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19일 ‘국회의원 특권포기’ 6대 쇄신안의 핵심 사안인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이달부터 곧바로 적용키로 하고 소속 의원 전원의 6월분 세비 전액을 반납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홍일표 원내대변인이 전했다. 국회의원이 어떤 이유로든 세비를 단체로 전액 자진반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홍 원내대변인은 “의총에서 ‘무노동무임금을 국회의원에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지 못하다’는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압도적 다수가 법에 정해진 개원일을 못지킨데 대한 정치적 책임과 반성이 필요하고 총선공약을 지켜야 한다는 뜻에서 6월분 세비 전액반납에 찬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 국회의원들의 세비 전액 반납은 국회가 국민 눈높이에 맞춰 변하고 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면서 “앞으로도 법과 약속을 지키고 기득권을 내려놓는 쇄신국회를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세비 반납을 위해 이날 중 소속 의원들로부터 세비공제동의서를 받기로 했으며, 미처 받지 못한 의원들에 대해서는
민주통합당 김영환(안산 상록을·사진) 의원은 19일 “다음달 5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학기술부 장관과 국회 지식경제위원장을 역임한 4선의 김 의원은 이날 “10년전 과기부 장관을 맡은 이후 지속적으로 나라를 살릴 신기술, 신성장 동력 산업을 연구해 왔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과학기술과 문화예술, 생태환경을 통섭해서 실질적으로 경제 체질을 바꿔야 한다”며 “그동안 미뤄왔던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부품소재 중심의 성장, 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그동안 고환율을 통한 수출 강화, 대기업의 실적을 통한 낙수효과에 기댔는데 더 이상 이것으로는 안된다”며 “전통 산업에 창조적 상상력을 덧씌워 부가가치와 제품의 품격을 높이지 않는 한 선진국 진입이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저는 민주당이 포괄하지 못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과학기술계, 의사, 전기기술자, 출판·서점업계의 강력한 지지를 받고 있다”며 “중도라 할 수 있는 이들의 지지를 발판으로 이변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통합당 박용진 대변인이 19일 국회 정론관에서 전국적인 박근혜 띄우기 불법 선심관광의혹 사례를 제시하며 검찰의 수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은 19일 전국적으로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 모친인 육영수 여사의 생가 방문이 7천~1만원에 이뤄지는 사례가 있다며 경찰과 선관위가 조사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부산, 삼척, 구미 등에서 단돈 1만원이면 육 여사의 충북 옥천 생가 방문과 고급 한정식 식사가 제공된다”고 지적한 뒤 “춘천의 경우 7천원에 가능하다는 내용이 모 아파트에 집단 배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전국적으로 ‘육영수 여사 생가홍보회’, ‘고 육영수 여사 생가’ 등 모호한 단체명의 관광조직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선관위와 경찰의 방치 속에 대선을 앞두고 박 전 위원장 띄우기라는 불법 선거운동이 이뤄지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고 말했다. 박 대변인은 “최근 진행되는 문경시와 구미시의 박정희 사당과 기념관 건립 추진, 육 여사 관련 영화제작 등 모든 흐름이 대선을 앞두고 벌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공정선거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된다”며 “관련 사례들을 모아서 당국에 진정하고 고발하겠다”고
