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수원을(권선) 후보에 비례대표 배은희(52) 의원이 낙점됐다. 경기도당 위원장인 정진섭(광주) 의원은 ‘현역의원 25% 컷오프’ 턱걸이로 공천에서 탈락, 역시 비례대표 노철래(62)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새누리당 경기도당은 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이 한꺼번에 공천에서 탈락, 지휘부 공석사태를 초래되면서 당장의 수도권 총선전략 등에 당분간 혼란과 체계적 지원 등에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이같은 공천 결과에 반발해 정미경(수원을) 의원은 “혼신을 다해서 뛰는 100미터 달리기 선수는 중간에 멈추려고 해도 멈출 수가 없다”며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고, 정 의원은 무연고 낙하산 후보라며 재심을 청구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15일 도내 3곳과 인천 1곳을 포함한 총 12명의 제8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 전체 246개 지역구 가운데 193곳에 대한 후보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정 의원과 함께 도당 수석부위원장인 박보환(화성을) 의원 등 현역의원이 공천에서 탈락함으로써 새누리당의 도내 현역의원 탈락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된 수원을에 당초 서울 용산에 공천을 신청했던 배 의원의 공천을 확정했다. 특히 동탄·병점 지역의 화성을에 기업인 출신의
민주통합당은 15일 2017년까지 기초노령연금을 2배 인상하고, 급여대상을 80%까지 확대하는 내용의 ‘어르신 복지’ 정책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기초노령연금 급여를 2012년 현재 연금수급 전 3년 월평균 소득액의 5% 수준에서 2017년 10% 수준까지 올리기로 했다. 현행 기초노령연금법은 2028년까지 10% 수준을 달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기초노령연금 급여대상을 현재 노인의 70%에서 2014년까지 80%로 확대하고, 노인빈곤율을 분석해 2017년 90%까지 확대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민주당은 정년과 국민연금 수급연령이 일치되도록 정년을 60세로 연장하고 유아돌보미, 스쿨존 아동안전보호, 지역문화재 발굴·관리단 등 노인일자리를 확대하기로 했다. 75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전부틀니’ 뿐만 아니라 ‘부분틀니’도 지원하고, 65∼74세 노인의 경우 ‘부분틀니’ 혜택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노인 건강을 위해 보건소의 방문 건강관리간호사수를 2012년 2천750명에서 2017년 1만명까지 늘리고, 대상을 취약계층 노인뿐만 아니라 전체 노인과 장애인에게까지 확대하는 ‘건강 100세 방문건강관리 패키지’를 시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로·효친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민주통합당은 4·11 총선에서 천정배(안산단원갑) 의원을 송파구을, 군포시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이학영 전 YMCA 사무처장에게 밀린 안규백 의원은 서울 동대문갑에 각각 공천했다. 15일 신경민 당 대변인은 이같은 내용 등의 핵심 전략지역에 대한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또 서울 송파구갑에 전현희, 신경민 대변인을 서울 영등포구을에 투입하고, 금품 논란에 휩싸인 전혜숙(서울 광진구갑), 이화영(강원 동해·삼척) 후보에 대한 공천을 취소했다. 대신 광진구갑 후보로는 김한길 전 원내대표를 확정했고, 강원 동해·삼척시는 무공천 지역으로 남겨두기로 했다. 이로써 정동영(강남구을) 상임고문, 이혁진(서초구갑) 에스크베리타스자산운용 대표, 임지아(서초구을) 변호사, 전현희(송파구갑) 의원, 천정배(송파구을) 전 최고위원, 정균환(송파구병) 전 의원으로 이어지는 강남벨트 공천이 대부분 마무리됐다. 다만 강남구갑의 경우, 새누리당에서 박상일 한국벤처기업협회 부회장에 대한 공천을 취소한 만큼 새누리당의 공천 상황을 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민주당이 비례대표 공모를 마감한 결과 총 282명이 신청을 했고 남성은 204명, 여성은 78명으로 집계됐다.
