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립미술관(관장 김진엽)은 전시 ‘행궁유람 행행행’ 연계 문화행사 ‘SUMA 뮤지엄데이 : 내 손으로 그리는 행궁동’을 오는 28일과 6월 11일 수원시립아이파크미술관 및 행궁동 일대에서 개최한다. SUMA 뮤지엄데이는 수원시립미술관이 2020년부터 시작한 복합문화행사로, 그동안 전시·공연·연극·요가·달리기 등을 결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번 프로그램은 행궁동 일대 자생적 문화예술 활동을 조명하는 전시 ‘행궁유람 행행행’의 주제인 행궁동을 이해하기 위해 마련됐다. 미술관 도슨트와 함께 전시 관람 후, 어반스케처스 작가 박성진과 행궁동 골목을 천천히 걷고 나만의 스타일로 그려보는 순서로 진행된다. ‘그림쟁이 지니’라는 필명으로 활동하는 박성진 작가는 어반스케처스 글로벌 공식 등록 강사이다. 삼성 갤럭시노트 10 출시 모바일 드로잉 강사 참여 등에 참여했다. 프로그램은 회당 총 8명씩 성인 대상으로 한다. 수원시립미술관 누리집에서 신청하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한편, 드로잉 활동에 필요한 물감 세트, 브러시, 연필, 지우개, 스케치북 등은 문구 기업 ‘스테들러코리아’의 협찬으로 참여자에게 증정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경기 용인시 벗이미술관은 ‘초록과 휴식, 식물’을 주제로 한 기획 전시 ‘그리니:green’을 오는 7월 31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일상에, 잠시 머물 수 있는 휴식 같은 공간이 되고자 마련됐다. 마키토이, 범진용, 안소현, 이영리 4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자의 시선에서 기록된 휴식 시간을 만나볼 수 있다. 안소현 작가는 현실과 환상의 경계선 어딘가에 있는 공간을 담아낸다. 실제 존재하는 공간에 작가의 환상을 담아 새로운 공간으로 창조했다. 범진용 작가는 ‘풀’ 시리즈로 관람객을 만난다. 풀 시리즈는 사람이 머물다 떠난 이후 폐허가 된 공간에서 피어난 잡초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특히 ‘숲’ 작품은 6m에 다다르는 압도적인 크기로 관람자 시선을 사로잡는다. 마키토이 작가는 ‘페이퍼 드로잉(paper drawing)’과 ‘365 드로잉(word drawing)’ 시리즈를 선보인다. 마키토이 작가는 자연의 식물에서 영감을 받아 실제로 존재하는 식물이나 작가의 상상으로 만들어낸 식물의 이미지를 매주 6일간 페이퍼 컷아웃(paper cutout) 방식으로 새롭게 재현했다. 일러스트레이터 이영리 작가는 우리 일상 속 풍경을 담았다. 작가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은 지역 브랜드를 소개하는 로컬문화콘텐츠 직거래 장터 ‘수문장’을 오는 6월 4일부터 6일까지 수원컨벤션센터 열린광장에서 개최한다. 재단은 ▲지역 브랜드 소개 및 콘텐츠 제공을 통한 문화 활동과 소비의 연결 ▲문화콘텐츠를 매개로 창작자와 소비자가 소통하는 경험 제공 ▲지역 문화 창작자의 지속적 창작 활동을 위한 연대 및 협력 기반 마련 ▲친환경·생태적 가치를 고려한 소비문화 형성 및 유통 증진을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 ‘수문장’에는 디자인 소품 및 서적 20팀, 패션잡화·주얼리 4팀, 제로웨이스트 3팀, 식품 1팀, 블록완구 1팀, 가드닝 1팀 등 총 30팀의 지역 브랜드가 참여한다. 또한 지역 브랜드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 및 친환경 캠페인을 운영할 예정이다. 수원시의 법정문화도시 선정과 지역 브랜드의 의미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사인물도 조성한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문화도시 수원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재단 관계자는 “법정문화도시로 선정된 올해부터는 광교생활권, 북수원생활권 등으로 활동 권역을 확장하여 생활권역별 지역 브랜드의 발굴 및 지역문화콘텐츠의 유통 기반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
