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초 당혁신안 발표 예정 민주당이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다음달초 제2의 창당에 버금가는 당 혁신안을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이에 대해 의견들이 봇물을 이루듯 쏟아지고 있다. 김한길 대표는 설 연휴 직후 임시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이나 따로 자리를 통해 혁신안을 직접 밝히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관련 최재성(남양주갑) 의원은 28일 국회에서 열린 ‘정치의 교체와 정당의 재구성’이라는 주제의 토론회 자리에서 광역단체장 경선시 오픈프라이머리(개방형 예비경선) 전면도입, 경선 때 여론조사 적용 제한, 국회의원국민소환제 도입과 같은 국민참여 확대 방안을 다시 제안했다. 또 독립기구로 ‘민주당심판원’을 두고 공직·당직자의 징계여부를 심판하는 방안과 당 예산결산위원회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방안 등도 제시했다. 최 의원은 “각 당의 정치개혁안은 ‘선언’에 채워 넣을 ‘내용’을 찾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당의 권력을 국민에게 위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는 별도로 이종걸(안양만안)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있는 당 정치혁신실행위원회는 교섭단체 요건을 10명으로 완화해 거대 정당의 기득권을 포기하는 방안과 특히 교섭단체를 폐지하는 방안까지도 검토하는 등 다양한 혁신안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버스공영화를 위한 출퇴근길 현장행보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일산 대화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로부터 출근길 애로사항을 듣고 서울역행 2000번 광역직행버스에 탑승했다. 7시 10분경에 대화역을 출발한 버스는 두세 정거장을 지나자 전 좌석이 채워졌고, 이후 탑승한 시민들은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출근했다. 버스를 탄 한 시민은 “출근시간대인 7시30분부터 8시까지 사람이 몰린다”며 “이때만이라도 버스를 증차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원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아침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출퇴근하고 있어 만일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버스공영제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산부·장애인·아동·노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통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다음달 17일 오후 서울 용산 백범기념관에서 중앙당 창당준비위원회 결성을 위한 발기인 대회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실무준비단장을 맡은 김성식 공동위원장은“발기인 구성 작업을 진행 중”이라며 “전문가와 평범한 시민, 신당에 기여할 수 있는 참신한 분들, 또 부분부분 영입하던 분들, 기왕에 새정추에서 노력하고 애썼던 분들을 발기인으로 모실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추는 발기인 대회를 위해 내달 10일 전후까지 중앙당 창준위 구성 요건인 200명 이상의 발기인 구성 작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발기인 대회에서는 정당의 당헌·당규 성격을 띠는 창준위 규약과 창당 취지문을 채택하고 창준위원장을 선출하게 된다. 새정추는 발기인 대회를 끝낸 당일 발기 취지와 정당의 명칭(가칭), 사무소 소재지와 발기인 및 그 대표자의 성명과 주소 등을 선관위에 신고할 예정이다. 당헌·당규나 정강·정책은 3월말 창당 시점에 최종 완료될 전망이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27일 ‘안철수 신당’에 대항하기 위한 경기도지사 조기 경선 가능성에 대해 “김진표·원혜영 예비후보가 당에 공식적으로 제안하면 지도부 차원에서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날 당 출입 지역신문 기자와의 간담회에서 “조기 경선의 요구가 있다는 것을 직접 예비 후보들께들은 것이 아니고 기사를 통해서 봤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표는 경기·인천지역 지방선거 필승전략에 대해 “‘이기는 민주당’의 궁극적인 상대는 정부여당”이라며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기로 몰아넣은 박근혜정부와 새누리당에게 ‘어부지리’를 주는 상황을 만들어 줘서는 안 될 것”이라고 ‘안철수 신당’을 견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안철수측과 ‘경쟁적 동지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특검’과 ‘기초선거 정당공체 폐지’와 같은 현안은 힘을 합치지만, ‘정치혁신’은 경쟁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인천지역에서 당 지지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특화된 지방선거 정책전략에 대해선 “현재까지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원혜영·김진표 두 분이 경기지역의 버스에 대한 ‘공영제’와 관련한 좋은 제안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당에서도 경기도당과 함께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민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27일 신당의 가칭을 ‘새정치신당’으로 지었다. 새정추는 이날 여의도 신동해빌딩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김성식 공동위원장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신당의 가칭을 ‘새정치신당’으로 정해 일단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한 뒤 중앙선관위에 신고할 방침”이라면서 “창당 때까지 이 이름을 사용하고 정식 당명은 국민공모를 통해 확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새정추는 설 이후 대국민 창당 설명 활동을 강화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내달 4일과 6일 전북 전주와 강원 춘천에서 각각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특히 창준위 결성 준비에도 박차를 가해 실무준비단장인 김 위원장이 창당 실무와 당헌·당규를, 정책단장인 김효석 공동위원장이 정강·정책을 준비하기로 했다. 