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군포첨단산업단지 계획을 27일 승인·고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2014년 1월부터 첨단산업단지 터인 부곡동 522번지 일원 토지 보상을 위한 제반 절차를 진행하고 내년 하반기 중에는 전국의 친환경 첨단기업을 대상으로 용지 분양을 추진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 2천여억원, 28만7천524㎡ 규모의 군포첨단산업단지 조성 사업의 마무리 시점은 오는 2016년 말이며, 주요 유치 대상 기업은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 음향 및 통신장비, 의료기기, 광학기기, 전기장비 등 대기·수질 오염을 최소화할 수 있는 업체이다. 지난 9월 경기도 심의를 완료한 시는 산업단지 조성비용 절감에 따른 분양가 인하 효과, 사통팔달의 교통 입지여건, 차별화된 기반시설 등으로 분양이 시작되면 국내외 첨단기업들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우현 시 도시과장은 “군포첨단산업단지는 영동·경부·서울외곽·서해안·수원~광명고속도로 출입이 편리해 기존의 다른 공업지역보다 물류경쟁력이 높고 기반 및 편의시설의 다양성이 보장돼 신규 입주기업
군포시 중앙도서관이 겨울방학을 맞는 청소년과 인문학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 및 강연을 준비했다. 우선 내년 1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예비 초등생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기주도학습, 과학으로 알아보는 그리스로마신화, 동화랑 요리랑, 명작 읽고 글쓰기, NIE로 진로 찾기 등 총 11가지의 다양한 특강을 마련한다. 별도의 참가비 없이(재료비, 교재비 별도) 독서와 함께 재미있는 체험 활동이 가능한 이번 겨울방학 특강에 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오는 29일까지 군포시 도서관 홈페이지(www.gunpolib.or.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또 내년 1월 2일부터 3회에 걸쳐 ‘인문학의 초대: 철학·예술’ 강연을 진행한다. 철학편에서는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열정적 고전 읽기’ 등을 저술한 조중걸 교수가 ‘서양미술사 철학으로 읽기, 세계관들 그리고 예술과 현대’라는 주제로 두 번의 강의(1월 2일, 1월 16일)를 맡는다. 또 예술편에서는 ‘꿈꾸는 카메라’의 저자 고현주 사진작가를 초청, 사진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갖는다. 이번 강연의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여 신청은 도서관 홈페이
<속보>의정공통운영경비로 가족까지 불러 술판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는 군포시의회(본보 12월24일자 8면 보도)가 이번엔 공통운영경비로 불우이웃돕기 행사를 하며 생색을 내 또 다른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26일 군포시의회와 시민들에 따르면 지난 23일 김판수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관내 장애인복지관과 중증장애인 시설 양지의집을 방문해 겨울 내의를 전달하고 기념사진을 찍었다. 하지만 이날 내복 78벌의 구입비로 사용한 120여만원은 군포시의원들이 의정활동에만 사용되는 공통운영경비로,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세금이다. 공통운영경비는 의원 개인의 사적인 용도에 사용돼서는 안 된다. 이에 시민 C씨는 “의정공통운영경비로 가족까지 불려 술판을 벌이더니 이제는 그것도 모자라 운영경비로 불우이웃을 돕는다고 생색을 내고 있다”며 “시의원들의 무책임하고 이중적인 행태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한심스러운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한편 군포시의회는 이날 시설방문 후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경제위기로 어려운 이웃들이 점차 늘어가고 있는 만큼 소외계층이 희망을 안고 살아갈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군포=장순철기자 jsc@
군포경찰서는 26일 영세상인을 대상으로 고금리로 돈을 빌려준 뒤 수수료를 챙긴 혐의(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선우모(40)씨를 구속하고 송모(35)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선우씨 등은 7월부터 지난달 말까지 안산시 단원구에 사무실을 차려 놓고 식당을 운영하는 정모(55·여)씨 등 30여명을 상대로 7천48차례에 걸쳐 12억여원을 연 110% 고금리로 불법 대부해 1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이들은 카드사로부터 결제대금을 입금받기 전 급전이 필요한 영세상인에게 돈을 빌려주고 고리 수수료를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군포=장순철기자 jsc@
