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협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집중호우로 인한 농업분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사전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13일 경기농협은 엄범식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장, 이호재 남사농협 조합장, 박형세 용인시지부 회원지원단장 등이 경기 용인시 이동저수지 일대를 중심으로 현장 점검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서는 배수시설, 논·밭두렁 점검 및 주요 작물 생육 상태와 기상 영향을 살피며 농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경기농협은 오는 14일부터 시작되는 장마기간 동안 특별 재해대책상황실을 가동하고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한 사전 예찰 활동 강화 및 농업인 대상 여름철 재해 예방 수칙 매뉴얼 전파 등으로 피해 예방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엄 본부장은 "재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재해 발생시 피해 확산 방지 및 신속한 복구 지원을 통해 농업인의 안전과 피해 경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경기도교육청이 사립학교 교직원의 업무 전문성 향상과 청렴한 학교 운영 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사립학교 업무담당자 역량 강화 직무연수'를 실시했다. 13일 도교육청은 지난달 21일, 지난 2일과 이날 총 3차에 걸쳐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서 진행한 이번 연수에 경기도 내 초·중·고·특수 사립학교 업무 담당자가 차수별로 각각 250명씩 참여했다고 밝혔다. 연수는 경기교육 정책을 공유하고 사립학교의 자율성과 공공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했다. 시설, 인사, 재정 등 분야별 실무 교육 중심으로 진행했으며 사립학교 행정업무의 공정성 확보와 현장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맞춤형 교육으로 이뤄졌다. 부패 방지, 공정한 업무 수행, 청렴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청렴 교육', 시설사업 관리 개선 방안, 공정별 착안 사항 안내하는 '시설교육', 사립학교 교원 인사 운영 절차 및 유의 사항 전달하는 '인사 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도교육청은 이번 연수를 통해 사립학교와 교육청 간 행정 운영의 일관성을 공고히 하고 사립학교와 긴밀히 소통하며 신뢰받는 경기교육을 실현할 방침이다. ◇'미래교육 길라잡이 포럼' 개최 도교육청이 이날 경기에듀테크소프트랩에서 '디지털시민
경기 광명시의 한 군부대에서 민간인으로 추정되는 남성이 철조망을 훼손한 뒤 침입한 정황이 발견돼 관계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13일 합동참모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쯤 광명시의 한 탄약대대에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남성이 외곽 철조망을 훼손한 뒤 영내로 침입한 사실이 확인됐다. 무단 침입을 폐쇄회로(CCTV)로 식별한 군이 경고방송을 하자 이 남성은 금세 자취를 감췄다. 합참은 용의자가 경고 방송에 놀라 부대 밖으로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군은 용의자가 부대 주변에서 산나물을 채취하는 모습이 찍힌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대공 혐의점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훼손된 외곽 철조망은 탄약고와 약 250m 떨어져 있으며 용의자가 탄약고에 접근하거나 탄약이 없어진 정황 등은 나오지 않았다. 군은 경찰과 함께 용의자의 동선을 추적 중이다. 광명시는 이날 오전 11시 52분쯤 재난 문자를 통해 "군사 시설에 침입한 정황이 발견돼 의심자 발견 시 인근 파출소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루된 해병대 순직 사건 외압 의혹을 수사하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김동혁 국방부 검찰단장을 불러 조사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 해병대원 순직 사건 수사팀(차정현 부장검사)은 이날 김 단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수사팀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김 단장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단장은 지난해 8월 2일 대통령실 지시를 받고 박정훈 전 해병대 수사단장을 집단항명 수괴 혐의로 입건한 의혹을 받는다. 입건했던 당일 해병대 수사단은 임성근 당시 해병대 1사단장 등 간부 8명을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경북경찰청에 이첩했는데 국방부 검찰단은 항명 혐의로 박 전 단장을 입건한 뒤 사건을 회수했다. 군사법원에 제출된 통화내역에 따르면 그날 윤 전 대통령과 임기훈 전 대통령실 국방비서관, 유재은 전 국방부 법무관리관, 경북경찰청 관계자 간 통화가 순차적으로 이뤄졌다. 공수처는 이 과정에 김 단장이 유 전 관리관과 연락하며 채 상병 사건을 회수하고 국방부 조사본부가 기록을 넘겨받아 재검토하는 과정 등에 개입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김 단장은 앞서 외압 의혹이 불거진 지난해 7~8월 통화 기록 등이 모두 지워진 '깡통폰'을 공
작년 한 해 국내에서 노인학대가 7167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령화로 노인학대 사례가 매년 늘면서 피해자와 가해자의 연령도 높아지고 있다. 13일 보건복지부가 제9회 노인학대예방의 날을 맞아 공개한 '2024년 노인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전국 38개 지역노인보호전문기관을 통해 2만 2746건의 학대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이 중 31.5%인 7167건이 실제 학대 사례로 판정됐다. 노인 학대는 2020년 6259건, 2021년 6774건, 2022년 6807건, 2023년 7025건, 2024년 7167건으로 최근 4년간 14.5% 증가했다. 학대는 대부분(88.2%) 가정에서 발생했고, 시설(8.3%) 내 피해가 두 번째로 많았다. 성별로는 여성 피해자가 전체 76.6%였으며 남성(23.4%)보다 훨씬 많았다. 유형별로는 신체적 학대(43.9%), 정서적 학대(43.8%), 방임(5.6%) 순으로 나타났다. 가정에서는 정서적 학대(47.3%)가, 시설에서는 신체적 학대(32.4%)가 가장 많이 발생했다. 가구형태 별로는 '노인 부부 가구'에서 가장 많은 40.3%가 발생했다. 이어 '자녀 동거 가구'(28.7%), '노인 단독 가구'(14
