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중친선협회 이사장인 새누리당 서청원(화성갑·사진) 의원은 26일 안중근 의사 순국 105주기를 맞아 중국 뤼순에서 거행되는 추모행사 참석차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다고 25일 밝혔다. 국가보훈처가 주최하고 한중친선협회와 다롄 한인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추모행사는 26일 안 의사의 순국 현장인 구 뤼순 형무소에서 거행되며, 서 의원을 단장으로 새누리당 김기선 이종진 최봉홍 의원, 이세기 전 통일부장관(한중친선협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서 의원은 추념사에서 “올해는 광복 70주년이 되는 해로 나라를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숭고한 행적과 역사가 더욱 각별하다”며 “안중근 의사의 의거는 우국충정과 세계평화를 향한 한민족의 염원을 보여주는 표상으로 후손으로서 정성을 다해 추모와 현양을 계승하자”고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일본은 종전 70주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보여줘야 한다”며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참회와 사죄의 뜻을 국제사회에 분명히 밝히고, 21세기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다해 달라”고 촉구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국가보훈처는 26일 오전 10시 국립대전현충원 현충광장에서 ‘국가를 위한 희생, 통일로 보답하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천안함 용사 5주기 추모식’을 개최한다. 25일 국가보훈처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천안함 전사자 유가족 및 승조원, 정부 주요인사, 각계대표, 시민, 학생, 군 장병 등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상물 상영, 헌화 및 분향, 추모사, 추모공연의 순서로 진행된다. 추모공연은 국민의 영상메시지와 유가족, 동료, 출신학교 학생들의 현장메시지, 성악중창단 유엔젤보이스가 선도하는 추모곡(불멸의 용사)이 한데 어우러진 복합공연 형식으로 진행된다. 가수 손승연과 서지안이 선도하면 행사 참석자들은 ‘우리 대한민국’이라는 곡을 합창할 예정이다. 무대 중앙에 설치되는 영현단은 지난 7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사전행사 ‘국민과 함께 부르는 천안함 용사’에 참여한 1천여명의 시민이 ‘추모의 벽’에 작성한 글을 활용해 꾸며진다. 보훈처는 “이번 추모식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와 고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고, 정부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확산시킴으로써 튼튼한 안보를 통한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 조성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통과 이후에도 위헌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에 관한법률)이 24일 국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이번 주 공포가 유력해졌다. 이날 정부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이완구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김영란법 공포안을 심의·의결했다. 김영란법은 공직자와 언론사 임직원, 사립학교와 유치원 임직원, 사학재단 이사진 등이 직무 관련성이나 대가성에 상관없이 본인이나 배우자가 100만원을 넘는 금품 또는 향응을 받으면 무조건 형사 처벌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이와 관련 배우자의 금품수수 사실을 신고하도록 한 조항이 형사법 체계와 충돌하고 ‘연좌제’에 해당하는 등위헌 소지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부정청탁의 개념과 행위 유형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언론사 및 사립학교 임직원 등이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되면서 언론 자유와 평등권 침해라는 지적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하지만 김영란법이 국회 본회의와 국무회의를 통과함으로써 대통령 재가라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만 남겨두게 됐다. 대통령 재가 이후에는 국무총리 및 국무위원 부서에 이어 공포(관보게재)의 절차를 거치게 된다. 통상적으로 국무회의 이후 공포까지 2~3일이 걸리는 점을
정부와 새누리당은 24일 캠핑장 안전 기준을 의무 규정으로 법제화하고 직원과 입장객도 의무적으로 안전 교육을 받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또 정부가 전국 모든 캠핑장을 대상으로 실태 조사를 해 당국에 정식 등록되지 않은 캠핑 시설은 폐쇄하거나 다른 업종으로 전환을 유도하기로 했다. 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원유철(평택갑) 정책위의장이 밝혔다. 법제화될 캠핑장 ‘통합안전관리기준’에서는 현재 다소 모호한 안전 기준을 토목, 건축, 소방, 환경, 위생 등으로 상세하고 구체적으로 구분해 보완하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글램핑’과 같은 변종 시설에 대한 안전 규정과 시설 기준을 더 명확하고 엄격하게 강화하기로 하고, 소화설비 기준, 천막 재질 방염 기준, 전기 안전 기준 등을 명확히 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당정은 미국·일본·독일 등 선진국처럼 민간 캠핑장에도 안전등급과 시설등급을 매겨 인증하는 제도도 추진하기로 했다. 하지만 당정은 현행 시설 신고제를 허가제로 전환하는 방안은 채택하지 않기로 했다. 원 정책위의장은 “캠핑장 1천800곳 중 등록된 야영장은 100여 곳밖에 안 돼 많은 야영장 시설이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아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24일 “공무원연금과 노동부문 개혁안 마련을 위한 약속 시한이 다가오고 있다”며 “약속 기한내에 합의안이 마련되도록 노력해주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공무원연금개혁을 위한 국민대타협기구의 활동시한이 금주 말인 28일이고, 노동시장을 미래지향적으로 개편하기 위한 노사정위의 대타협안 마련 기한도 이달 말까지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국민의 염원대로 약속기한 내에 합의안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또 박 대통령은 “사회적 합의를 끌어내기 위한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노사정 3자가 참여하는 노사정위 같은 논의기구가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며 “이런 헌신적 노력이 반드시 소중한 결실로 이어져야 하겠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17일 이뤄진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간 3자 회동을 언급하며 “공무원 연금개혁 처리 필요성에 대해 의견을 같이했고, 경제활성화와 민생안정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공감을 이뤘다”고 재삼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4·29 재보궐 D-36 새누리, ‘종북 심판론’ “부정세력 때문에 보선” 새정연, 경제실정 심판 “서민 지갑 지키겠다” 여야는 4·29 재·보궐 선거 대진표가 확정된 23일 본격적인 선거 국면에 돌입하면서 선거 구도 설정 싸움에서 기선을 제압해 유리한 구도를 차지하고자 팽팽한 여론전에 돌입했다. 