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민기(용인을) 의원은 기준치 이상의 오염 등을 이유로 지정된 중점관리저수지의 관리·수질개선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도록 의무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3일 밝혔다. 개정안은 환경부장관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중점관리저수지의 수질의 관리와 개선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하도록 의무를 부과하도록 했다. 앞서 김 의원은 기흥호수살리기 입법 활동의 일환으로 ‘농어촌정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하기도 했다. 김 의원은 “이번 법안들이 통과되면 기흥호수의 수질개선사업과 주민의 휴식처로의 개발 방안이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 3차 정치혁신안·당 개혁안 민주당은 비리 혐의자는 선거의 공천 대상에서 배제하고, 후보 선출에서도 상향식 선출제도를 확대하기로 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제3차 정치혁신안 겸 당 개혁안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번 혁신안은 당직자와 공직자 선출에서 당내 민주주의를 완성하고 더 투명하고 공정한 선거문화를 정착시키는 등 당내 혁신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다. 당 개혁안에 따르면 민주당은 공천 자격심사 때 비리 혐의로 형사기소된 자는 기소 사실을 확인하는 절차를 거쳐 공천 배제 등의 엄격한 제재를 가하기로 했다. 공천 과정에서 금품수수 등 비리가 확인되면 공천 취소와 출당 조치를 한다. 또 당 선거관리위원의 과반을 외부 인사로 구성하고, 부정선거감시센터 역시 외부 인사를 중심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당의 윤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당 윤리위원회를 독립시키고,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의 과반을 외부 인사로 선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당직자와 공직 후보자 선출에서 당원 직접투표제를 확대키로 했다. 이에 따라 공직 후보자는 당원과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국민참여경선제를 원칙으로 선출키로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 측 새정치연합이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여권의 무반응속에 결단의 시간이 다가옴에 따라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현재 양측은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1주년인 오는 25일을 마지노선으로 정한 상태이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지난 11일 당 소속 시도지사와 시도당 위원장에 이어 18일 초·재선부터 당 상임고문단까지 잇따라 간담회를 각각 여는 등 의견수렴을 마쳤다. 당내 여론은 공천폐지가 무산된다면 민주당도 어쩔 수 없이 공천해야 한다는 현실론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이 공천을 포기하면 정당의 당원은 무소속 후보자로 등록할 수 없다는 현행 공직선거법 때문에 최소 5천여명의 탈당을 감수해야 한다. 일각에선 당적이 있더라도 무소속으로 출마할 수 있도록 공직선거법을 개정하자는 견해도 있지만 새누리당이 수용할 가능성이 거의 없어 보인다. 다만 박원순 서울시장, 손학규 상임고문 등 당내 일부 인사들은 계속해서 민주당만이라도 공천하지 말아야 한다는 ‘명분론’을 주장하고 있어 김 대표의 막판 선택이 주목된다. 새정치연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다만 국회 정개특위가 끝날 때까지는 공천 폐지 관철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다한 뒤 이
국회는 20일 본회의에서 빠르면 오는 9월부터 초·중·고교의 ‘선행 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 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을 통과시켰다. 특별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 등의 행위를 못하도록 했다. 또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 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하는 규정을 명시했다. 이를 위해 입학 전형에 대한 ‘선행학습 영향평가’도 신설했다. 각급 학교장에게는 선행 교육을 지도·감독하고 선행학습 예방 교육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의무를 부과했다. 이 같은 규정을 어기는 학교와 교사는 인사 징계, 재정 지원 중단 또는 삭감, 학생 정원과 학과 감축, 학생 모집 정지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된다. 선행 학습 여부에 대한 심사와 지도·감독을 위해 교육부 산하에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시도 교육감 산하에 ‘시도 교육과정 정상화 심의위원회’가 각각 신설된다. 이번 특별법은 비정상적인 사교육 횡행으로 공
