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5일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박재완 고용노동부 장관을 상대로 산업계에 만연한 사내하청 불법 파견과 관련 강력히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7월22일 대법원은 현대자동차 하도급 업체 소속 근로자 2인이 현대차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해고 소송에 대해 원청회사와 근로자의 관계가 형식상 도급관계일 뿐 원청회사의 직접 노무지휘를 받는 근로자파견 관계라고 판단해 원심을 파기한 판결을 내려 노동자의 손을 들어준 바 있다. 그는 이같은 사례를 들며 “정부는 파견근로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의거 파견근로자를 보호하고 근로자의 구직 및 근로자가 사용자에게 직접 고용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대책 마련에 있어 수수방관하고 있다”며 “더 이상 노동자의 생존권을 박탈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고용노동부가 지난 9월 6일부터 오는 8일까지 실시하는 사내하도급 실태점검과 관련해 2010년 사내하도급 업체가 집계된 것만 530여곳이 넘는 상황인데도 고용노동부는 임의적으로 29개 업체만 선정해 조사하고 있다”면서 “전수조사를 통해 정확한 실태파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기재부와 지경부가 금융위기 이후 지금까지 인상하지 못했던 공공 요금을 2013년 8월까지 단계적 인상 계획을 합의해 총 13.2%의 가스요금이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민주당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기재부와 지경부가 합의한 인상안을 국회 예산정책처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기존 서울 가구당 연간 평균 도시가스요금이 67만7천원 정도였고, 9월 가스요금 인상으로 가구당 71만7천원이 부담되며, 정부 계획대로 2013년 8월까지 가스요금을 13.2% 인상하면 76만7천원 정도가 될 것이라고 분석됐다. 또 이번 인상으로 인해 해당 기업들은 연간 매출액이 6천52억원(도시가스 수입금액 제외)정도 증가할것으로 예측됐다. 이 의원은 “이번 공공요금 인상이 4대강 사업 때문에 악화된 국가재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이 있었다고 의심이 되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가 2007년부터 2010년 8월까지 지난 4년간 부당교부세 사용으로 지방교부세를 감액당한 금액이 89억으로 전국에서 2위를 기록했다. 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충조 의원이 분석한 국감 자료에 따르면 지방교부세 감액은 경상남도103억원, 경기도 89억원, 부산시 83억원, 제주도 69억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2007년 2억7천, 2008년 22억, 2009년 34억, 2010년 30억으로 총 89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 볼 때는 서울을 제외한 15개시도에서 부당교부세 사용으로 지방교부세를 감액당한 금액은 630억원으로 조사됐다. 지방교부세의 감액은 지방교부세법 제11조(부당교부세의 시정 등)에 의해 교부세 산정에 필요한 자료를 부풀리거나 거짓으로 기재한 경우와 법령을 위반하여 지나치게 많은 경비를 지출하였거나 수입확보를 위한 징수를 게을리 한 경우에 교부세를 감액할 수 있도록 명시되어 있다. 하지만 이같은 지방교부세 감액은 감사원 감사나 행정안전부 지방감사에 의해 적발된 내용을 통보받은 것에 불과해 실제로는 감액 대상이 훨씬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충조 의원은 이날 행안부 국정감사에서 "지방교부세가