한국도자재단(대표이사 서흥식)은 ‘2022 박물관 길 위의 인문학-박물관 도자 문화 강좌’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강좌는 도자를 주제로 한 강의를 통해 우리 도자 문화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박물관협회가 주최·주관하고 한국도자재단 경기도자박물관이 운영한다. 모집 인원은 총 510명으로 1·2기 각 150명씩, 3기는 강좌별 30명씩 210명을 모집한다. 강좌별로 선착순 마감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문화 해설사, 도예가, 관련 전공자, 일반 시민 등 성인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강좌는 6월부터 11월까지 총 24회 진행된다. ▲1기 ‘깊이 있는 우리 도자 이야기’(10회) ▲2기 ‘도자로 보는 세계사’(7회)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7회)로 1, 2기는 온라인 강의, 3기는 현장답사 프로그램이다. 현장 전문가 강의가 더해진 3기 ‘방방곡곡 문화유산 탐방’은 ▲조선의 법궁, 경복궁(6월 24일) ▲궁궐의 면모, 화암사지(7월 5일) ▲한탄강의 기적: 전곡리 유적과 전곡선사박물관(7월 19일) ▲큐레이터(curator)와 함께 하는 공예의 세계, 서울공예박물관(8월 23일) ▲처인성 전투와 김윤후,
수원시립공연단은 오는 6월 17일부터 19일까지 수원SK아트리움 소공연장에서 연극 ‘해피버스데이’를 상연한다. 작품은 일본의 대표적인 문학가 ‘아오키 가즈오’의 동명 소설을 연극화했다. 원작 소설은 150만부의 판매기록을 세우며,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됐다. 가족 갈등, 가정 학대, 소통 단절 등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 사회적 문제를 다뤘다. 연극은 갈등을 빚고 있는 두 모녀가 오해와 상처를 걷어내고 성장하는 모습을 통해 가족의 의미와 소중함을 생각해보게 한다. 엄마로부터 "넌 태어나지 말았어야 해"라며 자신의 존재를 부정당한 15세 소녀 유아는 그 충격으로 목소리를 잃는다. 하지만 시골에서 할머니, 할아버지의 사랑을 받으며 알게 된 엄마의 상처를 보고나서야 비로소 엄마를 이해한다. 연극 ‘해피버스데이’ 인터파크에서 예매 가능하며, 공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립예술단 누리집 또는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수원시립공연단은 ‘해피버스데이’로 오는 7월 6일 ‘대한민국 국공립극단 페스티벌 in 경주’에 참여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구한말 명문가 출신이자 대자산가로 이름을 날리던 이석영 선생. 그는 일본이 조선을 강제 합병한 1910년, 동생 회영·시영 등 6형제와 일가족을 데리고 전 재산을 처분해 서간도로 망명한다. 한인 자치기관 경학사와 무장 항쟁을 이끌었던 신흥무관학교를 설립하고 운영했다. 말년에는 생활고에 시달리며 상하이 빈민가를 떠돌다 1934년 생을 마감했다. 정미칠적 중 한 명인 송병준은 고종 퇴위, 일진회 조직 등 매국 행위를 일삼았다. 양지현감을 역임했고, 한일병합에 앞장선 공로로 일본에서 자작 작위를 받았다. 1920년 백작으로 승작됐다. 사후 아들 송종헌이 백작 작위를 이었다. 부자는 오늘날 나란히 친일인명대사전에 박제됐다. 1910년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가 됐다. 일본의 침략과 국권 강탈은 조약 형식으로 포장돼, 이에 협조하는 친일파들이 있었다. 하지만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배에 저항하는 사람은 더 많았다. ‘1백 년 전 나라면 과연 어떤 선택을 했을까?’ 우리에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전시가 열렸다. 지난달 27일 경기도박물관(관장 김기섭)에서 개막한 특별전 ‘항일과 친일, 백 년 전 그들의 선택’은 경기도 31개 시군의 항일독립운동과 친일파(親日派)에 대해서 조
당뇨발 치료예후에 대한 연구로 대한창상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전동근 교수에 따르면, 기온이 높은 여름이 다가오면 당뇨병 환자들은 발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당뇨병 환자들은 합병증으로 당뇨성족부궤양 ‘당뇨발’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빅테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내 당뇨병(E10~E14) 환자수는 2017년 311만 명에서 2021년 376만 명으로 최근 5년간 21% 증가했다. 당뇨발은 전체 당뇨병 환자의 약 15~25%가 평생 한 번 이상 경험한다. 당뇨병 환자가 5년 이상 고혈당 상태에 노출될 경우 말초혈관과 신경이 손상되는데, 몸에서 가장 먼 곳에 위치한 발에서부터 비정상적인 생리학적 변화가 발생하는 것이다. 작은 상처에도 심각한 궤양이나 괴사가 진행되고, 2~3주만에 상처가 깊어지면서 뼈까지 염증이 퍼지면 절단 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당뇨발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환자 스스로 평상시 발의 상태를 확인하고 생활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집안에서도 항상 양말과 실내화를 착용해 상처를 예방하고, 발톱은 일자로 깎아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발의 감각이 떨어졌기 때문에 화상 또는 동상 등을
