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안철수 의원측 신당 창당 준비기구인 ‘새정치추진위원회(새정추)’는 2일 오전 여의도 사무실에서 시무식 겸 새해 첫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신당 창당 작업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이날 오후에는 서울 명동에서 신당 설명회를 열었다. 안 의원은 회의에서 “정치의 근본과 중심에 항상 국민이 서 있고 국민과 함께한다는 것은 간단한 얘기지만 새 정치의 기본자세라 생각한다”면서 “새 정치 실현을 위해 새해에도 한결같이 저희들 길을 우직하게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낡은 정치 행태에서 좋은 정치의 내용이 나올 수 없다”면서 “진영, 정략, 막말, 증오, 배제, 무책임 등으로 나타난 낡은 정치 행태가 새해에는 없어져야 한다”며 새 정치와 기성 정치를 차별화했다. 특히 “1월 한 달이라도 막말 없는 정치의 모습을 여야 지도부가 국민 앞에 약속하면 좋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새정추는 이날 오후 서울 도심인 명동에서 설명회를 열고 신당 알리기에 주력했다. 새정추는 지난달 대전과 부산, 광주에서 지역 언론 및 유력인사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
국회의장 직속 헌법개정자문위원회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강창희 국회의장은 2일 의장직속 헌법자문위원회 위원장으로 김철수 전 서울대 법대교수를 내정했다. 학자, 전직 정치인·관료, 법조인 등 13명으로 구성될 헌법자문위는 이번 달 중순 출범하며 강 의장의 임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5월말까지 활동하면서 헌법 개정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강 의장은 지난해 7월 제헌절 경축사에서도 “개헌은 2014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공론화해 19대 국회에서 마무리 짓는 게 옳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개헌론이 해묵은 논쟁거리이기는 하지만 입법부 수장이 ‘개헌 자문기구’를 통해 개헌 공론화에 시동을 건 것이어서 ‘휴화산’ 같았던 정치권의 개헌 논의에 불을 댕길지 주목된다. /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갑오년 새해 첫날인 1일 “올 새해는 민주주의와 민생에 더해 승리가 필요한 한 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옆 민주정책연구원에서 열린 단배식에서 “우리 스스로가 또 한 번 새롭게 변신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지난해에는 한 손에는 민주주의, 또 다른 한손에는 민생을 움켜쥐고 한 해를 보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로 (상황이) 어렵지만, 두려움 없는 변화를 기꺼이 감당함으로써 우리가 다시 한 번 우뚝 설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임춘원기자 lcw@
국회는 1일 본회의를 열어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정치활동 금지를 명문화하고 위반 시 처벌을 강화한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정보원법 등 국정원 개혁 관련 7개 법안을 의결했다. 이번 국정원법 개정안은 국정원 직원이 정보통신망을 이용, 이른바 사이버심리전을 통한 정치활동 관여를 금지하도록 규정했다. 위반 시 기존 ‘5년 이하의 징역과 5년 이하의 자격정지’에서 ‘7년 이하의 징역과 7년 이하의 자격정지’로 처벌규정을 강화했다. 국정원 정보관(IO)의 정보수집과 관련해서도 국가기관과 정당, 언론사 등의 민간을 대상으로 정보활동을 할 때는 법률과 내부 규정에 위반하는 파견과 상시출입을 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국정원의 사이버심리전과 IO의 정부기관 출입 등을 인정하면서도 불법행위로 인한 정치개입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금지 규정을 법률에 명시했다. 국회 정보위 전임 상임화를 통한 국정원에 대한 예산 통제강화와 국정원 직원에 부당한 정치개입 지시에 대한이의제기 및 직무집행거부권을 부여했다. 국정원 직원 외에도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경찰, 군인·군무원의 정치개입 행위 시 처벌 규정을 강화한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경찰공무원법, 군형법 개정안도 각각 통과됐다. 이들
여야는 새해 첫날인 1일 북한의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를 통해 ‘북남 관계개선 위한 분위기 마련’을 언급한 데 대해 일단 환영의 뜻을 밝혔다. 하지만 새누리당은 북한의 관계개선 노력 필요성을 강조한 반면, 민주당은 북한의 자세 변화에 호응해 우리 정부가 협력·교류를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구두논평에서 “남북관계 개선이 있어야 한다는 언급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면서 “우리는 항상 열려 있으니 북한이야말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유 대변인은 우리 정부의 올바른 제재를 면하게 하려거나 뒤에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위장 전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계하기도 했다. 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현안브리핑에서 “박근혜정부 들어 남북관계 개선 조짐이 보이지 않아 많은 국민이 안타깝게 생각한다”면서 “북의 태도 변화를 계기로 우리 정부가 적극적으로 남북 당국 간 교류와 협력에 힘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라고 밝혔다./임춘원기자 lcw@