국정감사에서 ‘산업의 비타민’으로 불리는 희토류를 전략 광종으로 지정해야 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의원은 4일 과천 정부종합청사에서 열린 지식경제부에 대한 감사에서 이같이 촉구했다. 김 의원은 “최근 중국과 일본의 영토분쟁에서 보듯 희토류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올해 제4차 해외자원개발기본계획을 세울 때 희토류를 7대 전략광종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현재 6대 전략광종으로 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니켈이 지정되어 있다. 하지만 희토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초전도체, 초정밀무기 등을 만들 때 반드시 필요한 광종이지만, 2004년 ‘제2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에는 포함되었으나, 2007년 ‘제3차 해외자원개발 기본계획’ 수립시 전략광종에서 제외되었다. 당시 희토류가 전략 광종에서 빠진 이유는 희토류를 많이 소비하는 브라운관 시장이 급속히 LCD 시장으로 전환되면서 수입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문제는 최근 들어 중국과 일본의 분쟁에서 보듯 희토류의 중요성이 재부각되고 있으며, 미국도 희토류 개발 지원법을 통과시키고 전략물자 지정을 검토 중이라는 점이다. 김진표 의원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홍영표(부평을) 의원은 4일 환경부 국정감사에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살처분 가축매몰지역 지하수오염도 조사 결과 질산성 질소와 대장균 수치가 국민의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준”이라면서 지하수에 대한 정밀조사를 촉구했다. 홍 의원은 “2010년 가축매몰지역에 대한 지하수 검사결과 질산성질소, 암모니아성질소, 염소이온, 총 대장균 등으로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회수는 인천지역 총 88회 중 40회(45.5%), 경기지역 총 228회 중 60회(26.3%) 충남지역은 총 94회 중 30회(31.9%)에 달했다”며 “특히 음용수 부적합 판정을 받은 회수 중 질산성질소로 인한 회수는 인천 8회, 경기 10회에 달했는데 그 상태가 매우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에 따르면 질산성 질소는 농도가 10㎎/ℓ 이상인 경우 생후 3개월 이하 유아에게 청색증(산소부족증상으로 유아에게 치명적)을 유발하는데, WHO 기준으로 질산성질소 22㎎/ℓ초과의 경우 유아식에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으며, 44㎎/ℓ이상일 경우 성인도 식수로 이용할 수 없다. 실제로 유럽 국가들 중 오스트리아에서는 9.0㎎/ℓ, 덴마크는 5.7㎎/ℓ, 스위
정부가 인천공항공사 민영화에 따른 세입예산으로 올해 5천909억원을 책정한데 이어 내년도 예산으로 7천393억원을 추가로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내용은 4일 민주당 국토해양위원회 소속 백재현(광명 갑) 의원이 2011년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드러났다. 예산안을 분석한 결과 정부는 당초 공공기관 선진화계획에 따라 2012년까지 인천공항공사의 지분 49%를 단계적으로 매각키로 결정했고, 이에 따라 2010년 지분의 15%를 기업공개를 통해 국내 주식시장에 상장을 하고, 34%의 지분은 시장상황을 고려해 외국계 투자자의 전략적 제휴 및 추가상장 등으로 처분키로 한 바 있다. 하지만 2010년 예정된 15%의 지분매각 절차가 사실상 중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로 내년에 17% 매각예산을 책정했다. 인천공항공사 민영화를 위해서는 항공법 등 관련 법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올해 15%의 지분을 상장한다는 계획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실정이다. 만일 국회에서 관련 법률안이 여당 단독으로 강행처리한다면 내년도에 최대 32%의 지분을 매각할 수 있다. 특히 예산 책정에 있어서도 문제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해양부는 올해 매각지분을 15%라고 발표
4대강 사업에 대한 정부의 ‘묻지 마’식 예산투입이 정상적인 SOC 예산투입 부족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우제창(용인 처인) 의원이 4일 제시한 국감 자료에 의하면 도로, 철도, 해운·항만등 국가산업의 혈맥이 될 SOC 예산이 2009년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4대강사업과 연관이 깊은 수자원 부문 SOC 예산은 2009년 대비 13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중장기 재정운용계획 대비 2011년도 예산안에 반영된 부문별 SOC 예산 증감 현황을 살펴보면 도로, 철도, 해운·항만, 물류 및 기타 부문은 계획 대비 큰 폭으로 줄어든 반면 4대강사업과 연관이 깊은 수자원 부문 SOC 예산은 3천600여 억원 증가했다. 이같은 SOC 예산 축소와 관련 정부는 도로, 철도, 해운·항만등의 SOC 예산이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한시 증액된 것으로 경제정상화에 따라 그 비중을 줄이는 것이라고 해명하고 있다. 하지만 2011년 이후 도로, 철도, 해운·항만 등의 SOC 예산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미루어 볼 때, 이번 SOC 예산 축소는 4대
