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언주(광명을) 원내대변인이 당 전국청년위원장에 임명돼 19일 원내대변인 임기를 마쳤다. 이 신임 민주당 전국청년위원장은 “우리나라 청년들의 행복지수가 꼴찌에 가깝다고 한다”며 “이러한 상황에서정치현안도 중요하지만 변화하는 시대에서 저출산 문제, 미래비전의 부재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밀알이 되기로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원내대변인 후임으로는 박수현(49) 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박 원내대변인은 초선으로 충남 공주가 지역구이며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 이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거쳐 2010년 지방선거에서는 안희정 충남도지사 후보 총괄선거대책본부장을 맡았다. 지난해 총선에서 당선된 후에는 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원내부대표 등으로 활동했다.
새누리당 김태원(고양덕양을) 의원은 19일 국회와 정부, 공기업, 건설단체가 참여하는 ‘해외개발금융포럼’을 창립한다고 1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따르면 이번 포럼은 침체된 국내 건설경기의 활로를 해외에서 찾고 이역만리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는 국내기업들의 해외수주 지원활동, 해외건설근로자 소득세 감면 확대, 청년 근로자 병역특례 확대 등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다. 국회에서는 김 의원을 비롯해 새누리당 김영우(포천·연천)·이현재(하남), 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 등 7명의 의원이 참여했다. 김 의원은 “침체된 국내 건설산업의 활로를 찾고 일자리창출을 위해 국회와 정부, 민간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 여야는 18일 판이하게 엇갈린 반응을 내놓았다. 새누리당은 “야당의 요구에 충분한 답이 됐을 것”이라고 긍정 평가한 반면 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은 “유체이탈화법”, “요란한 빈수레” 라고 혹평했다. 새누리당 유일호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야당이 줄기차게 요구한 주장에 대한 충분한 답이 됐을 것으로 생각 한다”면서 정기국회에서 민생현안 처리를 위한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다. 국가기관 대선개입 의혹 특검과 국정원 개혁을 위한 국회 특위 구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지만, 박 대통령이 ‘야당이 주장하는 문제’라는 포괄적 표현으로 여야 합의를 전제로 수용 가능성을 내비쳐 기존보다 진전된 언급을 한 것으로 새누리당은 평가했다. 유 대변인은 “이제 국회가 화답할 차례다. 정쟁을 접고 초당적으로 협력해야 할 때”라면서 “국정 발목 잡기와 반대를 위한 반대는 이제 중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박 대통령은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진정성 있는 설명을 하고 소통을 강조하는 등 간
민주당은 19일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사건과 관련해 황교안 법무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에 대한 해임촉구결의안을 제출한다고 18일 밝혔다. 전병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들에 대한 해임안을 애초 이날 제출하려던 계획을 변경해 19일 대정부질문을 마친 후 제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전 원내대표는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에 대해서는 “문제의식도 없는 시정연설”, “정국해법, 민생해법이 부족한 불통 시정연설”, “국민 눈높이에도, 민주당 눈높이에도 턱없이 부족한 시정연설”이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원혜영(부천 오정) 의원은 17일 “정당공천제를 폐지함으로써 기초 단위 지방자치가 생활정치의 진원지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말했다. 경기도지사 출마가 유력시 되는 원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정당공천제는 지방정치를 중앙·정당정치의 영향력 아래에 두려는 국회의원과 정당 사이의 상호작용 결과”라며 기초자치단체 선거에서의 정당공천제 폐지를 촉구했다. 원 의원은 “민주당은 전당원 투표를 통해 당론으로 폐지를 결정하고 입법안을 준비했지만 아직도 새누리당에서는 일부 의원이 폐지를 반대하거나 청와대 눈치를 살피면서 아무런 결론이 없다”면서 “이제 새누리당이 행동할 때”라고 요구했다. 