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안산 단원을) 의원은 20일 학교 교직원에 대한 응급처치교육을 매년 실시하도록 하는 ‘학교보건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교직원에 대한 응급처치교육에 관한 사항을 법률에 직접 규정하고 매년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도록 했으며, 교육에 필요한 비용은 교육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학교장은 교직원에 대한 응급처치교육 실시 결과를 해당 교육감에게 제출 하도록 의무화했다. 부 의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져 가고 있으며, 학교 밖에서 실시하는 각종 교육활동과 관련한 안전사고는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며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학교 교직원들이 응급상황에서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응급처치교육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3월 11일 실시하는 제1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돈 선거’ 척결을 위해 ‘후보자 상호 신고·제보시스템’을 운영하기로 했다. 중앙선관위는 20일 전국 시·도 선관위 상임위원,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주요업무계획 시달 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전국동시조합장선거 중점 관리 대책을 논의했다. 선관위는 각 후보자로부터 신고·제보 요원을 추천받아 후보자 상호 신고·제보시스템을 운영하고, ‘비공개 공정선거지원단’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이장·영농회장·부녀회장 등을 ‘조합선거 지킴이’로 운영 ▲최고 1억원의 신고포상급 지급 ▲신고자에 대한 철저한 신원 보호 ▲자수자에 대한 과태료 면제 ▲‘돈 선거’ 특별관리 지역 지정 및 운영 등의 대책을 실시하기로 했다. 선관위에 따르면 20일 현재 전국동시조합장선거의 위법행위가 적발돼 조치를 받은 경우는 고발 22건, 수사의뢰 5건, 경고 등 102건으로 총 129건이다.
정부는 19일 평화 통일을 위한 국가의 책무를 담은 평화통일기반구축법(가칭) 제정을 올해 추진키로 했다. 또 열차로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신의주 및 나진을 다녀오는 한반도 종단열차 시범운행과 남북 문화교류의 거점이 될 남북겨레문화원을 서울과 평양에 동시에 개설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통일부와 외교부, 국방부, 국가보훈처는 이날 청와대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올해 ‘통일준비’ 부문 업무계획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먼저 정부는 광복·분단 70주년을 맞은 올해를 ‘한반도의 통일시대를 개막하는 해’로 만든다는 목표 아래 실질적인 통일준비 노력을 해나가기로 하고, 우선 평화통일기반구축법 제정을 추진키로 했다. 이어 정부는 남북 당국간 대화를 통해 북한에 가칭 ‘광복 70주년 남북공동기념위원회’ 구성을 제안, 문화·예술·종교 등 다양한 분야의 공동 기념행사를 협의해 나가는 한편 ‘한반도 종단 및 대륙철도 시범운행’을 올해 추진하기로 했다. 열차 시범운행 사업은 서울에서 출발한 열차가 경의선을 이용해 북으로 올라가 신의주 및 나진까지 운행하는 2개 노선 운행이 구상되고 있다. 통일부는 남북 당국간 대화가 열리면 이산가족·국군포로·납북자 문제 등 인도적 문제의
정부가 최근 잇따라 발생한 어린이집 아동 폭력 사건을 막기위한 방안으로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 과정을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문형표 보건복지부 장관은 19일 어린이집 아동폭력 근절대책 추진 방안 현장 간담회에서 “보육교사의 실습 교육을 대폭 강화하고 필요하면 자격증 취득을 현재의 학점 이수 방식이 아닌 국가고시로 전환하는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가 인증체계를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작업은 반드시 추진할 것”이라며 “기본 방향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중심으로 개편”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보육교사 3급 자격증은 고졸 이상의 학력을 갖춘 뒤 교육훈련시설에서 65학점 이상 수료하면 취득할 수 있다. 2급 자격증은 전문대학이나 학점은행제 등을 통해 보육관련 학점을 51학점 이상 이수하거나 보육 3급 교사를 취득한 뒤 2년 이상 일하고 승급교육을 받으면 취득할 수 있다. 1급 자격증은 2급을 취득한 뒤 3년 이상 일하고 승급 교육을 받으면 된다. 이로 인해 일각에선 보육교사 자격증 취득과정에서 시험을 한 번도 치르지 않고 보육 교사가 양성되고, 승급과정에서도 별도의 시험이 없기 때문에 교사 자질을 제대로 검토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박근혜 대통령은 19일 교착상태인 남북대화와 관련 “어떤 형식의 대화를 하든 국민의 마음을 모아 협상을 해나가고 북한이 호응해올 수 있는 여건 마련에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통일부·외교부·국방부·국가보훈처 등 4개 부처 ‘통일준비’ 주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남북한 주민의 삶에 실질 도움이 되는 교류·협력·대화 추진 ▲통일준비의 외연 확대 ▲확고한 안보와 국가관 토대 위의 통일준비를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어 “여러 가지로 엉켜있는 남북관계를 풀고 통일을 준비해 나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허심탄회한 남북 간 대화가 필요하다”며 “남북교류와 협력의 질을 높이고, 작은 협력부터 이뤄가려면 조속히 남북간에 통일 준비를 위한 실질적인 대화가 시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통일준비위원회 등에서 제시한 통일비전에 대해 확고한 믿음을 갖고 조급하지 않되 꾸준하게 추진하는 그런 끈기와 열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집을 지을 때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듯 통일 한국이라는 큰 집을 짓는데도 안보라는 기본 토대가 튼튼해야 한다. 확고한 대비태세와 역량을 갖추는 것은 통일시대를 여는 기본”이라며 “한반도의
