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심각한 노인 빈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존 기초노령연금보다 연금액을 늘린 기초연금 제도가 다음 달 1일부터 본격 시행된다. 만65세이상 노인(639만명) 중 소득하위 70%(447만명)에 속한 대부분이 10만~20만원의 기초연금을 받게 되는데, 기초노령연금을 받던 노인이 기초연금 자격도 갖췄다면 별도의 신청 절차를 거치지 않아도 7월 25일 첫 기초연금을 받게 된다. 그러나 7월에 새로 기초연금을 신청한 경우, 자격 심사에 시간이 필요한 만큼 8월에야 7·8월분 기초연금을 함께 타게 될 전망이다. 보건복지부는 오는 7월 1일 기초연금법 시행과 함께 기초연금 신청 접수가 시작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미 만65세가 넘었지만 지금까지 기존 기초노령연금을 한 번도 신청한 적이 없거나 오는 8월 만65세가 되는 노인들은 7월부터 기초연금을 신청할 수 있다. 만65세 생일이 속한 달의 1개월 전부터 기초연금 신청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해당자는 주소지 관할 읍·면 사무소나 동 주민센터, 전국 102개 국민연금공단지사 및 상담센터에 신청서를 내면 된다. 다만 이들에 대한 연금 지급 시점은 8월로 늦춰질 수 있다. 과거 기초노령연금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사람
이번 주부터 국회 각 상임위 및 세월호 국정조사특위의 활동이 본격화하면서 여야간 격돌이 예상된다. 특히 여야는 재·보선 사상 최대 규모인 15곳에서 치러지는 7·30 재·보선을 앞두고 있어 전초전 격인 이번 국회 활동에서 치열한 주도권 다툼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9대 후반기 국회 임기 개시 후 원구성이 늦어져 한 달 가까이 지각 출발한 각 상임위는 이번 주부터 2013 회계연도 결산심사와 함께, 세월호 참사 후속대책, 박근혜 정부 2기 내각을 구성할 9명의 공직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 나선다. 세월호 국정조사특위는 30일부터 국정조사 대상기관에 대한 업무보고 청취를 시작한다. 특히 여야는 총 9명의 공직(8개 부처 장관 및 국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양보 없는 대결이 예상된다. 새정치연합은 정홍원 국무총리 유임 결정에 강하게 반발하며 공직후보자들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예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이미 김명수 교육부총리·이병기 국정원장 후보자를 포함해 ‘2+α’를 낙마대상으로 지목하고 있다. 이에 맞서 새누리당은 이미 안대희·문창극 총리 후보자가 연쇄 낙마한 상황에서 더 이상 물러설 수 없다는 절박감에서 9명의 후보자에 대한 ‘전원 사수’를
한민구 국방부 장관 후보자는 29일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MD)에 편입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 인사청문회에서 “현재 미사일 요격체계로 패트리어트(PAC)-3가 있는데 이것으로 고도 12∼15km의 종말 단계 하층방어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후보자는 또 “요격 고도 15∼50km의 L-SAM·M-SAM도 확보하려고 한다”면서 “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해 의원들의 여러 걱정이 있는데 종합 검토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평도 도발과 같은 사태가 재발할 경우에 대해서는 “과거와는 다르게 준비하고 있으며, 이미 북한에도 도발원점을 타격한다고 수없이 경고했기 때문에 필요하면 얼마든지 공격한다”고 강조했다. 한 후보자는 북한의 핵 능력을 포함한 한반도 안보 상황과 관련, “플루토늄 40여kg, 농축우라늄도 상당량 있고, 3차례 핵실험을 해서 무기 체계 소형화도 상당 수준에 올라와 있다고 알고 있다”며 “북한 김정은 체제의 불안정성, 군사적인 직접적 현존 위협 등도 복합적으로 걸려 있어 매우 위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강원 동부전선 GOP(일반전초)에서 총기 사고 원인에 대해선 “병사들과의 관계에서 인화 문제라고 생각
새누리당은 지난 27일 공천 결과에 반발해 무소속 출마했다가 7·30 재보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공천을 다시 신청한 정미경·진성호 전 국회의원 등 탈당자 4명의 재입당을 승인했다. 새누리당 박대출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정미경 전 국회의원(수원을 공천신청) ▲이세종 전 뉴욕한인회 회장(평택을) ▲김동식 전 김포시장, 진성호 전 국회의원(김포) 등 4명에 대한 재입당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국가적 재난발생 이후 국가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PTSD)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정신보건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은 정부가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의 예방과 치료, 사후 관리를 제공하는 국가중앙심리외상지원센터를 설치·운영토록 하고, 국가통합 심리외상지원 관리체계를 구축하도록 했다. 이와 관련한 재정적, 행정적 지원도 정부가 할 수 있도록 했다. 김 의원은 “현재 소방방재청과 국방부, 경찰청이 외상후 스트레스장애와 관련한 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지만 산발적으로 설치, 재난 발생 이후 효과적인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춘원기자 lcw@