경기도내 새내기 총선후보 11명이 무더기로 ‘총선명함용 직책’을 선물(?)로 받아 이를 둘러싼 적절성 논란으로 뒷말이 무성하다. 새로 정책위부의장에 임명된 이들 후보들이 이번 주말에 실시 예정인 통합진보당 후보와 야권후보 단일화 경선을 앞둔 지역이어서 정략적 꼼수가 아니냐는 지적마저 자초하고 있다. a 민주통합당은 14일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4·11총선에 공천된 이언주(광명을) 후보를 정책담당 부대변인 겸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김도식(이천) 후보 등 13명을 정책위 부의장으로 임명했다. 이날 신경민 대변인은 “4·11총선과 관련해 원활한 언론 대응과 총선필승 공약을 마련하고 시민의 활발한 정치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당직 인선배경을 설명했다. 영입인사인 이 후보가 정책담당 부대변인 겸 정책위원회 부의장에 임명된 것으로 비롯해 변호사 출신의 송호창(의왕·과천)·백혜련(안산 단원갑)·조민행(여주·양평·가평) 후보가 정책위 부의장에 임명됐다. 또한 경기경찰청장을 지낸 김도식(이천) 후보와 김병욱(성남 분당을)·부좌현(안산단원을)·윤종군(안성)·오일룡(화성갑)·김창집(김포) 후보, 박준(고양 덕양갑) 후보도 정책위 부의장에 함께 임명됐다. 하지만 정책담당
새누리당 황우여(인천 연수) 원내대표는 14일 “여야가 함께 북한인권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황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KBS1 라디오 교섭단체대표 방송연설에서 “탈북자 강제북송 저지와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노력에 민주통합당이 적극 동참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새누리당은 북한 주민의 인권을 보호하는 내용의 북한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통합당은 인권보호와 인도적 지원을 동시에 담은 북한민생인권법을 제정해야 한다고 맞서면서 북한인권 관련 법안은 국회 통과에 난항을 겪고 있다.
무소속 유원일 전 의원은 14일 “이제 정치권을 떠나 자연인으로, 생계를 꾸려나가는 소시민으로 살아나가겠다”며 19대 총선 불출마와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19대 국회에 진출해 해야할 일들이 남아있었고, 이를 실현하고자 야권통합에 참여하고 의원직까지 사퇴했다”며 “19대 총선을 준비하면서 많이 외롭고 힘들었다. 애초 약속은 사라졌고 온갖 억측이 저를 괴롭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 무관심의 최대 수혜자는 1% 가진 자와 정치인이며, 최대 피해자는 국민 여러분 자신”이라며 “국민의 관심과 올바른 감시만이 민주주의를 제대로 키워낼 수 있었다”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2008년 창조한국당의 비례대표직을 승계해 금배지를 달았고, 지난해말 민주당과 시민통합당 등의 야권통합 과정에 합류해 의왕·과천 출마를 준비했지만 무산됐다.
