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전 8시 40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D아파트 6동 화단에 이 아파트 14층의 변모(66.여)씨가 누운 자세로 숨져 있는 것을 주민 이모(48)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아침 일찍 외출했다 집으로 돌아가던 중 아파트 6동 창쪽 화단에 사람이 누운 자세로 있는 것이 보여 가보니 변씨가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변씨가 중풍을 앓아 왔다는 가족들의 말에 따라 신병을 비관해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게 아닌가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인지방노동청은 현재까지 인천.경기지역 사업장의 근로자 1만114명이 밀린 임금 357억5천400만원(709곳)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인지역에서 최근까지 발생한 체불임금은 423억300만원(1천715곳)으로, 체불사업장 근로자 2만8천32명이 임금을 제때 받지 못해왔다. 이에 따라 경인지방노동청은 임금체불 청산활동을 벌여, 올들어 지난 17일까지 전체 체불액의 15.5%인 65억4천900만원(1천6곳)을 해결했다. 경인청은 설 이후에도 청산능력이 있는 사업주에 대해 체불임금을 갚도록 지도하는 한편, 청산능력이 없는 경우, 임금채권보장제도 및 생계비 대부지원 등을 통해 밀린 임금을 갚도록 할 방침이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18일 찜질방에서 잠든 사람들의 휴대폰을 훔친 혐의(특가법상 절도)로 오모(41)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오씨에게 휴대폰을 매입해 되팔은 혐의(특가법상 장물 취득)로 장모(26)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인천시 부평구 산곡동 모 찜질방에서 이용객이 잠들었을 때 수건을 바닥에 떨어뜨린 뒤 이를 줍는 척하며 휴대폰을 훔치는 방식으로 모두 31대의 휴대폰(시가 1천230여만원)을 훔친 혐의다.
4.15 총선을 앞두고 인천지역 예비후보들의 불법 사전선거운동 사례가 속출하여 15명이 경찰에 입건되거나 내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금품제공, 타 예비후보 비방 등 불법 사전선거운동혐의로 인천원내.외 지구당 위원장 등 15명을 내사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인천의 한 현역의원 보좌관 A씨는 강원도 홍천으로 당원 연수회를 떠나면서 비당원 18명을 포함시킨 혐의(공직선거 및 선거부정 방지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인천지역 원외 지구당 위원장인 B씨는 당직자 120명을 지구당 인근 횟집에 모아놓고 생선회 등 식사를 제공하며 당직자 회의를 열어 금품제공 혐의로 경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 현행 법규에는 당원 모임이라도 다과류만 제공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 예비후보 C씨는 소속 정당을 탈당하면서 당원 1천여명에게 같은 당 소속이었던 현역의원을 '부패 정치인'이라고 표현한 서신을 보내 상대후보를 비방한 혐의를 받고 있다. 예비후보 D씨는 사무소 개소식때 불법 홍보 유인물을 배포하고 설치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경찰청은 10개반 82명으로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편성하고 사이버 공간 불법선거운동 단속을 전담할 검색요원 21명을 지정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부(부장검사 고건호)는 15일 타인 명의의 토지를 담보로 거액의 대출금을 받아 챙긴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허모(39)씨 등 10명을 구속기소하고 달아난 박모(55)씨 등 3명을 수배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1월 김모씨 소유의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 땅(1천299평, 시가 50억원)을 담보로 인천 모 금융기관에서 10억원을 대출받아 가로챈 혐의다. 이들은 토지담보 대출에 필요한 소유자 인감증명서와 주민등록증을 위조하고 소유자 김씨와 같은 연령대의 대리인을 포섭,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아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이밖에도 화성시 남양동 임야 4천770평(시가 30억원)과 용인시 신갈리 임야 4만6천675평(시가 90억원)에 대해서도 같은 방법으로 담보 대출을 받으려다 은행에서 인감증명서 등이 위조된 사실이 발각돼 덜미가 잡혔다.
빌린 차를 이용해 인천과 대구, 부산 등 전국을 돌며 부녀자를 상대로 수십차례에 걸쳐 강도행각을 벌여온 일당 5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부평경찰서는 14일 부녀자를 상대로 상습적으로 강.절도행위를 벌여온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위반)로 김모(27)씨 등 5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친구 및 선후배 사이인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24일 오전 7시 20분께 인천 서구 가좌동 진주아파트 앞 길에서 귀가 중이던 윤모(23.여)씨를 강화군 소재 야산으로 끌고가 폭행한뒤 신용카드를 빼앗아 현금 260만원을 인출한 혐의다. 이들은 또 지난 6일 오전 7시 10분께 부천시 심곡동소재 국민은행 앞 길에서 출근중인 박모(26.여)씨의 현금과 휴대폰 등 86만원어치의 금품이 든 핸드백을 날치기 하는 등 최근까지 모두 30차례에 걸쳐 5천만원어치의 금품을 빼앗아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김씨 등은 지난달 17일 경북 경산시 K렌터카에서 다른 사람 명의로 승용차를 빌린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러온 것으로 드러났다.
