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설 연휴 기간 중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 등 4관 무료 관람을 실시한다. 31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설 연휴 3일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관 모두 무료로 개방한다(단, 서울관 2월 1일 휴관). 같은 기간 설맞이 행사 ‘미술로 새해, 호랑이띠 모여라’를 진행한다. 연휴 첫날 미술관을 방문하는 호랑이띠 관람객을 대상으로 국립현대미술관 초대권을 증정한다. 호랑이띠 관람객이 미술관 안내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시하면 올해 연말까지 사용할 수 있는 4관 통합 초대권 2매를 선착순 20팀에게 제공한다. 연휴 동안 ‘MMCA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한국미술명작’, ‘아이 웨이웨이: 인간미래’, ‘MMCA 현대차 시리즈 2021: 문경원 & 전준호 – 미지에서 온 소식, 자유의 마을’, ‘올해의 작가상 2021’(서울), ‘박수근: 봄을 기다리는 나목’(덕수궁), ‘최욱경, 앨리스의 고양이’, ‘대지의 시간’(과천), ‘미술로, 세계로’(청주) 등 각 관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31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는 ‘미술관 방문 인증’, ‘기부 인증’ 해시태그 이벤트를 마련했다. 설 연휴 미술관 방문 인증 사진 또는 미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오슬로 필하모닉, 첼리스트 다니엘 뮐러 쇼트,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피아니스트 유키 구라모토, KBS교향악단 신임 음악감독 피에타리 잉키넨 등의 클래식 공연이 줄줄이 취소됐다. 내한한 해외 오케스트라는 모스크바 솔로이스츠, 빈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마린스키 스트라디바리우스 앙상블 등 3개에 그쳤다. 모든 공연이 다 비슷한 처지였지만, 클래식 공연은 유독 가뭄이나 다를 바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상황이 좀 다를 것으로 보인다. 클래식 마니아(클덕)들의 갈증을 해소할 단비 같은 공연들이 잇따라 무대에 오른다. 그 중 기대작을 몇 편 꼽았다. ◇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6월 21~22일, 롯데콘서트홀 세계 최고의 오페라 극장인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무대를 맡고 있는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885년 창단한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오케스트라는 초대 지휘자 안톤 자이들에 이어 월터 담로슈·구스타프 말러·토스카니니가 그 뒤를 이었고, 현재는 야닉 네제 세갱이 이끌고 있다. 음악감독 야닉 네제 세갱과 메조소프라노 조이스 디 도나토 등이 국내 관객들에게 풍성한 앙상블 무대를 선사한다. 6월 21일 ‘환상교
술은 사람들의 흥을 돋우고 극도의 긴장감을 낮춰주기도 하며, 때로는 사람들의 애환을 위로해준다. 적정한 음주는 인간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지만,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해치고 알코올 중독과 같은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 ‘간’은 인간의 여러 신체 장기 중에서도 음주에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다. 습관성 음주자 대부분은 알코올성 지방간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10~35%는 알코올성 간염을, 10~20%는 간경변증을 동반한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술로 인해 간세포에 5% 이상 지방이 축적된 것으로, 하루 평균 소주 반병 이상을 일주일 동안 마시면 지방간이 생길 수 있다. 알코올성 지방간은 자각증상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을 통해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간기능 혈액검사, 상복부 초음파 검사로 진단된다. 알코올성 간염은 알코올 섭취로 인해 간에 급성 또는 만성적으로 염증이 있는 상태이다.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간이 손상을 입게 되면 복수, 황달, 복부 통증, 고열 등이 생길 수 있고, 간경변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진찰을 통해 평소 음주 습관을 확인하고, 혈액검사에서 AST, ALT, 감마GTP가 상승했다면 알코올성 간염으로 진단할
