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 8명 중 6명이 親文… 2명도 문재인과 가까워 양향자 등 ‘문재인 키즈’ 지도부 입성… 新親文계 약진 김상곤 등 ‘범주류’ 민평련·혁신위 인사 줄줄이 고배 이종걸 ‘2등’으로 체면치레 불구 비주류 약화 불가피 더불어민주당이 8·27 전당대회를 거치면서 친문 진영의 지원사격을 받은 추미애 후보가 50%를 넘는 압도적인 득표로 당선되는 등 ‘친문 지도부’ 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의 영입인사를 필두로 지난해 말부터 문 전 대표의 측근으로 급부상한 ‘신 친문’ 인사들이 대거 전면에 등장했다. 반면 김상곤 후보가 최하위를 기록하고, ‘범주류’로 불렸던 민평련·혁신위 소속 인사들이 고배를 마셨다. 이종걸(안양만안) 후보의 패배를 시작으로 비주류 역시 한 명도 지도부에 진입하지 못하면서 이후 비주류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전체 지도부로 범위를 넓혀 살펴보면 이날 전대에서 선출된 9명(당 대표+최고위원 8명)의 새 지도부는 대부분 친문 인사들로 채워졌다
새누리당 당사에서 기자회견 김영우(새누리·포천 가평) 국회 국방위원장은 28일 더불어민주당의 새 수장으로 선출된 추미애 대표가 사드 반대 당론을 채택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그것은 절대로 안 될 일”이라고 지적했다. 새누리당 소속인 김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추 대표는 한반도 안보가 우선이라는 입장에서 사드 문제를 바라봐 달라”며 이같이 밝혔다. 또 “추 대표는 사드 배치 말고 북한 핵·미사일에 대해 당장 우리가 어떤 대비책이 있는지 밝혀야 할 것”이라며 “만약 지혜로운 외교와 북한에 대한 대화와 설득으로 풀어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이미 현실적 답이 될 수 없다”고 말했다. 특히 “국방이 안 되면 나라가 없어지는데, 어떻게 경제, 복지, 일자리를 논할 수 있겠느냐”며 초당적 대응을 촉구했다. 김 위원장은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 일부 지역 여론에 대해 “지역 주민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눈길을 조금만 옆으로 돌려 6·25 전쟁 이후 60년간 수백만 평을 군부대 훈련장 등으로 내주고 매일 포탄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많은 접경 지역 주민들을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지금까지 온 국민이 누려온 평화는 접경지역 등 군사시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비서실장에 경기도내 초선인 신창현(의왕과천) 의원이 28일 내정됐다. 신 의원은 김대중 정부 때 청와대 환경비서관, 환경부 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장을 지낸 환경전문가다. 참여정부에서는 대통령자문 지속가능발전위원장을 역임했다. 민선자치 시대가 시작된 지난 1995년 의왕 시장으로 뽑혀 자치단체장 경험도 있다. 추 대표는 전날 밤 신 의원에게 전화해 비서실장을 맡아달라고 요청했고 신 의원이 수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의원은 계파색이 옅은 범주류로 분류되며, 이번 대표 경선에서 추 의원을 물밑에서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당 수석대변인에는 원내대변인 경험이 있는 재선의 윤관석(56. 인천 남동을) 의원이 내정됐다. 윤 의원은 이번 당 대표 경선에서 탈락한 송영길 의원의 측근이다. 추 대표 측의 한 인사는 “추 대표가 계파 초월과 통합을 강조한 만큼 그에 부합한 인사를 한 것으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京仁 신규 등록 국회의원 재산 20대 국회 경기·인천지역 신규 등록 의원의 평균 재산액은 2천341억3천250만2천원으로 전체 최고액을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병관(성남분당갑) 의원을 제외하면 23억6천672만9천원으로 나타났다. 다만 최대 갑부인 김 의원을 포함하면 경기·인천지역 신규 등록 의원 27명의 평균 재산액은 109억5천만원으로 집계됐다. 26일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20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의원 154명의 재산 내역을 분석해 공개했다. 정당별로는 더민주 의원들이 평균 52억5천40만7천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새누리당 26억5천824만3천원 ▲국민의당 14억7천338만1천원 ▲정의당 3억8천461만원 등의 순이었다. 하지만 더민주는 김병관 의원을 제외하면 재산 평균액이 16억1천735만8천원으로 크게 떨어진다. 이번 재산 신고대상은 초선 의원뿐 아니라 제19대 국회에서 의원이 아니었던 재선 이상, 또 19대 국회에 재직했더라도 중간에 사퇴했다 다시 당선된 의원 등이 포함됐다. 지난 19대 국회 때는 신규등록 의원 183명의 재산 평균액이 약 15억원, 제18대 국회(161명)는 약 32억원이었다. 신고재산이 50억원 이상의 재력가는 12명(
