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내에서 최고위원인 조경태 의원과 초선 의원들 사이에 갈등이 계속되고 있다. 조 의원이 연일 당에 ‘쓴소리’를 쏟아내고, 이에 초선 의원들이 격하게 반발하고 있기 때문이다. 조 의원은 1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은 국민의 뜻을 담지 못하고 정파 입장만 앞세우고 있다”며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발언은 무조건 비난한다. 쓴소리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조 의원은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의 당선에 대한 ‘민주당 책임론’을 거론한 데 이어 “이 의원을 옹호할 의도로 (체포동의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들은 빨리 커밍아웃해야 한다”고 발언해 당내에서 ‘파장’을 일으켰다. 조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는 전날 초선의원들이 자신을 비판한 데 대해 “입장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퇴하라는 것은 무책임한 얘기”라며 “저는 민주당을 부산에서 18년 지켜왔는데 고작 1~2년 (민주당에) 몸담은 분하고 누가 더 민주당을 위해 일하는가”라고 반박했다. 이에 대해 진성준 의원은 이날 다른 라디오에 나와 “조 의원의 커밍아웃 발언은 동료 의원에게 종북세력이라는 낙인을 찍는 것으로,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진 의원은 “종북 이미지는 새누리당 등 수구세력에 의해
“민주주의 회복 전환점 될 것” 민주당은 11일 ‘10·30 재·보선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심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에 박기춘(남양주을) 사무총장을 선임했다. 또 재·보선 기획단장인 안규백 의원이 부위원장을 맡았고 위원으로는 강창일, 문병호(인천부평갑), 최원식(인천계양을), 박수현, 민홍철, 정호준, 이언주(광명을), 전정희, 전순옥 의원과 오중기 민주당 경북도당 위원장, 임재훈 당 조직 사무부총장, 안귀옥 재·보선 예비후보자 자격심사위원 등이 임명됐다. 박 사무총장은 “10월 재보선은 민생경제와 민주주의를 실종시킨 세력에게 경종을 울리고 이를 회복해 나가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반사이익에 기대지 않고 좋은 정책과 인물로 당당히 선거에 임하겠다. 국민을 존경하는 마음으로 몸을 구부리고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북은 16일부터 시운전을 거쳐 개성공단 재가동에 들어가기로 11일 합의했다. 남북은 10일부터 이날 새벽까지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에서 이같이 합의하고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우리측 개성공단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모레 정도면 전력이 송전방식으로 10만㎾가 (개성공단으로) 가고 음용수도 나오는 상황이 된다”며 “병원,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입주하면 16일부터 체류하면서 시운전을 거쳐 재가동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남북은 기업 피해보상 차원에서 입주 기업들이 북측에 납부하는 2013년도분 세금을 면제하고 2012년도 귀속분 세금은 올해 말까지 납부를 유예키로 했다. 양측은 특히 올해 안에 전자출입체계(RFID)를 도입, 일일단위 상시통행을 시행하며 개성공단에서의 인터넷·이동전화 통신 제공을 위한 실무적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또 내달 중 개성공단에서 남측 지역 외국기업과 외국 상공인 대상 투자설명회를 개최키로 했다. 남북은 오는 13일 분과위원회 회의를, 16일 공동위 제3차 회의를 각각 열어 추가 논의를 계속할 방침이다.
안전행정부는 11일 지방공기업법 및 지방공사채 발행·운영기준을 위반한 용인도시공사에 대해 6개월간 지방공사채 발행을 금지하고 내년도 경영평가에 감점 조치하는 등 제재를 가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행부에 따르면 용인도시공사는 ‘역북도시개발사업’과 관련해 안행부로부터 승인을 받지 않은 300억원의 공사채를 추가로 발행해 관련 기준을 위반했다. 2012년 6월 공사는 안행부로부터 차환 1천800억원과 추가발행 100억원 등 총 1천900억원의 공사채 발행을 승인받았으나, 지난 7~8월 기존 한도에 포함되지 않은 용지보상채권 상환을 위해 400억원을 추가 발행해 승인받은 범위(100억원)를 300억원 초과했다. 그동안 안행부는 지방공기업 재무건전성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시·도 단위의 지방공기업 설립시 반드시 안행부에 사전 협의를 거치도록 했으며, 부실사업 방지를 위해 신규투자시 타당성 검토 및 지방의회 의결을 의무화했다. 또 부채 과다 공기업의 중장기 재무관리계획 수립 의무화를 법제화했다. 아울러 공사채 사전승인 한도를 500억원에서 3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해 부실 사업에 대한 공사채 발행을 억제했으며, 올해부터는 부채감축목표제를 도입해 도시공사의
남북은 10일 열린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2차회의에서 11일 새벽까지 20시간에 걸친 밤샘 협상 끝에 ‘16일부터 재가동’하기로 최종 합의함으로써 개성공단 가동 중단 사태는 161일 만에 완전 해결됐다. 북한은 지난 4월 3일 한미군사훈련 등을 문제 삼아 일방적으로 우리 근로자의 입경을 차단했고, 엿새 뒤인 9일부터 북측 근로자가 출근하지 않으면서 개성공단은 가동을 완전히 멈췄다. 공단에 남은 입주기업 관계자 등 우리 인원들은 식료품 반입이 끊긴 이후에도 3주 이상 버티다가 정부의 전원 귀환 결정에 따라 5월 3일 철수를 완료했다. 이후 한 달여 뒤인 6월 6일 북한이 포괄적 당국 회담을 제의하고 우리측이 장관급 회담 개최를 역제안하면서 정상화의 실마리가 마련되는 듯했다. 그러나 12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기로 했던 고위급 당국회담 개최가 수석대표 ‘격’ 문제로 무산되면서 다시 냉각기가 찾아왔다. 장마철이 시작된 뒤에도 좀처럼 돌파구를 찾지 못하던 개성공단 사태는 7월 3일 북한이 개성공단 기업인과 관리위원회의 방북 허용 의사를 밝히고 우리 정부가 다음날 당국간 실무회담 개최를 제의하면서 다시 대화 국면으로 전환했다. 