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현재(하남) 의원은 국토교통부가 2015년 ‘하남선 복선전철’ 필요 예산으로 700억원을 책정해 기획재정부에 제출했다고 18일 전했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이 의원의 노력으로 올해 국비예산(240억원)이 지원돼 지난 5월 안전기원제를 시작으로 공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국토부 작성 예산안은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쳐 수정돼 2015년 정부예산안으로 확정된 후 국회에 제출된다. 이 의원은 각 부처별로 예산안을 본격 작성하는 5월 초부터 국토교통부 1차관 및 2차관 등을 만나 수시로 예산 상황을 협의했으며, 지난 11일에는 기획재정부 예산 담당자, 13일에는 국토교통부 장관을 연이어 만나는 등 내년도 하남 복선전철 사업의 조기 추진을 위한 국비예산 확보에 총력을 다해왔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앞으로 기획재정부를 설득해 하남선 사업비가 최대한 정부 예산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중앙아시아를 순방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임명동의안 국회 제출과 관련, 주말인 오는 21일 귀국 이후 재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민 대변인은 18일 박 대통령의 첫 방문국인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에서 이 나라의 역사 고도인 사마르칸트로 출발하기 직전 대통령 전용기 안에서 브리핑을 하고 “박 대통령은 총리 임명동의안과 인사청문 요청서는 귀국해서 재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 대변인은 이어 “지금 순방 중에는 경제적으로, 외교적으로 중요한 발표할 것이 많다”며 “순방 중에는 이런 중요한 외교적·경제적 이슈에 집중하고 총리 임명동의안과 장관 인사청문 요청서는 귀국해서 여러 상황을 충분히 검토한 뒤 재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박 대통령은 순방 중에도 수석들로부터 국내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18일 지방선거 공천헌금 수수의혹을 받고 있는 유승우(이천) 의원에 대한 출당조치를 최종 확정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어 유 의원에 대한 당적 제명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현 당헌당규 상으로는 재적의원 3분의2 이상 찬성으로 소속 의원 제명을 결정할 수 있다. 이날 의총에는 104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은 앞서 지난달 27일 부인의 공천헌금 수수의혹이 제기된 유 의원에게 탈당권유 처분을 내렸지만, 유 의원이 재심을 청구해 당 윤리위원회를 거쳐 출당을 결정했다. 유 의원이 당적을 박탈당해 무소속 국회의원이 되면서 새누리당의 의석수는 149석에서 148석으로 줄어들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 지도부는 17일 친일 역사관 논란에 발목이 잡힌 문창극 총리 후보자의 거취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을 이어갔다. 특히 여야 지도부는 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개최 문제를 놓고 평행선을 달렸다.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가 스스로 역사관에 문제가 없음을 해명하고 공식 사과한 만큼 인사청문회를 열어 국민이 판단할 기회를 주자고 강조했지만, 새정치민주연합은 문 후보자가 친일·극우 사관을 드러냈다고 주장하며 지명 철회 또는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새누리당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야당의 문 후보자 사퇴 요구에 대해 “적정 여부를 가리는 법적 절차를 통해 국민적 판단을 구하는 것이 우리 국회의 책임이자 국민에 대한 도리”라고 말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문 후보자 임명을 강행하느냐는 이 정부가 상식의 길을 갈 것이냐, 아니면 비상식의 길을 갈 것이냐, 비상식의 통치를 할 것이냐의 가늠자가 될 것”이라며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이러한 가운데 친박계 맏형격이자 유력 당권주자인 서청원(화성갑) 의원이 이날 사실상 문 후보자의 사퇴를 촉구하고 나서 문 후보자의 거취에 영향을 줄지 주목된다. 서 의원
새정치민주연합은 17일 문창극 총리 후보자에 대해 자진사퇴를 촉구하면서 ‘현미경 검증’을 통해 낙마시키겠다고 벼르며 청문회 대비 체제에 돌입했다. 새정치연합은 문 후보자의 사퇴가 관철되지 않으면 청문회에서 ‘부적격’을 입증해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실패’와 국정운영의 난맥상을 드러내겠다는 것이다. 김재윤 전략홍보본부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청와대의 임명동의안 제출은 국민에게 도전하는 것으로 청와대의 오만과 독선이 극에 달했음을 여실히 보여준다”며 “새정치연합은 국민 편에서 국민 뜻을 받들어 문 후보자를 반드시 낙마시키겠다”라고 말했다. 이석현(안양동안갑) 국회 부의장은 “국민은 위장전입은 눈감아줄지 몰라도 자존심이 상하는 것은 참지 못한다”면서 “국민 속 그만 썩이고 자진사퇴하라는 게 하나님 뜻”이라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한정애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국민은 지금 지난 지방선거 때 박 대통령이 흘린 ‘눈물의 진정성’을 묻고 있고 심지어 문 후보자로 인해 박 대통령의 역사관마저