이러한 가운데 안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지방선거에서 출마 후보자들이) 고정번호를 받고자 (현역 의원영입을) 무리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호남출신 무소속 박주선·강동원 의원의 영입설과 관련 “고정번호를 받고자 하는 목적을 갖고 무리할 생각은 전혀 없다”며 “오히려 좋은 분들 함께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현역 의원들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27일 오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경기도 재정 건전화 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이재은 전 경기대 부총장이 지방재정의 위기의 원인과 극복방안에 대해 기조발제를 맡고, 강득구 경기도의회 민주당 대표가 경기도 공기업 채무를 포함한 경기도의 재정위기에 대해 주제발표를 한다. 이어 유태현 남서울대 교수와 박상우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원이 재정위기 극복방안에 대해 주제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김 의원은 “경기도 부채가 2012년말 기준 3조4천억원으로 가장 빚이 많은 광역단체”라며 “이를 극복하기 위한 합리적인 해법과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토론회를 기획했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여야는 오는 30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 기간에 소속 의원들을 지역구로 일제히 보내 ‘설 민심 잡기’에 나설 예정이다. 여야의 이번 ‘설 민심 잡기’는 2월 임시국회는 물론 오는 6·4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장의 바닥 민심을 직접 확인하고 표심을 끌어들이기 위해서이다. 새누리당은 새 정부 출범이후 1년 동안 국정운영 성과를 적극 홍보하고 올해 집권 2년차를 맞은 박근혜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발전할 수 있다는 논리로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강조할 계획이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통일은 대박”이라면서 화두로 제시한 통일 문제도 ‘설 민심 메뉴’로 적극 홍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헌성 문제 등으로 사실상 공천유지 쪽으로 방향을 잡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와 카드사의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에 따른 민심 흐름도 예의 주시할 것으로 관측된다. 새누리당은 경제 활성화와 경제민주화, 민생법안 및 민생예산을 비롯해 지난해 정기국회 등의 성과를 담은 수만 부의 인쇄물을 설연휴 기간 집중 배포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문제에 대해 새누리당의 ‘공약파기’를 적극 비판하고 민생과 제2창당 수준의 혁신을 강조해 제1야당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겠다는 계획이
국회 정치개혁특위가 오는 28일 마지막 전체회의를 남겨둔 상태지만 아무런 성과도 내지 못한 채 6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 여야는 그동안 주요 쟁점마다 첨예한 대립각을 세우면서 특히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와 관련해 ‘유지’를 주장하는 새누리당과 ‘폐지’를 요구하는 민주당이 정면충돌해 주요 현안 논의는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여야는 26일 현재 정개특위의 활동 시한을 2월 중순(새누리당) 또는 2월 말(민주당)까지 늘리는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계속하고 있지만 기한에 관계없이 정당공천 유지냐 폐지냐를 놓고 입장차를 좁히기가 쉽지 않은 실정이다. 이로 인해 정개특위의 부수 의제인 교육감 선출방식 개선을 비롯한 지방교육자치 선거제도, 선거공정성 확보 방안 등에 대한 논의는 아예 뒷전으로 밀린 상태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여야가 정개특위의 활동시한을 2월까지 연장하더라도 지금처럼 서로의 주장만 되풀이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합의안 도출은 난망하다. 일각에선 정개특위가 2월에도 결국 지방선거 제도의 큰 틀에는 손을 대지도 못한 채 몇 가지 보완 개혁안만 마련한 채 활동을 마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정개특위는 현재까지 교육감 투표용지 개선, 공
민주당 손학규 상임 고문은 6월 지방선거나 7월 보궐 선거에 출마할 뜻이 없다고 밝혔다. 미국을 방문 중인 손 고문은 24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 동포 좌담회를 개최한 뒤 “당에서 요청받은 적도 없고 이 시점에서 보궐선거나 지방 선거에 나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 고문은 안철수 신당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도 “정치가 불신 받고 있는 상황에서 불신을 없애는 역할을 해야지 불신을 키우고 싶지는 않다”고 일축했다. 또 안철수 신당에 대해 “옛 인물, 낙오자들을 끌어 모아 구태 정치를 답습한다면 국민의 분노를 살 것”이라며 “잘 되길 바란다”고 조언했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하며 ‘준비된 경제도지사’를 표방한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23일 경기북부 발전전략에 관한 ‘뉴 경기북부 플랜’을 발표하고, “경기북부 발전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의정부 소재 경기 북부청사에서 “경기도가 균형발전을 외면한 도정으로 경기북부의 사정은 더욱 열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고양, 파주 등 북서부 권역을 남북산업협력 등 평화경제의 전진기지로 육성해야 한다”며 “고양은 전시컨벤션 등 MICE산업 특화도시, 파주는 첨단산업과 안보·생태·문화관광의 허브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발전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이어 “의정부, 양주, 동두천에 섬유패션산업 클러스터를 만들어 밀라노 같은 섬유패션의 메카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말하고 “특히 의정부는 경기북부의 중심도시 위상에 걸맞게 경기북부 행정타운을 조속히 완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양주는 역사체험학습장을 갖춘 첨단 기업도시, 동두천은 자연환경 체험교육 거점도시, 포천과 연천은 안보 생태 관광 거점도시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비전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구리, 남양주, 가평 등 북동부 권역은 접근성이 뛰어난 역사, 문화, 생태, 관광 복합거점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