국립현대미술관(관장 윤범모)은 권진규, 유강열, 박이소, 전국광, 도쿄화랑(東京画廊) 등 지난 1년 동안 미술연구센터에서 수집·정리한 1만 5624점의 대규모 아카이브를 공개해왔다고 24일 밝혔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미술연구센터에 따르면 2014년에서 2019년까지 수집된 대규모 컬렉션 등을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신청자에 한해 원본 자료를 제공한다. 권진규 컬렉션은 한국 근대 조각가 권진규(1922-1973)와 권진규기념사업회에서 주로 생산하거나 수집한 자료이다. 1925~2013년 권진규 관련 전시 인쇄물, 방명록, 스크랩북, 다이어리, 작품 및 아틀리에 관련 사진·필름을 포함한다. 현대공예가이자 판화가인 유강열(1920-1976)의 육필원고, 판화, 1950~60년대 국내외 공예와 산업디자인 관련 자료, 간행물, 시청각자료 등 총 3500여 점을 볼 수 있다. 작가이자 교육자, 기획자, 평론가, 번역가 등 다방면으로 활동한 현대미술가 박이소(1957~2004)의 자료 700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자료는 전시, 교육자료, 작가노트, 포트폴리오, 드로잉, 시청각자료, 신문기사 등이다. 한국 현대 추상조각가 전국광(1945-1990)과 유족 양화선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비대면 시대 대안적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제시한 ‘진심대면-한 사람을 위한 예술’의 결과물을 24일부터 공개한다. 2020년 ‘예술백신 프로젝트’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사업은 경기도 중첩규제 상위 11개 시·군(광주, 양평, 연천, 여주, 남양주, 가평, 이천, 포천, 파주, 양주, 동두천)지역의 문화예술인(단체) 프로젝트 34건과 5편의 온라인콘텐츠를 제작을 진행했다. 이듬해에는 경기도 내 31개 시·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진심대면-한사람을 위한 예술’은 진심대면의 취지에 공감한 예술가들이 수용자와 주체자로 만나는 순간을 담았다. 첫 번째 영상에서는 해금연주가 강은일과 전 러브홀릭 보컬인 가수 지선의 음악적 조우를 공개한다. 경기도박물관의 기획전 ‘열에 일곱 七分之儀’을 배경으로 촬영됐다. 해금연주가 강은일은 “한 사람을 위한 공연은 특별한 기회였다”며, “작은 행복을 만들어가는 문화예술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낀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문화수용자로서 참여한 가수 지선은 “강은일의 공연을 통해 코로나와 육아로 잃어버린 나의 뮤즈를 되찾는 시간이었으며, 누군가가 나만을 위해 진심으로 음악을 전한다는 것이 감동이 됐다”고
산림청 국립수목원(원장 최영태)은 DMZ생태연구소(소장 김승호)와 함께 DMZ 일대 서부지역(김포, 파주) 민통선 내에서 새로운 산림습원 7개소를 발견했다. 산림습원은 산림의 습지와 더불어 화전, 경작 등으로 형성된 수분을 다량 함유한 지형 및 수분이 공급되는 지점을 말한다. 산림생태계에서 수생태계와 산지 환경을 연결하는 역할을 하며, 생물다양성의 보고이다. 국립수목원은 국내 산림습원 중 생물다양성이 높은 455개소에 대해 3년 주기로 정밀조사를 시행한다. 일반인의 접근이 어려운 민통선 내에서의 산림습원 발견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발굴된 산림습원은 과거 경작지였던 묵논 유래 2개소, 자연습지 3개소, 사방댐 건설로 인한 인공형 습지 2개소로 총면적 6.5㏊(6만 4923㎡)이다. 신규 산림습원에서는 산림청 지정 희귀식물인 양뿔사초(멸종위기종), 층층둥굴레(위기종), 왕씀배(취약종) 등 9분류군과 습지에서만 분포하는 물질경이 등 절대습지식물도 확인돼 보전가치가 매우 높다. 하지만 민통선 안쪽 이라는 지리적 특성으로 가시박과 같은 확산력 높은 침입외래식물에 그대로 노출돼 있고, 군사훈련 등 인위적 훼손이 확인돼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 임상섭 산림청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황희)는 ‘2020년 기준 콘텐츠산업조사(2021년 실시)’ 결과를 24일 발표했다. ‘콘텐츠산업조사’는 국가승인통계로 콘텐츠산업 분류에 근거한 11개 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지식정보, 콘텐츠솔루션)의 통계정보를 제공한다. 2020년 콘텐츠산업 수출액은 119억 2428만 달러로 2019년 대비 16.3% 증가해 14조 원을 돌파했다. 수출액 규모는 게임산업이 81억 9356만 달러로, 수출액의 68.7%를 차지해 가장 컸다. 2019년 66억 5777만 달러 대비 23.1% 증가한 수치이며, 2016년 32억 7734만 달러, 2017년 59억 2299만 달러, 2018년 64억 1149만 달러로 해마다 증가하는 추세다. 