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연합 이종걸(안양만안)·문병호(인천부평갑)·최원식(인천계양을) 의원 등은 광복 69주년을 맞아 11일 오전9시 천안 독립기념관을 출발해서 서울 백범김구기념관까지 약 120㎞을 걸으며, 침략국 일본의 반성과 아시아 평화의 염원을 담은 ‘광복에서 평화로, 8·15 도보순례길’에 오른다. 8·15 도보순례 천안 독립기념관을 출발해 대홍리~오산~군포~백범기념관까지 20명의 일반인 참가자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마지막 날인 15일 오전 10시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성명서 발표와 해단식이 열린다. 이 의원은 “이번 8·15 도보순례는 일본 아베정권이 아시아 평화를 선도하는 국가로 나설 기회가 있었음에도 끊임없이 역사왜곡을 시도하고 있으며, 반성과 화해를 외면하고 전쟁과 파괴의 길로 가고 있는 일본을 바로잡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연합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8일 수석사무부총장에 윤관석(인천남동을) 의원을, 국민공감혁신위원장 비서실장에 윤후덕(파주갑)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초선의 윤관석 의원은 당 원내부대표와 정책위 부의장을 지냈고, 국회 ‘평창동계올림픽 및 국제경기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다. 유은혜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무와 재정을 총괄하는 수석사무부총장에는 인천시당에서 풍부한 당무 경험을 쌓고 추진력이 뛰어난 윤관석 의원을 기용했다”면서 “윤후덕 의원은 의원들과의 소통에 능해 비서실장에 적임자”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임춘원기자 lcw@
정부는 북한 국가올림픽위원회(NOC) 대표단이 인천아시안게임 조추첨을 위해 입국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9일 “북한 쪽에서 누가 오는지 명단을 보내주면 방남증 발급 등 필요한 행정적 지원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 NOC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통하는 간접방식으로 이달 20∼22일 인천에서 열리는 종목별 조추첨 행사와 국제학술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라고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최근 통보했다. 인천에 올 북한 NOC 대표단은 소규모로, 베이징이나 선양 등 중국을 거치는 항공편으로 인천에 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의 인천아시안게임 참여 문제를 논의한 남북 실무접촉이 결렬됐음에도 북한이 조추첨 행사에 오기로 한 것은 아시안게임 참여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북측은 지난달 17일 판문점에서 열린 실무접촉에서 선수단과 응원단을 350명씩 보내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임춘원기자 lcw@
김요환 육군 제2작전사령관(대장·육사 34기)이 육군참모총장에 내정됐다고 국방부가 7일 밝혔다. 김 내정자는 8일 국무회의 심의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또 제3군사령관에는 김현집 합동참모차장(중장·육사 36기), 제2작전사령관에는 이순진 항공작전사령관(중장·3사 14기)이 각각 내정됐다. 국방부는 “최근 병영 내 폭행 및 가혹행위로 유명을 달리한 고(故) 윤모 상병(순직 결정 후 상병으로 추서)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러한 악습과 적폐를 척결하고 선진강군으로 환골탈태하기 위해 육군참모총장 및 대장 인사를 조기에 단행했다”고 밝혔다. 김 육군총장 내정자는 3사단장과 육군본부 정보작전지원참모부장, 수도군단장, 육군참모차장 등을 역임한 야전작전 분야 전문가로 꼽힌다. 국방부는 “현 안보위협으로부터 군사대비태세를 확고히 하기 위한 작전지휘 능력 및 군사 전문성을 갖췄으며 병영문화를 혁신할 수 있는 마인드와 엄정한 군 기강을 확립할 수 있는 조직관리 능력을 겸비해 국민의신뢰를 회복하고 새로운 육군을 건설할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3군사령관에 내정된 김현집 중장은 28사단장, 합참 작전부장, 5군단장
11개안 합의문 발표 최대 걸림돌 특검추천권 與 ‘관철’ 野 ‘양보’ 18~21일 국조특위 청문회 여야 간사에 증인채택 일임 ‘윤 일병 사건’ 재발방지 병영문화혁신특위도 구성 여야가 오는 13일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을 합의처리키로 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7일 국회에서 주례회동을 갖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1개안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여야는 13일 본회의에서 세월호법을 포함해 단원고 3학년생들에 대한 정원외 특례입학을 허용하는 ‘세월호 침몰사고 피해학생의 대학입학지원 특별법’, 올해 처음 도입하는 국정감사 분리실시를 위한 ‘국정감사 및 조사에 관한 법률’ 개정안, 민생법안 등 주요 현안을 처리키로 했다. 세월호법이 13일 처리되면 세월호참사 발생 119일만이다. 여야는 세월호국회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특별검사 추천권과 세월호 국조특위 청문회에 대해서도 합의를 도출했다. 협상이 꽉 막히자 양당의 고위 인사간 막후 접촉을 통해 협상의 물꼬를 튼 것으로 전해졌다. 세월호 진상조사를 위한 특검 추천권과 관련, 지난 6월 발
