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찬열(수원 장안) 의원은 장애인 등 신체가 불편한 운전자의 권익 제고를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담은 ‘교통약자 이동권 증진법’인 ‘석유 및 석유대체연료 사업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셀프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업자는 직원 호출장치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정부가 노약자·임산부 및 장애인 등 셀프 주유소 이용이 불편한 이들을 위한 지원지침을 마련하여 각 사업자에게 보급·권장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개정안이 통과되면 셀프 주유소 이용을 원하는 장애인 등의 불편함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의원은 “신체가 불편한 분들이 앉아서 누를 수 없는 호출장치는 무용지물”이라며, “장애인 등 교통약자가 실생활에서 맞닥뜨리는 고충에 귀를 기울이고,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통해 교통약자의 권익을 제고하겠다는 정부의 적극적인 의지가 필요하다”고, 법안 발의 취지를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경기도 교육감을 역임한 더불어민주당 김상곤 전 혁신위원장이 21일 당권 도전을 공식화하면서 추미애-송영길(인천계양을) 의원의 2파전이었던 더민주 당권 레이스가 3파전으로 급변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이번 당 대표는 (차기 대선에서) 반드시 이길 수 있는 승리공식을 만들고, 승리의 드라마를 연출해야 한다”며 “국민에게 ‘사이다’가 되는 당대표가 돼야 할 것”이라고 당 대표 출마를 사실상 선언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장의 가세가 단조롭다는 지적을 받던 당권 레이스의 흥행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당 안팎에서는 당내 최대 계파인 친문계의 표심이 어느 쪽으로 흘러갈지를 두고 벌써 손익계산이 시작되는 등 전대를 향한 관심이 한층 달아오르는 모습이다. 세 후보는 모두 친문계와 가까운 인사로 분류된다. 추 의원과 송 의원은 그간 친문진영을 향해 ‘구애’를 하는 듯한 모습을 노출했고, 김 전 위원장도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문 전 대표가 추진했던 온라인 입당을 언급하며 “우리 당의 힘은 국민과 당원으로부터 나온다. 온라인 10만 당원 가입과 총선 승리가 이를 증명한다”고 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하면 친문계의 표
당 8·9전당대회 선관위 결정 새누리당은 ‘8·9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당 대표 후보가 6명을 넘을 경우 여론조사를 통한 ‘컷오프’를 적용, 본선 출마자를 5명으로 줄이기로 21일 결정했다. 또 4개 권역별로 합동연설회를 진행하고, 당 대표와 최고위원 후보자의 TV토론회도 모두 4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당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박관용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선관위 대변인인 김성태(비례대표) 의원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선관위는 우선 이번 전대에서 컷오프 제도를 도입하기로 최종 확정하고, 기준 정수를 당 대표 5명, 최고위원 12명, 청년최고위원 5명 등으로 각각 정했다. 출마자 숫자가 이 기준에서 2명 이상 초과할 경우에 컷오프를 적용하기로 했다. 컷오프는 다음달 2일 실시하는 여론조사를 통해 결정하되 당 대표는 선거인단 70%, 일반국민 30%의 비중으로, 최고위원과 청년최고위원은 선거인단 대상으로만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전대 출마자들의 공약 발표 등을 위한 합동연설회는 영남권, 호남권, 충청권, 수도권 등의 순서로 모두 4차례 실시하기로 했다. 아울러 당 대표 후보자와 최고위원이 참가하는 TV토론
인권위 같은 별도 독립기구 지위 처장·차장 임기 3년… 중임 제한 기소와 공소유지 업무도 맡아 공수처 감찰관 비리 檢서 수사 양 기관 견제와 균형 이루도록 더불어민주당이 현재 수사지휘권과 공소권을 독점한 검찰 조직 이외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를 신설해 전직 대통령까지 포함하는 고위공직자들의 비리를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공수처가 직접 범죄를 인지하거나 사정기관으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지 않더라도 국회 원내교섭단체의 요구가 있을 경우 반드시 수사하도록 하는 방안을 입법화할 방침이어서 주목된다. 더민주 민주주의회복 태스크포스(TF)는 21일 국회에서 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을 포함한 공수처 설치 법안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법안에 따르면 공수처는 국가인권위원회와 마찬가지로 별도의 독립기구의 지위를 갖는다. 공직자의 직무상 범죄행위나 정치자금법 위반 행위에 대해 수사를 하며 기소와 공소유지 업무까지 함께 맡는다. 대신 공수처 감찰관이 비리를 저질렀을 경우 검찰이 수사하도록 해 서로 견제와 균형을 이룰 수 있게 했다. 야권이 과거 수차례 제출했던 법안과는 달리 공수처의 수장인 처장 자격을 법조인으로 제
새누리당 비박계 당권 후보인 정병국(여주·양평) 의원은 21일 대표에 당선되면 대권 주자들도 당 공식 회의에 참여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정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일주일에 한 번 정도는 최고회의와 잠재적 대권 주자들이 함께 하는 최고중진연석회의를 만들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렇게 해서 그분들의 활동공간을 넓혀 드리고 내년 조기에 그분들이 경선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정권 재창출을 하도록 유력 주자들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당 회의와 당정 협의회 등을 현장에서 하는 체계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 의원은 최경환·윤상현 의원의 ‘공천 개입’의혹을 담은 녹취가 공개된 것과 관련, 이들에 대한 수사와 법적 조치를 요구했다. 아울러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 처가의 부동산 거래 의혹과 관련해서는 우 수석의 자진 사임을 촉구했다. /임춘원기자 lcw@
