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수원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적발률이 전국에서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9일 2011년 한 해 동안 지자체에서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5만1천99개소 중 5만175개 업소를 단속해 환경법령을 위반한 4천383개 업소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시·군·구 등 점검기관별 적발실적으로는 화성(26.6%)·광주(15.3%)·파주(11.2%)·고양(10.6%) 등 도내 4개 지자체가 전국 상위 5개 점검기관안에 포함돼 환경법령 위반업소 적발률이 높았다. 반면 수원시는 1.7%로 전국에서 가장 위반업소 적발률이 낮게 기록됐다. 전국 사업장 점검률은 98.2%를 기록했다. 시·도별로는 대구·대전·서울·광주 등 4개 지역은 110% 이상 사업장 단속을 실시해 단속실적이 양호했다. 지난해의 도내 점검대상 사업장 수는 1만2천622개였으며, 점검실시 사업장 수는 1만2천838개로 102%를 기록해 단속실적이 전국 평균(98.2%)을 상회했다.
4·11총선이 불과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원내 제1당에 대한 전망이 엇갈릴 정도로 혼돈의 초박빙 접전이 거듭되고 있다. 이에 따라 ‘숨은표’의 파괴력과 투표율 등이 마지막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들 요인에 따라 승부처인 ‘수도권 경합지’의 성적이 결정나고 이곳의 승자가 제1당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특히 경합지역의 향방은 예측불허지만, ‘숨은 표’가 야당 성향이 강하다는 것은 대체로 상식이다. 보통 ‘숨은 표’는 5% 포인트 정도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다. 하지만 이번 총선처럼 전국적으로 1천∼3천표의 초박빙 레이스가 거듭될 때는 10% 포인트까지 높아질 수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2010년 서울시장 선거에서 당시 여론조사에서는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많게는 22% 포인트 이상 이겼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0.2% 포인트 차이의 신승에 그친게 대표적이다. 새누리당 중앙선대위 이혜훈 종합상황실장은 8일 회의에서 “지역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많게는 8%, 어떤 지역은 10% 이상 빼야한다는 분석이 전문가의 중론”이라고 말했다. ‘숨은 표’에 대한 우려를 드러낸 것이다. 투표율도 관건이다. 선거 막바지에 ‘불법사찰
4·11총선 투표율이 얼마나 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역대 선거 결과가 입증하듯 투표율이 선거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일반적으로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진보 진영에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실제 투표율이 60.6%에 달했던 17대 총선에선 민주당 전신인 열린우리당이, 46.1%에 그쳤던 18대 총선에선 새누리당 전신인 한나라당이 각각 과반 의석을 확보하며 승리했다. 이 때문에 투표율이 55%를 넘으면 민주당에, 그 이하면 새누리당에 유리하지 않겠느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전체적으로 ‘50%대 중반’ 투표율을 점치는 관측이 많은 가운데 일각에선 투표율이 60%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은 선거 막판에 터진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민주당 김용민 후보의 과거 막말·저질발언 파문을 놓고 여야가 연일 충돌하면서 양측 지지층이 급속히 결집하는 현상과 무관치 않다. 이번 총선에선 2030세대 등 젊은 층의 투표 참여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학교 부재자 투표소만 보더라도 지난 18대 때는 3곳에 그쳤으나 이번에는 무려 29곳으로 늘었다.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의 위력도 투표율 제고에 한몫할 것으로
