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지역 김부겸(민·군포), 홍일표(한·인천남구갑), 우제창(민·용인처인) 의원 등은 10일 김황식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청목회’ 입법로비 의혹과 관련된 긴급현안 질문에 나섰다. 우선 김부겸 의원은 “청원경찰 분들이 로비를 했다고 칩시다. 로비를 해서 자신의 급여를 좀 올리고, 자신의 정년을 좀 늘리려고 했다 칩시다. 그래봤자 15년 이상 근무해야 그때부터 겨우 4만원 올라가고, 고작 1년 더 연장했다”며 “급여가 초봉 90만원에서 30년을 근무해도 최대 200만원입니다. 로비와 함께 후원회 제도를 활용해 10만원씩 후원금을 걷어 냈다 칩시다. 그게 죄입니까”라고 따졌다. 그러면서 김 의원은 “청원 경찰들은 정치과정에 효과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후원금 제도를 활용했고, 자신의 처지를 이해시키기 위해 국회의원들을 만나고 다녔던 것”이라면서 “사회적 약자들이 자신들의 이익과 어려운 처지를 개선하기 위해서 스스로를 조직하고 자신들의 대변자를 찾아 목소리를 내는 것이야 말로 민주주의의 기본원리가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총리는 이에 대해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런 돌발적인 사고가 생겨서 바람직스럽지는 않지만 너무 이 문제가 대립
김문수 경기지사는 10일 도내 국회 예결위원들과 여의도 모처에서 간담회를 갖고 내년도 지역 사업과 관련된 국비 확보를 요청했다. 이에 대해 도내 예결위원들은 김 지사 요청에 공감을 표시하면서도 각자의 지역구 현안 사업에 대해 경기도의 협력을 주문했다. 우선 이찬열(민·수원 장안) 의원은 “GTX를 수원시까지 연결할 수 없느냐”고 물었고, 김영우(한·연천 포천) 의원은 “경기 북부에 철도가 연결돼 장래에는 금강산까지 갈 수 있도록 접경지역에 인프라가 구축돼야 한다”면서 “통일이 될 경우 탈북난민에 대한 완충지역의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김영선(한·고양 일산서구) 의원은 “고양시를 명품신도시로 만들겠다는 공약이 있었다”면서 “제1자유로와 제2자유로 사이의 농지를 산업연구단지로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신상진(한·성남 중원) 의원은 “GTX 노선에 성남이 역이 없다”며 “성남시에 꼭 역이 생기도록 해줘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밖에 이화수(한·안산 상록갑) 의원은 “GTX를 금정에서 안산까지 연결했으면 좋겠다”며 “지역내 쓰레기 매립장은 야구장 같은 체육시설로 만드는 것을 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같은 예결위원들의 요청에 대해 “관련 자료
일본 내 한국문화재 반환을 위한 국회의원들의 협의체가 결성된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민주당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10일 “한일 양국 외교장관 회담을 통해 우리 문화재1천2백여점을 돌려받기로 하는 등 문화재 환수와 관련한 우호적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면서 “정부와 민간 차원의 노력에 덧붙여 국회 차원의 활동이 중요하다는 공감대를 통해 ‘재일 한국문화재 환수를 위한 국회의원협의회’가 결성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재일 한국문화재 환수를 위한 국회의원협의회’에는 도내에선 최 의원을 비롯해 같은당 박기춘(남양주을)·백원우(시흥갑)·이찬열(수원 장안) 의원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 이들은 이달 내로 정식 회동을 갖고 활동계획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다. 최 의원은 이에 대해 “일본의 국회의원들을 움직일 수 있는 실질적인 활동을 전개해야 한다는 데에 우리 국회의원들의 초당적 연대의지가 있었다”며 “문화재 환수와 양국관계의 발전을 위한 성의있는 조치들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도 최 의원은 오는 28일 한일의원연맹 합동총회를 위해 방일하여 일본 민주당 및 자민당 의원들과 연쇄 회동을 갖고 문화재 환수와 관련한 개별적인 의원외교도 펼칠 방