전국 227개 지자체(제주특별자치도 제외) 중 성남시가 교육투자 총액 및 예산대비 교육투자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병욱(성남 분당을)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14년 지방자치단체 교육투자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성남시는 2014년 일반회계 최종예산 1조4천816억원 중 344억을 교육에 투자해 예산대비 보조비율이 2.32%로 227개 지자체 중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여주시 2.21%, 부천시 2.07%, 하남시 1.93%, 의왕시 1.89%, 시흥시 1.88%, 과천시 1.83%, 화성시 1.79%, 안양시 1.63%, 수원시 1.43% 순으로 경기도내 지역의 자치단체가 교육투자 비율이 높았다. 100억 이상 교육경비로 투자한 도내 지자체는 성남(344억원), 수원(232억원), 화성(220억원), 부천(207억원), 고양(152억원), 안양(129억원), 안산(129억원), 시흥(123억원), 평택(100억원) 등 9개시로 나타났다. 김 의원은 “지방자치단체의 교육예산투자는 지역 주민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과 수요를 반영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잣대로 평가할 수 있다”며, “지방자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 대선·총선 주기 불일치로 곤란 대선·지방선거 일치가 차선책 朴대통령 만나면 개헌 건의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 20대 국회의 가장 중요한 책무 의장부터 무엇이 있는지 살펴 상임위별 입법 질적평가로 바꿔 광복절 특사 특사 남발 바람직하지 못해 朴대통령 대선 공언 지켜야 김영란법 법 무력화 시키는 것 옳지않아 법 취지 맞게 시행령 만들어야 정세균 국회의장은 20일 개헌 문제와 관련 “내년 12월이 대선이고 내후년이 지방선거인 만큼,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일치시키는 차선책도 별 문제 없는 방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정 의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된 방송기자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대통령과 국회의원 임기 불일치가 개헌의 장애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질문이 나오자 이같이 답했다. 대통령 4년 중임제 개헌을 할 경우 대선과 총선 주기를 맞추려면 대통령이나 의원의 임기 중 하나를 줄여야 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는 지적에대해 총선이 아닌 지방선거를 대선과 함께 치르는 방식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소개한 것이다. 나아가 정 의장은 대선과 총선을 함께 치르는 것은 오히려 부정적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더불어민주당 김두관(김포갑) 의원은 지난 18일 유영록 김포시장과 함께 기획재정부에 2017년도 김포시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김포시 예산 설명 자리는 김 의원의 주도로 유 시장과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 송언식 2차관 등이 참석했으며, 김 의원은 신규사업인 시네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298억원을 비롯해 향산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비, 김포1동파출소 신설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포시의 내년도 국비 신청액은 1천910억원으로 고촌도서관과 풍무도서관 건립 예산을 비롯해 나진·향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운양동 환승주차장 조성사업 등이 포함됐다. 또 김포시 국비지원 예산에는 포함이 되지 않았지만, 김 의원의 주요 공약사업이었던 김포보건소에서 한강로를 연결하는 시도 5호선의 국도 지선을 통한 건설비 150억원을 비롯해, 48번국도와 아라뱃길을 직접 연결하는 사업비 70억원, 김포1동 파출소 신규 개설과, 고촌파출소 신축 리모델링 공사를 위한 예산도 추가로 주문했다. 김 의원은 “기획재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김포시 현안사업을 비롯해 공약사업 이행을 위한 국비 확보를 통해 주요사업들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는 20일 국회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해 ‘제도개선 소위원회’를 구성, 위원장에 5선의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을 임명했다. 소위 위원장은 보통 재선급이 맡는 게 관례여서 5선에 원내대표까지 지냈던 원 의원이 제도개선 소위원장을 자임한 것은 이례적이다. 원 의원은 과거 국회선진화법을 주도한 데 이어 20대 국회에선 의원 특권 내려놓기와 관련한 법안도 수 건 제출하는 등 국회 신뢰 회복을 위한 과제를 추진하는 데도 적극적이다. 소위를 이끌 원 의원은 이날 윤리특위 회의에서 “미국은 의원 윤리규정이 있다”고 소개하고 “나쁜 일을 하지 말자는 데 대해 객관적 기준 없이 주관적 잣대로 재단하고 있어 의원 개인 피해뿐만 아니라 국회 전체의 권위와 신뢰가 손상 당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선례를 잘 모아 구체적인 기준을 만들면 국회의 신뢰를 높이는 작업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위 위원으로는 새누리당 곽상도·김성태, 더민주 송옥주, 국민의당 오세정 의원이 참여한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 의원은 20일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자신의 지역구인 화성갑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던 김성회 전 의원을 다른 지역구로 옮기도록 친박계 핵심인사들이 종용했다는 의혹을 담은 녹취가 공개된 데 대해 “왜 이 시점에서 음습한 공작정치 냄새가 나는 일이 벌어졌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친박계 맏형격인 서 의원은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자괴감을 느끼고 오래 정치를 하면서 별꼴을 다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서 의원은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앞으로 만약 이런 일이 (또) 벌어진다면 가만히 있지 않는다”면서 “더는 이런 공작 냄새가 풍기는 일들이 있으면 가만히 안 있겠다”고 경고했다. 서 의원은 녹취에서 친박 핵심인 최경환·윤상현 의원이 김성회 전 의원에게 지역구 변경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난 데 대해 “공천 개입이라고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 지역구가 단단하다. (김 전 의원이) 섭섭하게 생각하는 모양인데 경선을 해 3위를 했는데 그것을 어떻게 도와주느냐”면서 “(김 전 의원이) 화성의 신설 지역구에 출마하기로 나와 얘기가 됐었다”고 주장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