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반등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29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22~23일 CBS-리얼미터 조사결과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분위기로 바뀌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19세 이상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되었으며 신뢰도는 95%이고, 오차범위 ±3.7%로 민주당의 지지율은 27.3%로 나타났다. 이는 이달 초 조사의 22.3%에 비해 5% 포인트 상승했다. 반면 같은 기간 한나라당 지지율은 34.2%에서 32.6%로 소폭 하락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 자체 조사에서도 당 지지율이 전당대회(7월6일) 직후의 20% 초반대에서 최근 20% 후반대로 올라선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정세균 대표 체제 출범 이후 당이 큰 잡음 없이 안정되고 있는 데다 서울시의회 뇌물 파동과 금강산 및 독도 사태 등 정국현안에 대해 적절히 대응한 것이 지지율 반등으로 이어졌다”고 자체 분석했다.
제18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가운데 재산 신고 1위는 823억2천700만원을 신고한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부평갑)이 차지했다. 반면 같은 당 원유철 의원(평택갑)은 2억1천141만원을 신고해 최저재산 신고 의원 중 8위를 기록했다. 국회 공직자윤리위가 28일 공개한 18대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61명의 재산내역에 따르면 1인당 평균 재산신고액은 31억7천300만원이었다. 이는 17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당시 11억700만원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며, 16대 국회 신규등록 당시 16억1천700만원보다도 두배 가량 증가한 수치다. 신고재산이 30억원 이상인 의원 34명 가운데 50억원 이상을 보유한 재력가도 18명으로, 17대 신규등록당시 5명에 비해 3배 이상으로 늘어나 재력을 겸비한 초선들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창조한국당 58억6천만원, 한나라당 35억100만원, 무소속 30억9천100만원, 민주당 29억7천400만원, 자유선진당 18억8천600만원, 친박연대 13억6천500만원, 민노당 2억1천900만원 등이었다. 이날 신규 재산등록은 초선 의원 134명과 17대 낙선·낙천 또는 불출마했다가 18대
민주당 김우남·강기정 의원은 28일 “정부가 미국과의 쇠고기 협상과정에서 동물성 사료금지조치에 대한 진실을 은폐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두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조사 비공개자료 검토과정에서 이러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두 의원은 4월25일자 미 관보게재 내용이 입법예고안(2005년 10월자)보다 완화된 것이었으나 농림수산식품부는 이러한 사실을 밝히지 않은 채 5월 2일 기자회견시 ‘사료로 인한 광우병 추가감염 가능성은 거의 없을 것’이라는 요지의 허위자료를 배포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두 의원은 주요 언론이 5월10일 미국의 새로운 사료조치가 입법예고안보다 후퇴했다고 보도하자 농식품부는 다음날 “영문 해석상 오류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단순 실수로 거짓 해명했다고 지적했다. 두 의원은 그러면서 “이러한 농식품부의 주장과 달리 농식품부와 기획재정부, 외교통상부 등 정부 7개 기관 및 부서가 새로운 사료조치가 완화된 사실을 4월23-25일 주미대사관으로부터 한글문서로 보고받았다”고 주장했다. 또 “주미대사관은 4월24일 미 식약청의 홈피에 사료금지 조치 규정이 게시된 사실도 정부에 보고했다”고 덧붙였다. 두 의원이 제시한 4월23
미국산 LA갈비가 지난 2003년 12월 이후 4년 7개월만에 수입이 재개된다.▶관련기사 4면 27일 육류수입업계와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에 따르면 28일 낮 12시께 국내 수입업체인 ‘네르프’가 미국 ‘크릭 스톤 팜스’사로부터 수입하는 30개월 미만 냉장 쇠고기 2.2t이 인천공항을 통해 반입될 예정이다. 지난 6월 26일 고시·발효된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생산된 쇠고기가 처음 한국 땅을 밟는 것으로 수입 부위는 ‘LA갈비’로 알려졌다. LA갈비가 공항에 도착, 적하(화물) 목록이 제출되면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또 수입 신고건 및 컨테이너별로 각 3개 이상 상자는 육질과 냄새, 색깔 등 ‘내부검사’를 받는다.
