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일 전체회의를 열어 남자 공무원의 육아휴직 기간을 현행 1년에서 3년으로 늘리는 내용 등의 ‘국가공무원법’ 및 ‘지방공무원법’ 개정안을 위원회 대안으로 처리했다. 또 개정안에는 의사상자 가족에게도 국가유공자 가족과 동일한 수준의 공무원 채용 우대를 받도록 한 내용이 포함됐다. 이는 보건복지부 장관이 관련 법률에 따라 의사상자로 인정한 사람의 배우자 또는 자녀가 공무원 채용 시험에 응시할 경우 가산점을 부여하는 내용이다. 단, 의상자의 경우 본인과 가족 간 가산점에는 약간의 차이를 뒀다./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3·1절 제96주년인 1일 “일본이 용기있고 진솔하게 역사적 진실을 인정하고 한국과 손잡고 미래 50년의 동반자로서 새로운 역사를 함께 써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에서 “과거 독일과 프랑스가 갈등과 반목을 극복하고 새로운 유럽건설의 주역이 될 수 있었던 것과 같이, 이제는 보다 성숙한 미래 50년의 동반자가 돼 새 역사를 함께 써나가야 할 때”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올바른 역사인식에 기초한 21세기 한일 신협력시대를 열어가고자 노력해 왔다”며 “그러나 지리적 이웃국가 임에도 불구하고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 때문에 안타깝게도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권문제를 “반드시 풀고 가야할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하면서 “이제 할머니들의 평균 연령이 90세에 가까워서 그 분들의 명예를 회복시켜드릴 수 있는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 “북한은 더 이상 남북대화를 외면해서는 안될 것”이라며 “올해 광복 70주년을 경축하면서 이를 계기로 민족화합과 동질성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는데 나서주기
새누리당 일요일 의총서 끝장토론 ‘김영란법’ 수정론 우세 법제사법위 내일 전체회의 새정치민주연합 ‘김영란법’ 당론 확고 문재인 “2월 반드시 처리” 오늘 의총에서 의견 수렴 여야가 2월 임시국회에서 처리할 주요 법안들을 놓고 여전히 협상이 이뤄지지 않아 4월 임시국회로 무더기로 이월되는 사태를 맞을 가능성 속에 극적으로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도 함께 나오고 있다. 1일 현재 2월 임시국회 종료일은 이틀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다. 여야는 특히 이번 국회의 우선 처리 법안으로 합의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이 적용 대상확대 여부 등을 놓고 의견이 엇갈려 처리여부가 불투명한 채 막판까지 몰리고 있다. 세월호 참사 이후 공직 사회의 부정부패를 척결하기 위해 이른바 ‘관피아’(관료-마피아를 지칭)를 주요 처벌 대상으로 삼았으나 정무위에서 대상을 언론인과 사립학교 교원 등 민간영역으로까지 확대하는 수정안을 내면서 표류하고 있다. 법 적용 대상을 지나치게 확대해 법의 실효성이 떨어지고 위헌 논란마저 있다는 지적이 국회 법제 사법위원들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새누리당은 이례적으로 일요일인 이날 오후 늦게 의원총회를 열어 김영란법 처리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이르면 이달 중순 청와대에서 회동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 대통령은 1일 오전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 직전에 김·문 두 대표와 잠시 만나 환담하면서 중동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이후 순방결과를 설명해 달라는 두 대표의 제안을 수락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오후 여의도당사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 대표, 새정치연합 문 대표가 오늘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3·1절 기념식 행사에 앞서 대기실에서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김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중동 순방 이후 여야 대표들을 불러서 순방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해주시면 좋겠다”고 제안했고, 문 대표도 김 대표의 제안에 적극 호응했다고 권 대변인은 전했다. 이에 대해 박 대통령은 “전에도 야당을 여러 번 초청했는데, 이뤄지지 못했다”며 “앞으로 그런 기회를 자주 가졌으면 좋겠다. 갔다와서 뵙겠다”고 답했다고 권 대변인은 밝혔다. 박 대통령은 또 이 자리에서 문 대표에게 경제살리기 법안 등 국회에 계류중인 주요법안들에 대한 처리 협조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이 중동순
전국 3곳에서 치러지는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두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는 1일 본격적인 선거 준비체제로 전환했다. 새누리당은 집권 3년차를 맞아 내놓은 청와대의 인적 쇄신 승부수가 통할지 가늠할 풍향계라는 점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문재인 대표 체제로 맞이하게 되는 첫 시험대라는 점에서 양측 모두 이번 선거에 적지 않은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여야는 특히 이번 보선이 20대 총선을 1년여 앞두고 민심의 향배를 가늠해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향후 정국주도권을 잡는데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어 양보할 수 없는 일전을 펼칠 전망이다. 이에 양당은 최근 선거 기획단을 각각 출범하고, 선거 준비에 전력을 다하는 상황이다. 새누리당은 성남 중원에 신상진 전 의원을 확정하며 발빠르게 선거에 대비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이군현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이진복 전략기획본부장, 정미경(수원을) 홍보기획본부장, 강석호 제1사무부총장, 정양석 제2사무부총장, 정책위 부의장 중 1인 등 총 6명으로 구성된 재보선기획단도 출범했다. 새누리당은 다음 달 19일 성남 중원에서 현장최고위원회를 여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 지원에 들어갈 방침이다. 새정치연합은 지난달 27일까지