<속보>주민참여예산 삭감과 술판 송년회로 연일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는 군포시의회(본보 12월24일자 8면 보도)가 관내 청소년문화의집 2곳을 군포문화재단 산하에서 제외하는 조례안을 발의하겠다고 단언해 놓고 이를 지키지 않자 시민단체들이 시의원 사퇴를 촉구하고 나섰다. 군포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6일 시의회 특별회의장 방청석에서 ‘시민과의 약속 저버린 시의원 사퇴하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펼쳤고, 이어 최근에는 사퇴를 요구하는 현수막을 시내 주요 도로에 내걸며 본격적인 거리 선전전을 펼치고 있다. 시민단체협의회는 지난 13일 1차로 수리동 8단지 입구 사거리, 군포문화센터 앞, 군포소방서 사거리 등 관내 유동인구가 많은 도로변을 중심으로 현수막을 내건 데 이어 연말 안으로 문구를 바꾼 2차 현수막을 게재할 예정이다. 시민협의회는 “시의회 의장 등 이번 일에 직·간접적으로 관여된 시의원들의 실명을 넣은 현수막을 게재할 계획이었으나 선관위의 선거법 위반이라는 유권해석에 문구를 다소 완화키로 했다”면서 “앞으로 선거법 위반의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준비된 문구
<속보>군포시의회가 주민참여예산 등 내년도 주요 예산을 삭감하면서도 의회관련 예산은 1원도 삭감하지 않아 시민들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는 가운데(본보 12월23일자 9면 보도) 송년회를 빙자한 술판을 벌여 빈축을 사고 있다. 23일 시의회 사무과와 일부 시의원들에 따르면 의장을 비롯한 시의원들은 지난 20일 오후 7시30분부터 관내 D식당에서 2시간여에 걸쳐 식사를 겸한 술자리를 가졌다. 특히 예년과 달리 일부 의원들은 가족을 동반해 참석하고 의회에서 준비한 고급 양주를 나눠 먹고도 부족해 소주와 맥주를 추가해 100만원이 넘는 시 예산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의원들이 사용한 식사비와 술값 100여만원은 시의회 의정운영공통경비로 처리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송년회는 주민참여예산을 삭감하는 본회의를 마친 날 이뤄졌다. 이 소식을 들은 시민 P씨는 “주민참여예산 삭감에 시민들로부터 공분을 사고 있는 시점에 자숙을 해도 모자랄 판에 송년회를 하며 고급 양주를 먹고 있으니 한심스럽다”며 “다들 작은 송년회와 봉사하는 송년회를 하고 있는 시점에 100만원이 넘는 혈세로 송년회를 했다니 답답한 마음이다”고 꼬집었다. 또 다른 시민 D씨는 “앞에서
군포시는 지난 20일 우리은행~의왕시계 도로개설 공사 준공식을 개최했다. 국·도비를 합해 총 사업비 1천97억원이 투입돼 건설된 우리은행~의왕시계 도로는 경부선 철도를 횡단하는 고가(길이 391m, 폭 18~23m)를 포함, 총 길이 1천420m, 폭 35m의 도시계획 도로다. 시는 이 도로의 개통으로 인해 철도 선로 때문에 나뉜 도심이 통합되는 효과뿐만 아니라 군포와 의왕시민의 이동 편의가 향상되며, 관련 구간의 차량 정체가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홍재섭 건설과장은 “우리은행~의왕시계 도로의 개통으로 사통팔달한 군포시의 교통입지가 더욱 좋아졌다”며 “특히 인근 공업지역 내 기업 종사자의 교통난이 크게 줄고, 물류수송이 원활해지면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군포시의회가 2014년도 주요 예산을 삭감해 업무 과부하가 예상되는 데도 집기 구입비 등 의회관련 예산은 단 1원도 삭감하지 않아 비난을 사고 있다. 더욱이 시민들의 안전보장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각 동민들이 참여해 세운 주민참여 예산이 무더기로 삭감되면서 시민을 대표하는 의원들이 시민 의견을 무시했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난 20일 시의회는 제2차 정례회 3차 본회의를 열고 2013년도 제3회 추경예산안과 2014년도 본예산안을 확정했다. 이날 시의회는 2014년도 본예산안 중 의회 개원이래 최대 삭감 폭인 일반 및 기타특별회계 예산 69억여원을 삭감했다. 공기업 삭감 분을 포함하면 시의회에서 이번에 삭감한 예산안은 82억여원에 달한다. 대규모 예산삭감으로 인해 내년도 군포시의 각종 사업 추진에 큰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시의회는 양지공원 조성사업비 18억원을 전액 삭감하고, 군포 책 축제사업비 5천만원, 시청 앞 육교 철거공사비 2억3천만원 등 시의 주요 사업비를 삭감했다. 이번 삭감된 예산 중에는 시민들의 안전보장 및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편성된 부곡동 CCTV 설치 사업비 4천500만원 등 주민참여예산 14억9천만원도 포함됐다. 또 장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