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이상 현역 정밀심사제 마련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2일 3선 이상 현역 의원들을 겨냥한 정밀심사제를 마련하는 등 중진들에 대한 대대적인 ‘물갈이’ 공천을 실시키로 함에 따라 ‘중진 피바람’이 예고되고 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현역 의원들을 대상으로 ‘경쟁력’과 ‘도덕성’을 정밀심사해 일정 기준에 미달하는 의원들은 공관위 투표를 통해 공천에서 원천 배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로 부적격자를 걸러내는데 그치지 않고 경쟁력과 도덕성까지 추가 검증해 모두 3단계의 현역 평가를 통해 교체폭을 확대하겠다는 뜻이다. 구체적으로 경쟁력 평가는 3선 이상 현역 의원 중 하위 50%, 초재선 중 하위 30%를 대상으로 실시한 뒤 공관위원의 가부투표를 실시해 과반수가 배제를 결정하면 공천 대상에서 제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경쟁력은 현역 의원이 신청한 지역구의 여론조사 자료를 토대로 실사단이 준비한 현지 조사보고서 등을 취합해 점수화된다. 정 단장은 “3선 이상은 좀 더 엄격하게 하겠다는 차원에서 하위 50%를 정밀심사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불출마자 8명을 제외하고 공천을 신청한 현역 의원
더불어민주당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당 정책위원회, (사)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22일 국회에서 공동으로 ‘국민연금기금의 공공투자 방안’이라는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종인 대표는 축사를 통해 “국민연금기금, 공공투자는 발상의 전환”이라며 “국민연금의 존속과 발전을 위해서 필요한 정책”이라고 밝혔다. 이어 서상목 전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조연설에 나서 “국민연금기금을 일자리 창출에 활용하자”고 주장했고, 양향자 전 삼성전자 상무는 발제에서 “낙수효과 폐기하고 불평등 해소에 모든 정책적 역량을 투입해야 한다”며 “국민연금기금을 저출산 해소 위해 활용하는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 박 의원은 “불평등을 외면한 경제정책 결과가 저출산 문제”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민연금기금의 공공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고, “토론회에서 나온 의견들을 수렴하여 당의 대표 공약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임춘원기자 lcw@
앞으로는 행정관청이 일정기간 내에 건축신고 등 각종 신고 관련 업무를 처리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신고가 수리된 것으로 간주된다. 또 행정기관이 일정기간 기업의 인허가 관련 민원사항에 응답하지 않으면 이를 받아들인 것으로 간주하는 ‘자동 인허가제’도 대폭 확대된다. 정부는 오는 23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되는 ‘제4차 규제개혁 현장점검회의’에 앞서 19일 서울청사에서 사전 브리핑을 열어 이런 내용을 담은 ‘행태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1천200여개의 신고제를 정비하기 위해 행정관청이 반드시 신고 내용을 수리해야 하는 업무에 대해서는 일정기한 내에 수리 여부를 통지하도록 의무화하고, 처리기한이 지나면 자동적으로 수리된 것으로 간주할 방침이다. 또 수리가 필요가 없는 사안의 경우에는 법령상 요건만 갖추면 신고만으로도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국민 생활과 관련이 있는 영업신고 대상 110여건을 우선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규제 관련 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기 위해 행정관청이 일정 기한 내 민원 업무에 응답하지 않으면 인허가를 해준 것으로 간주하는 ‘자동 인허가제’도 확대한다. 현재 13개 업무에서 자동 인허가제
앞으로는 공무원들이 자율적으로 근무시간을 잘 조정하면 주 3.5일 근무도 가능해진다. 또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 총량을 미리 정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금지하고, 사전에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제도’도 도입된다. 인사혁신처는 21일 ▲불필요한 일 줄이기 ▲집중근무시간 운영 ▲가족사랑의 날 철저 이행 등을 핵심으로 하는 ‘공무원 근무혁신 지침’을 마련해 오는 22일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기준 13개 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를 전 부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자기주도 근무시간제는 부서별로 월간 초과근무의 총량을 미리 정하고, 이를 넘기지 않도록 부서장에게 관리 책임을 지우는 제도다. 인사처는 또 공무원 개개인이 초과근무 총량 범위 내에서 사전에 월간 초과근무계획을 세워 부서장과의 면담을 통해 확정하도록 한 ‘계획 초과근무제’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공무원이 연간 연가사용계획을 수립해 원하는 시기에 자율적으로 휴가를 갈 수 있도록 하는 ‘계획연가 제도’도 도입된다. 아울러 개개인이 주당 40시간의 범위 내에서 자율적으로 근무일과 근무시간을 설계할 수 있
새누리당 19일 서류심사로 부적격자 걸러 최대 격전지 수도권 우선 심사 공동면접후 개별 심층면접 실시 더불어민주당 컷오프 통과자 공관위 별도 평가 현역의원 물갈이 40~50% 될듯 면접 심사는 호남지역부터 시작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4·13 총선 공천신청자들에 대한 본격 심사에 착수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19일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22일까지 수도권을 대상으로 면접 심사를 진행하고, 더불어민주당은 22일부터 면접을 시작하는 가운데 현역의원 평가 하위 20% 컷오프 이후에도 추가적인 현역 평가를 통해 공천 부적격자를 걸러내기로 했다. 새누리당은 20일 총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총선 공천 신청자 면접 심사에 들어갔다. 공관위가 면접심사 첫 번째 지역으로 수도권을 선정한 건 야권 분열로 인해 이 지역이 20대 총선의 최대 격전지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후보들에게 시간을 확보해주기 위함이다. 이한구 공관위 위원장은 전날 공관위 전체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친 새누리당인 지역은 조금 시간이 있지만 그런 곳이 아닌 지역은 빨리 정해져야 선거운동도 빨리하고, 경선 후유증도 빨리 극복할 수 있다”며 취지를 설명했다.