인천 경찰이 관내 유흥업소의 뒤를 봐 주고 향응을 제공받는가 하면 심야에 음주 교통사고로 인명피해를 내는 등 기강이 해이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인천지검은 13일 관내 유흥업소에 단속정보를 제공하고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인천 모 경찰서 지구대 소속 A(35) 경장과 형사계 B(42) 경사를 긴급 체포했다. 이들은 지난해 4월 14일 관내 유흥주점 업주 안모(44)씨로부터 단속 편의를 제공하는 명목으로 술과 안주 등 54만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는 등 모두 3차례에 걸쳐 173만5천원 상당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8월 6일 이 업소의 윤락행위 알선 내역이 적혀 있는 장부가 다른 경찰관에 의해 압수되자 지구대 사무실에서 이를 몰래 빼내 업주에게 넘겨 준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이 업주를 업소로 보내 단속 당일 날짜의 매출 내역을 허위로 기재한 판매 장부를 만들어 오게 한 뒤 이 장부를 수사기록에 첨부한 것으로 조사됐다. 두 경찰은 그러나 검찰에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인천의 또 다른 경찰서 형사계 C(46) 경사는 이날 오전 1시 20분께 부평구 십정동 부평도서관 앞에서 혈중 알코올농도 0.069%
인천부평경찰서는 13일 고액권의 은행수표를 위조, 시중에 유통시킨 혐의(유가증권 위조 등)로 김모(55)씨와 또다른 김모(42)씨 등 2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 등은 지난해 12월 19일 Y은행 안산지점에서 15만원권 자기앞수표 20매와 215만원권 수표 1매를 발급받아, 15만원권 모두를 215만원권 수표 번호 및 액면과 똑같게 위조한 혐의다. 이들은 주말인 지난 2일∼3일 은행이 문을 닫아, 부도수표확인 ARS조회시 정상적인 수표로 조회되는 점을 이용, 경기도 용인과 수원 등 수도권 일대 금은방 20곳에서 시가 4천300만원어치의 순금을 사들인후, 장물업자를 통해 현금화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교도소 동기생인 김씨 등은 사채업을 하다 진 빚을 갚기위해 항공휘발유 등 수표위조에 필요한 도구 등을 구입, 수표번호와 액면가에 인쇄된 숫자와 동일한 금형숫자판을 제작, 가짜 수표를 만든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지방검찰청 특수부(부장검사 고건호)는 12일 자동차보험회사를 상대로 진료비를 허위, 과다 청구하는 수법으로 보험금을 타낸 인천시내 9개 병원을 적발, 의사 및 병원 사무장등 25명(구속기소 5명, 불구속 기소 20명)을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J의원 원장인 정모(52.구속)씨는 지난 2000년 3월∼2003년 11월 자동차보험회사들을 상대로 진료비를 청구하면서,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일수를 늘리는 등의 방법으로 8천111만원의 보험금을 타낸 혐의다. S의원 사무장인 정모(56.구속)씨는 지난 98년∼2003년 11월 의사 2명을 월 700만원∼1천200만원을 주고 고용, 이들 명의로 병원을 개설한 뒤, 교통사고 환자의 입원일수를 늘리는 수법으로 2천182만원의 보험금을 부당하게 받아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수사 결과 이들은 입원하지 않은 교통사고 환자도 입원한 것처럼 서류를 조작하거나, 물리치료를 하지 않았어도 입원기간중 하루 두 차례씩 물리치료를 실시하고, 식사를 지급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타 낸 것으로 밝혀졌다.
11일 오전 6시께 인천시 남구 용현동 K금은방에 도둑이 들어 금반지와 목걸이 등 4천50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 달아났다. 이 금은방 주인 이모(55)씨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0시께 금은방 문을 잠그고 귀가한뒤, 이날 새벽 목욕탕을 가기위해 금은방앞을 지나던중 출입문이 부서져 있고, 진열장과 소형 금고내 보관중인 목걸이 등 귀금속 모두가 없어졌다. 경찰은 금고전문털이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감식 및 목격자 확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