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특별법’ 둘러싸고 100일 대장정 험로 예고 與-유족 3차 면담 ‘갈림길’ ‘금품수수 혐의’ 송광호 내일 체포동의안 표결 권순일 임명동의안도 여야는 1일 19대 국회 후반기 첫 정기국회를 열고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하지만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여야의 대립으로 정상화까지는 순탄치 않은 험로를 예고하고 있다. 여야는 이날 오후 2시 정기국회 개회식을 개최했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제는 타협의 정신으로 세월호 특별법 국면을 넘어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이제는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갈등을 끝내야 할 때”라며 “세월호 참사 직후 하나였던 우리 국민의 마음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하나의 사안이 아무리 중요하다 하더라도 우리는 그것에만 매달릴 수는 없다”면서 “다기능이 요구되는 이복합적인 전환기에 한 가지 일만 해서는 누구도 만족시킬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어 “여야가 조금만 더 양보하고 타협하고자 노력하고, 유족들도 100% 만족을 줄 수 없는 정치의 한계를 조금만 더 이해하는 마음을 가져준다면 이 진통은 충분히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의회는 최대공약수를 찾아내는 장이고, 이것이 의회 민주주의의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정부의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 방안과 관련해 정기국회에서 국회 계류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당부했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당정협의를 거쳐 ‘규제 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 회복 및 서민 주거안정 강화 방안’이라는 ‘9·1 부동산 대책’을 발표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정협의에서 “이번 대책이 큰 효과를 발휘하기 위해서는 분양가 상한제 신축운영이나 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폐지 등 국회에 계류 중인 핵심법안의 처리가 중요한 만큼 정기국회에서 우선 심의되게 당 차원의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방안은 규제 합리화를 통해 주택시장의 활력을 회복하고 전세 수요의 매매전환을 통해 전세시장의안정을 도모하되 공공부문 역량을 임대주택 공급 확대 등 서민주거안정에 집중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민 체감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대책 중 하위 법령 개정 등 정부에서 자체적으로 추진 가능한 과제들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위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도 모두 발언에서 “주택경기 활성화 방안은 서민 주거 안정에 상당한 도움이 되면서 내 집을 마련할 절호의 기
정부는 천안함 피격 사건에 대한 북한의 태도 변화 없이는 5·24 조치를 해제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5·24 조치와 관련한 정부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며 “우리 국민이 납득할 만한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있을 때까지 유지돼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기본 입장으로 북한의 변화가 없는 상황에서 5·24 조치 해제 문제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이명박 정부 때 남북 비밀접촉에서 천안함 사건과 관련해 사과를 표명할 의향을 우리 측에 전달했다는 일부 보도에 대해 “과거 북한이 상당한 유감 표명을 했다는 것은 확인된 바 없고 또 그런 입장은 공식적으로 표명돼야만 유효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임 대변인은 북한이 2차 고위급 접촉에 응하지 않아 사실상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이 어려워진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는 “추석을 계기로 상봉이 이뤄졌더라면 제일 좋았겠지만 추석이 지나도 너무 추워지지만 않는다면 상봉 행사는 이뤄질 수 있다”며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북한이 우리 제의에 호응해 여건이 좋을 때 상봉 행사가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내 하이패스 등록 대수가 1천만대를 돌파해 국내 차량 50.6%의 등록률을 기록하는 등 하이패스의 이용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하이패스 에러율이 하루 평균 5천43회가 일어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1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새누리당 이우현(용인갑) 의원이 한국도로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연도별 하이패스 에러율 현황’을 살펴보면 하루 평균 하이패스 에러율은 2010년 3천74회, 2011년 3천427회, 2012년 4천157회, 2013년 5천43회로 나타났다. 이 의원이 지난해 기준 하이패스 에러로 인해 발생한 금액을 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208만원, 매달 평균 6천240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 발생했으며 2013년도 발생한 총 금액은 7억6천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런 발생 금액에 대한 미납 금액은 2천314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임춘원기자 lcw@
안전행정부는 30일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면도로 전국 132곳을 연말까지 정비한다고 밝혔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이면도로 정비사업에는 총 200억원이 투입된다. 정비 대상은 스쿨존 내 통학로에 연계된 이면도로로, 교통사고 우려가 큰 곳들이다. 또 작년에 교통사고가 2건 이상 발생했거나 사망사고가 발생한 스쿨존 32곳에서 발견된 문제점 338건도 연말까지 해결키로 했다. 어린이보호구역이면서도 제한속도가 70∼80㎞로 지나치게 높은 57곳에 대해선 연말까지 제한속도를 60㎞ 이하로 낮출 계획이다. 주정차위반으로 사고위험이 높은 어린이보호구역 527곳은 다음 달부터 스쿨존 불법주정차 특별관리구역으로 관리된다. 정부는 스쿨존 불법주정차 특별관리구역을 홍보·계도한 후 견인지역 및 절대주차금지구역으로 지정해 등하교시간에 집중단속을 벌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교통안전체험시설이 없는 지자체에는 ‘어린이 교통안전 교육시설’을 설치하고 ‘찾아가는 어린이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한다. /임춘원기자 lcw@
