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서울시 북부지역 여야 국회의원 25명은 14일 국회에서 ‘국회 서울외곽순환도로 북부구간 정상화 대책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외곽순환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한 해결책 마련에 본격 나섰다. 민자사업으로 건설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북부구간은 2007년 개통 이후 해당 지역 주민들과 지방자치단체가꾸준히 통행료 인하를 요구했지만, 여전히 남부부간에 비해 2배에서 6배에 가까운 차별적인 통행료가 유지되고 있다. 이에 이날 출범한 외곽순환도로 정상화위원회는 국토교통부와 기획재정부, 국민연금공단과 서울고속도로 주식회사 관련 업무보고를 진행하고, 통행료 인하를 위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재무구조 정상화를 위한 TF’ 구성을 제안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외곽순환도로 정상화위원회는 지역의 민생현안을 위해 관련 국회의원 전원이 여야 구분없이 힘을 합친 모범적인 사례로, 앞으로 여러 관련 부처와 민자사업자간 이해관계를 조정해서 통행료 문제의 실마리를 풀어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대책위 출범식은 새정치연합 유은혜(고양일산동) 의원의 사회로 시작된 가운데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새정치연합(고양일산서) 의원이 각각 여야 간사를 맡기로 했다. 한편 출범식에 참석한 최성 고양시
새정치민주연합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국토교통부 주택토지실 등 1차관 소속 실·국과 간담회를 열어 양주와 동두천의 국토부 소관 주요 사업들을 집중 점검했다고 14일 밝혔다. 간담회가 시작된 첫째날에는 그린벨트 규제 개선, 동두천 국가산업단지 조성 추진현황, 건설공사 입찰 및 공사비 제도 개선, 시설물 및 건설공사 안전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가 이뤄졌다. 이어 둘째날에는 서민주거비 부담완화 방안 추진현황, 기업형 주택임대사업(뉴스테이) 육성 방안, 씽크홀 예방을 위한 지하공간 통합지도 구축현황, 양주신도시 사업 활성화 방안, 동두천 신천 등 도시 홍수방지 종합대책, 국가 및 지방하천 정비사업 등에 대해 보고 및 질의 답변으로 진행됐다. 정 의원은 이번 간담회에서 “양주와 동두천에 대한 지원요청은 지역 이기주의로 접근하지 말고, 그동안 소외되어 왔던 접경지역과 미군주둔에 따른 피해에 대한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접근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춘원기자 lcw@
야권 일각에서 4·29 재보선 패배 후 회자되는 손학규 전 상임고문의 ‘등판론’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정세균 상임고문은 14일 이와 관련 “손 전 고문은 새정치연합이 국민 신뢰를 받고 제 역할을 하는 대안정당으로 거듭나길 바랄 것이고 그런 차원에서 도울 일이 있다면 돕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 고문은 이날 KBS 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에 출연, “당내 갈등이나 정쟁의 결과로 손 전 고문이 주목받는 것은 본인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제하면서도 이같이 밝혔다. 이어 “손 전 고문은 정치를 오래 하고 정치적 자산도 굉장히 많이 갖고 계신 분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그분의 정치적 지혜를 빌리려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덧붙였다. 손 전 고문이 정계복귀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손 전 고문이 판단할 문제이고, 국민의 관심이 어떠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범주류로 분류되는 정 고문은 당의 내홍 상황과 관련해선 ‘퇴행적 갈등’으로 규정하고, “지금은 우리 당내의 책임있는 분들이 한발짝씩 아니면 반발짝씩이라고 서로 물러나야 할 때”라며 “그것이 당 구성원으로서의 도리이자 위기 극복을 위한 현명한 처신”이라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 영통) 의원은 14일 오전 국회의원회관 1층 제1로비에서 ‘2015 열린 국회 헌 안경 기부 퍼레이드’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헌 안경을 기부 받아 저소득층과 고령자, 소외계층에게 지원하자는 취지로 열렸으며, 안경이 필요한 소외계층이 경제적 이유 등으로 안경착용 시기와 교체시기를 놓쳐 시력이 저하되고 눈 건강이 악화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책상 속 잠자는 안경을 기부해주세요”라는 표어로 열린 헌 안경 기부 퍼레이드 행사는 국회의원과 보좌관, 국회 직원들이 기부한 헌 안경을 봉사단체인 ‘휴먼비전’에 전달하는 기념식과 시력검사, 안경테 수리, 시력보호 교육등 부대행사가 함께 진행됐다. 박 의원은 인사말에서 “안경이 꼭 필요한 저소득층과 노인들에게 안경을 지원할 수 있도록 헌 안경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안경 지원사업이 전국적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찬성하는 새누리 “연금개혁 협상과정서 증명” “20대 국회부터 적용하자” 반대하는 새정연 “툭하면 운운, 동네북 아냐” “합의 약속지키는게 먼저” 여야는 13일 ‘국회선진화법’ 개정 문제를 놓고 공방을 재연했다. 이는 공무원연금 개혁안이 야당과의 협상 난항으로 좌초 위기에 처하자 새누리당이 직권상정을 제한하는 현행국회법(일명 국회 선진화법) 개정을 주장하면서 발단이 됐다. 2012년 5월 제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의결된 국회선진화법은 국회의장 직권 상정과 다수당의 ‘날치기’를 금지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지나치게 엄격한 규정 탓에 전체 의석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정당이 없을 경우 여야 어느 한 쪽이 반대하면 국회가 사실상 어떤 법안도 처리할 수 없는 ‘식물국회’를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새누리당은 지난 1월 선진화법에 대해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한 바 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자신이 주도하는 ‘퓨처라이프 포럼’ 토론회에서 &ld