하지만 같은 달 6일 판문점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는 10일 대국민 사과와 함께 미납 추징금 1천672억원을 모두 자진 납부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전씨의 장남 재국씨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에서 가족 대표로 대국민 사죄문을 발표하며 미납 추징금을 검찰에 모두 납부하겠다는 일가의 뜻을 밝혔다. 재국씨는 ‘국민 여러분께 사죄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발표문에서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그간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데 대해 가족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라고 말했다. 전씨 일가는 우선 추징금 납부를 위해 검찰이 압류한 연희동 사저 정원과 오산 땅이나 연천 허브빌리지 등 일가의 부동산과 미술품 등에 대한 재산권을 포기하기로 했다. 전씨 일가는 부족한 추징금액은 서로 분담해 내기로 했다. 우선 전씨 부부는 이순자씨 명의의 연희동 사저 본채도 검찰에 자진 납부하기로 결정했다. 재국씨는 검찰이 압류하지 않은 개인 소장 미술품과 서초동 시공사 사옥 3필지, 북플러스 주식과 합천군 소재 선산(69만3천여㎡)을 추가로 내 놓기로 했다. 재용씨는 본인 명의의 서초동 시공사 사옥 1필지를 추가로 내고 효선씨는 안양시 관양동 부지(시가 40억원)를 추징금 납부를 위해
남북은 10일 ‘개성공단 남북공동위원회’ 제2차 회의를 갖고 개성공단 재가동 시점 및 발전적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개성공단의 발전적 정상화를 위한 제도개선 문제 등에 대한 협의가 순항할 경우 추석 전 개성공단 재가동도 실현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우리측 기반시설 점검팀과 관리인력 30여명이 이날부터 개성공단 현지에 체류를 하면서 재가동을 위한 마지막 시설 점검에 나섰다. 남측 인력의 현지 체류는 지난 5월 3일 우리 인력이 전원 철수한 이후 130일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체류인원은 개성공단 관리위원회와 한국전력, KT, 수자원공사 관계자 등이며 이들은 전력, 통신, 용수 등 기반시설 상황을 공단 재가동에 앞서 3∼4일 정도 현지에 머물면서 점검할 예정이다. 남북은 이날 회의에서 5개월 넘는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로 고통을 겪고 있는 입주기업들의 피해를 보전하기 위한 북측의 조치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공동위 산하의 상설 사무처 구성 운영에 대해서도 최종 조율을 벌였다. 개성공단 우리측 공동위원장인 김기웅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은 이날 오전 전체회의 모두 발언에서 “열심히 하고 (개성공단을) 어디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것
민주당 김경협(부천원미갑·사진) 의원은 장애인 스쿠터와 휠체어 사고에 대비하는 보험 가입을 국가와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는 내용의 ‘장애인복지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현재 전동 스쿠터와 전동 휠체어는 장애인들의 자유로운 이동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나 만약의 사고에 대한 대비는 열악한 실정이다. 개정안은 장애인들이 이동수단으로 많이 이용하고 있는 전동 스쿠터 및 전동 휠체어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사고에 대비한 보험 가입에 중앙 정부 또는 지자체가 지원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김 의원은 “중앙 및 지방 정부의 재정과 사회적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이번 개정안은 ‘보험 가입을 원하는 경우’에만 그리고 ‘정부와 지자체가 여건에 맞게’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고 입법의 취지를 설명했다.
민주당 윤관석(인천남동을·사진) 의원은 “인천시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남동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예산 26억6천500만원을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남동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사업은 남동구 만수동 향촌주거환경 사업지구 내에 연면적 1천320㎡,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추진되며 총 150명의 청소년이 북까페, 동아리실, 대강당, 소강당, 공연장, 댄스 연습실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30억2천900만원으로 올해 설계용역이 추진되고 2014년 초에 착공에 들어가 연중 완공될 예정이다. 윤 의원은 “남동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 사업은 남동구의 낙후한 청소년 교육, 문화 활동 인프라를 개선하고자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여야는 10일 내란음모 혐의로 구속된 통합진보당 이석기 의원에 대한 제명안 처리를 놓고 장외 공방을 벌였다. 국회 윤리특위 위원인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과 야당 간사인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이날 한 라디오에 나란히 출연, 새누리당이 국회 윤리특위에 제출한 제명안에 대해 각각 “즉각 처리”와 “신중 처리”를 주장했다. 경 의원은 “대한민국 국회에 진보의 탈을 쓰고 들어와 있는데 하루빨리 제명을 해야지 확정판결 때까지 기다리다 보면 목숨 바쳐 대한민국을 지켜낸 국민의 자존심을 크게 상하게 하는 행위이며 국회로서 직무유기”라고 비판했다. 경 의원은 이어 “국가기밀과 관련된 각종 자료에 접근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게 국회”라면서 “하루빨리 제명안을 처리하는 것이 위험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석기 의원이 국회에 발을 들여놓게 된 과정도 야권연대, 단일화 등의 과정에서 민주당이 힘을 실어주는 바람에 들어온 책임이 있다”면서 민주당의 ‘원죄론’을 거듭 제기했다. 반면 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우리 국민 중에 이석기 의원의 발언과 인식에 동의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라면서도 징계안 처리에 대해서는 “사건의 윤곽이 적어도 검찰 수사결과에 의해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