‘청목회’ 후원금에 대한 검찰 수사가 여의도를 강타하면서 도내 의원들도 예년에 비해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9일 도내 일부 의원실에 따르면 국정감사가 끝난 뒤 통상 11~12월이 ‘정치 후원금의 계절’로 불릴 만큼 후원금 모금이 많았지만 현재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고충을 토로하고 있다. 특히 올해 후원금 모금은 지방선거가 있어 한도액이 3억원까지 가능한 중요한 연도지만, 이번 사건으로 모금액이 절반에도 못미치는 의원들이 대다수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선거가 없는 내년에는 모금 한도액이 1억5천만원으로 절반으로 줄어든다는 점을 감안하면 의원들에게 있어 올해 후원금은 그만큼 중요하다. 특히 내년을 넘긴 2012년 차기 총선을 앞두고 있어 정치인들에게 있어 사실상 올해가 ‘수확의 해’로 불리기도 한다. A 의원실 한 관계자는 “얼마남지 않은 기간동안 후원금 모금에 적극적으로 나서자니 이번 사건으로 주변의 시선이 부담된다”고 어려움을 토로했고 또다른 B 의원실 관계자도 “‘청목회’와 관련이 없는 의원들까지도 ‘후폭풍’에 시달리고 있다”며 후원금 모금에 어려움을 호소했다. 하지만 여야 또는 의원 선수에 따라 후원금 모금과 이번 사건과는 별개라는 상당
행정안전부는 9일 현재 7급까지만 운영되는 국가·지방공무원의 근속승진 제도를 6급까지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행안부는 이를 위해 6·7급 정원 통합운영, 다자녀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에 대한 재직기간 인정 확대, 엄정한시보제도 운영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공무원임용령’ 및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령안을 이달말까지 동시에 입법예고 했다. 이번 개정은 일선 실무 공무원의 사기 진작과 공무원 채용시 자질 검증 강화를 통해 국민의 행정 만족도를 제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개정안은 우수 공무원의 근무의욕을 고취하기 위해 7급에서 12년 이상 장기 근무한 일반직·기능직 중 근무실적이 상위 20% 이내인 공무원은 심사를 거쳐 6급 정원의 15% 이내에서 승진 임용된다. 현재 7급 12년 이상 재직자는 국가직 1천447명, 지방직 6천573명으로, 시행 첫 해에 국가직 290명과 지방직 1천316명 등 총 1천606명이 승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다자녀 공무원에 대한 배려도 확대해 향후 셋째 자녀부터는 모든 육아휴직 기간은 승진소요연수에 포함하는 재직기간으로 인정토록 개선했다. 특히 현재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시보임용 제도’를 보다 실질적으로 운영하기
부천시와 과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교통문화 수준이 가장 우수한 지자체로 선정됐다. 국토해양부는 9일 지자체의 교통안전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상호 선의의 경쟁을 통해 선진교통문화 향상을 위하여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2010년 교통문화지수’를 조사해 이같이 발표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운전행태, 교통안전, 보행행태, 교통약자, 기타 등 5개영역 14개 항목에 대한 교통문화지수 조사결과 인구 30만명 이상 시(25개)에서는 부천시가, 30만명 미만 시(50개)에서는 과천시가 가장 높았다. 특히 부천시와 과천시는 타 지역에 비해 교통사고 발생률은 낮은 반면 안전띠 착용률, 신호등 준수율은 우수한것으로 조사됐다. 영역별 조사결과 인구 30만이상 시 가운데 운전행태는 안산시(1위), 부천시(2위), 교통안전은 수원시(1위)·광명시(2위), 보행행태는 안양시(1위), 교통약자는 고양시(2위) 등으로, 종합적으로는 부천시와 안산시가 1,2위를 차지했다. 반면 화성시는 보행행태 영역 조사에서 24위로 저조했다. 인구 30만미만 시 가운데 종합 평가에서는 과천시와 구리시가 각각 1,2위를 차지한 가운데 영역별로는 과천시가 운전행태(2위)와 교통약자(1위
국회가 8일 본격적인 예산전쟁에 돌입했다. 특히 ‘청목회’ 사건 등 뒤숭숭한 국회 분위기 가운데서도 도내 의원들은 도정과 지역현안에 대한 예산확보에 큰 관심을 보이는 등 여야를 떠나 예산 확보에 두 팔을 걷어 부쳤다. 우선 한나라당 도당위원장인 심재철(안양 동안을) 의원은 도 사업 중 광역도로와 철도, 하천정비사업 등의 예산확보에 중점두고 있다. 또한 지역현안인 인덕원~병점간 복선 전철 재추진 등 지역구 챙기기에도 적극적이다. 같은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도 수원시가 요청한 예산 중 미반영된 하수관거정비사업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남 의원은 앞서 수원천 복원사업과 주거환경개선사업, 수원 제2체육관 건립, 화성행궁 2단계 복원사업 등 지역구의 큰 현안사업에 깊숙이 관여해 왔다. 