경기도는 오는 27일 오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경기북부지역 국회의원을 초청해 정책설명회를 우선 개최키로 했다. 18일 도 서울사무소에 따르면 도내의 경우 국회의원이 많아 올해의 경우 권역별로 정책협의회를 개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설명회에는 북부지역의 도내 국회의원 14명(새누리당 5, 민주통합당 8, 통합진보당 1), 도 주요 인사 10명(도지사, 행정1·2부지사, 경제부지사, 기획조정실장, 정책기획관, 기획행정실장, 균형발전국장, 교통건설국장,철도항만국장) 등 총 24명이 참석한다. 이날 정책설명회에서는 경기북부지역 시·군 국비 확보사업을 비롯해 SOC 조기확충을 위한 국비 지원 확대, 국도 3호선 대체우회도로 보상비 지원, 일산~퇴계원 민자고속도로 통행료 인하,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사업 조기 추진, 반환공여구역 개발 및 주변지역의 국비 지원 확대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또 북부지역 발전 및 규제개선을 위해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 특별법 개정 ▲조세특례제한법 및 지방세 특례제한법 개정 ▲군사시설 주변지역 지원 및 종전부지 개발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뢰피해자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통일경제특구법 제정 ▲통일역사기록관
새누리당은 18일 공무원 감찰기관이 민간인에 대한 정보수집을 원칙적으로 할 수 없도록 하되 공직비위에 관련된 민간인에 대해서만 사전통지를 전제로 예외를 두는 내용의 ‘민간인 불법사찰 방지법’ 제정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정책위의장인 진영 의원의 대표 발의로 제출된 이 법안에는 박근혜 전 비대위원장을 비롯해 남경필(수원병)·이재오·서병수·이한구·정갑윤·김기현·유기준·권성동·김세연·김태원(고양 덕양을)·조해진·홍일표(인천 남갑)·김재원·박대출·서용교·신의진·안종범·이종훈(성남 분당갑)·정문헌 의원이 참여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감찰기관’을 국회·법원·헌법재판소·중앙선관위·중앙행정기관 및 그 소속기관·지방자치단체의 감찰사무를 담당하는 기관 또는 부서로 규정하고, 감찰기관의 민간인에 대한 정보수집은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다만 공직자 비위행위와 관련된 민간인에 대해 정보수집에 나설 경우 공개정보를 수집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상자에게 미리 통지하고, 정보수집은 합법적 테두리에서 최소한으로 하되 직무상 알게된 비밀을 누설하거나 목적 외 용도로 이용할 수 없도록 명시했다. 특히 유출된 정보를 제공받은 사람이 정보수집 대상자의 동의없이 이 정보가 포함된 내용을 보도하거나,
새누리당 대선후보 ‘경선 룰’ 논의가 기구 설치문제를 놓고 친박계와 비박주자간 접점을 찾지 못한 채 제자리를 맴돌고 있다. 새누리당은 1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선 룰 논의기구에 대해 논의했으나, 양측간 팽팽한 입장차만 그대로 드러냈다. 황우여 대표는 비공개 회의에서 “(비박)예비주자들의 의견이 의미는 있지만 차이가 많아 좀 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면서 TV토론회 필요성도 언급됐다고 김영우 대변인이 전했다. 앞서 황 대표는 지난 16일과 17일 이재오 의원과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차례로 만났으나, 완전국민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실시와 함께 핵심 쟁점인 경선 룰 논의기구를 최고위원회 산하가 아닌 당 대표 직속으로 둘 것을 요구했다. 하지만 친박계 최고위원들은 대표 직속기구의 불가 입장을 고수, 이날 최고위에서도 동일한 입장이 이어졌다. 친박계는 대표 직속 등 별도기구 성격을 띨 경우 경선 룰 논의가 본질을 벗어나 경선판 자체를 흔들 수 있다는 우려하고 있는데 반해, 비박주자들은 최고위 산하에 두게 되면 사실상 친박 최고위원들의 뜻대로 결론나기 때문에 중립성&mid