신학용(민·인천계양갑·사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20일 국가와 지자체의 금융 교육과 기초생활소양 교육 등을 규정하는 ‘금융 및 기초생활소양 교육 지원법안’을 제정 입법으로 대표 발의했다. 법안은 금융과 기초생활 교육에 대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규정하고 관련 단체에 대한 지원 ▲교육부 장관과 시·도지사 기본계획 시행계획 수립 시행 ▲교육부 장관 소속 교육위원회 설치, 각 시도에 지방교육위원회 설치 ▲교육전문인력의 연수 및 활용을 위한 교육센터 지정 ▲금융 및 기초생활교육의 강화 연구개발지원 및 교육센터와 연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신학용 위원장은 “초중고교 교과과정 내에 금융·기초생활소양 교육을 의무화시키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20일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국회도서관 개관 62주년 기념식에서 국회도서관 이용 최우수 국회의원상을 수상했다. 국회도서관은 지난해 국회의원들의 국회도서관 이용실적을 네 부문으로 나눠 각 부문 최우수 국회의원 2명씩 총8명을 선정해 이날 시상했다. 문 의원은 의회·법률정보회답 이용실적 부문에서 같은 당 이인영 의원과 함께 최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문 의원은 “2013년 소속 상임위인 국토교통위 외에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 등 을 맡아 열심히 일하려다보니 국회도서관에서 관련 자료와 정보를 많이 이용하게 됐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 열심히 공부하고 연구해 비전과 대안을 갖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김한길 대표와 새정치연합 창준위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20일 “박근혜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인 25일까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대한 분명한 입장을 밝히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대표와 안 위원장은 ‘정당공천폐지시민행동’ 주최로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는 정치개혁의 출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양측의 이번 기자회견 동반 참석은 지난달 24일 회동에서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에 관한 정책연대에 합의하면서, 향후 정당공천 폐지 촉구 결의대회에 함께 하기로 약속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인사말에서 “민주당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한 정부가 되기를 기원했지만 이런 기대는 집권 일 년 만에 산산이 부서졌다”며 “박 대통령은 초심으로 돌아가 국민과 한 약속을 되짚어보고 새롭게 다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약속을 지키지 않는 정치가 정치의 대형 참사이고 재앙”이라며 “공약을 파기하면서 대통령이 끝까지 침묵으로 일관하는 것은 그야말로 국민을 모욕하는 침묵”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안 위
6·4 지방선거를 불과 100여일 앞두고 현재의 민주당 김한길 대표 체제에 정면 반기를 든 발언이 당내에서 나와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20일 같은 당 이인영 의원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와 공동으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연 ‘민주당의 혁신방향과 과제’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 “지금의 당 지도부 얼굴로 6·4 지방선거를 치를 수 있을까 깊은 고민을 하고 있다”면서 “조기 선대위를 꾸릴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대선에서) 문 의원을 찍은 48%를 흐트러뜨리는 우경화가 문제로, 민주당에 대한 ‘묻지마 지지층’에 문 의원의 개인기를 더해야 한다”면서 “문 의원이 결초보은의 입장으로 구원등판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이 민주당의 변화된 얼굴을 보며 관심을 가질 것”이라며 문 의원이 지방선거 전면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민주당은 지금 위기이자 전시 상황인 만큼 전투형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전시인지 모르고 좋은 게 좋다는 식으로 가는 건 민주당의 존재감을 상실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춘원기자 lcw@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학습’을 금지하는 내용의 ‘공교육 정상화촉진·선행교육 규제 특별법안’이 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난 대선 공약이기도 한 이번 법안은 20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특별법은 발효 후 6개월 뒤인 오는 8월부터 시행된다. 특별법은 초·중·고교 및 대학의 정규 교육 과정과 방과 후 학교 과정에서 선행 교육을 금지하는 것은 물론 선행 학습을 유발하는 평가를 하지 못하도록 했다. 또 학원·교습소 등 사교육 기관은 선행 교육을 광고하거나 선전하지 못하게 하고, 초·중·고교와 대학의 입학 전형은 각급 학교 입학 단계 이전 교육 과정의 범위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임춘원기자 lcw@
‘개헌 추진 국회의원 모임(간사 이군현·우윤근 의원)’은 이 모임에 가입한 여야 국회의원이 151명으로 재적 의원의 절반을 넘어섰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개헌 모임은 독자적으로 개헌안을 발의할 수 있게 됐다. 민주당 우윤근 의원은 “19일 현재 새누리당 56명, 민주당 93명, 정의당 2명의 의원들이 개헌 추진에 뜻을 함께 했다”고 밝혔다. 개헌 모임은 20일 전체회의를 갖고 향후 활동 방향과 개헌안 시안 마련을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권력구조에만 중점을 두고 3월부터 개헌 시안 마련을 위한 논의에 착수, 4월까지는 단일안을 마련해 개헌안을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법 128조에 따르면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 또는 대통령의 발의로 헌법 개정을 제안할 수 있다. 하지만 국회에서 개헌안이 가결되려면 재적 의원 3분의 2(200명)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하기 대문에 이 모임에 가입한 의원들이 모두 개헌안에 찬성하더라도 의결정족수에는 현재 49명이 부족하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