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이 공천 비리나 경선 부정이 적발된 당내 공직 후보자의 당적과 자격을 박탈하고 당 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형사고발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또 신당 소속 공직자의 부정부패로 재·보궐 선거가 치러지면 해당 지역 선거의 후보자는 공천하지 않기로 했다. 신당추진단 산하 당헌당규분과 이상민·이계안 공동위원장은 25일 국회 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정치민주연합 당헌·당규를 발표했다. 특히 지방선거를 염두에 둔 신당 후보자의 경선방식으로는 기존 당헌에 정해진 국민참여경선과 당원경선 외에 국민경선이 새로 추가됐다. 국민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만 참여하는데 이 같은 도입은 새정치연합을 배려한 조치로 보여진다. 비례대표는 원칙적으로 중앙위원회에서 투표로 확정하되 30% 이내의 범위에서 노인, 여성, 장애인, 청년 등 선거 전략상 고려가 필요한 후보자의 순위를 안배키로 했다. 신당의 지도체제로는 일단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의 2인 공동대표를 중심으로 최고위원회를 구성하게 된다. 최고위원회는 공동대표가 동수로 추천하는 최고위원을 포함해 최대 25명 이내로 구성된다.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사회적 기업의 국내시장 개척과 판로거점 확보를 지원하는 내용의 ‘사회적기업 육성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고 25일 밝혔다. 작년 말 현재 전국적으로 1천12개의 사회적 기업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사회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나, 기업당 평균 매출액과 유급사원 규모가 감소하는 등 자생력이 악화되고 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의 자생력 확보를 위해서는 생산제품의 판로개척이 매우 중요한 지원이나, 법적 근거가 없고 정부의 지원 대책도 취약한 실정이다. 정 의원은 “사회적기업의 대부분이 비영리 조직으로서 영업활동 역량이 일반기업보다 낮기 때문에 정부차원의판로지원이 더욱 절실하다”며, “현재 고용노동부 산하 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자체사업으로 온라인 상품소개몰이나 공동판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나, 사회적기업의 요구에 비춰 크게 미흡하고 법적 근거도 없다”며 제안배경을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전해철(안산 상록갑·사진) 의원은 25일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에서 ‘반월국가산단(안산스마트허브) 경쟁력 강화 비전 수립’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2일 반월시화공단이 산업부의 ‘혁신산업단지’와 국토부의 ‘2차 재생사업지구’로 동시에 선정된 것에 대해 실제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구체적 방안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 의원은 관계법령과 제도적 미비로 반월국가산단의 경쟁력이 약화되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산업집적활성화및공장설립에관한법률’을 대표 발의했으며, 공단의 노후화된 교통신호기와 낙후된 하수관거 교체사업을 위한정부예산을 처음 반영시킨 바 있다. 전 의원은 “이번 정책토론회를 통해 안산스마트허브 경쟁력 강화와 구조고도화 사업의 실질적인 효과를 가져 올 수 있게 하는 구체적 방안이 논의될 수 있기를 바라며 앞으로 안산의 미래와 연계한 장기적인 청사진도 함께 만들어 가는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이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후보군 중 맨 처음으로 ‘김진표의 어깨동무 펀드’를 오는 4월 8일 출시할 예정이다. 24일 김 의원실에 따르면 이번 ‘김진표의 어깨동무 펀드’는 거주지 및 금액과 상관없이 최소 1만원부터 국민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이자는 연 3.1%로 법정 선거비용 보전일 다음날인 8월 4일 상환한다. 25일부터 펀드 모금을 위한 전용 홈페이지 fund.jinpyo.or.kr을 개설해 참여 금액을 미리 약정 받을 예정이며 약정 이후 다음달 8일 펀드가 출시될 때 실제 금액을 입금해야만 펀드 참여가 완료된다. 김 의원은 “기존의 음성적인 선거자금 모금 관행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선도한다는 차원에서 펀드를 기획했다”며, “공개적으로 시민들로부터 돈을 빌려 쓰고 선거비용을 보전 받아 원금에 이자까지 돌려주는 방식이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우는 새정치의 대의에도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준비된 경제도지사로서 위기에 처한 경기도를 강한 경제, 강한 재정, 강한 복지, 강한 문화의 경기도로 바꾸는 대장정에 국민과 도민들의 아름다운 동행을 기대한다”며, “십시일반으로 참여해주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24일 자신의 ‘버스공영제’ 공약과 관련 ‘버스공영제’에 동의하는 모든 야권 후보와의 정책적 연대를 제안하고 나섰다. 원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6.4 지방 선거의 가장 핵심적 이슈이자, 사회적 아젠다로 ‘버스 공영제’가 떠올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의원은 “이 논의의 첫 발을 떼었던 저 원혜영의 경기도에서 시작된 버스공영제 바람이 이제 전국으로 번지며 대한민국 변화를 이끌 강력한 태풍이 되고 있다”며 “이 강력한 태풍은 이제 야권의 필승카드이자, 대한민국의 새 역사를 쓰는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산의 김영춘 후보, 전북의 유성엽 의원, 전남의 이낙연 의원, 또한 버스공영제에 동의하는 모든 야권 후보와의 정책적 연대를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쓸 것을 제안한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인천시장에 출마한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 의원은 24일 ‘시민과 소통하는 클린UP 인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클린UP 인천은 ‘시민의 권리’와 ‘시민에 대한 책임’을 양대 축으로 하는 청렴행정 공약이다. 