7·30 보궐선거가 실시되는 수원정(영통) 지역구에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후보들이 26일 국회에서 경쟁적으로 출마를 선언하고 나섰다. 백혜련 변호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제는 정치 대수술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 말로만 하는 새 정치가 아니라 행동으로 보여줄 수 있는 새 정치가 필요하다”며 “제가 정치 대수술을 위한 새로운 도구가 되겠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김재두 전 수석부대변인도 국회에서 공천신청에 즈음한 출마 기자회견을 열어 “수원시 영통구는 저의 제2의 고향이다”며 “이곳에 정치적 탯줄을 묻고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수원을 디자인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받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어 2014 인천아시안게임의 성공적 개최를 지원하는 당 특위를 구성, 발족했다고 민현주 대변인이 밝혔다. 홍일표 의원이 위원장을 맡았고, 김태원·이학재·김기선·문대성·박창식·이만우·이에리사 의원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임춘원기자 lcw@
새정치민주연합은 26일 6·4 지방선거에서 시장·군수·구청장에 선출된 당선인들을 대상으로 국회에서 워크숍을 개최했다. 당내 ‘참좋은 지방정부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날 워크숍에서는 6·4 지방선거 결과를 평가하는 한편, 민생복지 정책과 안전 관련 지방정부 정책의 원활한 구현을 위한 당과 지자체 간 소통 방안이 논의됐다. 김한길 안철수 공동대표와 주승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하는 워크숍에서는 지방자치 성공에 필요한 국회의 역할을 비롯해 ‘을(乙)’로 불리는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는 지방정부 정책을 주제로 한 토론회도 이어졌다. 새정치연합 후보들은 지난 6·4 지방선거 때 226개 기초단체장 선거 가운데 80곳에서 당선됐다. /임춘원기자 lcw@
한중 양국은 26일 중국 닝보에서 ‘제5차 어업문제 협력회의’를 개최하고 서해에서의 중국어선 불법 조업 문제 등을 논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우리 측은 이 자리에서 “북방한계선(NLL) 인접 수역에서 중국 어선들의 불법조업으로 우리 어민들의 피해가 막대하다”고 지적하고 중국이 해당 수역에서 불법 조업이 근절될 수 있도록 강력하고 효과적인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우리 측 요구 등을 감안해 그동안 단속조사팀 추가 파견, 불법조업 어선의 즉각적인 퇴각, 어민 대상 교육 강화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중국 측은 관련 지방 정부에 단속 활동을 강화하도록 지시를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고도의 관심을 가지고 적극적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측은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공동단속 협조체제도 강화키로 했다. /임춘원기자 lcw@
박근혜 대통령은 26일 “하반기에는 체감경기를 살리는데 노력하면서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추진하고 규제개혁도 더욱 속도를 내서 해나가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을 청와대로 초청해 한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정부는 여러분의 역량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다해서 뒷받침 해드릴 테니 기업 활동에 힘을 쏟아 제2의 한강의 기적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이어 “커다란 것보다도 풀뿌리형 규제들이 실제로는 고통스럽고 일을 방해할 수 있다”며 “풀뿌리형 규제를 찾아내는 데도 상공인 여러분께서 각 지역에서 많이 힘써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박 대통령은 “3년동안 혁신하면 30년 갈 수 있을 것 같다”며 “올해 말의 해인데 청마같이 달려 나가면서 올해를 혁신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는 해로 만들어갔으면 한다”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제조업 혁신과 관련, “경공업 중심의 수입 대체형 전략을 ‘제조업 1.0’이라 하고, 조립·장치산업 위주의 추격형 전략이 ‘제조업 2.0’ 전략이었다면 이제는 융합형 신제조업을 향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우리 제조업의 대도약을 위한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함께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