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이 지난 2월 창당 이후 실시한 첫 당직자 공개채용에서 9.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손금주 수석대변인은 20일 최고위원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지난 19일 원서접수를 마감한 중앙당 사무직 당직자 공개채용에 총 312명(경력자 243명·신입 69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총 채용 예정 인원은 34명이다. 손 대변인은 “지원자 중 새누리당 경력자도 있다”고 설명했다. 최고위는 또 기길동 전 김영환 의원실 정무특보를 기획담당 사무부총장에, 황인철 전 청와대 통치사료비서관를 조직담당 사무부총장에 임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서울 용산 주한미군이 내년까지 대부분 평택으로 이전한다. 국방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단장 김기수)은 19일 “용산에 있는 주한미군사령부를 포함한 대부분의 부대가 2017년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기지에는 미8군사령부 청사 신축 공사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지난 16일 용산기지 내 미8군사령부 병력의 선발대를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300여명의 사령부 요원들이 차례로 평택으로 이동한다. 국방부는 “내년 2월까지 순차적으로 300여명이 평택기지로 이동해 경계 임무와 함께 키리졸브 훈련과 독수리연습 등 한미 연합훈련을 준비한 다음 같은 해 전반기 이전하게 될 본대를 맞이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주한미군기지사업단은 병력과 물자의 완벽한 수송을 위해 서울과 평택 현장에 이전상황실을 별도로 운영해 전반적인 이전 상황을 확인 감독하고 안전사고 예방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지난 2013년부터 미 94헌병대대, 미 501통신중대 등 중·대대급 부대가 평택으로 이전했다. 주한미군의 핵심 지휘시설인 미8군사령부 참모부 인원이 옮겨가면서 사실상 용산기지 내 미군의 이전 작업이 시작됐다. 평택 미군기지는 5월 현재 89%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이 오는 24일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새누리당 김세연 의원과 공동으로 ‘국회선진화법 평가와 발전방안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토론회는 국회선진화법의 지난 4년을 돌아보고, 20대 국회에서는 무엇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야 할지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정해구 성공회대 교수의 사회로 손병권 중앙대 교수의 발제와 강원택 서울대 교수, 박명호 동국대 교수, 최정인 입법조사관의 지정토론 및 참석 국회의원들의 자유토론이 펼쳐진다. 원 의원은 지난 18대 국회에서 민주당 초대 원내대표를 맡아 필리버스터 도입과 국회의장 직권상정 요건 강화를 당론으로 채택하고 국회선진화법 제정을 주도했다. 원 의원은 “이제 20대 국회에서는 ‘일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국회선진화법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고 토론회 개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19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및 혁신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당내 논란과 관련해 4선 이상 중진 의원들을 만나 해법을 논의하기로 하고, 20일 원내지도부-중진의원 연석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에 따라 이번 연석회의에서는 상임전국위와 전국위 무산으로 불발된 비대위와 혁신위 인선 문제, 친박계와 비박계간 갈등 수습 방안 등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충남 공주의 자택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 중진연석회의를 소집해서 말씀과 의견을 들어보겠다. 그게 순서”라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 실세 그룹인 서청원 최경환 의원, 비박계의 김무성 전 대표의 참석 여부에 대해서는 “모두 연락을 드렸는데 나중에 확인을 해봐야 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천주교 대전교구청을 방문해 주교를 예방한 뒤 공주 마곡사를 찾아 예불했다. 정 원내대표는 전날 광주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고 귀경길에 고향인 공주에 들러 정국 구상에 들어가 ‘칩거’라는 해석을 낳았으나 하루 만에 당무에 복귀하게 됐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국민의당 등 여야 3당과 정부는 20일 국회에서 경제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 첫 회의를 개최한다. 박근혜 대통령과 3당 원내대표의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 합의에 따라 열리는 이번 회의에는 새누리당 김광림·더불어민주당 변재일·국민의당 김성식 정책위의장과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3당 정책위의장은 19일 오전 의견 조율을 거쳐 첫 민생경제현안점검회의를 20일 오전 11시 국회 의원회관에서 개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5·18 기념식의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다 새누리당의 내분으로 회의의 조기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지만 3당 정책위의장들이 ‘민생 우선’ 원칙에 공감하면서 회의 일정이 확정됐다. 3당 정책위의장은 발표문을 통해 “현재 경제상황의 진단과 주요 현안의 공유를 통한 정책 협치로 20대 국회의 원활한 운영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안건으로는 회의체 운영 방향, 최근 경제동향과 대응 방안 등을 올리고, 향후 민생경제의 중장기과제와 현안과제를 함께 논의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다. 여기에 정부 여당은 노동개혁법과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규제프리존
