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능곡 등 경기도내 3곳에 도시환경정비·재개발 등의 사업을 통해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3천547여가구가 공급된다. 국토교통부는 ‘2016년 상반기 뉴스테이 연계형 정비사업’ 공모에 참여한 전국 37개 정비구역 가운데 15개 정비구역을 사업 후보구역으로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내에서는 고양 능곡6구역 도시환경정비사업(2천278호), 의정부 장암생활권 3구역 재개발사업(603호), 파주 금촌2동 2지구 재개발사업(666호) 등 3곳이 선정됐다. 이들 후보구역의 정비조합은 총회를 열고 뉴스테이 도입을 의결해야 정식으로 뉴스테이사업을 추진할 수 있다. 특히 정비조합은 17일부터 6개월 안에 뉴스테이사업자 선정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야 한다. 우선협상대상자를 기한 내 정하지 못하면 후보구역 선정이 철회된다. 뉴스테이 연계 정비사업은 정비사업으로 공급될 주택 가운데 일반분양분을 뉴스테이사업자가 사들여 뉴스테이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관련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주거 환경이 열악한 고양 능곡6구역에 뉴스테이를 도입함으로써 서민과 중산층 주거안정은 물론 정체된 정비사업 활성화로 도심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지속적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20대 총선 지역구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 공천 신청을 마감했다. 새누리당은 총선 지역구 후보 지원자들에 대한 1차 접수를 마감한 결과 모두 829명이 신청을 마쳐 평균 3.3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새누리당은 원래 지역구 후보 공개 모집을 이번 한 차례로 끝내려 했지만, 아직 20대 총선에 적용할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않은 관계로 추가로 공모할 방침이다. 지역별로 보면 영남권에서 높은 경쟁률을 보인 반면 호남의 경쟁률은 1 대 1을 겨우 넘길 만큼 낮았다. 제주가 5.0 대 1로 가장 경쟁률이 높았고 광주가 0.88 대 1로 가장 낮았다. 영남권은 대구 4.08 대 1, 경남 4.0 대 1, 경북 3.87 대 1, 부산 3.83 대 1로, 울산 2.67 대 1 등 평균적으로 4 대 1 가까운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은 서울이 48개 선거구에 174명이 몰려 3.63 대 1을 기록했으며, 인천 4.67 대 1, 경기 3.62 대 1로 나타났다. 충청권에서는 세종 4.0 대 1, 대전 3.83 대 1, 충남 3.4 대 1, 충북 2.63 대 1의 순서로 경쟁률이 높았다. 호남권은 전남 1.36 대 1, 전북 0
더불어민주당 이종걸(안양만안) 원내대표는 17일 개성공단 중단조치에 대해 “‘통일대박’을 외치다가 돌연 국민에게 ‘분단쪽박’을 남기는 것”이라며 “전면적 무력충돌을 막아주던 최소한의 안전판을 제거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민주는 20대 총선에서 승리해서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국회 차원의 진상파악과 피해대책 마련을 위한 특위 구성, 개성공단 부활을 위한 ‘개성공단부흥법’을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최근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 등 대응 책임을 물어 “정보·외교·안보·통일 기구의 대대적인 문책과 개편이 필요하다”며 “대통령의 결정을 도운 청와대 비서진과 국내외적 논란만 유발시킨 통일부 장관은 즉각 경질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 문제에 대해 “모순적이고 아마추어적인 외교안보 정책의 한 단면”이라며 “중국의 경제적 보복은 과거 마늘 파동과비교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경제에 심대한 타격이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사드 없이도 한반도 평화를 지켜왔고, 평화를 지킬 수 있다”며 “더민주는 사드 배치에 신중해줄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근혜 대통령은 16일 “이대로 변화없이 시간이 흘러간다면, 브레이크 없이 폭주하고 있는 김정은 정권은 핵미사일을 실전 배치하게 될 것이고, 우리는 두려움과 공포에 시달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회에서 실시한 ‘국정에 관한 연설’을 통해 이같이 언급한 뒤 “이제 더이상 북한의 기만과 위협에 끌려 다닐 수 없으며, 과거처럼 북한의 도발에 굴복하여 퍼주기식 지원을 하는 일도 더 이상 해서는 안될 일”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4·5면 이어 박 대통령은 “개성공단 전면중단은 앞으로 우리가 국제사회와 함께 취해 나갈 제반조치의 시작에 불과하다”며 “정부는 북한 정권이 핵개발로는 생존할 수 없으며, 오히려 체제붕괴를 재촉할 뿐이라는 사실을 뼈저리게 깨닫고 스스로 변화할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보다강력하고 실효적인 조치들을 취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제 기존의 방식과 선의로는 북한 정권의 핵개발 의지를 결코 꺾을 수 없고, 북한의 핵 능력만 고도화시켜서 결국 한반도에 파국을 초래하
경기도가 고충민원 처리 업무에서 최우수 등급을, 인천시가 우수 등급을 받았다. 국민권익위원회는 16일 17개 광역시·도와 226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15년도 고충민원 처리 실태를 공개했다. 고충민원이란 일반 건의나 신청 민원과 달리 행정기관의 위법·부당한 처분에 대한 해결 요구를 말한다. 권익위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 의뢰해 고충민원의 예방·해소·관리기반 등 3개 분야 18개 지표 등을 조사해 평가 결과를 도출했다. 조사 결과를 보면 전체 243개 지자체 가운데 최우수 등급을 받은 기관은 5개(2.0%), 우수 39개(16.0%), 보통 53개(21.8%), 미흡 53개(21.8%), 부진 93개(38.2%) 등으로 나타났다. 최우수 또는 우수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년도 12개에서 이번에 44개로 크게 증가한 반면 미흡이나 부진 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전년도 163개에서 146개로 감소했다. 광역시·도 중에는 경기도와 서울시가 최우수 등급을 받았고, 인천시는 우수 등급에 속했다. 경기도내 기초지자체에서는 안양시가 최수우 등급을 받았고, 광명시, 광주시, 구리시, 이천시, 파주시, 평택시, 양평군이 우수 등급을 받았다. 반면 군포시, 김포시,
