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피해자 희생자·생존자의 가족 및 단원고 재학생의 학비를 정부가 지원하게 될 전망이다. 또 이들의 금융채무에 정부나 금융권의 지원이 이뤄진다. 세월호 배·보상 신청은 이르면 오는 3월부터 6개월간 받고, 1개월간 이의 신청 기간도 주어진다. 국회는 7일 농해수위 전체회의를 열어 이같은 세부 내용을 포함한 세월호 배·보상특별법을 의결하고,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할 예정이다. 특별법은 단원고 재학생과 세월호 희생자 및 생존자 가족의 학교 수업료 등을 국가가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구조활동을 하지 않고 빠져나온 선원은 지원 대상 ‘생존자’에 포함되지 않는다. 단원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대입 특별전형 인원은 해당 대학 입학 정원의 최대 1%다. 특별법은 또 금융채무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피해자의 금융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공공기관과 금융회사 등에 국가가 협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들의 대출 이자 등을 감면하는 내용으로 해석된다. 민법과 국가배상법에 의해 배·보상심의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지급되는 배상·보상·위로지원금은 이르면 오는 3월 말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신청 기간은 이때부터 6개월로 정해졌다. 배·보상심의위는 신청이 이뤄지면
대통령 친인척 비리 감시 ‘특별감찰관’ 3명 추천 의결 예정 여야는 6일 공무원 연금 개혁안 논의를 위한 국회 특위와 대타협기구의 구성을 1차로 완료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하기로 했다. 또 대통령 친인척 비리를 감시할 특별감찰관 후보 3명을 추천하기로 했다. 우선 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에 내정된 새누리당 조원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강기정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회동한 후 8일 대타협기구 전체회의, 12일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위 전체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대타협기구에는 새누리당 조원진 김현숙 의원과 여당 지명 위원인 김태일 고려대 행정학과 교수, 김용하 순천향대 금융보험학과 교수, 양준모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김상호 광주과학기술원 기초교육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또 새정치연합 강기정 김성주 의원과 야당 지명위원인 김연명 중앙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이병훈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정책연구원장, 정용건 국민연금바로세우기 국민행동 집행위원장, 정재철 민주정책연구원 연구위원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정부 지명 위원이나 공무원 단체 추천 위원은 추후 발표하기로 했다. 더불어 여야는 국회 특위 위원들도 대부분 구성을 완료, 조만간 명단을 확정할 방침이다. 특히 여야는
정부는 6일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찰특공대와 해군 UDT(특수전전단)·SSU(해난구조대) 등에 대한 수당을 인상하는 내용의 ‘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지방공무원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경찰특공대에 대해서는 기존에 계급별로 월 4만~6만5천원씩 지급하던 특수직무수당을 계급 구분 없이 8만원으로 인상한다. 특전사와 해병대, 해군 UDT·SSU 등 위험근무수당을 지급받는 군인에 대해서는 재난구조와 대테러 대응을 비롯해 특수임무 수행을 위해 야외로 출동할 경우 1일 8천원의 가산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화재진화수당을 받는 소방공무원은 인명구조와 화재진화를 위해 출동할 때마다 1일 3천원의 가산금을 지급받는다. 해상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와 구급업무에 종사하는 항공구조사와 특수구조단은 122구조대 소속 해양경찰공무원과 동일하게 월 4만원의 특수직무수당을 받게 된다. 사회복지업무 담당 공무원이 해당 분야에 2년 이상 근무할 경우 사회복지수당에 추가로 월 3만원의 가산금을, 수질연구기관에서 유독물질을 취급하거나 화상의 위험이 있는 단체 급식실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월 5만원의 위험근무수당을 지급한다.
새누리당이 오는 4월 보궐 선거에 거물급 인사의 공천을 사실상 배제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당 일각에서 거론되는 거물급 인사는 김문수 혁신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으로 이들은 수도권에서 출마설이 나왔다. 6일 당 핵심 관계자는 “현재 거론되는 김문수 위원장이나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의 공천은 당 차원에서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보궐선거는 지역에서 활동해 온 인사들 중심으로 치를 것이고 최고위원들 간에도 이같은 방침에 어느 정도 의견 수렴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무성 대표는 전날 국회에서 열린 새해 첫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은 방침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이나 오 전 시장의 경우 그쪽에서 연락온 것도 없고 당에서도 접촉한 바가 전혀 없다”며 “지역에서 뛴 사람들을 배제하고 거물급 인사를 공천하면 선거 결과를 장담하기 어렵기 때문에 되도록 빨리 지역을 다져온 인물들 위주로 공천을 확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서청원 최고위원을 비롯한 대부분 최고위원들도 이에 대해 특별한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새누리당은 이르면 이달 중 되도록 이른 시일 안에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인물 위주로
