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성호(양주·동두천·사진) 의원은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5급 이상 직원들의 입직경로별 현황’과 ‘근무지별(본청·지방청·세무서)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행정고시 출신 73%(126명)가 본청과 지방청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국세청 5급 이상 공무원 1천427명중 행시 출신은 172명(12%)으로 가장 적은 규모를 보이고 있지만 이들 중 45%(77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본청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행시 출신도 52%(49명)에 해당하는 인원이 지방청으로 배치됐다. 국세청 공무원들은 상대적으로 본청 또는 지방청 근무를 선호하고 있다. 정 의원은 “입직경로에 따라 국세청 내 파벌이 생겨서 선배가 후배를 끌어주고 있다는 일선 직원들의 지적이 전혀 근거 없는 것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한국도로공사가 지난 2008년 이후 현재까지 ‘통행료가 폐지돼야 할 8개 고속도로에서 계속 징수한 통행료만 6조1천349억원이고, 이중 경부고속도로에서만 4조3천510억원을 더 거두었다”고 21일 밝혔다. 문 의원이 도로공사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 고속도로 중 건설유지비 총액을 초과한 통행료를 거둬 통행료가 폐지돼야 할 노선은 경부선(서울-부산), 경인선(서울-인천), 울산선(울산), 남해 제2지선(김해-부산) 등 4개 노선으로 최근 6년간 거둔 통행료는 4조8천598억원이다. 또 징수기간이 30년을 넘어 통행료가 폐지돼야 하지만 계속 징수하는 고속도로는 호남선(순천-논산), 호남선 지선(논산-계룡), 남해 제1지선(함안-창원), 중부내륙지선(대구) 등 4개 노선으로, 지난 6년간 1조2천751억원의 통행료를 거뒀다. 문 의원은 “도로공사는 ‘통합채산제’라는 도깨비 방망이를 갖고 8개 노선에 대해 계속 통행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건설비와 유지관리비를 초과할 정도로 이미 통행료를 충분히 징수한 고속도로는 통합채산제로부터 졸업시켜 국민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유정복, 안전행정부 장관 유력한 후보 물망 남경필, ‘경실모’ 등 활발한 활동 물밑행보 원유철, 경기고법 수원 유치 이슈 여론몰이 정병국, 우선순위 공약 해당부처 진행 점검 김진표, 수원비행장 이전법 통과시키며 도전 원혜영, 부천시장 경험 내세워 내년선거 준비 이석현·이종걸, 안양 터줏대감 자임하는 5선 김영환·박기춘·최재성 의원도 꾸준히 거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후보군 촉각 내년 6·4 지방선거가 불과 8개월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군이 점차 뜨거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전국 최대 광역단체인 경기도지사 후보군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경기도지사 자리는 곧 대권주자 반열에 오를 수 있는 지름길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이인제·손학규 전 지사가 잠재적 대권주자로 나섰으며, 현재 김문수 지사도 차기를 향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는 박근혜 정부의 집권 2년차, 2016년 총선, 2017년 대선 민심의 흐름을 가늠할 중간평가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다. 특히 오는 30일 실시되는 화성갑 보궐선거의 결과에 따라 내년 지방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문병호(인천부평갑·사진) 의원은 18일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항(여의도)과 서해섬을 잇는 선박운항 활성화 대책이 절실하다고 요구했다. 지난해 5월 아라뱃길 개통으로 한강과 서해섬을 연결할 수 있는 뱃길이 개통된 이후 현재 이 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은 37톤급의 소형 선박 1척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강과 서해섬을 연결한 항로는 여의도~아라뱃길~덕적도 사이 노선이다. 문 의원은 “인천 등 타 지역으로부터 여의도 서울항에 진입한 선박들은 접안 시설 부재로 사실상 서울항에 접안이 어렵다”며 “신규 선착장 설치와 마포대교 인근 준설 공사 및 한강 항로 관리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주문했다.
여야의 사활이 걸린 10월 재·보선을 앞두고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의원(사무총장·사진)이 선거 지휘 속에서도 국정감사에서 연일 매서운 질타를 쏟아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는 국토부 국감에서 박근혜 정부 첫 공기업 기관장(코레일, LH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JDC) 인사에서 선거 보은인사 또는 낙하산 인사로 임명됐다고 날카롭게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비행기 티켓에 몰래 암호를 표기해 무차별적으로 전신검색기(일명 알몸검색기)를 돌렸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격 폭로했다. 이어 현재 국토부와 산하 공기업 발주 설계 및 감리분야 물량을 싹쓸이 하는 모 업체의 전관예우와 관련해 그 실상을 들춰냈다. 아울러 정부의 철도정책 변경으로 800억 원을 들여 중앙선 투입용으로 개발한 틸팅열차가 용도 폐기돼 오송 창고에 방치돼 있는 부분을 포착해내 정부의 오락가락 정책으로 1천억 원에 가까운 국민혈세가 낭비됐음을 지적했다. 이 밖에 내구연한이 지난 도로현황 자료를 입수해 국민의 안전 위협 등 그 심각성을 고발했고, 국토부가 최초로 시행한 전세버스 불법 지입차량 전수조사 자료를 공개해 가을 행락철 국민의 안전을 도모하고자 문제점과 대안도 제시했다.