민주당의 새 대표로 손학규 후보<사진>가 선출됐다. 올해 63세인 손 후보는 3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열린 전당대회 지도부 경선에서 1만1천904표(득표율 21.37%)를 획득, 정동영 후보(1만776표.19.35%)를 128표차로 제치고 대표 최고위원으로 뽑혔다. 전직 대표인 정세균 후보는 18.41%의 득표율로 3위를 했고, 이어 이인영(11.59%) 천정배(10.05%) 박주선(9.77%) 후보 순으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최재성 후보는 7.27%의 득표율로 낙선했고 조배숙 후보는 최하위에 그쳤으나 여성 배려 조항에 따라 지명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진출했다. 손 후보는 대표직 수락 연설에서 “지금 이 순간 우리 민주당은 승리의 의지를 전 국민에게 선언했다”며 “이 순간부터 온몸을 바쳐 민주진보 세력의 승리의 역사를 써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힘은 국민에게 있다고 믿고 폭풍처럼 밀고 나가겠다.동과 서, 진보와 개혁, 노동과 기업, 수도권과 지방, 세대와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민주당을 만들겠다”면서 “이 순간 승리를 위한 대장정을 시작한다”고 선언했
민주당 새 항로를 개척할 ‘손학규호’가 3일 닻을 올려 손 체제 출범에 따른 그 의미와 과제가 주목된다. 이는 대중 지지도인 민심에서 앞선 인물을 당의 간판으로 내세워 차기 집권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는 야권의 바람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비호남 출신 간판을 세워서라도 지역당 이미지를 씻어내고 전국 정당의 꿈을 이뤄야한다는 여망이 실려있다. 지난 2008년초 그에게 주어졌던 대표직이 대선 참패에 빠졌던 당을 추스를 구원투수 역할이었다면 이번 2기 손학규 체제의 출범은 제1야당의 존재감을 높여 정권창출의 발판을 마련해야 지상과제가 들어있다. 손 대표 스스로 “무한책임의 자세로 당 지지율을 1등으로 만들겠다”고 공언 한 바 있다. 그는 이를 위해 진보 노선을 유지하되 ‘실천적 진보’, ‘더 큰 진보’를 내세워 중도층까지 껴안는 광폭 행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대여 관계에 있어 대화와 타협의 기조로 다소 유연한 입장을 취하지 않겠느냐는 관측도 있지만 한나라당 출신이라는 정통성 논란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더욱 선명성을 강조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는 시각도 만만치 않다. 하지만 지도
경기도내 소방관 3교대 근무 추진 실적이 전국에서 최하위로 드러났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민주당 백원우 의원(시흥갑)이 1일 소방방재청이 제출한 '소방관 3교대 실시제 도입이후, 신규채용 소방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경기도가 소방관 3교대 근무자 비율이 29%로 전국에서 가장 낮게 조사됐고, 서울시가 37%로 두 번째로 낮았다. 백 의원에 따르면 소방방재청과 행정안전부는 소방관 처우개선의 핵심인 3교대 근무제의 조기정착을 위해 올해 말까지 95%를 달성하도록 노력하고 있으며, 올해 현재까지 확보 소방인력 3천215명 중 2천244명을 신규채용70%의 3교대 근무인력을 확보한 상태이다. 전국 6개 지방자치단체 중 3교대를 전면 실시하고 있는 지자체는 인천·대전·강원·충북·경남·제주이며, 경북·전북·충남·광주 등은 3교대 근무인원 비율이 80%를 상회했다. 하지만 국민 과반수가 생활하고 있는 경기와 서울의 소방관 3교대 인원 비율은 각각 29%와 37%로 연간 합계 2만여건의 화재가 발생하는 경기도와 서울의 소방관들의 처우가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올해 경기도의 경우 1천881명을 채용해야 하나 단 한명도 충원하지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