통합진보당 혁신비대위 산하 새로나기 특별위원회는 18일 “당은 앞으로 북한의 인권, 핵개발, 3대 세습 등에 대해 보다 명확한 입장을 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새로나기 특위는 이날 국회에서 “‘말하지 않을 자유’를 내세우고 ‘사상검증’을 비켜가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은 내용의 새로나기 핵심과제를 발표했다. 특위는 특히 “북한과의 외교적 쟁점에 대한 판단과 대북정책에 대해 유권자는 질문할 권리가 있고 정치인은 답해야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북한인권에 대해서는 “인권의 보편성에서 볼 때 매우 심각한 상황이며, 북한의 특수성을 이유로 그 현실을 정당화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핵에 대해서는 “우리는 반핵과 탈핵의 노선을 분명하게 견지하며 북핵에 분명히 반대한다”며 “핵개발이 북미 갈등의 산물이기에 북미 관계개선을 위한 중재가 우선이지만 남한에도 현실적 위협이 되고 있음을 무시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3대 세습에는 “일반적 민주주의 원칙에서 당연히 비판돼야 한다”며 “그러나 평화와 통일을 위해 북한정권과 대화해야 할 정부와 정당이 이를 공격적으로 비판하는데 앞장서는 것은 현명치 못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리의 강령은 ‘한반도와 동북아의 평화·비핵화
민주통합당이 새 지도부 선출에도 불구하고 창당 후 처음으로 20%대로 하락했다. 1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발표한 6월 둘째주 주간집계 결과, 새누리당은 1주일 전보다 0.4%p 상승한 45.4%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민주당은 3.3%p 하락한 29.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민주통합당으로 출범한 작년 12월부터 줄곧 30%대 지지율을 유지했으나, 새 지도부 선출 직후인 지난주 처음으로 20%대로 당지지율이 하락하면서 양당간 격차가 15.8%p로 벌어졌다. 통합진보당은 4.3%, 선진통일당은 0.9%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후보 다자구도에서는 박근혜 전 위원장이 1.8%p 상승한 42.8%를 기록, 10주 연속 40%대를 유지했다. 2위는 안철수 원장으로 2.1%p 하락한 21.1%를 기록, 박 전 위원장의 절반 이하로 내려앉았다. 3위 문재인 고문은 큰 변동없이 11.6%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손학규 전 대표가 3.5%,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2.8%,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2.6%, 정몽준 전 대표가 2.5%, 유시민 전 대표와 정동영 고문이 각각 2.3%를 기록했다. 이어 이회창 전 대표가 2.0%, 정세균 전 대표가 1.2%, 이재오 의원이 0.9
민주통합당은 18일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총 17명으로 구성된 대선후보경선 준비기획단 인선을 마무리했다. 단장은 추미애 최고위원이 맡았고, 부단장은 3선의 노영민·설훈·최규성 의원이 맡았다. 위원으로는 원내에서 오영식·이목희·정청래 의원과 김관영·남윤인순·민홍철·송호창(의왕·과천)·진성준·한정애·황주홍 의원, 원외에서 조순용·손혁재 지역위원장과 이상환 전 청와대 정무비서관 등이 임명됐다. 기획단은 19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의를 열어 경선준비 절차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는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을 임명했다. 민주당은 오는 21일 오전 중앙당 1층 대회의실에서 제9차 당무위원회를 열어 대선일 180일 전까지 대선 후보를 선출하도록 한 안건을 변경할 계획이다.
민주통합당 문재인(사진) 상임고문은 17일 “소수 특권층의 나라가 아니라 보통사람이 주인이고, 네 편 내 편 가르지 않고 함께 가는 진정한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되겠다”며 대선 출마를 선언했다. 문 고문은 이날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발표한 선언문을 통해 “그동안 정치와 거리를 둬 왔지만 암울한 시대가 저를 정치로 불러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로써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한 민주당 내 주자는 손학규 상임고문, 조경태 의원을 포함해 3명으로 늘었다. 문 고문은 “권력과 돈을 가진 집단이 나라를 마음대로 움직이던 시대는 끝났다. 힘없는 사람들에게 끝없이 희생을 강요하던 낡은 경제, 낡은 정치, 낡은 권력도 모두 끝났다”며 “오늘 문재인은 우리나라를 우리 모두의 나라로 선언한다”고 밝혔다. 이어 불비불명(不飛不鳴·큰일을 하기 위해 때를 기다린다는 뜻)이라는 고사를 들어 “지금까지 우리 보통사람들은 날지도 울지도 못하는 새였다”며 “이제 몸을 일으켜 날아야 한다. 당당하게 말하고 정치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