새 수입위생조건에 따라 미국산 ‘LA갈비’가 지난 2003년 이후 4년 7개월만에 다시 들어온다. ◇새 수입조건 적용·수입된 첫 미쇠고기 이번 수입 건은 지난 4~5월 한미 양국이 협상을 통해 합의한 뒤 6월 26일 고시, 발효된 새 수입조건에 따라 생산된 쇠고기 가운데 처음 한국 땅을 밟는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새 수입조건은 부칙 2항에서 수입 가능한 미국산 쇠고기의 범위를 ‘미국 연방 육류검사법에 기술된 소의 모든 식용부위와 이를 활용해 생산된 제품’으로 규정하고 있다. 원칙적으로 일부 광우병 특정위험물질(SRM)을 빼고는 부위·월령 등에 상관없이 모든 쇠고기를 수입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러나 지난달 추가 협상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신뢰가 회복될 때까지 미 농업부의 ‘30개월 미만 연령 검증 품질체계평가(QSA) 프로그램’에 따라 검증된 작업장에서 생산된 쇠고기 및 쇠고기 제품만 반입이 허용된다는 부칙 7항이 추가됐다. ◇수출위생증명서에 ‘30개월미만’ 명기돼야 통과 LA갈비가 공항에 도착, 적하(화물) 목록이 제출되면 공항에 배치된 검역관은 곧바로 ‘현장 검사’를 진행한다. 목록과 컨테이너에 붙어있는 봉인 번호가 일치하는지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의장 성명에 ‘금강산피살 사건’과 ‘10.4 정상선언’과 관련된 문구 삭제와 관련, 정부의 외교적 대응이 적절했느냐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정치권은 온도차는 있지만 여야를 불문하고 한국 외교력의 난맥상을 보여준 것이라며 외교통상부의 미숙한 대응을 일제히 비판하고 나섰다. 한나라당 윤상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관광객 피살사건은 인류가 함께 공분하는 인권 유린, 파괴의 사건이고 10.4선언은 남북한 간 정치 문제”라며 “그럼에도 북한이 금강산 사건의 삭제를 요구한 것은 국제사회로부터 지탄받아 마땅한 오만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윤 대변인은 “이번 일은 국제사회가 북한의 생떼쓰기에 또 한번 당한 꼴”이라며 “한번만 더 생각하면 능히 이해할 일을 또 하나의 정략적 시빗거리로 삼는 야당의 태도도 점잖지 못하고 경박한 처신”이라고 주장했다. 전날 차명진 대변인도 “금강산 문제를 ‘10.4선언’과 산술적으로 균형을 맞춰 삭제한 것은 유감”이라고 평가했다. 야권도 일제히 정부의 ‘외교력 부재’를 난타했다. 민주당 최재성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ARF 의장성명 문제는 대한민국의 외교력 부재가 드러난 중대사안”이라며 “특히 정부의 서툰
자연재해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택이나 온실, 축사 등의 농·축산시설을 지원하기 위해 정부가 도입한 ‘풍수해 보험’의 가입률이 전국에서 경기도 지역이 최하위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27일 소방방재청이 한나라당 김태원 의원(고양 덕양을)에게 제출한 자료에서 밝혀졌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말 현재 전국의 풍수해보험 가입 건수는 2만5,396건(주택 2만4,983건, 온실 333건, 축사 80건)으로 가입률은 전체의 0.3%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설물별 가입률은 주택 0.7%, 온실 0.2%, 축사 0.1%로 주택이 다른 시설물보다 가입률이 다소 높았다. 지역별로는 울산과 제주가 0.7%로 가입률이 가장 높았으며, 경북 0.5%, 전남 0.5%, 경남 0.4%, 부산 0.4%, 충남 0.4%, 강원 0.3%, 충북 0.3%, 인천 0.2%, 광주 0.2%, 전북 0.2%, 경기 0.1% 등 순이었다. 풍수해보험은 2006년 5월부터 시행되어 2년 동안 시범사업을 거쳐 문제점 및 미비점을 보완, 올 4월부터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특히 보험료의 61∼68%를 국가나 지방자치단체가 지원(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94% 지원)하고, 주민은 풍수해 복구비의 9
