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26일 경륜·경정·경마 본장 및 지점이 위치하고 있는 지자체에 대한 재정지원 혜택을 확대하는 내용의 ‘지방재정법 개정안’과 ‘지방세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법안이 통과되면 하남시(경정본장), 광명시(경륜본장), 과천시(경마본장)와 지점을 유치한 시·군은 경륜·경정·경마장 유치에 따른 재정지원이 현재보다 최대 2배까지 확대된다. ‘지방재정법 개정안’은 현재 시·도지사가 재정보전금을 배분할 때 경륜·경정 등 사행산업을 유치한 시·군에 징수된 레저세의 20~40%에 해당하는 금액을 추가로 배분하도록 하는 내용이며, ‘지방세법 개정안’은 레저세 세율을 발매금 총액의 10%에서 30%로 상향조정하는 내용이다. 이 의원은 “레저세의 20~40%가 재정보전금으로 추가 배분되는 경우, 경정본장 유치에 따른 하남시의 재정보전금은 현재보다 최대 2배까지 늘어나게 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2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회의원의 내년도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언론에서 보도된 ‘세비 3% 증액’은 사실과 다르다”며 “이는 정부 전체 공무원 인건비 3% 인상분이 반영된 것으로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이를 증액한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야는 이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고자 세비 인상분을 반납하기로 동의했다”고 말했다. 여야 간사는 예결위 예산 심사와 관련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는 데 서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고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의 영결식이 26일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에서 엄수된다. 행정자치부는 유족과 협의를 거쳐 영결식과 안장식, 운구 절차 등을 결정해 25일 발표했다. 영결식에는 유족과 친지, 장례위원, 국가 주요인사, 각계 대표, 해외조문사절 등 최대 2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장례위원을 포함 약 5천명을 초대했다. 유족 측 초청 인원은 확정되지 않았다. 영결식에 앞서 오후 1시 25분 운구 행령이 빈소를 출발한다. 운구행렬 입장과 함께 시작되는 영결식은 방송인 김동건씨가 사회를 맡아 국기에 대한 경례, 고인에 대한 묵념에 이어 장례집행위원장 정종섭 행자부 장관의 약력보고와 장례위원장 황교안 국무총리의 조사 순으로 이어진다.추도사는 김영삼민주센터 이사장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이 맡았다. 국가장인만큼 4대 종교의 의식을 모두 포함한다. 고인과 유족의 종교인 개신교 의식을 시작으로 불교·천주교·원불교 의식의 순으로 엄숙하게 거행된다. 개신교 의식은 고인과 가까웠던 김장환 수원중앙침례교회 목사가 인도한다. 종교의식 후에는 고인의 생전 모습을 보여주는 영상으로 애도와 추모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헌화와 분향에 이어 바리톤 추모곡이 영결식장을 가득 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용남(수원병) 의원은 26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나고야의정서 대응 해외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 강화를 위한 공청회’를 개최한다. 김 의원이 주최하고 환경부 국립생물자원관이 주관하는 이번 공청회는 해외 생물자원의 확보와 활용에 대한 현황을 진단하고, 해외 생물자원의 실수요자인 생물산업계의 목소리를 수렴하여, 국가차원의 협력과 지원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마련되었다. 이번 공청회는 생물산업계, 학계, 연구소 등 생물자원 이해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미래창조과학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등 해외 생물자원을 확보·연구하는 부처도 함께 토론에 참석한다. 김 의원은 “나고야의정서 발효 이후, 해외 생물자원에 대한 생물산업계의 연구와 투자가 위축되고 있는 현실을극복해야 한다”며, “이번 공청회로 산업계의 목소리가 모아지고, 국가차원의 지원 방안이 논의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내선 리모델링 공사와 연계 ‘동일업체 보수 유리’ 자문에도 다른 업체와 고가도로 공사 계약 公社 “공기연장 수용 어려워… ”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국내선 공사를 하면서 건물 리모델링과 고가도로 보수·보강 공사를 각각 다른 업체에 발주해 9억원을 낭비했다는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기관운영 감사 결과를 공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한국공항공사는 지난해부터 김포공항 국내선 건물 리모델링 공사와 이와 연결돼 있는 66억원의 규모의 고가도로 보수·보강공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공항공사는 외부전문가로부터 기존의 리모델링 업체와 동일한 업체가 고가도로 공사까지 맡아야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자문을 받고도 금액이 협의되지 않는다는 이유로 별도 계약을 통해 다른 업체와 고가도로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그 결과 리모델링 건물과 고가도로를 연결하는 이음 부분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책임 소재가 불분명해졌고, 9억원의 예산을 낭비하게 됐다고 감사원은 지적했다. 이에 대해 한국공항공사는 감사원에 “리모델링 시공업체에서 3∼4개월 공사기간 연장을 요구해 수용하기 어려웠고, 고가도로 공사는 리모델링 공사와 관