새누리당 19대 총선 공천에서 탈락한 조진형(인천 부평갑)·김성회(화성갑·사진) 의원이 14일 “백의종군하면서 새누리당이 총선에 승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무소속 출마설이 나돌았던 친이계 3선인 조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24년간 정치해 온 입장에서 우파분열에 가담하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제가 친이계라서 저를 배제한 채 경쟁력 약한 후보들을 경선시키기로 결정한 것을 보면서 새누리당에 매우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야당 선거야합과 급좌파적 정책방향을 보면서 우파분열을 막기 위해 백의종군키로 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2년 후 지방선거에서 인천시장 선거에 나가야 한다는 당원들의 요청이 많았다”며 무소속 출마를 접고 백의종군하게 된 또 다른 배경도 털어놨다. 역시 공천에서 탈락한 같은당 김성회(화성갑) 의원도 이날 “공천결과에 승복하고 수도권에서의 총선 승리와 대선의 정권재창출을 기반을 다지기 위해서 고희선 후보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화성 봉담읍 선거사무소에서 “이번 총선과 연말의 대선은 새누리당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분수령”이라며 “누구보다
‘현역의원 25% 컷오프’ 적용으로 공천여부를 둘러싸고 막판 진통을 겪어온 새누리당 화성갑에서 현역의 김성회 의원이 탈락하고 고희선(63) 전 농우바이오 회장의 공천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도내 현역의원 중 현재까지 4명이 탈락한데 이어 현역 교체가 11명(35.4%)에 이를 전망이며, 인천은 4명 탈락으로 경기·인천지역에서 현역 교체율은 36.6%에 이르고 있다. 여성후보 공천은 인천에선 1명도 없고 도내 52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 5명(김영선·박순자·박선희·손숙미·전재희), 민주통합당 5명(김상희·김현미·백혜련·유은혜·이언주)에 불과했다. 새누리당 공천위원회는 화성갑에 고 전 회장을, 부천 원미을에 비례대표 손숙미(58) 의원을 공천자로 확정했다고 13일 밝혔다. 화성 매송 출신으로 지난 2007년 4·25재보궐선거를 통해 17대 의원에 당선됐던 고 전 회장은 18대 총선 당시 김성회 의원에게 밀려 공천에서 탈락했으나, 수원병(영통) 당협위원장을 맡아 정치적 재기의 발판을 마련한 뒤 다시 고향인 지역구로 컴백하면서 ‘공천 역전’을 그대로 재연했다. 고 전 회장은 중졸 학력으로 이른바 ‘화려한 스펙’을 지니지 않았지만, 일찌감치 종자산업에 뛰어들어 농우종묘
9급 지방공무원이 3급까지 승진하는데 승진소요 연수가 6년 단축된다. 행정안전부는 현재 22년이 소요되는 9급에서 3급까지의 승진소요 최저연수를 16년으로 단축하는 내용의 ‘지방공무원임용령’ 개정안을 14일 입법예고한다. 개정안은 현재의 9→8급은 2→1.5년, 8→7급은 3→2년, 7→6급은 3→2년, 6→5급은 4→3.5년, 5→4급은 5→4년, 4→3급은 5→3년으로 각각 단축시켰다. 승진소요 최저연수란 상위계급으로 승진시 직무수행 자격 및 역량 배양을 위해 당해 계급에서 일정기간 재직할 것을 요구하는 법정 간으로, 현재 각 계급별로 최단 2년에서 최장 5년까지 기간이 설정돼 있다. 이에 9급으로 입직한 지방공무원이 3급까지 승진하기 위해서는 법령상은 최소 22년이 걸리며, 실제 평균 46년이 소요되는 등 고위 공무원 승진이 매우 어려운 현실이다. 지방 4급의 경우 평균 연령이 55세로 3급 승진시 필요한 최저연수(5년)를 경과하면 퇴직이 임박, 승진 기대나 능동적 업무추진을 떨어뜨리는데다 3급 승진요건 충족자도 적어 인사운영의 어려움으로 지적돼 왔다. 행안부는 이번 지방공무원 임용령 개정으로 빠르면 올 상반기 승진인사부터 변경된 기준을 적용할 것이라고
새누리당 이화수(안산상록갑) 원내부대표는 13일 “‘현역의원 25% 컷오프’ 여론조사를 하면서 41명을 빼놓고 한 것은 정당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 원내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자신이 컷오프로 공천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19대 총선 공천을 하는 것을 보고서 상당히 문제점이 드러났다”며 이같이 말하고, “해명을 듣기 위해 황우여 원내대표가 의원총회를 소집해 달라”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5일 박선희(여·32) 전 안산시의원을 안산상록갑 지역에 총선 공천자로 확정한 바 있다. 그는 또 “공천은 남들이 다 인정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사실에 의해서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당내 민주화를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