올해 정기국회가 1일부터 100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하지만 정상화가 되기까지는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최대 관건은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국대응 방향을 어떻게 잡느냐에 달려 있다. 새정치연합은 일단 이날 오후 열리는 정기국회 개회식에는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기국회 회기 결정과 권순일 대법관 후보자 임명동의안, 박형준 국회 사무총장 내정자에 대한 승인건 등의 처리와 새누리당 송광호 의원 체포동의안 보고를 위해 개회식 직후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는 입장을 여야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새정치연합은 개회식 이후 본회의나 상임위 등 정기국회 의사일정 참여 여부에 대해 뚜렷한 방침을 정하지 못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세월호특별법을 최우선 민생법안을 내세우고 있어 이 문제가 풀려야 다른 법안들을 처리할 수 있다는 대원칙을 여전히 고수하고 있다. 다만 1일 오후 예정된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세월호 유가족의 3차 면담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이는 새누리당과 세월호 가족대책위 측과의 3차 회동 결과가 파행정국 정상화냐 장기화냐를 결정할 중대 변수로 꼽히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정기국회 의사일정 협의를 위한 여야
일반부대에서 복무하는 병사들은 1일부터 평일에도 애인이나 가족을 면회할 수 있게 됐다. 또 병사 계급별 공용 휴대전화 사용이 일부 부대에서 시범 운용된다. 국방부는 31일 “9월을 국민이 신뢰하는 열린 병영문화 시작의 달로 선포한다”면서 “지난 25일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발표한 연내 조치할 수 있는 4가지 혁신안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9월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우선 일반부대 병사들이 휴일뿐 아니라 평일에도 가족을 만날 수 있는 평일 면회제도를 1일부터 시행한다. 평일 면회는 일과 후에 가능하며 면회 시간과 장소, 면회 대상 등 세부적인 시행방법은 장성급 지휘관이 정하도록 했다. 그동안 면회가 허용되지 않던 최전방 GOP(일반전초) 근무 장병에 대해서도 면회를 허용하되 작전 임무 및 지리적 환경 등을 고려해 휴일 면회만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병과 일병, 상병, 병장 계급별로 공용 휴대전화를 지급하는 방안이 시범적으로 운용된다. 같은 생활관의 병사 계급별로 대표자를 지정해 공용 휴대전화인 폴더형 2세대(2G)폰을 지급한 뒤 같은 계급의병사가 대표자에게 이 전화기를 가져다 사용하는 방안이다. 각 중대 행정반에서 2G폰을 보관하고 있다가 부모
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이 29일 민생투어 일환으로 환경미화원 체험을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새벽 5시30분 하남시 창우동 소재 환경미화원 대기실을 방문해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고 격려한 뒤 청소차에 올라 덕풍동 일대에서 생활 쓰레기 수거 작업에 나섰다. 이 의원은 지난 2010년 9월에도 환경미화원 체험 경험이 있다. 그는 이날 체험에서 “아직도 쓰레기 봉투를 사용하지 않거나 분리수거가 안 된 채 버려진 쓰레기가 많아 환경미화원들이 쓰레기 수거에 어려움이 크다”면서 “반드시 쓰레기 봉투 사용과 분리수거를 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휴일 없이 고된 노동을 수행하는 환경미화원들이 한 조사결과 45%가 관절 질환을 안고 있다”며 “환경미화원들의 처우 개선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을 함께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국민권익위원회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다음달 12일까지 추석 명절 부정 농축수산물 집중 신고기간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신고 대상은 수입 농축수산물을 국내산으로 허위표시하거나 미표시해 불법 유통·판매하거나, 유통기한을 위조하거나 기한이 지난 제품을 판매하는 행위 등이다. 신고는 서울 서대문구 권익위 부패·공익침해신고센터를 방문하거나 권익위 홈페이지(www.acrc.go.kr)·공익신고 앱 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공익신고 상담전화(국번없이 110)로도 상담할 수 있다. 권익위는 신고자에 대해서는 신고 접수단계부터 철저한 비밀보호와 신분보장을 통해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처리 결과에 따라 최고 10억원의 보상금을 지급한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28일 세월호 참사 이후 ‘유민 아빠’ 김영오씨가 진상 규명을 요구하며 이어온 단식을 중단키로 하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다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은 상대 측에 세월호 특별법 제정과 국회 정상화를 위한 자세 변화를 촉구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논평에서 “45일간 단식을 해온 김씨의 결정을 환영한다”면서 “천만다행의 일로서 빨리 건강을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새누리당은 지속적으로 세월호 유가족과의 대화를 이어가고 있으며 타협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단식중단을 계기로 새정치민주연합도 장외투쟁을 중단하고 민생 법안 처리에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은 “국민과 함께 단식중단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빨리 건강을 되찾길 바란다”면서 “이는 현재 논의 중인 특별법 제정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 대변인은 "새정치민주연합은 김씨가 광화문으로 돌아갈 필요 없이 회복에만 전념하게 세월호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되도록 하겠다“면서 “새누리당은 유가족의 바람대로 유연하고 전향적인 자세로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의지가 담긴 세월호 특별법이 제정되도록 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