비보 접하자 강진서 상경 조문객들 복귀 권유에도 孫, 아무 대답 없이 미소만 지난해 7월 정계은퇴를 선언한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전 상임고문이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매일같이지키며 ‘조문 정치’에 나서고 있다. 이에 대해 손 전 고문측은 자신의 정계입문을 이끈 분에 대한 당연한 ‘도리’라며 정치적 해석을 경계했지만, 야권 내홍과 맞물려 ‘구원등판론’이 끊이지 않는 와중이라 야권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손 전 고문은 지난 22일 비보를 듣고 강진에서 급거 상경한 뒤 24일로 사흘 연속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치러진 빈소를 찾았다. 지난 22일부터 이날까지 모두 밤늦게까지 머물면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서청원 최고위원 등 여야 현역 정치인들과 노정객들, 각계 인사 등 빈소를 찾는 수많은 조문객과 스스럼 없이 만났다. 최형우 전 내무부장관이나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등 원로들이 빈소를 떠날 때는 입구까지 나와 배웅하기도했다. 이날도 조문객들 사이에서 손 전 고문의 복귀설이 자연스레 화제에 올랐다. 김종인 전 의원은 “요새 어디 있느냐”고 물은 뒤 “왜 거기 가 있느냐. 나오셔야지”라고 ‘하산’을 권유했지만 손 전 고문은 아무 대답 없이 웃기만 했다. 백기
남과 북은 26일 오전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당국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접촉을 한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25일 브리핑에서 “26일 실무접촉을 잘 진행하는 것이 ‘8·25 합의’의 이행”이라며 “원만하게 (당국회담) 합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남측 대표단은 김기웅 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을 수석대표로 김충환 통일부 국장, 손재락 총리실 국장 등 3명으로, 북측 대표단은 황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서기국 부장을 수석대표로 김명철, 김철영 등 3명으로 각각 구성됐다. 양측은 이번 실무접촉에서 ‘8·25 합의’의 핵심 합의사항인 당국회담의 의제와 회담대표의 급, 시기와 장소 등을 협의하게 된다. 특히 남북 대표단은 당국회담 수석대표의 급과 의제 등을 놓고 팽팽한 신경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남측은 홍용표 통일부 장관과 김양건 노동당 비서(통일전선부장)이 각각 남과 북의 수석대표를 맡는 당국회담을 선호하지만, 북측은 홍 장관의 상대로 조평통 서기국 국장을 제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다. 남북이 이번 실무접촉에서 당국회담에 합의하면 다음달 서울 혹은 평양에서 고위급 당국회담이 열려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 해결과 금강산관광
새누리당 사무총장 황진하(파주을) 의원은 25일 파주역~봉암리(두원공대) 주변 보행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기 위한 행정자치부 특별교부금 5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경의선 파주역의 주변 보행로는 봉암리(두원공대)까지 600m 거리의 주택 밀집구간을 통과하는 도로로 선형굴곡이 심하고, 보도 폭이 매우 협소하여 교통사고 발생 위험성이 매우 높은 구간이다. 이에 황 의원이 이번에 확보한 예산은 117가구 350명, 두원공대 통학생 1천500명, 공장 24동 근로자들의 안전한 보행로 확보를 위해 투입돼 사고 위험을 예방할 수 있게 된다. 황 의원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특별교부금을 확보한 만큼 조속히 사업이 진행되어 지역주민들의 불편이 하루빨리 해결되길 희망 한다”며 “앞으로도 파주 주민들의 건의사항을 적극 수렴하여 파주발전을 위한 국비 확보에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김영삼 전 대통령의 국가장을 주관할 장례위원회가 고인의 유지인 통합·화합 정신을 살려 꾸려졌다. 행정자치부는 유족 측과 협의를 거쳐 국가장 장례위원회를 2천222명으로 구성했다면서 26일로 예정된 영결식 절차도 유족과 조율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김영삼 전 대통령 국가장 장례위원회 규모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국민장 때 1천404명보다 800여명이 많고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의 2천375명보다는 150여명이 적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은 법령과 전례를 따라 황교안 국무총리가 맡았다. 부위원장으로 정갑윤·이석현 국회부의장, 이정미 헌법재판소 수석재판관, 황찬현 감사원장, 홍준표 경남지사,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 등 6명이 위촉됐다. 김대중 대통령 국장 때와 달리 대법관 1명이 빠지고 김봉조 민주동지회 회장이 들어갔다. 민주동지회는 민주화운동 시절 신민당 등 야당과 민주산악회, 민주화추진협의회 등을 거쳐 문민정부 시대를 연통일민주당 출신 상도동계 인사의 모임이다. 고문에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전·현직 3부 요인, 전·현직 헌법기관장, 주요 정당 대표, 광복회장, 종교계 대표등 101명이 이름을 올렸다. 김대중 전 대통령 국장 때와 마찬가지로 전두환·노태우 전 대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23일(현지시간) 이른 시일 내에 북한을 방문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이날 미국 뉴욕 소재 한국 유엔대표부에 마련된 고 김영삼 전 대통령 조문소에 들러 애도를 표한 뒤 한국 특파원들과 만나 “지금 현재로서는 말씀 드릴 수 없지만 가능한 한 이른 시일 내에 방북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하고 있다”며 방북 추진 사실을 확인했다. 반 총장은 “북한에서 긍정적인 신호가 오고 있고, 언제 방북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해 서로 일자를 조정 중에 있다”면서 “하지만 아직 결정된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반 총장은 최근 북한에 제의한 것으로 알려진 ‘11월 23일 방북’ 이외에 다른 일자를 북한에서 연락해 왔느냐는 물음에 “아직 온 것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반 총장은 “방북 문제를 추진하는 것이 그렇게 쉬울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있으며 여러 가지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조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달라”고 당부했다. 반 총장은 방북을 추진하는 배경과 관련, “유엔 사무총장으로서 또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남북한 간의 평화와 화해를 도모하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면 방북을 포함해서 역할을 하겠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