여야는 19일 보육교사의 아동 폭행 사건이 잇따르는 가운데 예방책으로 거론되는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 설치 의무화를 놓고 찬반 논쟁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CCTV가 보육교사 가혹행위의 예방과 사후 적발을 위한 최소한의 수단으로 꼭 필요한 만큼 정부의 제도적 지원을 끌어낸다는 방침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처우 개선이 먼저라면서도 CCTV 설치 의무화에 대해선 내부적으로 견해가 엇갈리고 있다. 새누리당 아동학대근절특별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CCTV 설치 어린이집을 정부가 ‘안심보육시설’로 인증하고 설치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등 어린이집 CCTV 설치 확대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대해 특위 간사인 신의진 의원은 “(CCTV 설치를) 야당과 법으로 왈가왈부할 필요 없이 정부가 제도적으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CCTV 설치 장소와 수량이 정해지면 예산도 당연히 지원될 것”이라고 밝혔다. CCTV로 어린이집의 모든 장소를 들여다볼 필요는 없지만, CCTV 설치 자체가 보육교사들이 행동을 조심하게 하는 효과가 있다고 신 의원은 설명했다. 그는 TBS 라디오에 출연 CCT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19일 당사에서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 예비후보 등록 기간을 현행 ‘선거 전 120일(4개월)’에서 ‘선거 전 1년’으로 바꾸는 개혁안을 의결했다. 또 혁신위는 선출직 공직자가 임기를 완주하지 않고 국회의원에 출마할 경우 선거 1년 전 사퇴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의 여성 추천 비율 30%를 충족하지 못하면 미달 규모에 따라 정당보조금을 5~15% 삭감하는 내용도 의결했다. 안형환 혁신위 간사는 이날 국회 정론관 브리핑에서 “예비후보 등록을 1년 전부터 허용하는 것은 오픈프라이머리(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할 경우 정치 신인이 현역 의원보다 불리하다는 지적을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선출직 공직자의 조기 사퇴와 관련해선 “시·군·구청장 등이 국회의원에 입후보하려고 직을 내던지면 보궐선거를 치러 세금이 낭비된다”며 지자체장 임기를 다할 것을 전제로 선출한 지역민의 뜻을 어긴 데 따른 벌칙 성격도 있다고 밝혔다. 다만, 장·차관 같은 임명직 공직자에 대해선 “선거 3개월 전 사퇴하게 돼 있는데, 이는 자신이 선택할 문제라고 판단해 다루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여성 후보 추천의 경우 현행 권고 조항을 의무조항으로 바꾸기로 했다. 여성 비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정미경(수원을) 의원은 19일 방산비리 관련 범죄를 저지를 경우 이적죄로 처벌하는 내용의 군형법, 형법 개정안을 각각 대표 발의했다. 정 의원은 작년 국회 국방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통영함 비리’ 등을 집중적으로 감사하며 방산비리 문제를 여론의 중심에 올려놓은 바 있다. 정 의원이 이번에 발의한 ‘군형법 개정안’은 방위사업과 관련해 형법상 수뢰, 뇌물, 사문서 위변조, 사기, 횡령배임 등의 죄를 저지른 사람에 대해서는 사형,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규정을 신설했다. 또 ‘형법 개정안’은 방위사업 관련 뇌물죄, 횡령·배임죄, 사문서위조·행사죄 등 비리에 대해서 ‘일반 이적죄’를 적용, 무기 또는 3년 이상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정 의원은 “지난 통영함 음파탐지기 납품비리 등에서 보듯이 방위사업청과 군의 전·현직자들 사이의 인맥을 통해 부패 고리가 심화되어 가고 있다”며 “개정안을 통해 방산비리로 인해 국익을 저해하는 행위를 미연에 방지하고, 엄중 처벌하여 국가 안보를 더욱 확고히 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법안의 취지를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박기춘(새정치연합·남양주을) 국토교통위원장은 19일 정부가 발표한 전국 6개 도시첨단산업단지에 남양주 사릉역 일대가 포함되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도시첨단산업단지는 수도권의 경우 남양주가 유일한 가운데 사릉역 일대가 국가 첨단 산단으로 선정되기까지는 박 위원장의 각고의 노력과 정치력이 기울여진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국가 도시첨단산업단지로 지정되면 지역의 첨단 강소기업을 육성하는 창조경제 혁신거점이 되며 복합용지(산업+상업+주거 등), 용도지역·용적률 상향, 녹지율 완화, 산업시설용지 내 연구·교육시설 입주, 취득세·재산세 감면 등 각종 인센티브를 대폭 적용받을 수 있다고 한다. 박 위원장은 “도시첨단산단 선정으로 64만 남양주 발전의 ‘화룡점정’을 찍었고, 이제 경기북부권 최고 중심도시를 향한 힘찬 비상을 시작했다”며 “남양주가 수도권 첨단산업의 요충지가 되도록 시민 여러분과 함께 완성해 가겠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정부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의 취임식에 노철래(광주) 새누리당 의원을 경축 특사로 파견한다고 외교부가 19일 밝혔다. 노 의원은 21일 개최되는 모랄레스 대통령의 원주민 전통 취임식과 22일 열리는 공식 취임식에 각각 참석한 뒤 23일에는 모랄레스 대통령을 예방해 한국과 볼리비아 간 우호 협력관계의 심화·발전을 희망하는 박근혜 대통령과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번 볼리비아 방문에는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도 동행한다./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