오는 9월부터 아이를 원하는 모든 난임부부에게 난임시술 의료비가 지원된다. 또 내년 7월부터 태어나는 둘째 자녀부터 아빠의달 휴직급여 상한액이 200만원으로 늘고, 3자녀 이상 맞벌이 가구는 국공립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권이 보장된다. 보건복지부는 25일 이같은 내용의 ‘저출산 보완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대책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난임부부 대상 난임시술 의료비 지원이 모든 계층으로 확대, 9만6천여명이 혜택을 받게 됐다. 또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100%(316만원)까지 체외 수정은 기존 3회에서 4회로, 지원금은 190만원에서 240만원으로 확대한다. 맞벌이 부부의 둘째 자녀 낳기 장려 대책도 추진, 아빠의 달(남성육아휴직수당) 휴직급여 상한액이 2017년 7월부터 태어나는 둘째 자녀부터 현행 150만원에서 200만원(근로자 평균임금 70%)으로 인상된다. 맞벌이 부부를 위한 초등돌봄 전용 교실도 2017년까지 8천809개실로 늘며 방과후 학교와 연계해 초등학교 3학년까지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중소기업의 재택·원격근무시스템 구축 비용도 지원된다. 3자녀 이상 맞벌이 가구는 대기 순서 등과 관계없이 국공립 등 어린이집 최우선 입소권이 보장된다. 맞벌이
더불어민주당 8·27 전당대회가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성위원장 선거에 출마한 유은혜(고양병) 의원과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대결을 벌이고 있어 이례적으로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여성위원장의 경우는 바뀐 당헌·당규에 따라 자동으로 여성부문 최고위원 자격을 얻으며 지도부에 입성할 수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구도가 고착된 채 밋밋하게 흐르고 있는 당 대표 경선보다 여성위원장 선거가 오히려 화제성에서 앞서는 것 아니냐”는 얘기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우선 두 후보의 캐릭터부터 확연히 달라 눈길을 끈다. 유 후보는 고 김근태 전 의원 계열의 ‘86(80년대 학번·60년대생)그룹’ 출신으로, 문재인 대표 체제에서 당 대변인을 비롯한 주요 당직을 지낸재선 의원이다. 양 후보는 30년간 삼성전자에 근무하며 고졸 출신 첫 여성 임원이 됐고, 지난 총선을 앞두고서 문 전 대표가 영입한 ‘문재인 키드’로 통한다. 두 후보 모두 문재인 전 대표와 각별한 인연이 있는 특징이 있다. 유 후보의 경우 오랜 당 생활에서 나오는 안정감이, 양 후보의 경우 화제를 모았던 영입인사인 만큼 참신함이 강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두 후보 모두 범친문
더불어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25일 정부가 예비비를 편성요건에 충족하지 않게 쓰거나 원래 목적 이외로 사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국가재정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정부가 예비비 편성·집행에 문제가 발생해도 국회는 다음해 결산 시까지 기다려야 하는 문제가 발생해 적시성 있는 승인 심사가 어려웠다. 