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은 1일부터 이틀간 국회의원·지역위원장 워크숍을 개최, 대선 패배에 대한 평가와 함께 향후 진로를 모색할 예정이어서 당내 친노·주류와 비주류, 탈계파 모임간 격돌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차기 당권투쟁의 향배를 가를 전당대회 룰을 비롯해 시행과정의 폐해를 드러낸 모바일투표 폐지여부, 새 지도부의 임기 및 지도체제 형태 등을 놓고 계파간 힘겨루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민주당은 1박2일 일정으로 충남 보령의 한화리조트에서 워크숍을 갖고 대선패배, 정치혁신, 전대 과제 등 3가지 주제별로 끝장토론을 벌인다. 각 주제별로 한상진 대선평가위원장, 정해구 정치혁신위원장, 김성곤 전대준비위원장의 기조발제에 이어 자유토론으로 이어진다. 이 때문에 비상대책위 출범으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대선평가의 원을 놓고 친노 당권파의 패권주의를 겨냥한 친노·주류와 비주류간 거센 책임공방을 빚을 전망이다. 이와 맞물려 표심 왜곡과 부정경선 가능성을 빚은 모바일투표 폐지여부도 논란거리다. 전대를 거쳐 새로 출범할 새 지도부의 임기의 경우 내년 실시될 지방선거까지 당 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2년으로 해야한다는 입장과 동시에 한명숙
새누리당은 지난달 31일 전남 순천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갖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대로 중소기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이날 순천시 해룡면의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오늘 현장 최고위의 진정한 의미는 이곳의 중추기업인 중소기업 지원책을 다시 한 번 챙기는 데 있다”고 말했다. 심재철(안양 동안을) 최고위원은 “국민에게 일자리와 소득을 제공해주고 경제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주는 지역 상공인들에게 감사하다”며 “새누리당에서 올바른 정책으로 국가 그리고 경제가 발전할 수 있도록 늘 신경쓰겠다”고 강조했다. 서병수 사무총장은 “중소기업 발전이 이뤄지면 우리가 구가했던 경제성장을 계속해서 가져갈 수 있다”며 “새 정부가 들어서면 중소기업 살리는 문제는 중점적인 국정과제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홍일표(인천 남갑) 특보단장은 “박 당선인이 무엇보다도 중소기업 대통령이 되겠다고 천명한 것은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격차를 줄여 국민통합을 경제적으로 이뤄나가겠다는 의지”라며 “당은 이를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오는 4일 임시국회를 소집하고, 쌍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야 협의체’를 가동키로 했다. 양당은 또 정부조직법 개정안 및 관련 법률안을 14일 처리하고, 국무총리 임명동의안은 26일 본회의를 열어 처리키로 합의했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남양주을)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회담을 열어 이같은 내용의 2월 임시국회 개회에 합의했다고 양당 수석부대표가 밝혔다. 양당은 새누리당과 민주당 의원 3명씩으로 ‘쌍용차 여야 협의체’를 구성, 5월말까지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갖는 방식으로 가동키로 했다. 이달 25일 새 정부 출범을 앞둔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한 법률의 원활한 처리를 위해서도 양당간 협의체를 구성키로 했다. 특히 정부가 재의를 요구한 ‘택시법’ 개정과 관련해 양당 정책위의장과 국토해양위원장, 여야 간사로 5인 협의체를 구성해 개정안과 함께 정부 대체입법안을 검토한 후 처리하기로 했다.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서는 국정조사특위 활동을 즉각 개시해 진상을 규명하고, 임시국회 회기 내에 국정조사계획서를 의결키로 했다. 양당은 이와 함께 ▲예산·재정개혁특위 ▲정치쇄신특위 ▲허베이 스피리트호 유류피해(
민주통합당 정치혁신위원회는 지난달 31일 계파정치 타파를 위해 단일성 지도체제 도입 및 및 상향식 공천 보장 등의 대안을 마련했다. 정치혁신위 고영인 간사는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기득권 나눠먹기, 패권적 부당성 등 계파정치의 문제점이 당의 단결과 소통정치를 막고 있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며 계파정치의 폐해 해소를 위해 ▲정당 리더십 확보 ▲공천제도 개혁 ▲당 기반 강화 등 3가지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정치혁신위는 계파 담합구조를 깨고 책임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현 순수집단지도체제를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별도로 뽑는 단일성 지도체제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데 의견을 모았다. 또 당직·공직 선출도 계파 영향력을 차단하기 위해 상향식 공천 원칙을 당헌·당규에 명문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 모든 선출과정에서 당원의 권한과 역할을 강화, 비당원 가운데 민주당 지지자 그룹에게도 당직공직 선거권을 부여할 필요성에 공감했다. 하지만 비당원에 대한 전대 투표권 부여문제는 모바일투표 존폐 여부와 맞물려 논란이 예상된다.