새누리당은 7일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질 새 사무총장에 3선의 이군현(통영·고성) 의원, 지명직 최고위원에는 7·30 재·보선에서 호남인 순천·곡성에서 당선된 된 이정현 의원(56) 의원을 선임했다. 이 신임 사무총장은 친이(친이명박)계로 분류되지만 김무성 대표의 원내대표 시절 원내수석부대표로 호흡을 맞춰 김 대표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핵심 친박 인사인 이 최고위원은 ‘호남 몫’으로 지도부에 입성했다. 이 최고위원은 영남권 기반 보수정당이 광주·전남에서 26년만에 교두보를 확보한 점이 평가된 것으로 보인다. 2명의 지명직 최고위원 가운데 나머지 한 명의 최고위원은 공석으로 남겨뒀다. 김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큰 변화에 도움이 되는 인사를 지명하기 위해 의견을 더 수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7·14 전당대회를 통해 선출된 김무성 대표, 서청원·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에 지명직 이정현 최고위원이 추가됐다. 여의도연구원장과 제2사무부총장에 대한 인사는 이날 이뤄지지 않았다. 제1사무부총장에는 재선의 친이계로 분류되는 강석호 의원이 임명됐다. 당 대변인에는 친이계인 재선의 김영우 의원, TK(대구경북)으로 대구 북갑이 지역구인 권은
비상체제로 전환한 새정치민주연합이 당 재건을 위한 혁신방안 마련 및 혁신 이미지 구축에 고심 중이다. 박영선 국민공감혁신위원장은 국민공감혁신위에 참여할 당 내외 인사를 광범위하게 물색하는 한편, 공백 상태인 주요 당직을 속속 채워나가며 조직 안정화에 우선 방점을 찍는 모습이다. 박 위원장은 6일 조정식 사무총장, 김현미 전략홍보본부장을 각각 임명한 데 이어 금명간 혁신위 대변인과 위원장 비서실장 등을 인선할 방침이다. 국민공감혁신위 면면은 이번 주말 전후로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관측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7일 “위원 인선이 급선무인데 아직은 의사타진하고 물색하는 단계”라면서 “주말쯤 일부 윤곽이 드러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박 위원장은 SBS라디오 ‘한수진의 SBS전망대’에 출연 “일단 당직 인선을 마무리하면 새로 당직을 맡은 의원들과 협의체를 구성해서 의논할 것”이라고 밝혔다. 혁신위 구성과 별도로 박 위원장은 최근 회견에서 강조한 ‘생활정치’ 실현의 일환으로 전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삶의 현장을 직접 방문하는 계획을 검토 중이다. 이런 가운데 당내에서는 당의 혁신방향과 관련해 노선 및 세대교체 문제를 놓고 연일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당내 초·재선
새정치연합 “당시 국방장관 김관진도 책임”… 새누리 “옳지 않다” 선 긋기 與 “육참총장 책임졌으면 된 것” 野 “다 알고도 거짓 알렸다” 軍 “엽기적 내용 보고 없었다” 여야는 6일 비인간적 가학행위에 시달리다 사망한 윤모 일병 사건과 관련, 김관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도 책임을 져야할 것인지를 놓고 정면 충돌했다. 당시 국방장관이던 김 안보실장이 제대로 사건의 진상을 보고받았는지, 또 해당 부대 지휘관에 대한 징계 조치는 적절했는지가 핵심이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김 안보실장이 당시 가해 병사의 엽기적인 폭행 사실 뿐 아니라 이러한 폭력이 과거부터 지속적으로 이뤄졌다는 사실을 보고받고도 은폐·축소를 하려한 정황이 짙다며 김 실장의 문책을 촉구했다. 국회 국방위 새정치민주연합 윤후덕 의원은 국방부로부터 받은 자료를 근거로 “윤 일병이 사망한 이튿날인 4월8일 당시 김 장관에게 ‘주요사건보고’가 올라갔고, 여기에 ‘지속적 폭행’에 대한 보고도 있었다”고 밝혔다. 장기적인
‘김무성 대표 체제’의 새누리당이 혁신을 화두로 내건 가운데 당내 소장파 중심의 새로운 혁신모임이 다음달쯤 출범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져 역할이 주목된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6일 “기존 당내 혁신연대와 쇄신전대추진모임을 통합한 형태의 새로운 혁신모임으로 가칭 ‘아침소리’를 발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혁신연대는 당내 초·재선의원들의 모임이고, 쇄신전대모임은 새누리당의 7·14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범했던 모임이다. 아침소리에는 혁신연대 또는 쇄신전대모임에서 핵심역할을 해왔던 재선의 조해진 김영우 의원과 하 의원을 포함한 초선의 강석훈 서용교 의원 등이 주축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침소리에는 기본적으로 혁신연대와 전대쇄신모임에서 활동했던 초·재선 중심의 30여명이 참여대상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초·재선에만 국한하지 않겠다’는 방침에 따라 일부 개혁적 중진의원들의 참여가 주목된다. 아침소리는 오는 25일 모임을 하고 조직구성이나 활동방향 등에 대한 세부적 논의를 할 예정이다. /임춘원기자 lcw@
최근 군 관련 사고가 잇따르면서 현역 및 전역 병사와 그 부모, 시민단체 인사 참여하는 민관군 병영문화혁신위원회가 6일 발족했다. 이 위원회는 전방 GOP(일반전초)와 해안소초 등의 현장 방문과 공청회, 세미나 개최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오는 12월에 ‘병영문화 혁신안’을 채택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지난 6월 발생한 22사단 GOP(일반전초) 총기사건을 계기로 발족이 결정, 최근 28사단 윤모 일병 폭행 사망사건이 불거지면서 조직이 보강됐다. 위원회 산하에는 ▲복무제도 ▲병영문화 및 환경 ▲장병교육 및 윤리 등의 3개 분과위가 구성된다. 분과위별로 민간 전문가와 정부기관 관계자가 전문위원으로 편성되고, 군 관계자는 실무위원으로 참여한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