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청년’의 뜻에 대해 아십니까?” 다소 뜬금없는 질문에 이어 김윤주 군포시장이 추가로 던진 질문은 의미심장하기까지 했다. “그렇다면 혹시 청년의 ‘나이’를 아십니까?” 사전을 찾아보니 ‘청년’은 신체적·정신적으로 한창 성장하거나 무르익은 시기에 있는 사람을 뜻하며, 청년의 ‘나이’는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시행령에 살펴보니 ‘15세 이상 29세 이하’로 규정돼 있었다. 김 시장이 던진 질문의 의도가 궁금해져가는 찰나에 그는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군포시 전역이 들썩거립니다. 추석연휴 때문이 아니구요, 매년 가을 신선한 바람만큼이나 군포시민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군포시민의 날’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죠”라고 말했다. ‘군포시민의 날’은 시민 상호간의 친목 단합을 도모하고 애향심을 고취시켜 향토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지정된 날로 매년 10월7일이다. 올해는 추석연휴로 연기된 10월 13일과 14일 양일간에
군포시가 한가위를 맞아 오랜만에 만나는 가족들과 함께 즐거운 추석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한가위 예술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연휴기간 중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복과 소통의 공간을 마련하고, 지역 전문예술인들의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한 시민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열렸다.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문화의 거리에서는 ‘그림, 사진, 시가 있는 풍경’이라는 주제로 시화·사진·미술 작품 전시회가 야외에서 열려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문화 접촉의 기회를 제공했다. 또 8일에는 산본로데오거리에서 우리가락 우리노래, 한국무용 및 KBS 전국노래자랑 악단 연주, 중창단 및 초대가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다음날인 9일 역시 같은 장소에서 우리나라 근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김유정의 ‘봄봄’, 김동인의 ‘감자’ 작품을 연극, 무용, 국악, 음악과의 콜라보를 통한 현대적 느낌으로 각색해 세대를 아우르는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강민원 시 홍보실장은 “긴 연휴기간 군포에 머무르셨던 시민들을 위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공간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누구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문화예술공연을 이어가
군포경찰서는 지난 26일 저녁 협력방범 단체원들과 함께 평온한 추석 명절 분위기 조성을 위한 민·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합동순찰에는 군포시에서 활동하는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생활안전협의회, 다문화치안봉사단 등 경찰 협력단체원 50여 명이 참여해 경찰관과 함께 약 1시간 동안 금정역 먹자골목 및 인근 다세대밀집지역 주변 약 1.5㎞를 도보 순찰했다. 이 자리에서 경찰서 관계자는 협력단체원들을 악수로 반기며 추석 전·후 범죄예방을 위한 군포경찰서의 특별방범활동 사항을 설명하고 이들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어진 합동순찰에서는 경찰관·협력단체원 등 60여 명의 인원이 유흥가 및 취약공원, 다세대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가시적 위력순찰을 전개했으며, 순찰코스 내 설치된 ‘CCTV 및 비상벨’ 등 방범시설에 대한 점검도 병행했다. 유충호 서장은 “합동순찰과 같이 협력단체와 경찰관이 함께하는 공동체 치안활동이 있었기에 평온한 군포시 치안이 확보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교통약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설치한 ‘횡단보도 안전보행 버튼’이 무단횡단 비율을 감소시키는 등 교통안전 개선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시 관내 교통약자는 7만1천118명으로 전체 인구의 24.8% 수준이며, 이 중 고령자가 2만8112명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시는 신체능력이 떨어지는 어르신 중심의 보행안전 대책을 고민, 지난 5월 평소 유동인구가 많은 시청 앞 삼거리와 이마트 앞 단일로 2개소에 신호등이 적색일 때 스위치를 누르면 약 6초 정도 보행신호 시간이 늘어나는 ‘안전보행 버튼’을 전국 최초로 도입, 시범운영을 실시했다. 실제 최근 실시된 ㈜한국ITS학회와 아주대학교 공동조사에 따르면 사전평가(4월 26~29일) 대비 두 곳의 무단횡단 비율은 평균 2.5% 감소했으며 통과 교통량과 통행속도 등은 비슷한 수준으로 측정돼 교통 안전성과 효율성을 모두 만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시 관계자는 “중앙공원에서 이마트 방향 횡단보도는 오후 시간의 경우 사전평가 대비 무려 52%나 무단횡단이 감소된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
김윤주 군포시장이 27일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8개소를 방문, 민족 고유명절인 추석을 맞아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이웃들과 따뜻한 온정을 나눴다. 김 시장은 이날 장애인생활시설(양지의 집 등 2개소), 미혼모시설(새싹들의 집), 아동생활시설(생명나무 등 5개소)을 잇따라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각 시설 종사자들로부터 시설운영의 불편사항 등을 청취했다. 또 복지시설 이용자들을 일일이 만나 생활 등의 어려움이나 요청사항을 확인한 후 관계 부서에 필요한 조치사항을 검토할 것을 지시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명절을 앞두고 소외되고 어려운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더불어 사는 세상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정책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어려운 이웃들과 온정을 나누며 도움을 전하기 원하는 이들은 시 복지정책과에 전화(☎390-0941, 0646)로 문의하면 관련 절차를 안내받을 수 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는 복지재정의 효율화를 위해 복지급여 부적정수급 관리 합동점검반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급여는 국민기초생활보장,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및 장애수당, 양육수당 등을 말하며 수급 세대는 생활실태에 관한 사항이 크게 바뀌면 지체없이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신고해야 한다. 