‘정봉주 마케팅’의 일환으로 야심차게 전략공천한 ‘나꼼수’ 김용민 후보의 욕설, 성적비하에 이은 노인폄하 등 막말·저질 발언 파문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4·11총선의 막판 악재로 등장, 민주통합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특히 2002년 6월 동두천에서 훈련중인 미군 장갑차에 깔려 숨진 ‘미순이·효순이 사건’에 이어 10년 만에 주한미군을 인질로 생포, 연천 국도상에 3일에 1명씩 보내버리자는 식의 지역비하 발언까지 터져나와 경기북부지역 주민들의 자존심을 짓밟은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더해주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4일 무분별한 욕설과 성적 비하발언을 쏟아낸데 대해 사과했으나, 곧바로 노인 폄하 및 지역 비하 발언까지 했던 사실이 추가로 인터넷을 통해 공개됐다. 김 후보는 지난 2004∼2005년 인터넷 라디오방송에 출연, “노인네들이 (시청 앞에 시위하러) 오지 못하도록 시청역 지하철 계단을 지하 4층부터 하나로 만들고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자”고 말했다. 그는 한술 더 떠 부시 전 미국 대통령을 사퇴시키는 방법을 희화화하면서 &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5일 기획재정부가 각 정당 복지공약을 비교분석해 언론에 발표한 것과 관련, 공직선거법 제9조 위반으로 결론짓고 기재부에 선거중립의무 준수를 공식 촉구했다. 선관위가 정부 기관을 상대로 선거중립의무 준수를 촉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선관위는 “선거운동은 정당 간에 자유롭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고 정당 간의 자유경쟁 관계가 정부의 개입에 의해 왜곡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 공직선거법 제9조의 취지”라면서 “국가기관에는 선거기간 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편파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모든 행동을 최대한으로 자제해야 한다는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선거일을 불과 7일 남겨둔 시점에서 기재부가 선거에 참여한 정당의 선거공약을 특정부분에 한정해 그 소요예산의 추계액이 과다하다는 점만을 부각시켜서 공표한 행위는 그 이유가 어떠하든지 간에 유권자의 판단에 부당한 영향력을 미쳐 선거 결과를 왜곡하는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판단했다. 정부 합동복지태스크포스(TF)는 전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동연 기획재정부 2차관 주재로 3차 회의를 열어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이 내놓은 복지공약 266개를 모두 집행하려면 기존 복지예산 92조6천억원 외에도
4·11총선이 6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불법 사찰’과 관련 대통령 ‘하야론’이 거론돼 파장이 예상된다. 새누리당 이상돈 비상대책위원은 5일 ‘불법사찰’ 파문과 관련, “닉슨 대통령이 물러난 워터게이트 사건과 판박이”라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책임질 부분이 있는 경우 ‘하야’도 불가피하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비대위원은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사정에 인지한 바는 없었나, 혹시 이런 부분에 대해 책임질 만한 일을 한 것 아닌가의 부분까지 밝혀질 것 같으면 그것은 사과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정말로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심각한 상황이라는 것은 야당에서 요구하는 것과 같은 것인가”라는 질문에 “1970년대 초 미국에서 발생한 워터게이트 사건을 그대로 빼어 박은 것”이라며 “워터게이트 사건에서 닉슨 대통령이 처음에 불법적인 것을 지시하지 않았지만 나중에 그러한 사항이 나온 것을 알고 은폐를 보장한다고 협의했다가 물러났다”고 지적했다. 또 “그래서 중요한 것은 이 대통령이 이 문제에 대해 어느 만큼 인식을 했느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비대위원은 “이 문제에 대해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것
경인지역 등 전국 광역지자체·시민단체·기업이 참여하는 ‘스마트 정보문화 실천연합’이 출범했다. 행정안전부는 참여와 나눔의 스마트 정보문화 확산을 위해 5일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관계자 2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실천연합은 중앙과 지방의 시민단체와 기업, 공공기관 등 경인지역 9개 등 전국 102개 단체가 참여한 연합단체로서, 정보문화 실천운동의 구심체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실천연합은 앞으로 인터넷 중독 예방, 음란물 추방, IT를 통한 봉사활동에 앞장선다. 도내에서는 도와 도장애인정보화협회, 군자종합사회복지관, 덕양가정상담센터,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오금정보화마을운영위원회, 용인시 장애인종합복지, 은빛둥지, (사)한국정보과학진흥협회 등 9개 단체가 참가했다. 인천에서는 시와 인천YMCA청소년재단 등 2개 단체가 함께했다.