여야가 각자의 정치적 셈법에 매몰돼 선거구 재획정 논의가 차일피일 미뤄지면서 4·13 총선이 50여일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다. 여야는 지난 수차례 협상에서 헌재의 재획정 결정을 존중하는 동시에 농촌 지역구 대표성을 살리기 위해 ‘지역구 253석, 비례대표 47석’을 골자로 하는 획정안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혀온 바 있다. 광역별 의석 수와 인구산정 기준일 등의 일부 쟁점 협상이 남아있다고는 하지만 사실상 큰 줄기에서 보면 합의에 다다른 것과 다름없다는 주장이다. 하지만, 노동개혁 등 쟁점법안의 동시통과를 주장하는 여당과, ‘선 선거구 획정, 후 법안 논의’의 입장을 고수하는 야당이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선거구 획정 논의는 수개월째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이대로 가다가는 역대 총선 사상 가장 늦게 선거구가 획정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9일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를 만난 자리에서 “23일을 지나면 4·13 총선이 연기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여야는 일단 오는 23일 본회의를 선거구 획정의 데드라인으로 잡고 있으나, 현재까지의 협상 진행 상황을 볼 때 처리 전망은 밝지 않다. 이에 새
국방부는 18일 중국이 한미 양국의 사드 배치 논의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과 관련해 사드 배치 문제를 ‘자주권’ 차원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의 사드 배치 논의 철회 요구에 관한 질문에 “우리는 자주권적 차원에서 이 문제를 바라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그는 “북한의 증대하는 핵·미사일 위협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조치는 어느 것보다도 중요하다”며 “우리 정부와 군은 이런입장에 기초해 모든 것을 판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지난 7일 사드 배치를 위한 공식 협의에 착수했으며 현재 사드 배치를 논의할 공동실무단 구성·운영을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미 당국자간 공동실무단 구성·운영에 관한 약정 체결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약정이 체결되면 공동실무단이 공식적으로 개최돼 협의를 진행하게 된다”고 부연했다. 문 대변인은 한미 양국이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 무력시위에 대비해 공동작전계획수립반(OPT)을 운영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관한 질문에는 “아는 바 없다”고 답했다. 그는 “한미는 북한의 추가 도발에 대비해 긴밀히 협의하고 필요시 한미 공동작전계획수립반을
U턴 중소기업 위해 산단에 경제특구 설치 세제 지원 산악관광특구 지정… ‘바닷길’ 구축 해양레저 활성화 더불어 성장·불평등 해소 등 총선공약 ‘3대비전’ 제시 경제민주화 완성·평화로운 한반도 등 ‘7대약속’ 내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18일 제20대 총선 공약을 발표했다. 새누리당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일자리 더하기 1탄’ 공약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외국에 진출했다가 유(U)턴하는 중소기업들에 혜택을 주고 산악·해양관광 산업을 길러 국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경제공약을 내놓았다. 당은 우선 전국 주요 산단에 U턴 중소·중견기업을 위한 경제특구를 설치하고, 세제지원 확대 및 설비 수입에 대한 관세 감면한도를 2배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2∼3년 무상임대 계약방식으로 U턴기업의 공장입지도 적극 지원한다. 또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광역단체별로 산악관광특구를 지정하고 1만8천㎞ 임도를 활용해 트래킹 코스와 자전거길을 조성하기로 했다. 제주도의 ‘올레길&rsqu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최근 대남 테러를 위한 역량 결집을 지시했으며 대남·해외공작 총괄기구인 정찰총국이 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북한은 우리 정부 인사나 탈북자 등을 상대로 독극물 공격이나 납치 등의 테러를 감행할 가능성이 있으며, 우리 정보당국도 관련 첩보를 수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정보원을 비롯한 정부 당국은 18일 국회에서 열린 ‘긴급 안보상황 점검 당정 협의회’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북한 동향을 보고했다고 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이 전했다. 이 의원은 당정 협의회 직후 브리핑에서 “김정은이 테러, 사이버테러와 관련해 적극적으로 역량을 결집하라는 지시를 해서 정찰총국에서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국정원 등 우리 당국도 관련 정보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가 민간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6개 현장대기 프로젝트 가동을 지원한다. 스포츠산업과 헬스케어 산업을 키우고, 에어비앤비 같은 숙박 공유나 차량 공유 등 공유경제 활성화를 위한 제도정비에도 나선다. 정부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제9차 무역투자진흥회의를 열고 ‘투자활성화 대책’을 확정·발표했다. 지난 3일에 제시한 1분기 경기보강대책에 이은 두 번째 일자리 창출 대책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수출에 대한 우려가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지금이야말로 5년, 10년 후에 우리가 무엇으로 먹고 살지 깊게 고민해야할 때”라며 “제조업 강국으로 평가받는 우리나라가 정작 세계 최고의 기술을 갖고 있는 분야는 3%에 불과하다. 우리가 그동안 강점을 가졌던 제조업 분야에 서비스라든가 ICT·문화와 같은 것을 융합해서 고도화된 창의적 제품을 수출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규제나 기관간 이견으로 시행되지 못했지만, 규제만 풀리면 즉시 투자 창출이 가능한 현장 대기 프로젝트 6건을 지원해 6조2천억원의 투자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고양시 K-컬처밸리 조성 지원(1조4천억원)과 고양시 자동차서비스복합단지 조성(8천억원), 의왕산업단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