또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초단위 정당공천제 폐지라는 대선공약 실천을 강력히 주문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윤호중(구리) 의원은 프로판 가스에 대해 ㎏당 20원씩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를 폐지하는 내용의 ‘개별소비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프로판은 전국 가구의 약 26%인 570여만 가구가 취사·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사용가구 대부분이 도시가스 배관망 건설이 어려운 저소득층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 보급이 되지 않은 지역은 난방연료 선택권이 제한된 상황에서 LNG도시가스 대비 80% 정도 비싼 프로판을 사용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가중되는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윤 의원은 “서민들의 에너지복지향상 및 사회 양극화 완화를 위해 프로판에 부과된 개별소비세 폐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고의로 폐기됐다’는 검찰의 수사 결과에 대해 여야의 공방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새누리당이 노무현 전 대통령에게 하지도 않은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의 누명을 씌웠다”고 주장했고,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적반하장도 유분수”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17일 검찰 수사결과 발표와 관련, “새누리당이 집권연장 욕심에 눈이 멀어 말 못하는 고인에게 하지도 않은 NLL(북방한계선) 포기발언을 누명 씌워 부관참시한 죄는 역사와 국민이 반드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범야권 정치원로와 시민사회 인사 주도로 원불교 서울회관에서 출범한 ‘민주와 평화를 위한 국민동행’ 창립대회에 참석, 인사말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NLL 포기발언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검찰 수사 결과 공식적으로 밝혀졌다”며 “지난 1년여 동안 소위 발췌본이라는 것을 흔들어대며 사실을 왜곡, 대한민국의 전임 대통령을 종북 세력으로 몰아온 집권 세력은 고인과 국민 앞에 무릎 꿇고
독자세력화를 추진하고 있는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24일쯤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안 의원측 핵심 관계자에 따르면 신당 창당과 관련한 작업이 상당히 진전됐고 창당선언 시기는 오는 24일쯤으로 정국상황 등 외부적 상황을 고려해 최종적인 날짜는 임박해 공개키로 했다. 또 안 의원측은 신당 창당을 선언한 후 창당주비위원회를 구성해 창당 준비 작업을 공식화하고 창당 발기인대회,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등의 수순을 밟아 내년 2월 이내에 창당을 완료한다는 목표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4일은 안 의원이 지난해 대선에서 야권단일후보 자리를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에게 양보하고 예비후보직을 사퇴(11월23일)한 지 만 1년이 되는 날이기도 하다. 안 의원은 당초 오는 24일로 예정돼 있던 제주 지역 토론회도 미룬 것으로 전해졌다. 안 의원측은 창당 선언을 하고 나면 창당주비위를 구성해 창당 발기인 모집, 당명 선정 등 창당에 필요한 기초작업을 한 뒤 창당 발기인 대회를 열고 법적 기구인 창당준비위를 구성해 창당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 의원은 14일 국회에서 시민단체 ‘경실련’과 함께 복지사업 국고보조금 개선토론회를 열고, 복지보조금사업의 국고보조비율 인상을 주장했다. 정 의원은 인사말에서 “복지수요 증가에 따라 지자체 대응투자 비중도 급증하고 있어 지방재정이 고갈위기에 처해있다”며 “그 일환으로 현재 5%에 불과한 지방소비세를 5년간 3%씩 20%까지 확대하는 법안을 대표 발의했으나, 정부는 2년간 3%씩 11%까지만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아쉬워했다. 특히 정 의원은 “정부가 발표한 종합부동산세의 지방세 전환은 수치상의 재정자립도만 올리려는 꼼수”라며 “지난 5일 정부여당이 당정협의에서 결정한 15개 중점처리법안 중 복지관련 법은 단 1건도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정 의원은 “복지국가는 국가운영방향에 대한 문제이므로 공론화를 통한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요하며, 무엇보다 재원대책과 분담주체 등 사회적 합의가 전제되어야 한다”며 “정권초기인 만큼 집행주체인 지방정부와 소통과 협치를 강화하고, 국고보조율 인상 등 대책마련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14일 내년 7월부터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 노인 전원에게 기초노령연금 20만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당내 ‘약속살리기 위원회’ 위원이자 국회 보건복지위원인 김용익 의원은 이날 고위정책회의에서 기초연금 도입논란과 관련 “기초연금법 논란이 심화해 법 처리가 지연되면 가난한 어르신에게 지급할 기초연금 인상이 지체될 우려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연금 지급에 들어가는 예산은 2014년도 예산에 확보돼 있다”며 “정부의 기초노령연금 예산 5조2천억원은 민주당이 편성한 안보다 3천억원 적지만 여러 조정요인이 있어 충분히 충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의 이 같은 방침은 정부안과 비교할 때 국민연금을 연계하느냐, 않느냐의 차이는 있지만 지원 대상을 65세 이상 소득 하위 70%로 한다는 점은 같다. 앞서 정부는 65세 이상 소득하위 70%를 대상으로 국민연금과 연계해서 기초연금을 최대 월 20만원 지급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