해 가출한 여고생을 집단 성폭행한 20대 5명과 아버지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9일 여고생들을 성폭행하고 다방에 취업시키려 한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약취유인)로 김모(20)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달 15일 오전 1시께 아버지의 성 추행을 못이겨 가출한 여고생 김모(18)양과 그의 친구를 인천시 계양구 효성동 한 모텔로 데려가 번갈아가며 성폭행한 혐의다. 이들은 평소 알고 지내던 김양 등이 취업을 시켜달라고 하자 안산 등지 다방에 취업시켜 선불금을 가로채려다 나이가 어려 미수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찰은 김양을 2년여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아버지 김모(48)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지난 3일 김양과 인터넷 채팅을 통해 만나 3만원을 주고 성관계를 가진 성모(25)씨를 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민간건설업체들이 인천송도신도시 2공구내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개발이익을 4배나 받아 폭리를 취한것으로 나타났다. 8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송도신도시에 대한 공공택지 조성원가 및 분양원가를 조사한 결과 택지개발지구내 민간부문에서 모두 7천900여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개발이익은 송도갯벌 매립을 통한 토지조성 과정에서 737억원, 민간건설업체의 택지 구입 및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7천178억원 등이다. 그러나 택지조성가는 평당 102만원으로, 인천시는 민간주택건설업체에 152만원씩에 공급했지만 건설업체들은 평당 656만원에 분양, 평당 504만원씩의 땅 값 차액을 남겼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된 앞으로 분양될 공기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지 및 상업용지까지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엄청난 개발이익이 공기업과 민간건설업체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며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어야할 택지개발이 민간건설업체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공영개발방식을 통한 개발이익 환수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분양가 폭등에 따른 부동산 투기 등을 억제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인천경찰청 수사과는 8일 전도를 빙자해 사전선거운동을 벌인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로 인천 모 교회 기획전도담당김모(36) 목사를 구속하고 이 교회 소속 전도사 6명 등 모두 8명을 불구속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목사는 지난달 26일 인천 모 지역구에서 공천후보자로 나선 A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신도들의 집을 호별 방문하며 전도사들로 하여금 후보 홍보인쇄물을 넣은 펜꽂이(1개당 6천원) 300여개를 배포토록 한 혐의다. 김 목사는 후보자가 자신의 교회의 집사라는 점을 들어 지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후보는 지난달 28일 열린 경선에서 2위를 기록, 탈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들이 다니던 학교 교사와 성관계를 가진뒤 이를 폭로하겠다며 금품을 갈취한 학부모가 경찰에 쇠고랑. 인천 동부경찰서는 8일 상습공갈 혐의로 이모(50.여)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또 이씨와 함께 교사를 한 차례 협박한 혐의로 이씨의 며느리 김모(30)씨를 불구속입건.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988년 아들이 다니던 중학교의 보이스카우트 담당교사인 김모(45)씨를 알게 된 후 잦은 만남을 갖다 김씨의 집에서 성관계를 맺은 이후 이를 미끼로 '돈을 주지 않으면 교육청에 알리겠다'고 협박, 최근까지 모두 119차례에 걸쳐 1억4천여만원을 갈취한 혐의.
민간건설업체들이 인천송도신도시 2공구내에 아파트를 지어 분양하면서 4배 정도의 개발이익을 챙긴 것으로 지적됐다. 8일 인천경실련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송도신도시에 대한 공공택지 조성원가 및 분양원가를 조사한 결과 택지개발지구내 민간부문에서 모두 7천900여억원의 개발이익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됐다. 개발이익은 송도갯벌 매립을 통한 토지조성 과정에서 737억원, 민간건설업체의 택지 구입 및 아파트 분양과정에서 7천178억원 등이다. 그러나 택지조성가는 평당 102만원으로, 인천시는 민간주택건설업체에 152만원씩에 공급했지만 건설업체들은 평당 656만원에 분양, 평당 504만원씩의 땅 값 차액을 남겼다. 인천경실련은 "이번 분석에서 제외된 앞으로 분양될 공기업의 아파트와 단독주택지 및 상업용지까지 포함할 경우, 이보다 훨씬 엄청난 개발이익이 공기업과 민간건설업체에게 돌아갔을 것으로 보인다" 며 "공익 목적으로 사용되어야할 택지개발이 민간건설업체들의 배만 불려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이 단체는 "공영개발방식을 통한 개발이익 환수방안을 도입해야 한다"며 분양가 폭등에 따른 부동산 투기 등을 억제하는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계양구는 지난 1월 26일부터 2월 25일까지 실시한 유흥업소 불법영업 단속결과 15곳을 적발해 행정처분했다고 7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단속에서는 청소년고용 및 주류제공행위와 윤락행위,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판매, 호객행위, 시설기준위반 등 불법사항에 적발된 15개 업소에 영업정지와 과태료 부과 등 행정처분을 실시했다. 이번 단속은 관내 유흥업소 116개소를 대상으로 공무원 및 민간기동대 2개반 9명으로 민관합동 단속반을 편성해 운영했다. 위반내용별로는 영업장 면적확장과 시설 일부 멸실이 각각 1건, 종업원명부 미기록 6건, 객실잠금장치설치 5건, 건강진단미필 2건 등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활환경을 저해하는 식품위생사범에 대해 지속적인 단속과 지도를 추진하고 깨끗한 생활환경조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계양구가 교통안전을 무시한 불법광고차량들이 곳곳에 난립해 시가지를 메우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지도단속을 하지 않아 구민들로부터 따가운 질책을 받고 있다. 특히 구청 주변 까르프 앞이나 복개천 주차표시구간 및 인도까지 점거한 광고판 차량들이 장시간 보행과 차량운행을 방해하며 방치되고 있음에도 단속은 전혀 이뤄지고 있지 않다. 7일 구와 주민들에 따르면 현수막이나 각종 간판 등은 구의 인허가 사항이나 최근 계양구 관내에는 불법광고차량들이 교통안전을 위협하고 도시미관까지 해치면서 버젓이 방치되고 있다. 소형 화물차를 개조한 이들 차량에는 '유흥업소와 성인용품 폰팅 안마' 등 퇴폐 향락을 유도하는 불법광고를 게재한 채 시내를 활보하고 있는가 하면 대부분 장기 주차를 일삼으며 도로를 주행하는 운전자들의 시선을 분산시키는 것은 물론 교통사고에 위험까지 유발하고 있다. 게다가 계양구청에서 불과 50m거리의 대형할인점 앞 도로변에 소형화물차를 개조한 불법광고물 차량이 수개월째 방치돼 있다. 무사고 운전 25년차라는 개인택시 운전자 윤모(59·계양구)씨는 "야간에 호화찬란한 광고물이 있으면 한눈을 팔아 사고위험이 높은데도 불구하고 시내중심지는 물론 외곽까지도 무분별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