한국인 빅데이터를 이용해 전 세계적으로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췌장성 당뇨병이 2형 당뇨병보다 임상경과가 더 나쁘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췌장성 당뇨병은 췌장의 모든 세포를 파괴해 고혈당 위험성뿐 아니라 저혈당 위험성도 높으며, 흡수장애 및 영양결핍 등 다양한 증상을 동반한다. 아주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한승진 교수팀(이나미 임상강사)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검진 코호트 자료를 이용해, 2012년부터 2017년까지 당뇨병을 처음 진단받은 환자 15만 7523명 중 췌장질환 진단 이후 당뇨병 진단을 받은 췌장성 당뇨병 환자 3629명(2.3%)과 2형 당뇨병 환자 15만 3894명을 비교분석했다. 췌장성 당뇨병 환자군은 2형 당뇨병 환자군보다 당뇨병 진단 5년 후 인슐린 치료 비율이 38% 더 높았다. 합병증인 저혈당 발생은 85%, 당뇨병성 신경병증·신병증·안병증 발생 위험은 각각 38%, 38%, 10% 높게 나타났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말초혈관질환은 각각 59%, 38%, 34% 더 많이 발생했으며, 사망률은 74% 더 높았다. 연구팀은 만성·급성 췌장염, 췌장암 등 췌장질환 진단 시 췌장성 당뇨병 발생에 더욱 유의해야 하며, 적극적인 혈당관리와 당뇨병
불안장애는 이유 없이 불안을 느끼거나 불안의 정도가 지나쳐 다양한 신체적‧정신적 증상을 유발하는 정신 질환이다. 대표적으로 공황장애, 범불안장애, 공포증 등이 있는데, 이중 범불안장애는 평생 유병률이 전체 인구의 5% 정도로 높은 편이다. 범불안장애는 일상생활 중의 사소한 일에 있어서도 지나치게 불안해하고 걱정을 하는 상태를 말한다. 정상 범주의 불안은 위험한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경고 신호로, 생존을 위한 자연스러운 정서적 반응이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유발인자의 유무이다. 범불안장애는 불안을 야기할 만한 요소, 상황, 사건 등이 없는데도 지나친 불안과 신체적 증상이 동반된다. 6개월 이상 지속되고, 스스로 불안을 조절할 수가 없어 일상생활을 방해할 정도라면 범불안장애라 진단한다. 뚜렷한 발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생물학 관점에서는 뇌 신경전달 체계의 기능 이상, 특히 대뇌에 있는 GABA,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신경전달 체계 이상으로 발생한다고 보고 있다. 정신분석학적으로는 불안을 해결되지 않은 무의식적 갈등의 발현으로 간주하기도 한다. 인지행동 관점에서는 부정적인 사건에 대한 과도한 집착, 정보처리 과정의 왜곡 등을 원인으로 본다. 치료는 크
갑상선 세포 과증식으로 인해 갑상선에 종양이 생기는 갑상선 결절은, 결절(혹) 환자의 5% 정도만 악성종양(암)으로 발견된다. 하지만 암이 아닌 양성 결절로 진단됐다 하더라도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갑상선 결절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요오드 부족이 갑상선 결절의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요오드 식품이 풍부한 우리나라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갑상선 결절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가 대부분 건강검진을 통해 발견된다. 결절이 크게 진행된 경우, 갑상선 결절이 몸 밖에서 만져지거나 튀어나와 보이기도 하며, 간혹 음식물을 삼키기가 어렵거나 목소리에 변화가 오기도 한다. 갑상선 초음파 검사 중 결절이 발견되면 초기병력, 신체검사, TSH 혈액검사 등의 결과에 따라 정확한 암 여부 확인을 위한 세침흡인세포검사를 시행한다. 피부에 국소 마취를 한 후 가는 바늘을 이용해 갑상선 결절에서 세포 및 낭액을 2~3차례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암세포를 관찰한다. 해당 검사 결과 양성 결절로 판명되면, 6~12개월 간격으로 진찰 및 초음파 검사로 결절의 크기나, 모양, 개수 등을 확인한다. 그러나 결절 크기가 너무 커서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거나 호흡에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