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 원혜영(부천오정) 의원은 버스공영화를 위한 출퇴근길 현장행보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원 의원은 이날 오전 7시 일산 대화역 버스정류장에서 서울로 출근하는 시민들로부터 출근길 애로사항을 듣고 서울역행 2000번 광역직행버스에 탑승했다.
7시 10분경에 대화역을 출발한 버스는 두세 정거장을 지나자 전 좌석이 채워졌고, 이후 탑승한 시민들은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출근했다.
버스를 탄 한 시민은 “출근시간대인 7시30분부터 8시까지 사람이 몰린다”며 “이때만이라도 버스를 증차해주면 좋겠다”고 건의했다.
이에 원 의원은 “시민들이 매일 아침 한 시간 가까이 서서 출퇴근하고 있어 만일 사고가 나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버스공영제를 통해 편안하고 안전한 출퇴근길을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산부·장애인·아동·노인 등을 위한 ‘교통약자 지원센터’를 설립해 교통복지를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