박빙세 격전을 벌이고 있는 도내 접전지역에 자신의 선거운동을 잠시 뒤로 미룬 중진급 거물 후보들의 품앗이성 원정 지원유세가 잇따르면서 ‘판세 우위의 여유’와 ‘지역유권자 무시’라는 양비론이 엇갈리고 있다. 이같은 품앗이 원정유세는 출마지역의 선거판세에서 우세를 점하고 있는 후보들이 도내 의석수 늘리기에 더해 총선 이후를 겨냥한 포석이라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어 앞으로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대가’ 출신끼리 맞붙은 새누리당 서울 동작을의 정몽준 후보는 5일 하남 신장시장에서 중소기업청장 출신의 이현재(하남) 후보에 대한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일찌감치 두 자리수 우위를 이어가고 있는 정 후보는 여전히 대선주자로 분류되면서 가능하면 지원 요청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역시 야당의 대선주자로 급부상해 부산 사상에 출마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도 당이 공식·비공식 지원요청이 잇따르면서 도내 군포·광명·고양 등의 수도권 격전지와 전략요충지에 대한 주말 지원유세에 합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에 있다. 초대 당 대표를 지낸 민주통합당 원혜영(부천 오정) 후보는 4일 화성 동부출장소 앞과 병점역에서 이원욱(화성을) 후보에 대한 지지유세를 벌였다. 원 후보는
4·11총선이 4일 현재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어느 쪽이 1당을 차지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로 부상되고 있다. 특히 8개월 후 18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대선의 전초전으로 불리고 있어 여야 양측은 1당에 사활을 걸고 민심에 읍소하고 있다. 여소야대가 되느냐 여대야소가 되느냐에 따라 대선 정국은 확연히 달라질 수 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번 총선은 초반부터 ‘박근혜 대 노무현’의 틀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 부산과 경남에서 친노(친노무현)계가 대거 나서 새누리당을 위협하고 있고, 한·미 자유무역협정과 제주해군기지·정수장학회 등을 놓고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과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문재인 후보(상임고문)가 강하게 충돌해왔다. 민주당은 국정 파탄에 대한 ‘이명박근혜 정권’의 공동책임을 전면화하면서 ‘불법사찰’ 파문을 계기로 정권심판론을 최대한 부각시키고 있는 반면 새누리당은 야권이 이념투쟁에 골몰하고 있다면서 ‘미래 전진론’으로 맞서고 있다. 이날 현재까지 총선 판세는 매우 불투명하다. 다만 젊은 세대가 민감하게 여기는 ‘불법사찰’ 파문을 계기로 민주당이 다소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대체적 견해다.
여야가 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 논란과 ‘색깔론’ 등을 놓고 연일 사활을 건 공방전을 벌이면서 양측 지지층이 급속히 결집하는 현상이 뚜렷해지고 있다. 4·11 총선이 3일로 8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진보·보수 양 진영의 지지층이 결집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면서 부동층은 급감하는 추세다. 하지만 일부 접전지에서는 부동층이 여전히 20% 중후반대에 달해 막판 판세를 좌우할 변수로 꼽히고 있다. 정치 전문가들은 결국 남은 부동층의 향배와 함께 불법사찰 여파, 투표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위력, 북한 로켓 발사 등이 선거 승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여야 선거사령탑인 새누리당 박근혜 중앙선대위원장과 민주당 한명숙 대표가 매일같이 전국 지원유세를 다니면서 양측 지지층이 급속히 결집하는 모양새다. 일부 여론조사에 따르면 지난주까지만 해도 최대 40%에 달했던 부동층은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고, 일부 지역에서는 한자릿수대로 줄었다. 부동층이 줄긴 했지만 일부 접전지를 중심으로 여전히 20% 중후반 대의 부동층이 형성돼 있어 주목된다. 이에 따라 여야는 지지층 결속 노력과 함께 중간지대에 있는 이들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사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