기존의 학교를 개발제한구역 안으로 이전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됐다. 민주당 박기춘 의원(경기도당위원장·남양주 을)은 24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현행 ‘개발제한구역의 지정 및 관리에 관한 특별조치법’에 따르면 개발제한구역 안에 학교를 설치할 수 있어 시행령으로 유치원, 초등학교·중학교·고등학교 및 특수학교를 신축할 수 있게 했다. 하지만 개발제한구역 밖의 학교를 개발제한구역 안으로 이전하는 경우는 제외하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남양주 등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인 도심지역 안의 학교들은 한정된 학교부지에 증축만으로는 증가하는 학생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대책 없이 정원을 초과해 수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박기춘 의원은 “개발제한구역으로 둘러싸인 도시지역 안의 학교는 인구유입 등으로 학생수가 증가해도 도시지역 내 개발수요 폭주 및 높은 지가로 학교용지 확보가 어렵고, 기존 학교의 증축만으로는 늘어나는 학생을 수용하기 어렵다”면서 “학생수의 증가에 따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제한구역 안으로 학교를 이전 하려 해도 현행 법령에 의해 불가능한 실정”이
국무총리실 산하에 가칭 ‘독도영토관리대책반’이라는 정부 합동의 독도 태스크포스가 설치·가동된다. 정부는 24일 한승수 국무총리 주재로 제1차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총리실 산하에 외교통상, 국토 해양, 국방부와 경찰청, 해양경찰청 등이 참여하는 정부 합동 기획단을 설치해, 독도 문제에 대해 지속적이고 상시적인 대응체제를 갖추기로 했다. 또, 우리 영토로서의 독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독도 인근에 종합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는 한편, 독도 내에 여러 가구의 마을을 조성하고 어업인 숙소 확장, 방파제 건설 등도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독도문제에 대한 연구·조사 및 홍보업무 강화를 위해 동북아역사재단 산하에 ‘독도연구소’를 설립하고 국제법적 측면에서 독도 영유권 논리를 개발하는 등 독도 영유권 공고화 사업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울릉도에 있는 기존의 독도박물관과 별도로 수도권에 독도박물관을 건립하고, 조선 숙종 당시 일본으로부터 우리의 독도영유권을 확인받은 안용복 기념관을 건립하는 한편, 초·중·고교의 독도 교육 강화, 한·일 공동역사교과서 개발 등 장기적인 방안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이밖에 독도 명칭 수호와 오기 시정 노력을 강화하기 위
정부와 한나라당의 종합부동세 과세기준 완화 방침에 대해 민주당은 ‘부자를 위한 정책’이라고 비난하면서 공식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민주당 박병석 정책위의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정부 여당의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 완화방침과 관련, “종부세 대상자가 주택소유자의 2% 밖에 되지않는데 정부여당은 종부세 과세기준을 완화하고 공공요금은 대폭 인상하려 한다”며 “민주당은 부자들의 세금을 깎아 서민에게 부담을 지우는 종부세 완화에 반대하고 서민을 위한 공공요금 동결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종부세 완화는 안정세를 유지하는 부동산 시장의 과열을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장은 공공요금 인상 방침에 대해서도 “정부 여당은 공공요금을 인상하지 않겠다는 지금까지의 말을 뒤집고 금주내 공공요금을 인상하겠다고 말하고 있다”며 “특히 서민과 직결되는 도시가스 요금을 50%, 전기 요금을 5%인상하겠다고 하는데 가장 피해를 보는 것은 서민”이라고 주장했다. 이용섭 제4정조위원장도 “종부세 완화혜택은 6억원 이상의 고가주택을 가진 ‘강부자’에게 돌아갈 것이며, 만약 과세기준이 9억원으로 상향조정되면 1가구 다주택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셈으로 종부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