고흥길(한·성남 분당갑) 의원은 판교~월곶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타당성 조사 진행과 함께 성남~여주간 복선 전철 사업에도 안간힘을 쏟고 있다. 또한 신규사업인 자전거 도로 확충사업과 어린이 보호구역 내 CCTV 설치 예산에도 힘쓸 태세다. 김영선(한·고양 일산 서구) 의원은 용산~문산간 경의선 복선 전철 예산이 전액 편성에 동분서주 하고 있다. 특히 경기도가 제안한 수도권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이 지난해부터 ‘디가우저’(하드디스크 파괴장비)로 수십만건의 사찰 문건을 삭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민주당 우제창(용인처인)의원은 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무총리실이 2006년 구입한 다가우저를 공직윤리지원관실의 사찰업무가 본격화된 2009년부터 사용을 시작했다”며, 단독으로 입수한 자료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 의원이 밝힌 자료에 의하면 국무총리실은 지난 2006년 5월 25일 K사로부터 디가우저를 1천672만원에 구입한뒤 지난해 7월 08일 23건, 8월 05일 10건과 올해 8월 11일 21건 등의 삭제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우 의원은 “지원관실이 검찰의 압수수색이 임박한 지난 7월쯤 급박하게 디가우저를 사용한 뒤 관리대장 기록을고의로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디가우저의 컴퓨터 하드디스크 자체를 파괴시키는 성능을 상기해 볼 때 디가우저를 이용하여 삭제한 문서는 최소 수십만 건으로 보여진다”고 주장했다.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이 인쇄물 계약을 1개의 특정 인쇄업체에 몰아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8일 국회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김성회 의원(화성갑)이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의하면 지난 2008년부터 지난 9월까지 지급된 인쇄비 지급규모는 중소기업청이 20억2천만원, 특허청이 24억5천만원이었다. 하지만 중소기업청은 62개의 인쇄업체 가운데 A업체와 전체 인쇄비 지급액의 45%인 11억 6천만원의 계약을 맺었고, 특허청은 64개의 인쇄업체 가운데 B업체와 전체 인쇄비 지급액의 48%인 15억원의 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나머지 인쇄업체들에게 돌아간 몫은 평균적으로 업체당 0.8%에서 0.9% 수준에 불과했다. 이는 국가계약법상 계약금액이 3천만원 미만인 경우에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고, 정식계약서 대신 ‘승낙사항’이라는 문서로 대체가 가능하기 때문에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은 이처럼 계약절차가 간소한 점을 이용해 특정 인쇄업체와의 계약을 맺어왔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중소기업청과 특허청이 영세 중소기업과 장애인 기업 등의 사회적 기업들을 지원해야 하는 정부기관으로서 특정 인쇄업체와 집중적으로 계약을
‘호화청사’라는 지적을 받는 성남시청과 용인시청이 정부의 에너지 효율 평가에서 ‘등외’ 판정을 받아 내년까지 유리벽 일부를 패널로 가려야 한다. 행정안전부는 8일 지난 2005년 이후 신축된 총 21개 지방자치단체 청사에 대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도록 시설개선을 권고했다. 행안부 조사결과에 따르면 이미 신축된 21개 청사 중 19개, 공사 중인 7개 청사 중 4개가 4등급 이하로 에너지 효율 수준이 상당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행안부는 신축청사가 전면유리, 과대로비 등 미관·디자인 중심으로 시공된 부문에 대해 중점적으로 검토를 실시하여 4~5등급은 3등급, 등외는 2개 등급(100kWh/㎡·년)으로 상향 추진토록 권고안을 마련했다. 특히 성남시청(502kwh/㎡·년)과 용인시청(589kwh/㎡·년)은 등외 판정을 받아 주요 개선 내용을 대부분 내년까지 일부는 내후년까지 조치를 완료해야 된다. 성남시청의 경우 내년까지는 760㎡의 단열패널 설치와 가천장·실구획, 전동창 설치, 급탕온도 조절(55→45℃),출입문 개선을, 2012년까지는 사무실 조명밀도 20%절감, 주차장진입로 형광등 교체, 미사용실 조명 20%철거 등의 조치로 현행 등외등급에서 3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