여야는 6일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과 피해 지역에 대한 배상·보상·위로금 지원 등을 골자로 하는 ‘4·16세월호참사 피해구제 및 지원 등을 위한 특별법’을 지난해 4월16일 세월호 참사 이후 265일만에 최종 합의했다. 특별법은 배·보상, 피해자 및 피해지역 지원, 추모사업 등 세부분으로 구성됐으며, 오는 12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 소속으로 배·보상을 위한 심의위원회가 설치되고, 세월호 참사 구조 및 수습 활동 등으로 피해를 본 진도군 거주자에 대해 손실 보상을 실시토록 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안산시와 진도군의 침체된 경제 활성화를 위해 국가가 특별지원방안을 강구해 시행토록했고, 국가는 피해자에게 생활·의료지원금, 심리상담 및 정신질환 등의 검사·치료를 지원토록 했다. 대학이 필요에 따라 세월호 참사 당시 단원고 2학년생에 대해 정원외 특별전형을 실시할 수 있도록 했고, 피해자의 정신건강 관리를 위해 안산에 트라우마센터를 설립하도록 했다. 또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사업을 위해 국무총리 소속으로 ‘세월호참사 피해자 지원 및 희생자 추모위원회’도 설치하도록 했다. 추모위는 앞으로 추모공원 조성, 추모기념관 및 추모비 건립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진정성과 실천의지를 전제로 이벤트성이 아닌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남북 대화를 진행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현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북한이 남북관계 발전에대한 진정성과 실천 의지를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남측이 제안한 남북 당국간 회담에 우선 응할 것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올해는 광복 70주년이자 분단 70년이 되는 해인데 분단의 아픔을 극복하고 한반도 통일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한 기초작업을 잘 추진해 나가야 한다”며 “북한이 신년사에서 남북간 대화와 교류에 진전된 뜻을 밝힌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과거 남북관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루지 못하고 우여곡절이 많았다”며 “북한은 조속히 남북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나와서 우리와 한반도의 평화정착, 또 통일을 위한 구체적인 사업을 실질적으로협의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해 임시국회 종반… 법안심사는 ‘지지부진’ ‘12월 임시국회’가 종반에 접어들었지만 국회 본연의 임무인 법안처리에는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12월 15일부터 시작된 이번 ‘12월 임시국회’는 오는 14일 종료되는 가운데 종료일까지는 5일 현재 9일밖에 남지 않았다. 하지만 상임위별 법안심사는 ‘지지부진’ 상태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태이다. 지난해 12월 29일 본회의에서 법률안 123건을 포함해 총 148건의 안건을 처리한 이후 연말연시 분위기와 맞물려 법안심사가 전혀 활기를 띠지 못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해 처리되지 못하고 이월된 의료법, 서비스발전기본법 등 새누리당이 ‘이월’ 민생·경제법안으로 규정한 14개 법안을 비롯해 북한인권법, ‘부정청탁금지 및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김영란법) 등도 진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 이번 주 법안심사를 위한 상임위 일정은 6일 농해수위 법안심사 소위가 공식적으로 확정된 것 외에는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 다만, 여야는 부분적으로 외통위와 정무위 등이 6일 법안심사 소위를 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될 12일 본회의에 얼마나 많은 법안을 넘길 수
새누리당 보수혁신특별위원회는 5일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도입하면서 여성·장애인 후보에게 10~20%의 가산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혁신위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김문수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어 혁신위 공천·선거개혁소위원회로부터 이같은 내용의 공천제도 혁신안을 보고받았다.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따라 여전히 사회적 소수자로 여겨지는 여성·장애인이 공천받을 기회가 줄어들 수 있는 점을 고려해 이들에게 일정 수준의 가산점을 주자는 것이다. 다만, 가산점제가 도입되는 만큼 이들에 대한 전략공천은 하지 않기로 했다. 또 소선거구제의 단점과 지역주의를 극복하기 위한 석패율 제도(지역구에서 가장 높은 득표율로 낙선한 후보를 비례대표로 구제하는 방식)는 정당의 시·도내 의석 점유율이 20%에 미치지 못할 때 적용하는 쪽으로 구체화했다. 현재 새누리당은 호남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은 반대로 영남에서 지역구 의석 점유율이 30% 미만이다. 공천·선거개혁소위는 이어 새누리당 현역 의원 78명과 원외 당협위원장 51명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조사 결과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한 당내 찬성 여론이 80.6%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5일 대통령 측근의 국정개입 논란을 불러온 ‘정윤회 문건’과 관련한 검찰의 중간수사결과 발표를 놓고 엇갈린 반응을 나타내면서 특검 도입 공방을 벌였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 이후 브리핑을 통해 “정국을 온통 흔들었던 청와대 문건유출사건은 ‘조응천 주연, 박관천 조연’의 허위 자작극으로 결론났다”며 “야당이 또다시 특검 주장을 하는 것은 실체없는 의혹 만들기를 포기하지 않겠다는 습관성 구태 공세일 뿐”이라고 특검 주장을 일축했다. 윤영석 원내대변인도 서면논평에서 “검찰의 수사결과 결론이 난 사안에 대해 더 이상의 정치공세를 멈추고 국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 줄 것을 야당에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새정치연합 유기홍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검찰의 수사결과는 정윤회씨와 청와대 실세들에게 면죄부를 발부한 것에 불과하다”며 “사건의 동기와 결과는 못 밝히고 과정만 처벌하겠다고 나선 꼴”이라고 비판한뒤 새누리당에 특검 수용을 압박했다. 우윤근 원내대표도 이날 오전 비대위 회의에서 “이번 사건의 본질은 문건에 나온 국정농단이 사실인지를 명백히 밝히는 것”이라며 “국정농단의 실체를 밝힐 2라운드로 가려면 특검을 실시해야 한다”고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는 올해부터 15개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온라인 행정심판 서비스를 추가 확대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에 온라인 행정심판 서비스를 시작하는 위원회는 경기·강원·대구·광주·울산·경북·경남 등 7개 시·도 행심위, 강원·대구·광주·경북·경남교육청 등 5개 교육청 행심위, 경기·강원 등 2개 소청심사위원회, 서울고등검찰청 행심위 등이다. 이번 서비스 확대는 행정심판 허브시스템 구축 2단계 사업이 완료된 데 따른 것으로, 이로써 국민 누구나 행정심판포털에서 행정심판을 청구하고 진행상황과 심판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또 권익위는 행정심판포털을 통해 행정심판 청구사례 700건, 재결사례 1천건을 공개해 행정심판 청구에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권익위는 지난해 6개 위원회, 올해 15개 위원회가 온라인 행정심판 서비스를 시작토록 한데 이어 내년에는 20개 상당의 위원회가 추가로 서비스를 실시하도록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