새누리당 대북 경고·국민통합 메시지 야당도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더민주당 개성공단 중단 설명 기대 못미쳐 단순히 돈줄 죄기 입장만 되풀이 국민의당 핵개발 자금 전용 근거제시 못해 국제 공조대책 없이 원론만 나열 여야는 16일 최근의 안보상황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 국정 연설에 대해 엇갈린 반응을 나타냈다. 새누리당은 “대국민 신뢰, 대북 경고, 국민 통합의 메시지”로 평가하면서 야당에 국회 차원의 초당적 뒷받침을 주문했다.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민의 불안을 잠재우는 ‘신뢰의 메시지’이자 북한에게 알리는 강력한 ‘경고 메시지’였고, 5천만 우리 국민,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외치는 ‘통합의 메시지’였다”고 평가했다. 김 수석대변인은 “박 대통령은 우리 국민과 국제 사회, 그리고 북한을 향해 우리 정부의 결연한 북핵 대응 의지를 천명했고, 어떤 일이 있어도 대한민국과 국민의 안위를 최우선에 두고 지켜낼 것을 약속했다”면서 “이제 국회의 차례다. 행동과 약속 실행으로 강력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를
여야는 18일 오후 양당 대표·원내대표·정책위의장이 참여하는 ‘3+3회담’을 열어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안과 주요 쟁점법안들에 대한 일괄 합의를 시도한다. 새누리당 원유철·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날 원내대표 회동엔 양당 조원진·이춘석 원내 수석부대표도 배석했다. 여야 지도부는 오는 18일 회담에서 20대 총선 선거구 획정을 위한 기준과 관련된 선거구 인구 상한선과 인구 기준일, 시도별 지역선거구수 등 남은 쟁점들을 놓고 최종 절충을 시도할 예정이다. 또 북한인권법과 테러방지법, 노동개혁 4법,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 등 여야간 쟁점법안의 주요 내용에 대한 이견도 최대한 조율할 방침이다. /임춘원기자 lcw@
정부는 15일 개성공단 자금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활용됐다는 홍용표 통일부 장관의 발언과 관련 “북한 당국의 개성공단 임금의 전용 여부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우려가 있었다. 정부는 다양한 경로로 이를 추적했고, 분석해왔다”고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고 “그 판단에 따라서 발언이 나간 것이다. 더 이상의 구체적 사항은 언급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정 대변인은 ‘개성공단 임금이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전용됐다는 것을 알고 묵인했으면 유엔 결의안 위반이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개성공단 임금이 대량살상무기에, 무기 개발에 전용된다는 우려는 있었다”며 “그렇지만 개성공단의 의미와 효과에 대해서 국제사회가 인정해왔다. 그런 차원이라고 보면 되겠다”고 답변했다. 그는 이번에 개성공단 가동 전면 중단 조치를 취한 배경에 대해서는 “지금 북한의 핵 능력이 고도화하는 상황이다. 더 이상 전략적으로 안보적인 불균형을 방치할 수 없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이런 안보 우려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한 것이 바로 개성공단의 전면 중단 조치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독자적인 대북 해운 제재에 대해서는 “가
여야가 선거구 획정 지연으로 당내 경선 일정 조정이 불가피하게 되면서 혼란이 커져가고 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구 공백’ 상황에서 당내 경선을 실시하면 사후에 예비후보자들이 경선 불복을 제기할 시 제재할 법적 근거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내놓으면서 경선 일정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구가 무효인 상황에서 안심번호 제공도 어렵다는 선관위의 유권해석이 나오면서 여야는 경선 일정의 전면적인 재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 됐다. 선거법에 따르면 안심번호를 사용하려면 안심번호 사용 23일 전에 선관위에 신청하도록 돼 있다. 여야가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하더라도 그로부터 23일 뒤인 3월 중순에나 안심번호 사용이 가능한 것이다. 새누리당은 일단 애초 이달 중순부터 내달 중순까지 지역구 경선을 실시하려던 일정 구상을 오는 23일 이후로 유보키로 했다. 이에 따라 16일 공모 마감 후 17일께부터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 심사에 착수하려던 계획 등도 차례로 순연될 예정이다. 이한구 공천관리위원장은 15일 한 라디오에 출연 “선관위가 새로 해석을 해서 선거구 조정이 안 되면 경선도 못한다고 돼 있다”면서 “이
여야 원내대표는 15일 오전 만나 선거구 획정안과 쟁점법안 처리를 논의했지만 이견만 확인한 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종걸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1시20분부터 정의화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에서 40여분간 협상을 가졌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쟁점 법안과 선거구 획정을 담은 공직선거법을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한 반면 더민주는 선거법 우선 처리를 주장, 기존 입장만 재확인했다. 원 원내대표는 회동 직후 취재진과 만나 “23일을 쟁점법안과 선거구 획정안의 마지노선으로 보고 그때까지 최종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한다는 목표”라며 “실무적으로 원내수석부대표들끼리 논의를 계속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반면 더민주 이종걸 원내대표는 “늦어도 내일까지 선거구 획정안을 획정위에 보내지 않으면 선거법의 23일 발효가 어렵고, 선거를 뒤로 미뤄야 할지도 모른다”며 “쟁점법안과 연계하는 방식을 오늘이라도 포기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