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보통리 고택의 복원 현장이 20일 문화재청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다. 영상을 통해 조선 후기 경기 지역 민가의 잃어버린 원형을 되찾는 모습을 보여준다. 여주시 대신면에 위치한 보통리 고택은 국가민속문화재 제126호로 지정돼 있다. 상량문과 문중 기록 등을 보아 이조판서를 지낸 조윤대와 그의 아들 조봉진, 조용진이 1813년에 지은 것으로 추정된다. 여주 대표 독립운동가인 청사 조성환 선생의 생가로도 알려졌다. 한동안 문화재 지정 당시 소유주인 ‘김영구가옥’으로 불렸으나, 2017년 여주 보통리 고택으로 문화재 명칭이 변경되고 2019년부터 여주시에서 매입해 관리하고 있다. 바깥사랑채에 달려 있던 원래 대문은 사라졌고 현재는 사랑채와 작은사랑채, 안채, 곳간채가 ㅁ자 형태로 남아 있다. 명당의 터전을 고른 안목과 사랑채 내에 다락을 구조 한 점 등 사대부 제택의 유형을 보여준다. 여주 지역에 지어진 것으로 보아, 서울 장인의 활동 무대가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는 자료가 되기도 한다. 여주시청 문화재 담당자는 “올해 안으로 복원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문화재 원형에 가까운 복원을 위해 기한은 늘어날 수도 있다”며 “복원이 완료되면 전시 공간 등 다양한
경기아트센터는 15일부터 16일까지 ‘쇼뮤지컬 - 캐리와 친구들2022’를 공연한다. 인기 유튜브 채널 ‘캐리TV 장난감친구들’의 출연진들이 무대에 올라 어린아이들에 눈높이에 맞춘 퍼포먼스와 노래를 선보인다. 공연은 ‘콘서트를 지켜라!’라는 주제로, 주인공 캐리와 친구들이 힘을 합쳐 콘서트를 방해하려는 악당을 막고 무사히 콘서트를 마치는 과정을 그린다. 극중 화려한 특수효과 및 공중 퍼포먼스와 함께 초대형 LED스크린을 통해 3D 애니메이션을 상영한다. 공연을 앞두고 SNS 이벤트 ‘나의 소중한 친구’를 진행한다. 공연 전날인 14일 밤 9시까지 아이의 단짝 친구 또는 애착인형과 찍은 사진을 특정 해시태그로 인스타그램 계정에 업로드 하면, 공연 당일 해당 회차 오픈영상에 활용된다. 공연은 24개월 이상부터 만 18세까지 관람할 수 있다. 미취학 아동의 경우 보호자 동반 입장이 가능하다. 성인 입장객에 한하여 ‘백신 접종 증명 및 PCR 음성 확인제’를 적용한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좋은 전시를 마련해도 인원제한 등 많은 관람객을 맞이할 수 없었다. 코로나19로 지난 2년 동안 암흑기를 겪은 미술관. 국립현대미술관이 새해를 맞아 한류에서 비대면까지 다양한 고민을 담은 전시들을 준비했다. ◇ 국제 미술 교류를 통한 ‘미술 한류’ 국립현대미술관은 미국, 독일, 일본 등에서의 한국 근‧현대미술 전시, 국외 기관과의 연계 프로젝트를 통해 올해를 ‘미술한류 원년’으로 만들고자 한다. ‘2022 MMCA 아시아 프로젝트 - 카셀 도쿠멘타 15’는 국립현대미술관 ‘당신은 몰랐던 이야기(2018)’, ‘또 다른 가족을 찾아서(2020)’을 잇는 아시아 프로젝트 세 번째 기획이다. 관객 참여형 설치와 온·오프라인 연계 워크숍 등으로 진행된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장은 7일 신년 전시 계획 발표에서 “두 번에 거친 아시아프로젝트가 국제무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아 카셀에 초청받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아시아문화권에 있으면서도 이에 대한 관심도가 구미주 미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다. 그래서 이 프로젝트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카셀 외 다른 곳과도 협력이 이뤄지고 있어 더욱 발전할 여지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사이의 공간: 한국 근대미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오징어게임’에서 오일남 역을 맡아 인상적 연기를 펼친 배우 오영수(78)가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연기상을 수상했다. 오영수는 10일(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 비버리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9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TV부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오영수는 올해 세 번째로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에 도전하는 '석세션'의 키에라 컬킨을 비롯해 '더 모닝쇼'의 빌리 크루덥, 마크 듀플라스, '테드 라소'의 브렛 골드스타인 등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했다. 