경기도·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하고 경기대학교가 주관한 '2025년도 ESG선도대학 입학식'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13일 경기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로 2기를 맞은 ESG선도대학은 ESG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전문인재 양성을 목표로 도내 기업·공공기관·사회적경제조직 임직원을 대상으로 운영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 과정은 총 24차시, 120시간 규모로 오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되며, 엄정한 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된 50명의 수강생이 이론과 실무, 현장 중심의 교육을 통해 실질적 ESG 실행 역량을 키우게 된다. 사업 총괄을 맡은 최순종 경기대 교수는 "ESG선도대학은 단순한 교육 과정을 넘어, 실제 조직에서 ESG 실천과 정책 실행을 주도할 수 있는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대학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윤규 경기대 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ESG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ESG선도대학을 운영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에도 ESG 실천 역량을 갖춘 전문인재를 양성하는 데 경기대학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
대한적십자사봉사회 하남시협의회가 하남시 풍산동에 위치한 행복 나눔터에서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2025년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누기' 사업을 전개했다. 13일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따르면 '사랑의 여름 김치 나누기'는 하남시 관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우리나라 대표 저장 음식인 김장김치가 떨어질 여름 무렵 취약계층의 식생활 안정을 위해 김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하남시협의회 소속 적십자 봉사원 90명은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속을 버무리는 등 김치 3100L를 직접 담궜는데 특히 이날 환경에너지솔루션 임직원 8명도 김장 봉사활동에 참여했고 김치는 하남시 관내 취약계층 및 북한이탈주민, 장애인 시설 등 384세대에게 전달했다. 금광연 하남시의회 의장은 "항상 앞장서서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는 적십자 봉사원들이 있어 든든하다"고 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갑작스럽게 찾아온 무더위 속에서 하남시 관내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해 여름김치를 직접 담궈 전달하는 적십자 봉사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축산농협이 사회 각계 명사를 초청해 삶의 지혜와 통찰을 나누고 지역 주민 및 고객과의 상생발전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13일 수원축협은 지난 12일 수원특례시 곡반정동 수원축산농협 본점 청사 대회의실에서 지역 주민 및 임직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비전 토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비전 토크는 '행복의 조건 급변하는 삶 속에서 진짜 행복이란 무엇인가' 를 주제로 문화심리학자 김정운 박사가 특강을 맡았다. 김 박사는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 속에서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기 위한 조건이 무엇인지 대해 인문학과 심리학을 바탕으로 강의했다. 장주익 수원축협 조합장은 "이번 특강이 지역 주민과 고객이 행복의 본질에 대해 돌아보는 유익한 시간이 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원축산농협은 다양한 분야의 명사를 초청해 지역 사회와의 문화적 교류와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수원시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폭염 대비 취약노인 보호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취약계층 어르신 보호에 나선다. 13일 시는 폭염 대비 취약어르신 보호 대책을 수립하고, 취약어르신 피해 사항·주요 상황 보고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폭염특보가 발효됐을 때 비상연락망으로 신속하게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폭염정보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어르신들에게는 지정 무더위 쉼터 정보를 제공한다. 시는 어르신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는 무더위 쉼터 총 516개소를 점검하고, 냉방비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돌봄수행기관을 활용해 홀몸어르신 7631명의 안전을 관리한다. 지난 5일에는 돌봄수행기관 10개소 관계자 25명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간담회에서는 유형별 노인지원 방안, 보호 대책, 노인 대상 폭염대비 행동 요령 등을 공유한 후 폭염으로 인한 어르신 피해를 최소화할 방안을 논의 했다. 시 관계자는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역 사회서비스를 연계해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현장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며 "폭염대책 기간에 지속해서 모니터링을 하고,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하게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당수체육공원 7584㎡
"여기가 쓰레기 처리장이라고요? 우리 동네 공원보다 좋아 보이는데요?" 경기 수원시 권선구에 사는 손모 시(57)가 하남시 환경기초시설인 유니온파크에 들어서며 한 말이다. 손 씨는 폐기물 처리설비가 모두 지하로 내려갔다는 설명을 듣고 "아이들 물놀이장이 잘 돼 있고 잔디밭과 산책길도 좋아 집이 가까우면 자주 나와볼 것 같다"고 말했다. 13일 수원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수원시 주민 대표단은 국내 선진 자원회수시설 두 곳을 견학했다. 시가 자원회수시설 이전 사업을 본격화하기에 앞서 시민들의 막연한 우려를 불식하고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이다. 통장 40여 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찾아간 곳은 차세대 환경기초시설로 주목받는 하남시 유니온파크와 평택시 오썸플렉스다. 두 곳의 공통점은 생활쓰레기·음식물쓰레기·재활용품 등 폐기물 처리시설을 한데 모아 지하로 내리고, 그 위에 공원·체육관·물놀이장 등 주민들이 선호하는 여가 공간을 조성했다는 것이다. 주민 대표단은 오전에 하남시, 오후에 평택시를 차례로 방문해 각각의 지하 폐기물 처리설비와 특색 있는 상부 편익시설을 꼼꼼히 살폈다. 현근택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시는 소각 설비 전면 지하화를 전제로 자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