그 다음으로 캐릭터(7억 1581만 달러), 방송(6억 9279만 달러), 지식정보(6억 9199만 달러), 음악(6억 7963만 달러)이 뒤를 이었다. 한류 열풍으로 세계적 플랫폼을 통한 수출이 증가하면서 출판(61.1%), 영화(43.0%), 만화(36.3%), 방송(28.5%), 게임(23.1%) 분야에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수출액은 2020년 한국은행 연평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병원장 임정수 수녀)이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 지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인체세포 등을 활용해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재생시키는 첨단재생의학의 발전으로 관련 임상연구 활성화 및 안전관리체계를 확보를 위해 2020년 8월부터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첨단재생바이오법)이 시행 중이다. 첨단재생바이오법에 따라 인체 세포를 이용해 실시하는 치료는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갖춰야하며 보건복지부로부터 승인받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에서만 시행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는 14개 기관이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돼 있다. 성빈센트병원은 이번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조직공학제제, 첨단바이오융복합제제 등을 이용한 치료와 임상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조직세포치료센터장 김정아 교수는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승인으로 환자들이 최첨단 치료를 안전하게 받을 수 있게 됐으며,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 활성화를 통해 희귀, 난치 질환자에 대한 치료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어지럼증은 두통과 더불어 신경과를 방문하는 환자들이 가장 흔하게 호소하는 증상으로 주변 사물이 정지해 있음에도 움직이고 있는 듯한 느낌을 통칭하는 포괄적인 용어이다. 어지러움의 증상은 단순어지럼증(dizziness), 실조(ataxia), 현훈(vertigo) 등 다양하게 표현된다. 단순어지럼증은 잠깐씩 발생하며 심할 때는 기절할 것 같은 느낌이 들 수 있다. 주로 피곤하거나 컨디션 저하, 심리적 요인으로 발생하며, 드물게는 자율신경계 기능저하, 대뇌 기능 저하 등에 의해 나타나기도 한다. 환자가 움직일 경우 심해지고 움직이지 않으면 가라앉는 특징이 있으므로 증상이 심할 때는 일단 환자를 편한 자세로 눕히거나 앉히고 눈을 감은 상태로 움직이지 않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실조는 중심을 못 잡고 비틀거리는 현상으로, 소뇌의 이상을 의심할 수 있다. 현훈의 경우는 주위가 도는 듯한 심한 증상으로 속이 메슥거리고 토하는 증상이 동반된다. 현훈은 전정계의 장애에 의해 발생한다. 내이(귀 안쪽)에 위치한 말초전정기관이 회전이나 선형운동을 감지하고, 이는 다시 중추전정기관인 뇌졸기의 전정핵으로 전달돼 자세와 시선 유지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이때는 말초전정계의 질환
수원문화재단(대표이사 길영배) 수원미디어센터는 ‘2022 마을미디어 공모사업’을 진행한다. ‘2022 마을미디어 공모사업’은 라디오·영상·신문 등 시민들이 직접 미디어를 제작·유통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민이 미디어로 자신을 표현하고 지역의 이슈를 공유하며, 이를 통해 공동체를 형성하고 확장하는 활동을 할 수 있다. 공모사업은 마을미디어 성장형, 마을미디어 활동형, 마을미디어 협력형 등 3개 유형으로 나눠 진행한다. ‘마을미디어 성장형’은 신규 마을미디어 공동체 발굴 및 양성을 위한 유형으로 신규 마을미디어 활동을 하고자 하는 3인 이상 공동체면 지원 가능하다. 단, 공모사업 기간 중 마을미디어 담당자가 진행하는 마을미디어 기본 이해교육을 필수로 참여해야 한다.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콘텐츠 제작 및 유통을 지원하는 ‘마을미디어 활동형’은 마을미디어 활동 1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3인 이상 공동체면 지원할 수 있다. 지원예산은 건당 최대 500만 원까지 차등 지원한다. ‘마을미디어 협력형’은 지역사회와 마을미디어의 협력을 통한 사회 현안 해결을 지원한다. 마을미디어 활동 2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3인 이상의 공동체가 지원 가능하다. 지원예산은 건당 최대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