한국 배우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계 배우인 샌드라 오가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로 여우조연상과 ‘킬링이브’로 여우주연상을, 아콰피나가 영화 ‘더 페어웰’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바 있다. TV드라마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던 이정재의 수상은 불발됐다. ‘석세션’의 브라이언 콕스와 제레미 스트롱, ‘포즈’의 빌리 포터, ‘뤼팽’의 오마르 시 등과 경합했으나, 상은 제레미 스트롱에게 돌아갔다. 또 ‘오징어게임’은 TV드라마 작품상 후보로도 지명됐지만, ‘석세션’에 트로피를 넘기며 고배를 마셨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게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나은희 건강증진연구소장 연구팀은 ‘국내 10개 도시에서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을 가진 건강검진 대상자의 무증상 지방간염과 진행된 간 섬유화 연구’를 SCIE급 의학저널 ‘BMJ Open’에 발표했다. 비알코올성 지방간질환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간질환의 원인이다. 비알코올성 지방간 질환 환자는 간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심혈관질환 및 암으로 인한 사망 위험도 더욱 높아진다. 자기공명탄성(Magnetic Resonance Elastography, MRE) 검사는 간의 섬유화 정도(간경화 정도)를 검출할 수 있으며, 간에 지방만 축적되는 단순지방간과 간염까지 동반한 지방간염으로 구별할 수 있다. 지방간염 중 섬유화가 덜 진행된 단계에서는 생활습관 개선이나 약물 등으로 호전될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지방간염의 초기 단계를 진단하고, 섬유화 진행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 요인들을 평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번 연구에서는 2018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전국 10개 도시의 한국건강관리협회 13개 건강증진센터에서 간의 MRE 검사와 복부초음파(abdominal ultrasonography) 검사를 포함한 건강
한국건강관리협회가 고객용 모바일 앱 ‘메디체크’를 출시했다. 모바일 앱 메디체크에서는 건강검진 예약, 건강검진 진행상태 조회, 검진결과 조회 및 지난 이용내역 조회가 가능하다. 앱 내 ‘건강수첩’을 활용해 본인의 혈압, 혈당, 체질량을 주기적으로 기록하면 그래프 등으로 수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어 건강관리가 용이하다. 앱은 1개월간의 시범서비스 기간을 거쳐 차후 모바일 수납, 실비보험 청구, 전자문진 등 기능을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비대면 서비스가 요구되고, 고객 편의와 서비스 접근성이 곧 의료서비스의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며 “모바일 앱 메디체크는 고객들이 쉽고 편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반으로 자리잡아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모바일 앱 메디체크는 구글플레이 또는 앱스토어에서 ‘한국건강관리협회’ 또는 ‘메디체크’로 검색 후 설치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윤영욱)이 지난 7일 ‘2022학년도 화이트코트 세리머니(White Coat Ceremony)’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병원으로 첫 임상실습을 나가는 의학과 3학년생에게 의사의 상징인 흰 가운을 입혀주고 의사로서 갖춰야할 전문성, 사명감, 생명존중의 정신을 다짐하는 전통 있는 행사다. 올해 화이트코트 세리머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인원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윤영욱 의과대학장은 “이제 여러분은 강의실을 떠나 실제 의료현장에서 교수님, 선배님으로부터 지금까지 책으로 배워왔던 의학지식과 임상술기는 물론 의료윤리, 사회적 책임 등 의사가 되기 위한 체득하게 될 것”이라며, “히포크라테스의 정신을 따르고 의사에게 부여된 윤리와 책임을 다하겠다는 오늘의 다짐을 잊지 말고 앞으로 환자의 아픔을 공감하고 그들의 두려움을 같이 나누어 짊어질 줄 아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의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하를 전했다. 임상실습 전 학생 선서문을 낭독한 김하윤 학생대표는 “환자에 대한 신뢰와 책임감을 바탕으로 인류와 사회에 봉사하는 의사가 되기 위해 임상실습 교육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엄숙히 서