새정치민주연합 손학규 상임고문은 17일 오는 7·30 재보궐 선거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손 고문은 이날 싱크탱크인 동아시아미래재단이 세월호 참사 후속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한 토론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수원 팔달 지역에 출마해달라는 당의 요청이 있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받고 “지금까지 당의 어려움을 짊어지는 것을 피해온 일이 없다”고 답했다. 손 고문은 그러면서 “어떤 경우에도 우리 당과 국민, 우리 정치에 도움되는 일이 무엇인지 그 생각으로 정치에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원 팔달은 새누리당 남경필 경기도지사 당선인의 지역구여서 당 입장에서는 당선이 힘든 지역 중 한 곳으로 분류돼 일각에서 지역 내 인지도가 높은 손 고문이 출마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손 고문은 출마 결심에 대해선 “당이 7·30 재보선의 성격을 어떻게 규정하고 그에 따라 당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이 바탕 위에서 당이 결단할 문제”라며 “당 결단에 따라 제 입장을 결정할 것”이라고 즉답을 피했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은 17일 윤상현(인천남을) 사무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7·30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비상대책위원회를 열어 윤 사무총장을 비롯해 총 13명의 내외부 인사로 구성된 공심위 명단을 의결했다. 당내 인사로는 윤 위원장을 비롯해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과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됐고, 원유철 의원(평택갑)과 김태흠 의원(충남 보령·서천), 비례대표 류지영 의원, 박요찬 과천·의왕 당협위원장이 들어갔다. 외부 인사로는 이병두 전 삼정 KPMG부회장, 산악인 엄홍길씨, 이연주 한국청년유권자연맹 운영위원장, 손지애전 아리랑TV 사장, 전주혜 변호사, 지성우 성균관대 법학대학원 교수 등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 의원은 지난 16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임내현 의원과 공동주최로 ‘소방자동차 등 긴급자동차 우선통행 확산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긴급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소방차 등 긴급자동차의 우선통행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의원은 이날 축사에서 “사이렌 소리를 들으면 누군가는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져있다는 상황을 인식해야 한다”며, “법 이전에 생명을 존중하는 마음가짐과 인식이 사회 전반에 퍼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중앙아시아 3개국 순방의 첫 일정으로 우즈베키스탄을 국빈 방문 중인 박근혜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슬람 카리모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양국간 전략적동반자관계의 심화·발전을 골자로 한 공동선언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이날 대통령궁 영빈관에서 진행한 회담에서 양국 고위급 대화와 정부·의회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정부간 정례협의회를 지속하기로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1992년 양국의 수교 이래 13번째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 국가 중 우리나라와의 최대 교역국(2013년 기준 20억 달러)이며 고려인이 18만명으로 가장 많이 거주하는 국가이기도 하다. 특히 두 정상은 교역·투자의 실질협력 강화방안과 관련, 한국 컨소시엄과 우즈베크 국영석유가스공사가 공동 진행 중인 39억 달러 상당의 ‘수르길 가스 프로젝트’의 성공적 이행을 위한 협력을 확인했다. 카리모프 대통령은 박근혜 대통령의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구상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드레스덴 통일 구상’ 등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한국 정부와 우즈베크 정부간 무상원조를 위한 기본협정을 비롯한 4개 협정과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무상원조 기본협정은 한국 정부가 예산한도 안에서 연
국민권익위원회는 정부출자 부동산투자회사(리츠)에 택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때 그 용도를 임대주택으로 한정하도록 하라고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국토부는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부채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정부 지분이 50% 이상인 리츠에 택지를 수의계약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택지개발촉진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그러나 수의계약으로 공급하는 택지의 용도를 정해놓지 않으면 택지를 받은 리츠가 임의로 택지용도를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택지를 받은 후 본래취지인 임대주택 공급이 아닌 상가 등 다른 용도로 활용할 소지가 있었고, 다른 용도로 활용되더라도 제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었다. 권익위는 이에 따라 국토부에 이 부분의 수정·보완을 권고했으며, 국토부가 권고를 수용해 개정안 보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