민주통합당 신장용(수원을) 의원은 지난달 30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염태영 시장과 수원시의 철도교통분야 현안에 대한 간담회를 갖고 수인선 2공구(수원역~오목천)2.9㎞ 구간의 지하화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이들은 간담회에서 2015년 개통 예정인 수인선 2공구의 지하화 추진을 위해 국토해양부 등 중앙정부의 정책방향 조정과 수원시의 적극적인 추진기반 마련에 긴밀히 협력하고, 수원역 주변의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추진중인 ‘수원역 환승센터’ 건립사업의 정상 진행을 위해 올 상반기 중 국토해양부의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을 변경시켜 내년도 국비 예산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또한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의 성공으로 사업타당성이 매우 높아진 인덕원~수원간 복선전철 사업인 ‘신수원선’ 건설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와 국토해양부 등 관계부처 설득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신 의원과 염 시장은 ‘성균관대 복합역사 개발사업’의 신속한 추진 필요성에 의견을 같이하고 한국철도공사의 적극적인 사업 참여를 요청하고,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도입을 추진 중인 ‘수원도시철도 1호선(수원역~장안구청)’의 노면열차사업 추진을 위해 도시철도
김용준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명 5일만에 전격 자진사퇴하면서 새누리당이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나홀로 인사스타일’에 대한 개선 요구가 당 안팎과 야당까지 가세해 봇물처럼 쏟아졌다. 30일 국회에서 열린 새누리당 최고중진연석회의와 의원총회에서 김 후보자 낙마로 인한 새정부 출범의 차질 우려와 함께 인사시스템 개선, 박 당선인과 소통강화 필요성 등이 분출됐다. 황우여(인천 연수)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인사청문회는 죄와 허물을 공개적으로 확인하는 자리라기보다는 지명자들의 능력과 꿈의 크기를 검증하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전제, “여러 가지 하자나 문제가 있을 때에는 사전에 비공개적으로 (검증)해서 잘 걸러지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심재철(안양 동안을) 최고위원도 “보안보다 더 중요한 것이 검증으로, 당선인이 이 점을 깊이 생각하고 인사시스템을 바꾸면 좋겠다”면서 “김 후보자 낙마가 주는 여러 교훈과 여파가 잘 반영되고 극복돼 새롭게 나아가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우택 최고위원은 “병역문제나 부동산투기 의혹은 서류검증
與 ‘6자’ 野 ‘2+3’ 타협안 주장 합의 결렬… 오늘 막판 타결 시도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30일 2월 임시국회 개회의 최대 걸림돌인 쌍용차 문제를 놓고 타결에 나섰지만 여야노사정 협의체 구성방식을 둘러싼 이견을 좁히지 못해 협상이 결렬됐다. 새누리당 김기현, 민주통합당 우원식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만나 민주당이 ‘쌍용차 국조’ 대신에 제안한 여야노사정 협의체 구성 문제를 협의했으나 합의하지 못했다. 민주당은 이른바 ‘2+3 협의체’의 노측 대표에 금속노조 쌍용차지부의 참여를 주장한 반면, 새누리당은 노측에 금속노조와 함께 기업노조 쌍용차지부도 함께 참여시켜 6자 협의체로 확대하자는 타협안을 내놨다. 새누리당 이한구, 민주당 박기춘 원내대표는 31일 회동을 갖고 막판 타결을 시도할 예정이어서 주말 이후인 다음달 4일쯤부터 임시국회를 열 수 있을 전망이다. 특히 당초 ‘쌍용차 국조’를 고수해온 민주당이 이날 열린 의원총회의 비공개 토론에서 쌍용차 문제와 2월 국회를 연계하는 방안을 둘러싸고 이견을 드러내는 등 새 정부 출범의 발목을 잡는 것으로 비쳐지는 여론악화를 우려하면서 ‘연계 반대론’이 비등, 협상 전권을 원내지도부에 위임하는 것으로