새정치민주연합 이찬열(수원 장안·사진) 의원은 구난형 특수 자동차(레커차)의 불법영업행위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도록 하는 ‘화물자동차 운수사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은 고장 및 사고차량의 운송과 관련하여 자동차관리사업자와 부정한 금품을 주고받은 운송사업자 또는 운송종사자를 시·도지사나 수사기관에 신고 또는 고발한 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 의원은 “국토교통부의 기준에 따르면 2.5t미만의 차량 견인 기본운임은 15㎞까지는 6만원인데도 불구하고 5㎞ 이동하고 80만원을 청구하는 등 견인차량의 횡포로 인해 시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며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요금과다 청구 등의 불법영업행위를 신고 또는 고발도록 하는 신고포상제 도입이 시급하다”고 법안발의 취지를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수원 영통·사진) 의원은 보육 기관의 설치를 국가적 차원에서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담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13일 밝혔다. 현행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도시가 제대로 기능을 하기 위해 반드시 설치되어야 하는 기반시설로 도로, 학교, 공원, 하천 등 만이 규정되어있다. 이번 개정안에는 도시 계획을 수립할 때 아이돌봄 보육기관도 필수적으로 설치해야하는 기반시설로 인정하도록 했다. 아이돌봄 보육기관은 국가에서 지원하는 건강가정지원센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 아이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기관이다. 박 의원은 “국가적 차원의 안정적인 보육서비스 제공은 저출산 문제의 해법”이라며, “저출산이 우리나라 최대현안인 만큼 국가가 양육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앞장서야 한다”라며 법안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13일 ‘공갈 막말’ 발언으로 주승용 최고위원의 사퇴를 촉발한 정청래 최고위원에 대해 당 공식 의사결정기구인 최고위원회 출석 정지 방침을 결정해 사실상의 직무정지 조치를 내렸다. 정 최고위원은 이를 수용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 공개 발언을 통해 정 최고위원에 대해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며 ‘자숙’을 요청했다. 하지만 정 최고위원이 “가급적 공개발언을 자제하되 최고위원회의에는 참석하겠다”고 기자들에게 밝히자 자숙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 정 최고위원이 퇴장한 뒤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다시 거쳐 이런 고강도 방침을 결정했다. 당헌당규상 직무정지 권한이 명시돼 있지 않은 점을 감안, 최고위 출석 정지라는 형태의 ‘정치적 징계’를 내린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표는 윤리심판원에 정 최고위원에 대한 징계건이 회부된 데 대해선 “당헌당규에 따라 원칙대로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며 “윤리심판원에서 조속하게 결정내려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정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자신에 대한 최고위원회의 출석 정지 결정에 대해 “당의 결정을 존중한다”며 “당분간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 최고위원은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부패신고자 포상금이 현행 1억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인상된다. 또 내부고발자를 누설하면 50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정부는 13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공공부문 부패신고 활성화 및 신고자 보호·보상 강화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우선 부패신고자에 대한 비밀보장 의무를 모든 사람으로 확대하고, 위반할 경우에는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또 신고 취소를 강요하거나, 신고를 방해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이를 위반했을 때에도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다. 지금까지는 신고자의 신원을 누설하거나 신고에 대한 취소를 강요·방해했을 때 징계 요구 외에 별다른 제재 규정이 없었다. 특히 내부고발자가 조직 내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당 기관은 ‘불이익 재발 방지 이행계획’ 등을 수립해 국민권익위원회에 제출하도록 했다. 이와 함께 내부고발자가 보복 행위로 인해 치료를 받거나 보복 행위를 피하기 위해 이사한 경우 구조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했다. 부패신고자에게 지급하는 보상금과 포상금도 대폭 상향됐다. 정부는 보상금 상한액을 현행 20억원에서 30억원으로 올렸다. 또 현재 보상대상가액의 4∼20%로 규
박근혜 대통령은 12일 북한이 최근 서해상에서 ‘조준타격’ 위협을 해온 것에 대해 “군사 대비태세를 철저히 하고, 만약 북한이 도발할 경우에는 단호하게 응징하라”고 지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 직후 외교안보장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에 대해서는 “안보리 결의가 북한의 탄도미사일 기술을 이용한 모든 발사를 금지하고, 탄도미사일 프로그램 관련 모든 활동을 중단시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잠수함 발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는 것은 한반도는 물론 동아시아의 안정을 저해하는 심각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북한의 미사일 위협에 대비해 우리가 구축하고 있는 ‘킬 체인’과 ‘KAMD’를 보완하면 충분히 대응이 가능할 것이므로 대응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라”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또 “북한의 이러한 위협 및 도발적 행위에 대해 안보 관계부처가 빈틈없는 대비책을 강구하는 한편, 한미동맹 차원의 강력한 억제력을 유지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 노력도 더욱 강화해 나가라”고 주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일방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