먼저 새누리당은 이번에 국회의원 재·보선이 열리는 선거구 4곳 중 3곳이 옛 통합진보당의 해산에 따른 보선이라는 점에서 옛 통진당이 원내에 입성할 수 있었던 것은 선거 연대를 도운 새정치민주연합 탓이라며 “종북 도우미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재·보선의 성격에 대해 “지난 총선에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 경제를 부정하고 내란을 선동하는 종북 세력의 국회 진출이라는 있을 수 없는 사태가 벌어졌었는데 이를 정상화시키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김 대표는 “잘못된 인사를 국회에 진출시켜 지역 발전이 뒤처졌고, 다시 재보선을
서구·강화을 안상수 vs 신동근 성남중원 신상진 vs 정환석 vs 김미희 서울 관악을 오신환 vs 정태호 광주 서구을 정승 vs 조영택 vs 천정배 여야는 23일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선에 출마할 국회의원 후보자 공천을 모두 마무리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인천 서구·강화을 후보자로 안상수 전 인천시장을 공천했다. 1999년 치러진 인천·계양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 후보로 당선돼 정치권에 입문한 안 전 시장은 2002년부터 내리 두 차례 인천시장을 지냈지만 2010년 야당 후보인 송영길 전 인천시장에게 패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 지역 출마자로 신동근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을 확정했다. 신 후보는 2002년 인천 서구·강화을 새천년민주당 지구당 위원장을 맡아 줄곧 지역 기반을 닦아온 토박이로서 송 전 시장 시절 정무부시장을 지냈다. 이에 앞서 여야는 통합진보당 해산으로 보궐선거가 결정된 성남 중원, 서울 관악을, 광주 서구을 등 3곳은 공천을 이미 확정한 상태이다. 성남 중원은 새누리당 신상진 전 의원과 새정치연합 정환석 지역위원장이 대결을 벌이는 가운데 의원직을 상실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서울
정부와 새누리당은 인천 강화도 야영장 화재 사고와 관련해 24일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강화 대책을 마련한다. 협의회에는 국민안전처와 행정자치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 부처 장관 또는 차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당정은 이번에 화재가 발생한 텐트가 미등록 시설이어서 소방 점검의 사각지대로 남은 점이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보고 현행 캠핑시설 신고제를 등록제 또는 허가제로 전환하는 방안 등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또 TV와 냉장고, 컴퓨터 등 가전제품이 설치된 ‘글램핑’ 텐트가 유행처럼 확산 중인 만큼, 불이 잘 붙는 가연성 텐트 소재를 불연성으로 교체하도록 의무화하거나 텐트 안에 전기 시설·난방 시설·가전기구 등을 비치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정부는 전국의 캠프장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해 안전 상태를 특별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원유철(평택갑) 정책위의장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는 야영장에 대한 안전 점검 전수 조사를 하고 미등록 야영장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하는 등 캠핑을 비롯한 레저 시설에 대한 안전 점검 기준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내에서 천안함 사태 5주기를 앞두고 5·24 대북제재 조치 해제에 대한 시각차가 드러나 지난 2010년 5월 이명박 정부가 내놓은 조치가 5년 만에 기조 변화를 맞게 될지 주목된다. 북한의 사과 및 책임자 처벌과 같은 조치 없이는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다수인 상황이지만, 남북관계개선을 통한 북한의 변화를 유도하려면 인도적 교류 확대나 전면적 해제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이 도발을 인정하고 책임자 처벌, 사과, 재발 방지를 약속하는 등의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는 상황에서 일부에서 5·24 조치의 전면 해제를 주장하고 있다”며 “5년 전 역사를 상기한다면 아무 일도 없었다는 식의 일방적 해제는 결코 있을 수 없다”고 밝혔다. 국회 외교통일위 소속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이와 관련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갑자기 해제한다면 대북정책의 원칙과 일관성을 훼손하게 된다”며 “천안함 폭침이 북한 소행임을 부인하는 입장이 그대로 통용되는 꼴이고, 남남갈등을 더욱 심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인제 최고위원은 “민간, 경제 분야 등이 북한으로 흘러들어 가는 것을 우리 스스로
새누리당 정병국(여주·양평·가평) 의원은 23일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세계 3대 광고제인 뉴욕페스티벌의 여주시 개최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는 7월 1~5일 여주시 남한강변 특별행사장을 비롯해 세종국악당·도자세상·여성회관 등에서 개최되는 이번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는 5월 뉴욕 링컨센터에 출품된 작품 전체가 전시되며, 일반 관광객을 제외하고도 광고 관련학회 전문가, 교수, 학생 등 관련자 1만 3천여명이 여주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 의원은 “프랑스의 작은 어촌 마을인 깐느가 세계 영화산업의 중심지가 되었고, 오스트리아의 산골마을에 불과했던 다보스가 세계 경제인들의 메카가 된 것처럼 이번 ‘뉴욕페스티벌 IN 여주 2015’를 통해 여주시를 세계 광고 산업을 비롯한 창조 콘텐츠 산업의 메카로 만들어 대한민국 창조경제와 세계 문화 트렌드를 선도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