여야는 20일 정기국회 국정감사가 2주차로 접어든 가운데 이번주 국방부 ‘軍댓글 의혹’ 중간 수사발표를 앞두고 촉각을 세우고 있다. 새누리당은 오는 22일 국회 국방위가 국군심리전단을 상대로 국감을 벌일 예정이어서 ‘군 정치 댓글’ 의혹을 앞세운 민주당의 공세가 절정에 달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도 부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환 원내대표는 “댓글 때문에 민주당이 대선에서 졌다고 믿을 국민이 어디 있느냐”면서 “이미 10개월이 넘게 지나간 대선에만 매달리지 말고, 민주당이 살길은 민생으로 정정당당히 여당과 경쟁해 국민에게서 평가를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당 내부적으로는 이번 주 예정된 국군사이버사령부 소속 일부 요원들이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정치 성향 게시글에 대한 중간 수사 결과 발표에 촉각을 세우는 분위기다. 민주당이 사이버사령부 요원의 증인 채택과 수사 결과 발표가 미진할 경우 특검 또는 국정조사를 요구할 태세여서 지금껏 어렵사리 끌고 온 국감을 파행으로 몰고 갈 ‘복병’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새누리당은 일단 국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사진) 의원은 17일 인천공항공사 직원들이 협력업체로부터 룸살롱 향응을 받았는데도 징계는 ‘솜방망이’에 그쳤다고 밝혔다. 박 의원이 인천공항공사로부터 입수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 교통영업팀 소속 3명은 지난해 12월10일 공항 주차대행서비스를 독점한 P사 간부들과 어울려 룸살롱에서 하룻밤에 수백만원의 접대를 받았다. 하지만 해당 직원들은 감봉 또는 정직 1∼2개월의 ‘솜방망이’ 징계를 받고 여전히 같은 부서와 경영관리팀 등에서 근무 중이라고 박 의원은 전했다. 박 의원은 “P사가 독점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은 이번 사건처럼 추잡한 접대를 받은 인천공항의 특혜 제공에 있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안민석(오산·사진) 의원은 17일 국사편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유영익 국사편찬위원장의 인사기록을 확인한 결과 유 위원장의 아들이 병역을 회피한 것으로 의심되며 국적도 미국으로 바꾸었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아들의 국가이자, 학자로서 커리어를 쌓은 미국을 중심으로 사고하는 분에게역사 기록의 무거운 책임을 맡겨서는 안 된다”며 “국사편찬위원장은 스스로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또 인사검증 시스템에 대해 “국사편찬위원장 아들의 국적에 관한 사안은 국민정서에 부합하지 않는데, 이를 개의치 않는 검증시스템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여야는 국감 나흘째인 17일 국감이 초반을 지나 중반으로 넘어가기 전 확실한 주도권을 잡기 위한 공방전을 벌였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이 민생을 외면한 채 정치국감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맹비난했고, 민주당은 작년 총선과 대선 때 국군 사이버사령부가 댓글작업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군의 명백한 정치개입’이라고 집중 공세를 펴는 한편 객관적인 수사와 진실 규명을 촉구하며 쟁점화했다. 새누리당 정우택 최고위원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사실 확인 없이 엉뚱한 통계수치와 자의적 해석으로 국감에 임하고 있다”면서 “민주당의 물불 가리지 않는 무책임한 행태가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e스포츠협회 회장인 민주당 전병헌 원내대표가 인기 온라인게임인 ‘리그 오브 레전드’의 캐릭터 의상차림으로 사진을 찍어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구설에 오른 점을 거론하며 “국민을 ‘민주당이 준비한 24시간 비상국회 운영의 결과물이 이런 것이구나’하는 의구심을 가질 것”이라고 힐난했다. 심재철(안양동안을) 최고위원은 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야권전국연대를 출범시키려는 움직임에 대해 “민주당이 ‘묻지마 총선연대’로 이석기 의원과 진보당을 국회에 진출시킨 원죄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국회는 17일 법사위, 국방위, 해외 공관에 나선 외교통일위원회를 포함해 총 13개 상임위별로 소관부처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나흘째 국정감사를 벌였다. 여야는 이날 국가정보원 대선개입 의혹사건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논란, 기초연금 수정안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으며 안전행정위와 보건복지위, 환경노동위, 기획재정위 등은 한때 감사가 중단되는 등 파행을 빚기도 했다. 법사위의 법무부 국감에서는 NLL(북방한계선) 대화록 폐기 의혹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기소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 사태, 법무장관의 ‘삼성 떡값 수수 의혹’, 채동욱 전 검찰총장 사퇴 파문 등이 도마 위에 올랐다. 새누리당 권성동 의원은 “문재인 의원은 청와대 비서실장으로서 업무를 총괄하고 있던 위치였던 만큼,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이관하지 않고 폐기한 경위를 밝혀야 한다. 그렇지 않다면 법적, 정치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황교안 장관은 삼성 떡값 수수 의혹에 대해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할 필요가 있다“며 ”의혹이 확인되지 않은 채동욱 전 총장에 대해서는 정권 차원에서 찍어내기가 이뤄졌는데, 본인의 의혹에 대해선 스스로 사실규명을 법무부에 지시할 의향이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