1987년 민주화 운동을 다룬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열사 역으로 출연한 배우 강동원이 이 열사의 모친인 고(故) 배은심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강동원은 9일 오후 광주 동구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배 여사의 빈소를 찾았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그는 "소식을 듣고 놀라서 바로 찾아왔다"며 "갑작스럽게 돌아가셨다는 소식에 비통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꼭 찾아뵙기로 했었는데 정신이 없어서 찾아뵙지 못하고 통화만 몇 차례 했다"며 "못 봬서 죄송스럽고 마음이 좋지 않다"고 했다. 조문을 마친 강동원은 다른 조문객들과 함께 자리에 앉아 식사하는 등 약 20분간 빈소에 머물렀다. 호상을 맡은 우상호 의원, 빈소에 있던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등과 한자리에 앉아 고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강동원은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에서 이한열 역으로 특별 출연하면서 배 여사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촬영 전 배 여사를 직접 찾아 이한열 열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열사 역으로 출연한 이후 이한열기념사업회에 익명으로 2억 원을 특별후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진 바 있다. 2017년 개봉한 영화 ‘1987’은 1987년 독재정권 속 박종철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대표이사 강헌)은 공공예술 프로젝트 ‘생활공간, 예술을 품다’의 첫 시범사업을 마무리했다. 프로젝트는 ‘생활공간 속의 예술’, ‘이용 가능한 예술작품’이라는 기획의도로, 도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예술을 누릴 수 있게 한다. 2021년에는 공동기능공간인 버스정류장을 삶의 여유와 문화적 향유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했다. 작년 9월 의정부시 신곡동 경기도청 북부청사 앞 정류장을 ‘빛나는 책무리 도서관(의정부 디지털 도서 정류장)’으로 새 단장했으며, 12월에는 평택 신리농업예술학교 공간미학 ‘무지개쉼터’와 연천 신망리역 ‘DIFFUSION(확산) 아트 정류장’을 조성했다. 경기문화재단은 국내 공공예술 작가와 건축가의 자문을 통해 공공 편의시설 기능을 유지하고, 예술 가치를 갖는 공공예술 공간을 기획했다. 이번 공공예술 프로젝트는 경기도 주민참여 예산으로 조성돼 의미가 있다. 기존 제안공모와는 다르게 1차 선정 작가 4개팀에 제안료 100만원씩을 지급해 디자인 제안을 받고, 최종 3개팀(팀코워크-의정부, 패브리커-연천, 한승구-평택)을 선정했다. 공모 참여 또한 프로젝트 참여의 일부분으로 보고 기본창작대가를 지급한 것이다. 경기도의 예술인 참여 소
용인문화재단(이사장 백군기)은 21일부터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영유아 가족을 위한 ‘영특한 예술체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프로그램은 18~35개월 영유아를 대상으로 음악, 미술, 요리, 그림책 등 다양한 예술교육을 체험하는 원데이 클래스 형식이다. 그림책 읽기, 터칭맘 활동 등 부모와 함께 놀이 활동을 진행하는 ‘마미앤미’수업과 채소, 과일 등 실제 요리 재료로 요리 작품을 만들어보는 음악요리놀이 ‘젤리쿠킹’수업으로 구성됐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은 영유아의 오감을 자극해 발달 단계 수행을 돕는 예술체험교육과 영유아 전용 공연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예매는 7일부터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용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정경아 기자 ]