문 의원은 우선 ‘시민의 권리’ 분야에서는 ▲시민감사위원회 설치 ▲비공무원 출신으로 감사관 임용 ▲시민정책검증단 구성 ▲시민제안 예산제 도입 등을 제시했다. 또 ‘시민에 대한 책임’ 분야에서는 ▲책임정책제와 정책실명제 도입 ▲선제적 예방감사 실시 ▲복무기강점검단·청렴행정 모니터단 운영 ▲부정부패 지시에 대한 직무거부 의무화 등을 내세웠다. 문 의원은 “‘시민과 소통하는 클린UP 인천’의 양대 축을 ‘시민의 권리’와 ‘시민에 대한 책임’으로 놓은 것은 시민과 시장이 공동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는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이 정강정책 조율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막바지 조문작업을 진행 중이며 25일쯤 이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24일 전해졌다. 그동안 양측은 협상에서 새정치연합에서 초안으로 제시한 ‘정의로운 사회’, ‘사회통합’, ‘번영하는 나라’, ‘평화로운 대한민국’ 등의 가치를 새정치의 목표로 정하고 13개 분야의 정책을 만들어 당의 강령에 담기로 했다. 이중 ‘번영’이라는 개념은 전통적으로 보수 진영의 이슈로 기존 민주당의 정강정책에는 관련 되거나 유사한 내용이 없었으며 이번이 처음이다. ‘네트워크경제’는 다양한 기업들이 지식, 정보,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창의와 혁신을 이룬다는 아이디어로 안철수 의원의 의중이 그대로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아울러 민주당이 중시해온 ‘경제민주화’도 신당의 가치로 정강정책에 명시되고, ‘정의로운 사회’ 실현 방안의 일환으로 안 의원 측에서 제시한 ‘정의로운 시장경제’라는 문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안보·외교·통일 분야 정책으로는 새정치연합의 초안대로 서두에 ‘튼튼한 안보’를 강조할 방침이다. 특히 삭제 논란이 일었던 6·15 공동선언과 10·4 정상선언을 계승한다는 문구를 명시하기로 했고, 박정희 전 대통
민주당은 24일 당 소속인 박원순 서울시장의 성공 모델인 보호자가 필요 없는 ‘환자안심병원’ 사업을 전국 공공병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6·4 지방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기로 했다. 장병완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와 ‘민주당 지방정부 우수사례’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장 의장은 “민주당 지방정부인 서울시는 서울의료원에서 380병상 규모로 ‘환자안심병원’을 운영해 24시간 간병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60억원에 달하는 간병비 부담을 덜어드렸다”고 소개했다. 장 의장은 서울의료원의 경우 “‘환자안심병원’의 도입으로 공공병원임에도 환자가 급격히 증가해 오히려 병원 경영개선 효과가 나타났다”며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해 간호사 등 165명을 신규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도 도모했다”고 설명했다. /임춘원기자 lcw@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하는 민주당 김진표(수원정) 의원은 23일 복지사각지대에 방치돼 있는 전국의 238만명에 달하는 비수급 빈곤층에게 기본소득을 제공하기 위해 가칭 ‘세 모녀 비극 방지 기본소득법’을 대표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 모녀 비극 방지 기본소득법’ 입법을 통해 비수급 빈곤층 238만명에게 1인당 매월 10만원씩을 지급하도록 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인상해 2018년까지 30만원으로 인상해 가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를 위해 중앙정부가 국가 최저수준으로서 소요비용 전액을 부담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 하지만, 준비된 도지사로서 경기도를 ‘더불어 행복한 복지공동체’로 만들기 위해 ‘세 모녀 비극 방지 기본소득법’에 따라 중앙정부가 비용의 70%를 부담한다면 광역단체 최저수준으로서 30%를 부담할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야권 통합신당인 새정치민주연합은 23일 오후 서울 여성플라자에서 서울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이로써 지난 18일 경기도를 시작으로 20일 대전·광주, 21일 인천, 22일 부산 등 이날까지 6개 시·도당 창당을 마쳤다. 이날 서울시당 창당대회에서 안철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정부·여당의 잇단 대선공약 파기를 언급하며 “새누리당 약속을 가만히 봐라. 마치 분양때 궁전처럼 광고하다 막상 입주하면 물 새고 갈라지는 부실아파트”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새 정치는 심화되는 거짓말정치 속에서 탈출구와 희망을 찾고자 하는 열망이고, 삶의 경제를 일으켜 세우라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의 창당은 낡은 정치의 종말이고 미래로 가는 새 체제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한길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지난 대선 때 가는 곳마다 약속하더니 이제는 그런 약속한 적 없는 것처럼 파기하면서 국민에게 한마디도 없다”고 말했다. 또 “새 정치는 달라야 한다. 시대와 국민의 요구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