국회는 19일 19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를 열고 법제사법위원회를 통과한 법안을 비롯해 130여건의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처리된 법안에는 일명 ‘신해철법’으로 불리는 의료사고 피해구제 및 의료분쟁 조정법 개정안과 전월세 전환율 인하를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일부개정안 등이 포함돼 있다. ‘신해철법’은 의료 사고 피해자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에 신청하면 의료인의 동의 여부와 관계없이 분쟁조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다만 조정 신청 남발을 막고자 ‘사망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중상해’로 대상을 제한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전·월세 전환율을 현행 ‘기준금리×α’에서 ‘기준금리+α’로 변경하는 내용이다. 개정안은 또 주택임대차 관련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주택임대차분쟁조정위원회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설치하고, 광역지방자치단체에도 시·도지사의 재량으로 조정위를 둘 수 있도록 하는 규정도 포함했다. 국회는 이와함께 주민등록번호 유출로 신체·재산상의 피해가 우려되는 경우 번호 변경을 허용하는 내용의 주민등록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은 주민번호 유출로 인해 생명·신체상 위해를 입거나 입을 우려가 있다고 인정되는
세계 첫 사물인터넷 전용망 구축 3D프린팅 활용 의료기 제작 허용 자율주행차 시험 운행 전국 확대 소형 드론 사업 자본금 요건 폐지 보전지역 공장증설 2년 연장 GB 농산물 판매시설 설치 확대 경제활성화 위해 현장규제 정비 국민 안전이나 안보를 저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모든 드론 관련 산업이 허용되고, 세계 최초로 사물인터넷 전용 전국망이 구축된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5차 규제개혁장관회의 및 민관합동 규제개혁점검회의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규제개혁 대책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날 회의에서 사물인터넷·드론·자율주행차·바이오 헬스 분야 등 신산업 분야 규제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먼저 국무조정실 신산업투자위원회는 기업 등으로부터 151건의 규제개선 과제를 건의받아 이 가운데 141개(93%) 과제를 수용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개인정보를 식별할 수 없는 위치정보 사업의 경우에는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전환된다. 또 응급상황에서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개인 맞춤형 의료기기를 만들어 사용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국민의 안전이나 안보를 저해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모든 드론 관련 산업을 허용
새누리당이 비상대책위원회 출범 무산으로 내홍에 휩싸여 친박계와 비박계가 갈라설지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기 전당대회론’이 솔솔 나오고 있다. 한 비박계 의원은 18일 “아무리 비박계 임시지도부가 싫었다고 해도 친박계가 이처럼 지도부 공백 상태를 장기화시킨 것은 제 발등을 찍은 격”이라며 “앞으로 친박계와는 함께 가기 어려워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혁신위원장에 내정됐다가 물러난 김용태 의원은 친박계를 겨냥 “그들에게 무릎을 꿇을 수 없다.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19일 ‘중대 발표’를 하겠다고 밝히면서도 그 내용은 함구했다. 정두언 의원도 전날 기자들과 만나 “새누리당 정체성은 특정인에 대한 충성심이다. 이런 패거리 집단에 있어야 하는지 심각하게 고민해야겠다”고 말했다. 이런 기류는 친박계 안에서도 감지된다. 친박 핵심인 김태흠 의원은 “분당 상황이 올 수도 있다”면서 “‘절이 싫으면 스님이 떠난다’는 옛말처럼 정당은 이념과 생각, 목표와 방향이 같은 사람들끼리 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분당설은 새누리당 비주류와 국민의당의 연합 가능성, ‘친노당-친박당-중도정당’의 3당 체제 탄생 가능성 등을 거론하는 정
야권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년인 18일 ‘광주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면서 ‘님을 위한 행진곡’의 제창 무산에 대해 강력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5·18 민주화 운동은 우리나라의 정치적 자유와 기본적인 인권을 확보하는 데 광주 시민들의 피로서 쟁취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에 대해선 “정부가 너무나 옹졸하게 생각하기 때문에…합창만 허용한다고 한 것은 아집에 사로잡힌 결정 아닌가”라고 비판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제창 논란과 관련, “논란이 있는 자체가 이해할 수 없다. 지정곡이냐 아니냐는 것은 또 몰라도…”라며 “합창은 되고 제창은 안되고, 그게 도대체 무슨 논리인지 알 수 없다”고 비난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논란과 관련, “이는 논란의 주제가 아니다. 5·18 당시에 불렀던 노래는 우리 모두의 노래이지 정부가 갈등을 일으킬 주제가 아니다”라며 “정부가 그 공연한 논란을 잠재워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기념식 후 기자들과 만나 “‘님을 위한 행진곡’은 사회통합을 위해 제창돼야 한다”며 제창 불허 결정에 대해 “국민통합에 저해
더불어민주당 손학규 전 상임고문은 18일 “국민이 새 판을 시작하라고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며 “광주의 5월은 그 시작”이라고 밝혔다. 2014년 정계은퇴를 선언하고 강진에 칩거 중인 손 전 상임고문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6주기인 이날 민주묘역을 참배하던 중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손 전 상임고문은 “여기 온 취지를 말씀드리겠다. 5·18의 뜻은 시작이다”라며 “각성의 시작이자 분노와 심판의 시작이다. 또한 용서와 화해의 시작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국민의 요구는 이 모든 것을 녹여내는 새판을 시작하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날 묘역 방문과 ‘새로운 시작’을 언급한 것을 정계복귀 의사로 받아들여도 되느냐는 질문에는 “저는 5·18이 국가행사로 지정된 1993년 이래 외국에 있을 때를 빼고는 매년 여기에 왔다”고만 답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