개정안은 정부가 예비비 사용계획을 수립해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의 승인을 얻은 후 국회에 바로 보고하도록 해 적기에 심사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예비비가 정부 쌈짓돈이 아닌 만큼 편성요건과 목적에 맞게 사용되는지 국회에서 적기에 심사할 필요가 있다”며 “정부의 예비비편성 문제가 매년 반복되는 만큼 법개정을 통해 예산낭비를 제때, 제대로 감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오늘 예결의 열어 심의 재개 내달 8∼9일 서별관회의 청문회 청문회 증인 문제 협의 계속 강신명 전 경찰청장 증인 출석 백남기 농민 청문회도 열기로 여야, 정기국회 일정에도 합의 여야는 25일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청문회 증인 채택 이견으로 공전을 거듭했던 추가경정 예산안을 오는 30일 처리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은 오는 30일 오전 9시 국회 본회의를 열어 추경안을 의결하기로 했다. 추경안 처리와 연계됐던 ‘조선·해운산업 구조조정 연석청문회’(서별관회의 청문회)는 기재위와 정무위에서 각각 소위를 구성한 뒤 합동위원회를 꾸려 다음 달 8∼9일 실시키로 했다. 합동위원장은 기재위원장이 맡기로 했다. 합동위원 수는 30명으로 하되 여야 동수로 구성키로 했다. 이를 위해 여야는 26일부터 예결위를 열어 2015 회계연도 결산 및 추경안 심의를 재개하기로 했다. 하지만 논란이 됐던 서별관회의 청문회 증인채택 문제와 관련해서는 26일 기재위에서 의결하되 증인 협의를 계속하기로 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더민주는 경제부총리를 지낸 최경환 새누리당 의원, 안종범 청와대 정책조정수석, 홍기택
새누리당이 대선을 겨냥해 내년 초 조직 정비에 나선다. 새누리당은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전국 246개 당원협의회가 다음 달 9일까지 운영위원회를 열어 당협위원장을 선출토록 의결했다. 당협위원장 후보는 현재의 조직위원장이다. 사실상 조직위원장을 전원 당협위원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새누리당은 당협위원장이 선출된 당협을 대상으로 내년 1∼3월 당무감사를 한다. 당무감사 결과 부실 당협으로 분류된 곳의 당협위원장은 교체된다. 이번 당무감사는 신설된 당무감사위원회가 맡는다. 당무감사위원장은 외부 인사가 선임될 예정이다. 위원도 3분의 1 이상을 외부 인사로 채운다. 당규가 개정되는 다음 달 1일 상임전국위원회 이후 당무감사위가 발족한다. 부실 당협으로 분류하는 기준을 미리 정해야 한다는 의견과 당무감사를 진행하면서 기준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엇갈려 미정 상태라고 박명재 사무총장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에서 정치발전특별위원회(가칭) 구성도 의결했다. 정발특위는 지구당 부활, 상시 공천, 기초의원 공천 폐지, 선거구 획정 기준 등을 논의한다. 당 정발특위는 내년 6월까지 활동할 예정이며, 국회 정치발전특위에 소속된 의원들도 일부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된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은 공약 이행과 성남지역 교통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4일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간담회를 열고 신분당선 광화문 연장(서북부 노선연장)에 대해 논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신분당선 서울 광화문 도심 연장과 관련해 서울시의 적극적인 사업 추진을 촉구했다. 박 시장은 국토교통부와 GTX-A 노선과 신분당선 서북연장 노선이 선로를 공유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 중이며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간 재원 조달비율에 대한 이견이 있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의원에게 국회 차원의 신분당선 서북부 노선연장에 대한 지원활동을 요청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정세균 국회의장을 중심으로 여야 국회의원이 함께 참여하는 ‘신분당선 의원모임’에 참여해 국회 차원의 공론화에 앞장서고 국토교통부 장관에게도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고 계획을 전했다. 또 김 의원은 하루 빨리 성남시 100만 시민이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인 지하철로 서울 강북 광화문 도심에 출퇴근 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에서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