새누리당은 30일 오후 소속 의원 9명을 제외한 145명 의원 서명으로 ‘박근혜 정부’의 골격이 될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정안은 이한구 원내대표가 대표 발의했으며, 도내 김학용(안성) 의원을 비롯한 이재오·정의화·유승민·정두언·윤진식·홍문표·김종훈·윤명희 의원 등 9명은 서명하지 않았다. 이들 의원 중 상당수는 정부조직 개편안에 부분 반대하는 입장이다. 도내 의원 중 유일하게 서명에 참여하지 않은 김 의원은 홍문표·윤명희 의원과 함께 ‘농림축산부’를 ‘농림축산식품부’로 조정할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친박계 유승민 의원은 현 외교통상부의 통상교섭 기능을 산업통상자원부로 보내고 행정안전부를 안전행정부로 이름만 바꾸는 것에 대해, 통상교섭본부장을 지낸 김종훈 의원은 통상 문제와 관련해 동의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시해왔다. 독일 방문중인 이재오 의원은 특임장관실 폐지에 부정적 입장이고, 정두언 의원은 현재 구속 수감 중이다. 이날 제출된 개정안은 제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마련한 정부조직 개편안을 그대로 반영, 미래창조과학부와 해양수산부를 신설하고 국민안전 강화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처’로 격상하는 등 기존의 15부2처18청를 17부3
박근혜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지명된 김용준 총리 후보자가 29일 자신에 대해 쏟아지는 각종 의혹을 견디다 못해 전격 사퇴하면서 내달 25일 출범을 앞둔 박근혜 정부는 심대한 타격이 불가피해졌다. 후임 총리 인선과 조각 등의 일정이 차례로 순연되면서 최악의 경우, 내달 25일 출범하는 박근혜 정부 구성이 파행을 겪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무엇보다 ‘법·원칙·신뢰’로 대표되는 박 당선인의 정치적 자산에 대한 국민적 믿음이 약해질 수 있다는 점은 향후 박 당선인이 국정을 운영하는데 적지 않은 정치적 부담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 적지 않다. ■ 5일만에 초단기 낙마=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29일 헌정 이래 역대 정권에서 지명한 초대 총리 중 낙마한 두 번째 사례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초대 총리가 낙마한 첫 사례는 제헌국회의 초대 총리로 내정된 이윤영 씨였다.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1948년 7월22일 이씨를 국무총리 서리에 지명했지만 9일 후인 31일 실시된 국회의 임명동의안 투표에서 30.6%의 찬성에 그쳐 부결됐다. 김 지명자는 총리로 지명된 후 인사청문회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후보직에서 물러난 첫 지명자, 그것도 지명후 불과 5일 만에 물러난 최
두 아들의 병역과 부동산 투기 의혹 등에 휩싸인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가 후보 지명 5일만에 29일 전격 사퇴했다.▶관련기사 3면 김 지명자는 이날 윤창중 대통령직 인수위 대변인을 통해 공식 사퇴입장을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날 서울 삼청동 인수위 별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김 지명자가 “저의 부덕의 소치로 국민 여러분께 걱정을 끼쳐드리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에게도 누를 끼쳐드려 국무총리 후보자 직을 사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새 정부의 초대 총리 지명자가 자진사퇴한 것은 헌정사상 처음으로 향후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출범에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윤 대변인은 “김 인수위원장은 대통령 당선인과 오늘 오후 면담을 하고 사퇴의사를 밝혔다”면서 “오후 6시8분쯤 통의동 집무실에서 저와 만나 발표문을 정리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김 지명자가 인수위원장 직도 사퇴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대통령 당선인의 결심에 따르기로 했다”고만 밝혔다. 그는 “(김 위원장은) 지금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김 위원장과 관련한 여러가지 보도는 사실이 아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