합동점검반은 협력반과 점검반 2개반으로 구성되며 복지재정의 누수방지 및 복지급여 부정수급 예방 및 근절 활동을 하게 된다. 주요 활동으로는 ▲중점관리대상자 및 부적정수급자 의심가구에 대한 공동대응(월 1회) ▲신고의무 고지 강화 ▲부적정수급자(시설) 집중점검 및 보장비용 환수 등이다. 또 복지급여 이용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설문조사와 기존 수급자에 대한 신고의무 안내문 발송, 부적정수급 신고창구 운영 등을 실시한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차별화된 무료 상담서비스로 앞서가는 행정을 펼친다. 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매월 2·4번째 목요일 오전 10~12시까지 시청 2층 시민의 방에서 무료 병무상담을 신설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무료 법률·세무상담 외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병무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반영해 군 입대 예정 및 군 복무 중인 자녀를 둔 시민들에게 상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담내용으로는 ▲군 입대 관련 ▲영장 받은 후 연기 사유 발생시 처리방법 ▲군 복무 중인 자녀의 안부·소식 등 시민들이 궁금해 할 사항을 중심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방문상담을 원칙으로 하나 향후 필요시 전화상담도 검토할 계획이다. 특히 시는 전문적인 상담도 가능할 수 있도록 군포지역 대대장 출신이며 올초 육군 중령으로 전역한 석진균 청년희망연구소장을 병무상담관으로 위촉하기로 했다. 이익재 자치행정과장은 “병무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필요를 반영해 질 높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추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를 중심으로 무료상담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중 실시되고 있는 시민을 위한 무료상담은 법률상담(매주 월·수·
군포시가 최근 응급상황에 대한 위기대처능력 향상을 위해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진행했다. 전 부서 450여 명의 공직자를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교육은 오는 29일을 포함해 1일 3회씩 총 6회에 걸쳐 이론 교육과 실기 교육을 병행한다. 이날 교육은 산본보건지소 1급 응급구조사인 최철홍 강사를 통해 응급상황 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4분의 골든타임’ 동안 대처할 수 있는 심폐소생술 교육과 최근 강조되고 있는 자동심장충격기를 실습해 보는 것으로 진행됐다. 교육에 참석한 한 공무원은 “정말 유익한 교육이었으며 응급상황 발생시 당황하지 않고 시민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안영란 산본보건지소장은 “시청을 방문한 시민들의 응급상황을 최초 목격할 수 있는 공직자들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시민의 생명과 건강 보호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가 지난 12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를 추석명절 물가관리 특별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김원섭 부시장을 중심으로 물가관리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상황실은 추석을 앞두고 물가 상승으로 서민경제에 어려움이 가중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운영되며 3개반, 14명의 합동점검반이 편성된다. 우선 물가모니터요원을 통해 명절 성수품, 석유류, 개인서비스 요금 등 5개 분야, 32개 품목을 중점관리해 명절분위기에 편승한 요금 인상을 차단할 방침이다. 또 요금 과다인상, 담합, 계량 위반, 가격 및 원산지 표시제 불이행 등 불공정 거래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해 서민 물가안정과 유통거래 질서를 확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성수품 유통이 많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등이 먼저 물가안정 분위기 조성에 앞장 서 달라”면서 “이번 특별기간을 통해 서민 물가안정과 소비자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27일 산본전통시장에서 검소한 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실시해 물가안정과 관련한 시민 및 상인들의 참여도 당부할 예정이다. /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이 최근 추석명절을 앞두고 지역 내 7개 기관과 함께 ‘세대공감 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광정동주민자치위원회, 군포시립주몽어린이집, 군포시주몽종합사회복지관, 사랑꿈터지역아동센터, 주몽1차아파트 관리사무소, 주몽1차 아파트새마을부녀회, 주몽1차 아파트 통장협의회가 함께 참여했다. 축제는 문화공연마당, 놀이&체험마당, 먹거리마당, 나눔마당, 행운권추첨 등으로 구성했다. 특히 오전부터 오후까지 마당극 ‘신 홍도야 우지마라’(신나는 예술여행 극단 아리랑), 어린이 치어리딩, 트로트 공연, 민요 공연, 태권도 공연, 관현악 공연, 한국무용, 아카펠라, 마술&버블쇼 등이 마련돼 무대가 풍성하게 꾸며졌다. 또한 종이&콩 옮기기, 죽방울 만들기, 간식 낚시, 투호던지기, 퍼즐 맞추기 등 전 세대를 아우르는 놀이마당과 체험활동 부스가 운영돼 지역주민의 참여를 이끌었다. 이와 함께 ㈔자연보호 군포시협의회에서는 뜨개질로 직접 수세미를 만들어 판매하고, 군포시립주몽어린이집 학부모와 지역주민모임 쿠킹미 참여자들이 함께 먹거리 장터를 운영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마련했다. 군포시 주몽종합사회복지관 박원희 관장은 “주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