새누리당 심재철(안양동안을·사진) 의원은 안양시 범계역에 이어 평촌역에도 전철 이용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한 스크린도어가 새로 설치된다고 1일 밝혔다. 심 의원은 그동안 평촌역 전철 이용고객의 안전사고 예방과 지하역사의 공기질 향상을 위해 스크린도어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에 코레일은 지난해 승강장 설치를 위한 구조안전진단을 시행한데 이어 올해 3월 관련 예산 43억을 들여 스크린도어를 설치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12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은 지난 2010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었다. 심 의원은 “범계역에 이어 평촌역에도 스크린도어가 설치되어 지하철 이용객들의 안전과 실내 공기질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안양 시민들께 약속드린 보행안전 및 편의시설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박기춘(새정치연합·남양주을)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은 26일 국회에서 남양주 보훈단체장들과의 간담회를 개최하고 보훈회관 도시공원 시설 지정 등 숙원 사업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했다. 새정치연합 ‘보훈가족에 감사하는 국회의원 모임’ 대표를 맡고 있는 박 위원장은 앞서 보훈회관을 도시공원 시설로 지정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 이에 남양주 보훈단체장들은 이 법안을 대표 발의한 박 위원장에게 격려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고, 박 위원장은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다짐했다. 박 위원장은 “보훈가족들의 목숨바친 노고와 헌신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할 수 있었다”며 “이 법안의 조속한 통과로 그 고마움에 조금이나마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나택주 남양주시보훈단체 협의회장을 비롯해 광복회 유홍근, 상이군경회 서창한, 전몰군경유족회 이태일, 6.25참전유공자회 김천래, 월남전참전자회 심우영 지회장과 특수임무수행자회 길한식 명예회장등이 참석했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도와 국립외교원이 도의 지방외교 역량 강화를 위해 외교업무 관련 교육훈련과 인적자원 교류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남경필 경기도지사와 윤덕민 국립외교원장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경기도서울사무소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경기도-국립외교원 상생협력 협약서’에 서명했다. 남 지사와 윤 원장은 이날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방외교 활성화가 반드시 필요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위해 양 기관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외교업무 관련 교육훈련 ▲영어 및 특수외국어를 포함한 제2외국어 교육 및 인력지원 ▲외교업무 분야 전문 인력의 교류와 인적자원 추천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경기도는 국립외교원 출신 인력을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할 예정이다. 남 지사는 이 자리에서 “이번 협약체결은 경기도와 국립외교원 양 기관의 상호 협력·발전의 계기가 될 것이며, 지방외교의 도약을 통하여 국격을 향상시키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고, 윤 원장은 “지방외교 분야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경기도와 금번 협약을 맺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양 기관간 협력을 통해 상생 발전할 수 있기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임춘원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는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공천 실무를 담당하는 수석사무부총장에 김경협(부천원미갑) 의원을 임명했다. 정국 현안과 선거 전략을 다루는 전략기획위원장에는 진성준 의원이 유임됐다고 김영록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김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회조정비서관을 역임한 친노계의 핵심 인사이며, 진 의원은 당료 출신이지만 지난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캠프 대변인을 맡아 범친노 인사로 분류된다. 이와함께 문 대표는 공천심사위원장에 양승조 사무총장, 당무혁신실장에 박지원 전 원내대표의 측근인 이훈 전청와대 국정상황실장을 임명했다.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과 예산결산위원장에는 각각 최규성, 장병완 의원이 기용됐고, 김진표 국정자문위원장은 유임됐다./임춘원기자 lcw@
경기도내 여야 의원 3명은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 분야에 대한 대정부 질문에 나섰다. 먼저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대정부 질문에서 “접경지역과 군사시설 주변지역에서 오랜 세월 고통을 감내해 온 주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주는 정부의 정책이 절실하다”며, “전국 1천6백여개의 크고 작은 사격장으로 인하여 피해를 입는 국민들을 위해 광범위한 사격장 주민 피해 실태 조사와 사격장 등 군사시설 피해 대책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민·관·군 군소음 피해 대책 기구 구성과 자동소음측정망을 상시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이어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파주갑) 의원은 “정부는 대북전단 살포를 규제해야 한다”며 “대북전단 살포를 정부 통제 하에 둬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의원은 “파주를 비롯한 접경지역 주민들은 위험천만한 대북전단 살포를 막아내려고 애절한 몸부림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국회가 나서야 한다. 국회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의지를 보여주시기를 간절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함진규(시흥갑) 의원은 연말정산 정책 혼선에 대해 대책 마련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