신학용(민·인천 계양갑·사진)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장은 인천 계양구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안전행정부로부터 총 15억원의 특별교부금을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신 위원장은 저지대 상습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국비 15억원을 기확보한 계양구 서운동 우수암거 설치 사업과 연계해 서운동에 간이 빗물펌프장을 설치하는 사업에 8억원의 국비를 확보 했다. 또 효성동 상록연립 부근 주택밀집지역에 도로를 개설해 주민들의 통행권을 보장하는 사업에 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 신 위원장은 “내년에 서운동이 침수피해에서 벗어나고 효성동 도로개설사업도 추진 된다”며 “앞으로도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생활정치 실현에 적극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 /임춘원기자 lcw@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사진) 의원은 고양시 지역 주요현안 및 주민불편사업과 관련된 특별교부금 5억원을 안전행정부로부터 확보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특별교부금 5억원은 시 관내 방범사각지대인 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등 자연부락의 안전·치안을 위한 방범용CCTV 설치에 투입될 예정이다. 김 의원은 이번 특별교부금 확보를 위해 안행부에 예산 배정을 수차례 건의하는 등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성과를 이끌어 냈다. 김 의원은 “특별교부금을 추가 확보해 주민들의 애로 사항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돼 기쁘다”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앞으로도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
국회 국방위 소속 민주당 김진표(수원정·사진) 의원은 31일 평택 해군 제2함대사령부를 방문해 국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날 방문에는 민주당 국방위 간사인 안규백 의원, 3군사령관을 지낸 4성 장군 출신의 백군기(용인갑 지역위원장) 의원, 제주 출신 3선의 김재윤 의원 등 민주당 국방위원들이 동행한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추구하는 햇볕정책도 확고한 대북 군사적 우위에 바탕을 둔 튼튼한 안보가 뒷받침될 때에만 가능하다”면서 “추운 날씨에 고생하는 우리 장병들 덕분에 연말연시에 우리가 편안하게 지내고 있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임춘원기자 lcw@
경기·인천지역 4명의 여야 의원이 30일 가장 신사적이고 성실한 태도로 의정 활동에 임하는 의원에게 수여되는 ‘백봉신사상’을 수상했다. 경인지역에서는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남경필(수원병) 의원,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 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새누리당 황 대표는 3년 연속 상을 받았다. 올해로 15회째를 맞는 백봉신사상은 독립운동가이자 제헌의원, 국회부의장을 역임한 백봉 라용균 선생을 기리기 위한 상으로, 신사적인 정치인을 키우고 격려한다는 취지에서 지난 1999년 제정됐다. 매년 국회를 출입하는 정치부 기자들을 상대로 한 설문조사로 대상자를 선정한다. 올해 백봉사업기념회는 지난 2∼12일 신사적 태도와 의정활동 등 2개 분야로 나눠 국회 출입기자 229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응답한 기자들은 ‘신사의원’의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의회민주주의 실천(39.7%), 사회와 국민에 대한 헌신(15.3%), 정직성(14.8%), 정치적 리더십(14.4%) 등을 꼽았다./임춘원기자 lcw@
민주당 신장용(수원을·사진) 의원은 수원 호매실지구 시립 어린이집 건립에 필요한 특별교부세 5억원을 확보했다고 29일 밝혔다. 신 의원이 올해 상반기에 확보한 특별교부세 7억원을 포함하면 현재까지 총 12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했다. 호매실 지구 시립 어린이집은 4천세대가 넘는 대단지임에도 불구하고 공동주택 면적(58.7㎡)이 적어 민간 및 가정 어린이집 인가가 불가능한 보육사각지대로 이번 특교세 5억원 지원을 통해 사업 추진에 탄력이 예상된다. 신 의원은 “특별교부세 확보를 위해 안전행정부와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하는 등 노력한 결과 지역주민들의 숙원사업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되어 보람”이라고 말했다. /임춘원기자 l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